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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etnam Energy Week 2025 전시회 참관기
  • 현장·인터뷰
  • 베트남
  • 호치민무역관 문서윤
  • 2025-11-14
  • 출처 : KOTRA

베트남 에너지 산업 전시회, 호치민 SECC에서 11월 5일부터 3일 간 개최

급증하는 전력 수요 대응을 위한 ESS, 스마트그리드, 분산형 전원 기술 집중 조명

베트남은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고 탈탄소 전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효율적 에너지 관리와 분산형 전원 비중 확대에 힘쓰고 있다. 정부는 전력개발계획(PDP8)을 통해 2030년까지 전체 전력의 절반을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세우며, 베트남 풍력, 태양광, ESS 기술에 대한 투자와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 산업 트렌드 속에 11월 5일부터 7일까지 베트남 호치민 사이공 전시 컨벤션 센터(SECC)에서 'Vietnam Energy Week 2025'가 개최됐다. 

 

전시회 개요


<Vietnam Energy Week 2025 전시회 개요>

행사명

Vietnam Energy Week 2025

The International Exhibition on Electric & Power, Renewable Energy & Energy Storage Technologies

연혁

1

(2008부터 개최된 Electric & Power Vietnam을 확대,

 Vietnam Energy Week의 명칭으로는 2025년 제1회 개최)

개최 기간

2025년 11월 5일()~7일()

개최 장소

사이공 전시 컨벤션 센터(SECC), 

799 Nguyen Van Linh, Tan Phu Ward, Dist. 7, Hochiminh City, Vietnam

Informa Markets Vietnam, Vietnam Internet Association(VIA), Vietnam Cloud Computing & Data Center Club(VNCDC)

규모

- 참가국 : 16개국

- 참가기업: 약 350개사

- 전시 면적: 약 13,200㎡

주요 

전시 품목

전력 설비, 재생에너지 설비, ESS, 

배터리, 충전기, 스마트 그리드, 변압기, 스위치기어, 전기차 기술 등

부대행사

기술 세미나, ESS 포럼, 1:1 비즈니스 미팅 등

웹사이트 

https://www.vietnamenergyweek.com/en/

[자료: 전시회 홈페이지]

 

Vietnam Energy Week 2025는 기존 전력 전시회(Electric & Power Vietnam)와 재생에너지 전시회(Renewable Energy Vietnam)를 통합해 새롭게 출범한 제1회 통합 에너지 산업 전시회다. 올해 행사에서는 ESS 분야가 추가되며 전력, 재생에너지, 에너지 저장을 아우르는 융합형 플랫폼으로 확대됐다. 이번 전시회는 전력 설비와 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 신재생에너지 발전, 전기차 및 충전 인프라, 스마트 빌딩, HVAC 솔루션 등 폭넓은 기술을 선보였으며, 전력 산업 전반의 탄소중립 전환을 가속하는 산업 플랫폼으로 평가받았다.


참고로 2024년 Electric & Power Vietnam과 Renewable Energy Vietnam 전시회는 약 15개국의 300여 개 기업이 참가했다. 전시 면적은 약 1만 ㎡ 이상 규모로, 발전 설비, 송배전 설비 및 태양광풍력 등 재생 에너지 장비 중심의 부스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행사 기간 약 9000명의 산업 관계자 및 바이어가 방문해 네트워킹의 기회를 가졌다.


전시회 주요 파빌리온


2025년 행사는 350개 이상의 참가사와 한국, 독일 등 16개국이 참가했다. 참가국 중 싱가포르  별도의 파빌리온을 구성하 베트남 시장 진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전시장은 전력에너지 저장스마트빌딩 등 산업별로 구역이 나눠져 운영됐으며, 각 부스에서는 장비 시연과 기술에 대한 상담이 이뤄지며 업계 관계자 간에 활발한 교류를 이어갔다.


