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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말레이시아에서 한국 영화의 인기도는 어느 정도일까?
  • 외부전문가 기고
  • 말레이시아
  • 쿠알라룸푸르무역관 안효찬
  • 2022-10-04
  • 출처 : KOTRA

홍성아 통신원 레이시아과학대학교 박사과정·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기생충>의 아카데미 수상, 방탄소년단의 빌보드 진입, <오징어 게임>의 에미상 6관왕 등 최근 한국 콘텐츠가 미국에서 그 힘을 발휘하고 있다. 그러나 서구권 시장에서의 성과가 집중적으로 조명되면서 아세안 지역의 성과는 상대적으로 크게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 서구권은 2010년대 후반부터 한국 콘텐츠에 열광하기 시작했으나 아세안 지역은 2000년대부터 반응을 보였다. 특히 말레이시아는 2000년대 초반부터 한국 영화에 관심을 가졌다.

 

2003년 한국 영화 <장화, 홍련>이 말레이시아에서 개봉했을 당시 흥행 1위를 기록했고 2007년에는 제1회 한국 영화제가 열리며 말레이시아에 본격적으로 한국 영화가 소개되기 시작했다. 2010년대에는 <부산행>, <신과 함께>가 많은 관심을 모았고 최근에도 <마녀 2>, <비상선언> 등이 현지에서 개봉해 흥행 순위에 오르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한국영화에 대한 반응이 전반적으로 호의적이며 동시에 현지 영화시장도 잠재력이 높은 국가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국내 말레이시아 영화산업에 대한 자료가 충분하지 않고 영화적 측면에서 한류 논의가 많이 이뤄지지 않는 문제가 있다. 따라서 이 글은 말레이시아 영화산업과 2000년대 이후 한국 영화 진출상황을 개괄하고 한국 영화가 말레이시아 진출 시 고려해야 하는 요인을 살펴보고자 한다.

 

말레이시아 영화산업

 

영화는 제작, 배급, 상영 3단계를 거쳐 최종적으로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말레이시아 영화산업을 이에 따라 살펴보면 그 특징은 다음과 같다.

 

(1) 영화 제작

말레이시아는 코로나19 대유행 이전만 하더라도 매년 100편 이상의 영화를 제작하는 동남아시아 최대 영화 제작국인 인도네시아 절반 수준의 영화를 제작했다. 인도네시아 인구가 말레이시아 인구의 8배 가까이 된다는 점에서 말레이시아 영화 제작편수는 많은 편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2020년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말레이시아 영화 제작편수와 매출, 관객 수는 모두 크게 감소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에는 연 47편이 제작됐으나 2020년에는 23편만 제작되면서 절반 가까이 감소했고 2017년부터 상승세를 보이던 매출은 2020년 전년대비 88% 떨어진 12395만 링깃(385억 원)을 기록했다. 영화관을 찾은 관객도 2020868만 명으로 전년대비 88%나 감소했다. 

최근에는 영화산업이 확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코로나19 대유행 와중에도 대중성과 작품성을 갖춘 작품이 개봉했다. 대표적으로 2021년 개봉한 <헤일, 드라이버!>2022년 오스카 외국어후보상 부문 말레이시아 출품작으로 선정됐다. 2021년까지 말레이시아 영화 중 오스카 외국어후보상 부문 출품작에 오른 작품이 6편에 불과하다는 것을 고려하면 이는 유의미한 기록이다. 또한 코로나19로 영화산업이 불황을 겪고 있는 가운데 올해 623일 개봉한 샴술 유소프 감독의 <맛 키라우>는 말레이시아 박스오피스 역대 흥행 1위를 달성했다.

 

<2017-2021년 말레이시아 영화산업 주요 지표>

(단위: , 백만 링깃, 백만 명)

구분

2017

2018

2019

2020

2021

영화 제작편수

총 합계

59

54

47

23

3

증감률

-

-15%

-13%

-51%

-86%

매출액

총 합계

983.64

1040

1080

123.95

22

증감률

-

5.7%

3.8%

-88%

-82%

관객 수

총 합계

72.84

77.31

77.78

8.68

3.72

증감률

-

6.1%

0.6%

-88%

-57%

[자료: 영화진흥위원회]

 

(2) 배급과 상영

말레이시아 내 한국영화 배급 및 상영은 주로 골든스크린시네마계열 등 대기업이 차지하고 있다. 2020년과 2021년 가장 많이 한국 영화를 배급한 배급사는 골든스크린시네마 무비즈로 집계됐다. 말레이시아 영화 상영시장은 골든스크린시네마와 TGV 시네마 등 이들 2개사를 중심으로 과점체제를 형성하고 있다. 2020년 말레이시아에는 총 166개 상영관, 1216개 스크린이 있다. 이 가운데 골든스크린시네마는 38개 상영관에 370개 스크린을 운영하고 있으며 TGV 시네마는 상영관 36, 스크린 288개를 보유하고 있다.

