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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 환경 협력 포럼 및 전시회(MIECF 2025) 참관기
  • 현장·인터뷰
  • 홍콩
  • 홍콩무역관 Bonnie Lo
  • 2025-04-11
  • 출처 : KOTRA

'혁신과 녹색 개발, 아름다운 도시를 만드는 솔루션'이란 주제로 개최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마카오의 대표 국제 협력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한국의 친환경 소비재 및 솔루션 기술 등에 대한 중국 본토 및 제3국 바이어의 높은 관심 확인

지난 3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마카오 국제 환경 협력 포럼 및 전시회(2025 Macao International Environmental Co-operation Forum and Exhibition, 이하 MIECF 2025)가 베네치안 마카오 호텔의(The Venetian Macao) Cotai Expo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17회를 맞이한 마카오 국제 환경 협력 포럼 및 전시회(MIECF 2025)는 마카오 특별행정구 정부가 주최하는 행사로 탄소 배출 감소 및 지속 가능한 도시 개발을 위한 솔루션과 혁신에 초점을 맞춘 국제적인 콘퍼런스이자 박람회다.

 

이번 전시회는 ‘혁신과 녹색 개발 - 아름다운 도시를 만드는 솔루션(Innovation and Green Development - Solutions to Build Beautiful Cities)’을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과 전시 콘텐츠를 선보였다. 특히, 올해는 혁신과 지속 가능성을 기반으로 새로운 전시관인 ‘신생 경제 프로젝트관(Debut Economy Projects Zone)’과 ‘친환경 미래 사업 전시관(Green Future Industry Zone)’이 새롭게 마련됐다.

 

<MIECF 2025 전시회 개요>

 전시회명

마카오 환경 협력 포럼 및 전시회(MIECF 2025)

(Macao International Environmental Co-operation Forum & Exhibition)

개최 기간

2025년 3월 27일(목)~29일(토)

전시 목적

혁신과 녹색 개발 - 아름다운 도시를 만드는 솔루션

(Innovation and Green Development - Solutions to Build Beautiful Cities)

장소

Cotai Expo, The Venetian Macao

주최

마카오 특별행정구 정부(澳門特別行政區政府)

개최 연혁

2008년부터 개최, 올해 17회 째

규모

전시 참가 기업 400개 사, 참관객 1만6000명 이상(주최 측 추정)

전시 품목

친환경 생활용품, 그린 모빌리티, 플라스틱 저감,

폐기물 관리 솔루션, 수자원·폐수 관리 솔루션,

환경 모니터링·빅데이터 서비스 등 친환경 제품 및 서비스 전반

홈페이지

https://www.macaomiecf.com/miecf2025/en/home

[자료: MIECF 공식 홈페이지, KOTRA 홍콩 무역관 정리]

 

MIECF 2025 현장 스케치


이번 MIECF 2025는 지속 가능한 도시 개발과 탄소 배출 감소를 위한 혁신적인 녹색 솔루션이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행사 주제인 ‘혁신과 녹색 개발(innovation and green development)’은 모든 프로그램과 전시에서 잘 드러났다. ‘친환경 미래 사업관(Green Future Industry Zone)’, ‘신생 경제 프로젝트관(Debut Economy Projects Zone)’, ‘친환경 및 저탄소 프로젝트관(Green and Low-carbon Projects Zone)’, ‘GBA 환경보호 산업 전시관(Guangdong-Hongkong-Macao Greater Bay Area Environmental Protection Industries Exhibition Area)’, ‘주강 삼각주 지역관(Pan-Pearl River Delta Region Pavilion)’ 등 5개 테마의 전시관으로 구성됐다.

 

행사 주최 측에 따르면, 전년 대비 해외 참가자 수가 약 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5개 전시 구역에는 60개 이상의 해외 전시 기업을 포함해 국내외 약 400개 기업이 참가했다. 또한 420건 이상의 비즈니스 매칭 등을 통해 40건 이상의 MOU 등의 서명이 이뤄지며 여러 국가 간 녹색 비즈니스 협력 기회가 크게 확대됐다.

 

이번 전시회는 민관학이 협력하는 전시회의 모습을 보여주는 자리였다. 마카오 환경보호국(Environmental Protection Bureau), 마카오 수자원 공사(The Macau Water Supply Company Limited), 홍콩·마카오 유럽상공회의소(The European Chamber of Commerce in Hong Kong), 마카오 폐기물 관리 협회(Macau Association of Environmental Protection Industry) 등 다양한 환경 관련 기관들이 참가했다. 또한 Sands China Limited, MGM Macau, Wynn Resorts(Macau), S.A. 등 마카오 주요 호텔 그룹과 함께 북유럽 국제 대학교(Nordic International University)도 참여해 환경 문제 해결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민간 기업과 지방 정부 기관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돋보였다. 광동성(廣東省), 사천성(四川省), 귀주성(貴州省) 등 중국 내 여러 지역의 환경 보호 및 기술 관련 기관들이 대거 참가해 지역 간 협력과 기술 교류를 위한 지방 정부의 노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전시홀 배치도>

[자료: MIECF 2025 공식 홈페이지]

 