<전시회장 전경>

[자료: KOTRA 호치민무역관 촬영]

 

싱가포르 국가관은 발전 설비, 에너지 저장, 스마트 인프라, 안전관리 기술을 아우르며 종합 에너지 솔루션 허브 국가로서의 면모를 보다. 전력 효율과 안정성을 높이는 발전기전력 변환 장비, 스마트 제어 시스템, 공조 및 화재 감지 기술 등 산업 시설과 데이터센터의 지속가능한 운영을 지원하는 솔루션을 선보였다. 특히 Power from Within을 주제로 재생에너지와 스마트빌딩데이터센터를 연결하는 통합 에너지 관리 역량을 홍보하며 베트남 내 급증하는 전력 수요와 에너지 효율화 수요에 대응하는 기술을 제시했다.

 

<싱가포르 파빌리온>

[자료: KOTRA 호치민무역관 촬영]

 

대만 참가 기업은 파빌리온을 형성하며 전력 설비와 절연 부품, 스마트 송배전 시스템 등 전력 인프라 핵심 기술을 전시했다. 특히 변압기 부품, 절연 시스템, 케이블 단자 및 배전 솔루션을 선보이며 에너지 효율과 안정성을 높이는 기술력을 강조했다. 일부 기업은 송전 손실 최소화와 장비 내구성 향상에 초점을 맞춘 절연 소재 기술을 시연하며, 베트남 전력망의 현대화 및 안정적 전력 공급 수요에 대응하는 제품을 선보였다. 

 

<대만 파빌리온>

[자료: KOTRA 호치민무역관 촬영]

 

중국은 이번 전시회에서 별도의 파빌리온을 구성하지는 않았지만, 전체 참가국 중 가장 많은 기업이 참여한 국가로 꼽혔다. 중국 참가기업들은 발전설비, 자동제어, 바이오매스 발전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을 선보이며 베트남 에너지 인프라 시장 내 기술 공급망 확대를 모색했다.


중국기업 중 Asiaon Elctric 社는 산업용 릴레이와 회로 제어 모듈 등 스마트 전력 제어 솔루션을 전시해 고품질 저전압 전기 부품 분야에서의 기술력을 강조했다. 또한 WUXI TENENG POWER MACHINERY 社는 Powermax 브랜드의 바이오매스석탄 가스화 발전 시스템을 선보이며 농업 폐기물을 에너지로 전환하는 탄소 저감형 청정발전 기술을 소개했다. 

 

<중국 참가기업>

[자료: KOTRA 호치민무역관 촬영]

 

전시회에서 확인한 베트남 에너지산업 기술 트렌드


1. ESS (Energy Storage System, 에너지 저장 시스템) 연계 전력 기술


이번 전시회에는 ESS가 주요 이슈 기술로 부상했다. Energy Storage Vietnam 특별관은 많은 참관객이 몰리며 에너지 저장 산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특히 참가 기업들은 태양광풍력 발전 등 재생에너지 설비와 연계할 수 있는 통합형 에너지 저장 솔루션을 대거 선보였다.


전시된 주요 제품들은 컨테이너형 ESS(500kWh~2MWh급), 모듈화된 배터리 랙 시스템, PCS(전력변환장치) 및 BMS(배터리관리시스템) 등으로 구성됐다. Jiangsu Oliter Energy Technology 등은 상업용 전력망에 직접 연결할 수 있는 컨테이너형 ESS를 선보였으며, 냉각 장치원격 모니터링 기능을 통합한 솔루션으로 주목받았다. 또한 일부 기업은 마이크로그리드 및 EV 충전소 연계형 ESS 모델을 공개하기도 했다.


<특별 전시관 전경>

[자료: KOTRA 호치민무역관 촬영]

 

2. AI 및 디지털화를 통한 스마트 그리드 고도화


전시 현장에서는 스마트 그리드의 지능화와 자동화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참가 기업들은 인공지능 기반의 전력 설비 자산관리(APM), 디지털 변전소, 원격 감시 및 제어(SCADA) 시스템, 예측 유지보수 등 전력망 운영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이는 핵심 기술을 다수 선보였다. 또한 전력 품질을 향상하기 위한 무효전력 보상 장치, 전력 안정화 필터 등의 제품군도 눈에 띄었다. 일부 기업은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력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이상 징후를 조기 감지하는 통합 관리 시스템을 제시했다. 이러한 기술은 전력 발전 및 송배전 전 과정의 디지털화를 통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고 안정적인 전력 공급 체계를 구현하려는 에너지 산업의 방향성을 보여줬다.