 

<2017-2021년 말레이시아 영화관 변화 추이>

연도

2017

2018

2019

2020

2021

상영관 수

151

156

162

166

162

스크린 수

1,094

1,094

1,183

1,216

1,185

좌석 수

185,997

186,991

193,333

196,599

191,338

[자료: 영화진흥위원회]

 

말레이시아 영화관람료는 동남아시아에서 저렴한 편에 속한다. 독일의 투자은행 도이치뱅크가 55개국을 대상으로 분석한 세계 물가 보고서(Mapping the World's Prices)에 따르면 2019년 말레이시아 수도인 쿠알라룸푸르의 영화 관람료는 4.5달러(5900). 이는 동남아시아에서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3.7달러) 다음으로 가장 저렴한 것이다. 영화표 가격은 지역, 시간 등에 따라 편차가 있으나 주말 오후 말레이시아 일반관 성인 기준으로 20(5000)~35링깃(9000) 사이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영화관람료 추이>
(단위: 달러)

구분

2015

2016

2017

2018

2019

영화관람료

4.1

4.1

3.3

3.8

4.5

[자료: 도이치뱅크]

 

<원우타마 지점 주말 오후 영화 관람요금>
(단위: 링깃)

구분

성인

아동, 장애인, 노인

비고

Premier Class(PC)

34.5

18

고급 상영관

MAXX (MX)

25.5

12

거대한 상영관 규모와 화면

DBOX(DB)

32.5

17

특수 환경 장비와 흔들의자 결합

4D(4D)

32.5

24

특수 환경 장비와 흔들의자 결합

Atmos(DA)

22.5

10

음향 기능 향상

Onyx(ON)

27.5

12

시각 기능 향상

IMAX(IMAX)

27

13

초대형 고화질 상영관

Play+(PP)

20.5

9

가족 전용관

ScreenX

29.5

19

270도 화각의 상영관

Atmos, DBOX

(DA DB)

28

18

시각 및 음향 기능 향상

특수 환경 장비와 흔들의자 결합

Atmos, BIG

(DA BIG)

21.5

11

시각 및 음향 기능 향상

거대한 화면

Onyx, Atmos

(ON DA)

23.5

13

시각 및 음향 기능 향상

MAXX, 4D

(MX 4D)

27.5

17

거대한 상영관 규모와 화면

270도 화각의 상영관

MAXX, Atmos, DBOX

(MX DA DB)

34.5

21

거대한 상영관 규모와 화면

음향 기능 향상

특수 환경 장비와 흔들의자 결합

[자료: 골든스크린시네마]

 

한류와 한국영화

 

(1) 한국영화 진출상황

말레이시아가 한국 영화에 관심을 갖게 된 건 2000년대 초반이다. 2003109일 개봉한 <장화, 홍련>은 개봉 첫 주말에만 5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1위를 차지했다. 당시 흥행 2위에 오른 미국 영화 <웰컴 투 더 정글>3위인 <무간도2>의 두 배에 가까운 약 15000만 원의 흥행 성적을 일궈내며 한국 영화를 알렸다. 2006년에는 <괴물>, <내 머릿속의 지우개>, 2007<미녀는 괴로워>가 개봉되며 한국 영화가 소개되기 시작했다. 그러한 가운데 2007년 말레이시아 최대 영화관 골든스크린시네마가 주관한 <1회 한국 영화제>는 한국 영화를 본격적으로 알리는 촉매제 역할을 톡톡히 했다. 한국 영화제는 예술성과 대중성이 뛰어난 한국 작품을 현지 관객에게 소개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에서 흥행한 한국영화> 

[자료: 다음 영화]

 

