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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기고] 영국 소비성향의 배경과 이슈들
  • 외부전문가 기고
  • 영국
  • 런던무역관 이재성
  • 2014-10-13
  • 출처 : KOTRA

 

현지에서 보는 영국 소비성향의 배경과 이슈

 

하대호 영국 글로벌마케터(ukandcompany 대표)

 

 

 

어느 나라든 "그들은 이렇다"라고 단적으로 표현할 수는 없는 세상이 됐다. 어디나 너무 다양한 성향과 가치관이 존재하고 더구나 이제는 인터넷과 각종 미디어를 통해 다른 나라나 다른 지역의 정보를 폭넓고 익숙하게 공유하면서 그 다양성의 폭이 더욱 넓어짐에 따라 지역적 특성을 단편적으로 얘기하는 것은 무의미한 것 일 수 있다.

 

영국이란 나라 또한 그들의 역사적 배경과 정치적 노선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가 구석구석 자리잡고 있다. 그래서 영국이 ‘United’ Kingdom이고 ‘Great’ Britain이 아니던가? 이렇게 다양한 문화와 성향이 존재하는 영국이란 나라를 Market이라는 시각으로 보면 그들만의 독특한 다양성이 보인다. 예를 들면, 일반적으로 영국은 전통의 가치를 중시하는 나라로 알려져 있는 만큼 오래된 것, 오랫동안 지켜져 온 것에 대한 가치를 높이사고 변화를 기피하는 사람들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한때 지금은 영국, 특히 런던의 상징인 빨간 공중전화 박스를 첨단느낌의 금속성의 컬러로 바꾸려는 시도가 있었으나 시민의 거센 반대로 백지화된 적이 있다. 시민의 반대이유는 간단명료했다. 영국 공중전화박스의 색은 원래 빨간색이었다는 것. 하지만, 현대의 영국시장을 이런 수구적 해프닝 속의 이미지로만 바라본다면 큰 오산이다. 그들은 보수를 존중하지만 이것이 새로운 것을 거부한다는 의미와 맥락을 같이하진 않기 때문이다. 영국인 특유의 새로운 시도, 첨단기술, 문화에 대한 사랑과 도전 그리고 열정은 또 다른 그들만의 모습이고 특성이다. 한동안 세계 첨단기술과 디자인 그리고 테크니컬 트렌드를 리드하고 있는 apple 제품을 제일 사랑하고 추종하는 나라 중의 하나가 바로 영국이란 사실을 보더라도 그들의 앞서고 새로운 것에 대한 애착심을 알 수 있다. 나의 개인적인 시각으로 영국인은 그래서 양극화된 다양성을 가진 사람들이고 그만큼 영국시장 그리고 영국소비자 또한 이런 그들의 독특함으로 새로운 시장 진입자를 애먹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한국 기업이 이런 양면적 성향과 극도로 다양한 소비특성을 보이는 영국시장에 뛰어들 때는 양극단의, 아니 다각적인 소비군단의 예측불허의 시행착오에 두드려 맞을 것인지, 아님 그들의 다양성이 베풀어주는 ‘다양한 파티’를 신나게 즐길 것인지는 영국시장에 진입하는 준비된 자세와 점검에 달려있다. 필자가 이곳에서 경험하고 접한 마케팅 리소스 중 영국시장에 뛰어들 준비를 하는 한국 기업이 그들의 제품과 서비스가 영국시장에서 과연 가치 있는 무언가가 될 수 있을지 스스로 체크해 볼 수 있는 자료가 있어 소개해본다. 아래 소개하는 영국소비자의 6가지 특성은 특히 한국 기업에 의미있는 평가기준이 될 수 있을 것이고, 어쩌면 이 사전평가는 이 곳에서 중국제품과의 가격전쟁이나 바이어와의 무역협상보다도 근본적으로 비즈니스 성패를 가늠하고 결정지을 수 있는 잣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영국 소비자의 독특한 습성과 그들의 니즈를 찾아보고 각자의 제품과 서비스가 이들의 특성과 연결고리가 있는지 적용해보자.

 

Speed, simplicity and shortcut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생활편의의 속도를 더 빠르고 간편하고 더 효율적으로 이끌려는 습성으로서, 이는 비단 영국뿐 아니라 어디나 가지고 있는 공통된 기본적 소비자 니즈다. 다만, 영국 소비자가 2010년 이후 이 부분의 성향이 상당히 증가했음을 강조하고 있다.

 

Hobbies are back···as a social DIY

최근 영국의 경제부흥 분위기 속에서 social technique이 발전한 만큼, 반대급부적으로 인간의 기본적인 교감을 그리워하는 취미와 그 속의 관계가 늘어나고 있다. 이와 관련된 회귀적 취미 상품이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

 

Technology will bring us together, and drive us apart

소비자를 때론 모여 즐기고 대화하고 가치를 만들어갈 수 있고, 때론 각자의 엔터테인먼트와 라이프를 만들어가는데 도움을 주는 테크놀로지 제품에 열광하고 있다. 극단적인 테크놀로지 추종자의 세상을 기대해본다.

 

Even tougher cookie

경제적 불황을 딛고 회복한 지금의 영국 소비자는 한편으로 거칠고 냉소적이고 극히 실용적이며 인정사정 없는 소비습성을 보인다. 즉, 극단적인 셀링포인트가 없다면 가차없이 내쳐질 수 있으니 조심할 것

 

Environment on hold

예나 지금이나 영국소비자의 환경에 대한 대중적 책임감과 보편적 사고는 여실히 그들의 소비생활에 빼놓을 수 없는 특성으로 나타난다. 이는 앞으로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모든 비즈니스는 직간접적으로 환경이슈에 대한 고려부터 해야 할 것 같다.

 

Here, there and everywhere(and anytime)

모바일 라이프에 대한 욕구와 관심은 끊이질 않는다. 특히 이런 라이프를 통해 영국소비자는 좀 더 활동적이고 정보중심적이고 빠르고 독립적인 인생을 추구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개인적으로 느끼는 소비특성 중 하나는 사회양심적인 소비성향이다. 바로 정직한 제품, 바른 제품에 대해서는 항상 손을 들어주는 젠틀한 소비습관은 변치 않는 영국소비자의 또 하나의 독특한 습관이라는 점을 잊지 말자.

 

 

※ 이 원고는 외부 글로벌 지역전문가가 작성한 정보로 KOTRA의 공식의견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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