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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기고] 국내 중소기업의 호주 건설시장 진출을 위한 고려사항
  • 외부전문가 기고
  • 호주
  • 멜버른무역관 홍효숙
  • 2014-06-12
  • 출처 : KOTRA

 

호주 건설시장 현황 및 국내 중소기업의 호주진출을 위한 고려사항

 

고선만(Leighton Contractors, Business Development Manager)

 

 

 

1. 호주 건설시장 현황

 

 ○ 2013년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이 발표한 호주의 사회기반시설 수준은 세계 24위 수준이며, 특히 산업과 연계된 도로, 항만 및 철도의 경쟁력 지수는 40위권 밖으로 취약한 편으로 진단됨.

  - 따라서 호주 정부는 생산성 및 국가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후된 도로, 항만 및 통신시설 등 산업용 인프라 건설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음.

 

 ○ 호주의 건설시장 규모는 2013년 말 현재 약 200조 원 규모이며, 매년 12.7% 규모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

  - 자원가격 하락 및 중국 시장 둔화로 광산붐이 감소하고 있음에도 광산과 가스 플랜트 등과 관련된 대규모 중공업 건설(Civil engineering)이 전체 건설경기를 주도함.

 

2. 건설 분야별 전망

 

 ○ ACIF(Australia Construction Industry Forum)는 2014년 호주 건설시장 규모를 230조 원 수준으로 전망

 

 ○ 건설 분야별 전망

 

비주거용 빌딩 건설

 

토목건설

 

주택 건설

자료원: Australia Construction Industry Forum

 

 ○ 주거용 및 상업용 빌딩 분야는 호주 중앙정부의 낮은 이자율 정책과 대도시 인구집중 가속화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됨.

  - 1단계 공사만으로도 6조~8조 원 규모로 예상되는 이스트웨스트 링크(East-West link) 멜버른 프로젝트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도로, 교량, 철도, 항만, 및 수처리 분야에서 124조 원 이상의 대규모 프로젝트가 진행 혹은 계획 중임.

  - 지역별로는 LNG 관련 메이저 엔지니어링 프로젝트로 인해 북호주(Northern Territory) 지역이 가장 큰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NSW, VIC 등도 활발할 것으로 전망됨.

 

3. 호주 내 주요 건설사 현황

 

 ○ 호주의 대형 건설사로는 렌드리스 그룹(Lend lease)과 레이튼 그룹(Leighton)을 들 수 있으며 건설 수주액 규모로 글로벌 순위는 각각 20, 30위 수준

  - 렌드리스 경우, 2013년 2조 5000억 원의 건설규모 중 80%가 커뮤니티 빌딩 프로젝트에 집중돼 있음.

  - 레이튼 그룹은 레이튼 컨트랙터스(Leighton Contractors), 티스(Theiss), 존 홀랜드(John Holland) 3사를 보유하며, 광산 및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대형 공사수행

  - 이 외에도 한센(Hansen Yuncken),  BMD 건설, 랭오룩크(Laing O’Rourke) 등이 1조 5000억 원 이상의 건설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주요 회사들임.

 

4. 한국 기업의 호주 건설시장 진출 현황

 

 ○ 호주에 진출한 건설 관련 한국 기업은 크게 (광산)투자기업, EPC 건설기업 및 건설자재 등을 공급하는 종합상사로 분류됨.

 

호주 내 한국 기업 진출 현황

자료원: 2013 해외건설협회

 

  - 투자기업으로는 한국전력(KEPCO), 광물자원공사(KORES), 포스코(Posco), 가스공사(KOGAS) 등이 있으며 석탄 및  철광석 등의 대규모 그린필드 광산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투자(한전 - 바이롱 석탄광 프로젝트 ; 광물자원공사 - 왈랄라 2 석탄광 프로젝트; 포스코 - 흄 석탄광 프로젝트)

  - EPC(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 기업으로는 삼성물산(건설), 삼성중공업,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등 대형 건설사 위주로 진출해 있으며, 삼성물산의 경우 서호주의 로이힐 프로젝트의 EPC를 총괄함으로 호주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냄.