2010년대에는 보다 다양한 장르의 한국 영화가 말레이시아에서 개봉했다. 전쟁 영화 <마이웨이>, 공포 영화 <차우>, 재난 영화 <타워>부터 한국에서 흥행한 <해운대>, <도둑들> 등이 말레이시아에서 개봉됐다. 많은 영화가 말레이시아에 소개된 가운데 유의미한 흥행 성적을 거둔 한국 영화는 201798일 개봉한 <부산행>을 들 수 있다. <부산행>은 개봉 첫 주말에만 1640만 링깃(448000만 원)의 수익을 거뒀다. <부산행> 흥행 수익은 총 2100만 링깃(598000만 원)으로 역대 말레이시아 한국영화 흥행 1위를 차지했다. 2018년 무렵에는 <신과 함께>, 2020년에는 <부산행>의 후속작인 <반도>가 흥행에 성공했다.

 2020년 개봉한 영화 <반도>는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유료 시사회 사상 가장 높은 수익을 기록했다. 716일 정식 개봉을 앞두고 715196개 상영관에서 열린 유료 시사회에서 52만 링깃(14700만 원)의 수입을 올리며 역대 시사회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어서 715일부터 26일까지 누적 박스오피스는 680만 링깃(191250만 원)으로 역대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했다. 말레이시아 역대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는 1위 부산행(2100만 링깃), 2위 반도(680만 링깃), 3위 신과 함께(510만 링깃), 4위 신과 함께2(470만 링깃), 5위 해운대(300만 링깃).

 

<말레이시아 역대 해외 영화 흥행 순위>

[자료: 말레이시아 영화진흥위원회]

 

(2) 한국-말레이시아 공동제작과 리메이크

한국은 2000년대 후반부터 말레이시아와 애니메이션 공동제작을 시도해왔다. 2009년 한국의 툰집 제작사는 이탈리아 카툰원, 말레이시아 센트라 라인과 공동으로 <로봇알포>를 제작했다. 2017년에는 한국의 애니자, SK브로드밴드, 대원미디어가 말레이시아 기글가라지와 앤메이션 <시간여행자 루크>를 공동제작했다. 2018년에는 영화진흥위원회와 서울영상위원회이 지원한 말레이시아 영화 <순풍어>가 개봉됐다. <순풍어>는 말레이시아 데이비드 티안 감독이 연출한 작품으로 한국인 김호원 배우와 진주형 배우가 출연했다. 말레이시아의 아름다운 어촌마을과 서울 한강공원, 청계천을 배경으로 케이팝 팬인 말레이시아 소녀가 게스트하우스 한국인 손님과 사랑에 빠진다는 내용의 작품으로 해외 영화제에서 주목을 받았다. 말레이시아와 한국 최초의 합작 장편영화는 20236월 개봉 예정인 <더 로드: 무쌍킹(The Lord Musang King)>이다. 말레이시아 영화진흥위원회가 지원하는 이 작품은 말레이시아 및 한국 배우가 모두 출연하고 이민호 감독과 옹펭추 말레이시아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한국과 말레이시아가 공동 제작한 영화>

[자료: 다음 영화, 무비버프]

 

반면 최근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한국 영화가 리메이크 제작되는 것과 달리 말레이시아에서는 주로 드라마 분야에서만 리메이크 작품을 찾을 수 있다. <여름향기(2003)>TV3에서 <코타키나발루에서의 데자뷔(2012)>로 리메이크됐고 <커피프린스(2007)>Astro에서 <나의 커피 프린스(2017)>라는 제목의 드라마로 만들어졌다. 2020년에는 OCN 드라마 <블랙(2019)>가 리메이크됐고 지난 7월부터는 황정음 주연의 <그녀는 예뻤다(2015)>OTT인 뷰(Viu)에서 방영 중이다. <수상한 그녀>, <7번방의 선물>, <헬로우 고스트> 등 한국 영화가 동남아시아에서 활발하게 리메이크 제작되는 것과 달리 말레이시아에서 리메이크가 유독 드라마에 집중된 이유는 간단하다. 바로 현지에서 한국 드라마가 영화보다 더 인기 있기 때문이다. 말레이시아 최대 OTT 플랫폼인 넷플릭스 순위를 살펴보면 한국 드라마 6편이 10위권에 진입한 것과 달리 10위권에 든 한국 영화는 없다. 이는 말레이시아에서 한국 영화가 드라마에 비해서는 콘텐츠의 영향력이 크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럼에도 현지 언론은 한류 속 한국 영화의 위치를 드라마나 케이팝 못잖게 중요하게 다룬다. 또한 흥행작과는 거리가 먼 독립영화 <벌새(2019)>는 제3회 말레이시아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 여우조연상, 촬영상 3관왕을 수상하며 기록을 세웠다. 따라서 넷플릭스 순위나 산업적 지표만으로 단순하게 한국 영화가 드라마, 케이팝에 비해 영향력이 작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