 

<스마트그리드 관련 참가기업 사진>

[자료: KOTRA 호치민무역관 촬영]

 

3. 프로슈머(Prosumer) 중심의 태양광 자가소비 기술


전시 현장에서는 태양광을 비롯한 재생에너지의 자가소비 솔루션이 두드러졌다. 참가 기업은 옥상 태양광 패널과 ESS를 결합한 하이브리드형 시스템, 실시간 발전량과 소비량을 분석하는 에너지 관리 시스템(EMS), 건물 단위 전력 자율제어 기술 등 소비자 주도의 에너지 자립형 설비를 다수 선보였다. 또한 태양광 발전 효율을 높이기 위한 인버터와 마이크로그리드 제어 장치 등 관련 장비들도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일부 기업은 생산된 전력을 자가소비로 전환하고, 잉여 전력을 전력망으로 송전하는 분산형 전력 거래 플랫폼을 제시하며 에너지 공유 생태계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러한 흐름은 소비자가 동시에 전력의 생산자이자 소비자가 되는 프로슈머(Producer + Consumer)의 확산과 맞물려 있다. 이러한 기술 트렌드는 전력 효율화 및 재생에너지 발전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려는 베트남 전력 산업의 방향성을 보여준다.

 

<분산형 전원 관련 참가기업 사진>

[자료: KOTRA 호치민무역관 촬영]

 

전시회 부대행사


부대행사는 베트남 에너지의 미래 탐구(Exploring the Future of Energy in Vietnam)를 주제로 한 국제 콘퍼런스와 베트남 데이터센터 콘펙스(Vietnam Data Center Confex)를 중심으로 진행다. 포럼에서는 △베트남 재생에너지 전환 전략(PDP8) △스마트 그리드 및 송배전 디지털화 △데이터센터 전력 효율화 △ESS 및 배터리 산업의 글로벌 트렌드 △청정기술과 탄소 감축 금융 등을 주제로 발표가 이뤄졌다.

 

<부대행사 전경>

[자료: KOTRA 호치민무역관 촬영]

 

핵심 의제 (1): 베트남 재생 에너지 전환 정책


전시회 기간 중 가장 주목받은 세션은 베트남 에너지 전환 포럼으로, 베트남 정부의 중장기 재생 에너지 전환 정책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특히 지속가능한 에너지의 효율적 메커니즘과 베트남의 Net Zero 2050 여정 등이 주요 의제로 논의됐다. 과거 베트남은 발전차액지원제도(Feed In Tariff, FIT)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급속히 늘렸으나, 급격한 확로 인한 전력망 불안정 문제가 대두된 바 있다. 이에 따라 베트남 정부는 경쟁력 있는 도매 전력 시장 설계, 다양한 에너지원의 통합 운영, 전력 효율성 제고를 새로운 정책 축으로 설정하고 있다.


핵심 의제 (2): 데이터센터 운영을 위한 전력 수급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지속가능한 데이터센터와, AI 활용 데이터센터  주요 의제로 논의됐다. 베트남 정부는 첨단산업 유치의 일환으로 데이터센터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그러나 베트남은 전력 예비율이 3~4%에 불과한 전력 부족 국가로, 데이터센터 운영에 필요한 안정적 전력 공급이 심각한 과제로 부상했다. 이로 인해 베트남 내 데이터센터 산업은 그린 데이터센터즉 자체 전력 생산과 고효율 설비를 결합한 에너지 자립형 모델 구축이 필수 요건으로 자리 잡고 있다. 


<부대행사 전경>

[자료: KOTRA 호치민무역관 촬영]

 

현장 인터뷰


1. 중국 기업 Brud 社


중국 저장성에 본사를 둔 Brud 社는 산업용 플러그, 전력 커넥터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주요 고객사는 중국 내 전력기기 대기업인 CHNT와 유럽 기업이다. Brud는 아직 베트남에는 공식 진출하지 않은 상태로, 담당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베트남 전력 설비 시장의 수요 구조를 파악하고 향후 베트남과 파트너십 구축을 위해 참가했다고 설명했다.