  - 상사 부분은 건설 관련 철강(구조물), 건설장비, 에너지분야 파워 유니트, 오일 및 건설 관련 기초 자재 등을 납품하고 있으며 GS, SK, 현대상사 등이 진출

 

5. 한국 중소기업의 호주 건설시장 진출 기회

 

 ○ 호주 건설시장의 지속적인 성장과 최근 한국 EPC 업체들의 호주 내 대형 프로젝트 수주(삼성물산 로이힐 등) 등에 힘입어 국내 중소기업들의 동반사업 참여 기회도 밝을 것으로 전망됨. 대기업, 중소기업 동반진출 전략이 필요함.

 

 ○ 한국 기업들이 추진하는 광산투자 프로젝트의 경우 호주 정부로부터 사업 승인이 될 경우 건설파급효과가 수조 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바, 현 단계에서부터 한국 중소업체를 동반한 건설설비, 자재 등의 조달계획을 수립할 필요가 있음. 주요 투자자인 한전, 광물자원공사가 모두 공기업인 점을 감안하면 건설사 입찰 단계에서부터 한국 중소기업의 참여를 입찰조건으로 하는 등의 정부 차원에서 지원이 필요함.

 

 ○ 건설자재뿐 아니라 전문기술분야의 하도급 공사업체로 참여하거나 전문 기술인력(설계, 용접, 프로젝트 관리 등)의 호주 건설시장 취업 등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으며, 사모펀드 및 금융사들과 연계된 프로젝트 파이낸싱 등 금융수출 부분도 기대할 수 있음.

 

 ○ 산업자재(부품) 분야로는 철강, 산업용 케이블, LED조명, IT 통신 분야, 에너지 관련 부품, 건설장비 및 바이오연료 등이 유망할 것으로 전 되며, 한국 제품의 높은 품질과 최근의 자유무역협정에 따른 가격경쟁력을 활용할 필요가 있음.

 

 ○ 특히 철강의 경우 호주 수요의 70% 정도가 건설에 사용되며(광산, 철도 포함), 서호주지역이 에너지 자원개발 프로젝트가 진행 중으로 플랜트 관련 연계사업이 활발함.

  - 호주의 철강 수요는 730만 톤 규모이고, 이 중 230만 톤 정도를 수입에 의존함. 한국은 중국, 일본에 이어 3위 (약 12% 수준) 수출국임.

  - 용접관, 봉강, 아연도금, 구조물(패브리케이션) 등 다양한 형태로 수입되며 현재 GS, SK, 현대상사 등이 수출에 참여하고 있으나 직접 수입을 통한 수입이 주(80%)를 이루고 있으므로, 국내 중소기업들의 진출도 용이함.

  - (주)인터콘 등 현지 교민이 철강 구조물 가공 및 조립회사를 직접 운영하며, 호주 내 공사의 하도급업체로 활동하는 경우도 많이 있음.

 

6. 호주 진출 시 고려사항

 

 ○ 호주 건설시장은 까다로운 안전규격과 민감한 노사문제, 높은 임금 등으로 국제적 경험을 갖춘 대기업들도 진출하기 쉽지 않은 시장임. 또한 보수적인 시장 성격으로 국내 중소기업들이 호주 클라이언트에 대한 직접영업이 쉽지 않음.

 

 ○ 호주시장의 프로젝트성 사업은 품질과 가격뿐 아니라 현지에 대한 지식과 노하우를 매우 중요시하므로 현지 경험이 풍부한 파트너사와 공동영업을 함으로써 단점을 극복할 수 있음. KOTRA의 지사화 역할 기대

 

 ○ 호주의 건설사와 하도급 계약을 맺을 경우 호주표준규격을 인지하지 못해 품질문제가 발생할 경우 많은 손실을 보는 경우가 있으므로 명확한 계약조건과 법률적 책임소재를 확인할 필요가 있음.

  - Australian Standard의 경우 납품업체가 문제가 발생할 경우 납품업체가 그 문제에 대한 책임이 없다고 증명하지 못하는 한 모든 품질 문제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함.

  - 초기 진입은 어려운 반면, 보수적인 건설시장의 속성상 기 진출한 시장에서 사업을 성장시키는 것은 상대적으로 용이하므로, 가격경쟁력뿐 아니라 철저한 사후 품질관리를 통해 신용을 키워나가야 함.

 

 

※ 이 원고는 외부 글로벌 지역전문가가 작성한 정보로 KOTRA의 공식 의견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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