 

<말레이시아 리메이크 드라마>

[자료: 더무비데이터베이스, 뷰 오리지널]

 

한국 영화 말레이시아 진출 시 고려사항

 

말레이시아 영화 시장은 민족별로 세분화돼 있어 그 규모가 크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이슬람권을 비롯하여 인근 아세안 지역 국가로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이 되는 시장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 국가가 한류 콘텐츠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상황에서 한국에 우호적인 말레이시아는 한국영화 유통 경로를 확장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말레이시아 영화산업의 특징을 이해하고 말레이시아 관객들에게 다가가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첫째, 말레이시아 관객의 영화 관람 결정요인을 살펴야만 한다. 다양한 민족으로 구성된 말레이시아 특성상 말레이시아 관객의 영화 관람 행태는 다르게 나타난다. 그러나 말레이시아 영화연구논문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관객들이 영화를 선택하는 기준은 영화 줄거리 그리고 인지도 높은 배우, 감독의 참여인 것으로 나타난다. 이는 제작 및 홍보 단계에서 현지 관객들에게 잘 알려진 한국인 감독 및 배우를 내세우는 것이 필요하지만 동시에 말레이시아 감독과 배우와의 협업도 중요하다는 시사점을 준다. 최근 나홍진 감독과 태국의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이 <랑종>을 제작하고 한국 영화 <방법: 재차의>에 인도네시아 배우를 등장시키는 전략은 현지 관객이 영화 관람을 결정하는 데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동할 수 있다.

 

둘째, 말레이시아의 영화 관람 실태에 따라 영화 유통 경로를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 말레이시아 관객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를 제외하고는 케이블 TV, 주문형비디오(VOD),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다른 유통경로로 영화를 관람한다. 영화산업 연구논문에 따르면 관람객이 주로 많이 이용하는 영화 관람 방식은 인터넷과 미디어, 상영관 순이다. 상영관에서 영화를 관람하지 않는 가장 큰 요인은 비싼 관람료다. 코로나19 이후로 말레이시아 영화 시장이 온라인 기반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는 만큼 한국영화 배급 경로를 영화관은 물론 TV, VOD 등으로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

 

셋째, 말레이시아를 배경으로 영화 제작 시 국가에 대한 유해한 이미지를 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예를 들어 기존에 말레이시아를 배경으로 제작된 할리우드 영화는 말레이시아를 실제보다 낙후된 것처럼 묘사해 문제가 됐다. 대표적으로 2001년 개봉한 영화 <쥬랜더>는 말레이시아에서 국가 지도자를 암살하려는 음모가 발생한 것처럼 연출해 현지에서 상영이 금지됐다. 또한 말레이시아 교도소를 배경으로 촬영한 영화 <리턴 투 파라다이스>는 공개처형, 고문 장면 등을 그려 왜곡된 이미지를 연출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최근 베트남을 무법지대로 묘사한 <범죄도시2>가 베트남에서 상영 금지되고 넷플릭스로 공개된 <수리남>이 남미 국가 수리남의 반발에 직면한 것도 국가 이미지가 훼손됐다는 이유 때문으로 볼 수 있다. 묘사된 상황의 사실 여부를 떠나 해당국 정부의 심기를 거스른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하지만, 이는 동시에 영화 소재나 연출의 한계가 있을 수 있다는 단점이 될 수 있다. 소재 선택이나 연출 문제에 대한 부담을 안더라도 미디어가 미치는 영향을 염두엔 둔다면 특정 국가를 부정적으로 묘사하는 것에 주의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자료: 더무비데이터베이스뷰 오리지널, 다음영화무비버프,  회, 골든스크린시네마, 도이치뱅크, 영화진흥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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