기업 담당자는 베트남의 공장 자동화 및 산업단지 확장 속도가 빨라지면서 전력 기자재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유망한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기존 로컬 제품 대비 내열방수 등 안정성이 높은 산업용 규격 제품에 대한 선호가 뚜렷해졌다고 강조했다.


<Brud 社 부스 전경>

[자료: KOTRA 호치민 무역관 촬영]

 

2. 독일 기업 EFEN 社


독일 전력 보호장비 전문 기업 EFEN 社는 이번 전시회에서 NH 퓨즈 스위치, 부하개폐기 등 배전 설비 솔루션을 중심으로 소개했다. EFEN 사는 독일 본사를 중심으로 폴란드중국 등에 생산 거점을 운영하며 유럽 규격에 기반한 품질 관리와 안정성을 제품의 강점으로 강조했다.


기업 담당자는 베트남 시장을 약 20년 전의 중국과 매우 유사한 초기 성장 단계라고 평가하며 향후 송배전 인프라 확충과 공장 자동화 확대에 따라 전력 보호장비 수요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전력 품질 문제와 반복되는 정전 이슈는 안정적인 퓨즈개폐장치 수요로 결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EFEN 社 부스 전경>

[자료: KOTRA 호치민 무역관 촬영]

 

베트남 에너지 산업 동향


베트남 전력 시장은 향후 몇 년간 매우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조사기관 Mordor Intelligence에 따르면, 2025년부터 2030년까지 베트남 전력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약 15.8%로 예상된다. 이는 2025년 기준 약 89GW 규모의 시장이 5년 내에 185GW 수준으로 확대됨을 의미한다.


전력 시장 확대의 가장 큰 요인은 전력 수요 증가다. 베트남 산업무역부에 따르면, 2024년 총 전력 생산량은 전년 대비 10.1% 증가했으며, 2025년에는 전력 생산 및 수입량이 2024년보다 12.2%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전력 소비 증가율은 이보다 더 높은 10.5%~14.3%로 예측돼 생산 증가 속도를 상회할 가능성이 크다. 이처럼 전력 수요가 공급 증가 속도를 앞지르는 구조적 상황은 베트남 정부가 최근 에너지 효율화, 스마트 그리드, 재생에너지 기반 분산형 전원 체계 구축에 정책적 속도를 내는 주요 배경이 된다.

 

시사점


베트남은 구조적 전력 부족과 산업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재생에너지와 스마트 그리드 확대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 속에 에너지 인프라 시장 또한 재편되고 있다. 특히 ESS와 스마트 그리드, 분산형 전원 분야는 정책 수요와 산업 수요가 모두 집중되는 영역이다. 정부 재생에너지 전환 및 산업 시설의 자가소비형 에너지 운영을 장려하는 등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고 있어 관련 솔루션을 보유한 한국 기업에 유망한 진입 기회가 열리고 있다. 또한 데이터센터 전력난 해결을 위한 그린 데이터센터 수요는 고효율 배전반과 보호장비, 냉각 및 열관리 기술을 보유한 한국 기업에 시장 기회를 제공한다.


전시회에서 확인된 것처럼 베트남 에너지 시장은 가격경쟁력과 함께 고품질과 신뢰성 있는 제품을 선호하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베트남의 반복되는 전력 수급과 품질 문제는 내구성이 높은 전력기기와 보호장비, 스마트 모니터링 시스템 등의 수요로 이어지고 있다. 베트남 에너지 산업의 정책 방향과 시장 구조가 뚜렷해진 만큼 한국 기업은 현지 EPC유통사 등과 협력하고 정부와 공공 프로젝트 입찰 모니터링을 통해 조기 진입 기반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자료: 전시회 홈페이지 및 팸플릿, 인터뷰 기업 홈페이지, Mordor Inteligence, 베한타임즈, 현지 언론, KOTRA 호치민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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