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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기고] 공기업의 해외 진출과 카타르 법인 설립 시 유의점
  • 외부전문가 기고
  • 아랍에미리트
  • 두바이무역관 박하얀
  • 2014-12-12
  • 출처 : KOTRA

 

공기업의 해외 진출과 카타르 법인설립 시 유의점

 

이종영 한국전기안전공사 중동사무소장

 

 

 

공기업의 해외진출 사업 재정비가 필요한 시기

 

중동지역의 건설 붐이 일면서 자연스럽게 공기업도 글로벌 경영을 모토로 해 너도나도 해외진출을 시도했다. 2008년 들어서 더욱 활발하게 추진됐으나 당시 경기침체로 국내 일자리마저 부족한 상황이어서 공격적인 투자를 감행했고 그 결과 무리한 투자로 손해를 보는 사례도 발생했다.

 

충분한 사업성 검토 없이 무리하게 투자한 해외 자원개발 등 원금도 회수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뉴스는 익히 들어서 알고 있을 것이다. 특정 공기업을 비난하고자 하는 말은 아니다. 정부 정책에 부응해 무리하게 추진한 결과이다.

 

일례로 해외건설협회 산하 공기업이 아부다비에 사무소 개소 후 대다수가 성과부진으로 3년을 못 채우고 철수했다. 이제는 보여주기 식의 해외사업 확장에서 탈피해 작지만 내실있는 해외사업을 기획할 때라고 생각한다. 이는 소극적인 투자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시장상황을 고려해 투자에 대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공기업의 특성상 안정된 내수시장 대상으로 활동해왔기 때문에 다른 우량기업에 비해 해외진출이 늦은 편이다. 긍정적으로 보면 기존 우량기업의 해외진출 사례를 분석해 보고 벤치마킹을 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춰져 있는 것이다.

 

해외진출에 성공한 기업은 자사만의 특징과 차별화된 전략을 바탕으로 현지시장에 적응해 선구자적인 시장진출 사례를 보여 주었다. 한국 공기업도 마찬가지로 전문성을 갖추고 현지 커뮤니티와 융화하려는 자세는 해외시장 진출의 필수요건이 될 것이며 나아가 미개척분야나 신흥시장을 대상으로 진출 경험을 쌓아야 할 것이다. 이러한 경험에서 도출한 사업전개 노하우는 글로벌 기업이 이미 진출해 있는 선진시장 진출 시에도 밑거름이 될 것이다.

 

중동의 유망 진출지역, 카타르

 

1인당 국민소득이 세계 3위인 카타르는 2022년 월드컵 개최를 위해 전국적으로 건설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다. 주요 투자 분야가 사회 인프라 구축으로 기술력을 가진 한국 기업의 진출이 유망한 시장으로 예상된다.

 

한국전기안전공사는 2014년 7월 카타르에 임시법인을 설립했으며 당시 현지에서 취득한 정보를 향후 카타르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기업과 공유하고자 한다.

 

카타르 법인의 종류 및 특징(2014년 7월 기준)

항 목

임시법인(Representative)

정식법인(Limited Liability Company)

예치금

없음.

QAR 20,000

대관비용

QAR 37,000

(매년 갱신비용 QAR 4,700 발생)

QAR 7,000

(매년 갱신비용 QAR 4,700 발생)

Agent Fee

(대행수수료)

QAR 12,000

QAR 10,000

세금

순 이익금의 10%

순 이익금의 10%(스폰서지분 51% 제외)

소요기간

최소 45일

최소 14일

사무실임차

불요(PO BOX는 반드시 필요)

사무실 위치, 규모에 따라 상이

스폰서

불요

QAR 5,000/월

Trade Licence

-

QAR 1,200/연

법인은행

계좌개설

최소 2개월

법인장은 RP(비자)가 있어야 됨.

좌동

장점

- 예치금이 필요없다.

- 사무실이 필요없다.

- 현지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모두 할 수 있다.(비자발급 업무 포함)

단점

- 타 프로젝트의 법인역할을 할 수 없다.

- 현지 에이전트가 필요하다.

- 예치금이 필요하다.

- 사무실을 임대해야 한다.

- 유능한 스폰서가 필요하다.

특징

- 정부기관에서 발주하는 공공 프로젝트에 한정됨.

- 50억 원 이상 규모의 프로젝트 수행 시

선택(세금절감효과)

 

법인은 국내에 있는 본사와 독립된 사업체이다. 모든 회계업무도 카타르에서 진행이 돼야 하고 영업이익은 세금 공제 후 국내로 송금 가능하다. 상기 법인별 특징에서 보듯이 프로젝트의 규모와 성격에 맞게 법인의 역할을 꼼꼼히 체크해 선택해야 한다.

 

유의해야 할 사항은 법인설립 절차가 있다 하더라도 진행이 느리다는 것이다. 한국에서의 사업 경험만을 바탕으로 카타르 진출 마스터 플랜을 작성한다면 시행착오를 범하기 쉽다. 상기 표에 제시한 기간은 최소기간이며 법인설립에 소요되는 기간은 라마단 및 현지 공휴일 등 현지 문화를 우선 파악해서 책정해야 한다. 카타르에서 한국 기업의 건승을 기원한다.

 

 

※ 이 원고는 외부 글로벌 지역전문가가 작성한 정보로 KOTRA의 공식의견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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