개막식에서는 마카오 특별행정구 정부 교통공사국 서기인 Mr. Tam Vai Man의 환영사가 진행됐으며, 이어 중국 생태환경부 당조서기 겸 부부장 Mr. Sun Jinlong과 공업정보화부 에너지절약종합이용사무국 Ms. Luo Xiaoli의 연설이 이어졌다. 또한, 지방정부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지원하는 국제적인 네트워크 기관인 ICLEI-Local Governments for Sustainability의 사무총장 Mr. Gino Van Begin이 기조 연설 연사로 나서 ‘혁신적인 녹색 개발과 아름다운 도시 건설: 글로벌 트렌드(Innovative Green Development and Building a Beautiful City: Global Trends)’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Mr. Gino Van Begin은 도시가 기후 변화 해결의 중심임을 강조하며, 전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이 도시에 거주하는 만큼 넷제로(Net-Zero) 전략, 순환 경제(Circular Economy), 자연 기반 솔루션(Nature-Based Solutions)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하고 공정한 도시를 조성해야 하며, 이를 위해 공공과 민간 부문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행사 첫째 날에는 주요 인사 언론 인터뷰 및 글로벌 탄소배출권 시장 개발을 주제로 한 포럼이 진행됐다. 행사 둘째 날인 3월 28일에 진행된 그린 포럼은 녹색 전환을 위한 고품질 생산력, 녹색 기술 혁신을 통한 지속 가능한 도시 개발, 범주강 삼각주 환경 보호 산업 협력의 3가지 주제로 개최됐다. 행사 주최 측에 따르면, 국내외 전문가와 학자 30명 이상이 참여해 녹색 전환, 기술 혁신, 환경 보호 협력을 논의하고, 첨단 기술과 정보를 공유하며 녹색 고품질 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이 교환됐다.

 

<MIECF 2025 현장 사진>

개막식 주요인사 사진

Mr. Gino Van Begin 기조연설

[자료: KOTRA 홍콩 무역관 자체 촬영]

 

개막식 이후 진행된 언론사 인터뷰에서 KOTRA 홍콩 무역관의 어재선 관장은 “KOTRA 홍콩 무역관이 올해로 두 번째로 전시회에 참여하게 됐으며, 작년보다 더욱 다양한 친환경적인 한국 소비재를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라고 전하며, “이번 전시를 통해 GBA(Greater Bay Area)* 시장의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 GBA: 중국의 9개 도시(광저우, 선전, 주하이, 포산, 중산, 둥관, 후이저우, 장먼, 자오칭)와 홍콩 및 마카오 특별행정구로 구성된 거대 경제권

 

올해는 작년과 달리 홍콩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하는 부스가 운영되지 않았다. 다만, 이번 전시회에서는 새로운 생분해성 소재와 자동 주차 기능을 갖춘 전기 오토바이를 포함해 20개 이상의 신제품과 프로젝트가 발표됐다. ‘친환경 미래 사업관’에서는 TESLA의 혁신적인 전기차 기술이 돋보였다. 이번 박람회에 7회 연속 참가한 TESLA는 새로운 Model Y(회색 모델)를 이번 전시회를 통해 마카오 시장에 처음으로 공개하며 공기역학적 설계를 통해 배터리 효율성을 높이고 1kWh당 주행 가능 거리를 대폭 개선한 점을 강조했다.


KOTRA 홍콩 무역관이 전시회에 참가한 TESLA 관계자와 진행한 인터뷰에 따르면, 리조트, 카지노, 정부 부서 등과의 협력을 통해 마카오 시장에서의 B2B 및 B2C 판매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는 계획도 확인할 수 있었다. TESLA는 이번 전시를 통해 마카오 전기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하려는 의지를 보여 준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MIECF 2025 현장 사진>

MIECF 2025 현장 사진

TESLA 부스 전기차 사진

마카오 특별행정구관 사진

중국 지방정부 부스 현장 사진

[자료: KOTRA 홍콩 무역관 자체 촬영]

 

특히 ‘친환경 및 저탄소 프로젝트관’에서 MGM Macau 부스는 재활용 귀걸이 워크숍과 학생들과의 협력을 통해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KOTRA 홍콩 무역관이 현장에서 진행한 MGM Macau 관계자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에서 처음으로 도입된 재활용 귀걸이 워크숍은 참가자들에게 지속 가능성의 가치를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또한, MGM Macau가 고객들로부터 수거한 플라스틱병을 재활용해 만든 제품을 통해 자원의 선순환과 환경 보호를 실천하고자 하는 기업의 친환경적 이미지를 강조하고자 했다고 언급했다.

 

이 밖에 MGM Macau는 마카오 내 학교 학생들에게 재활용 소재를 활용한 창의적인 작품 제작을 지원하고, 이를 통해 친환경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고 지역 사회와의 연결을 강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상 자료와 참여형 프로그램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속 가능한 정책을 알린 MGM Macau는 이번 전시회에서 경쟁사와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주며, 친환경 실천과 지역 사회 기여 측면에서 좋은 기업 이미지를 자리매김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MIECF 2025 MGM Macau 부스 현장 사진>

재활용 귀걸이 워크숍 현장 사진

MGM Macau 부스 전경 사진

재활용 귀걸이 워크숍 모습

학생들의 재활용 작품 부스 전시

[자료: KOTRA 홍콩 무역관 자체 촬영]

 

올해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개별적으로 전시회에 참가한 한국 기업은 없었지만, 작년과는 달리 KOTRA 홍콩 무역관과 광저우 무역관이 ‘친환경 및 저탄소 프로젝트 관’에 부스를 마련해 각각 우리 기업 21개사와 18개사 등 총 39개사의 제품 및 카탈로그를 전시하고, 대리 상담과 홍보를 진행했다. 친환경 샴푸·화장품, 발효조청, 고효율 식기세척기, 생분해 스푼·칫솔, 나노 분산 기술, 반려동물용품 등 다양한 친환경 제품들이 전시됐다. 이를 통해 우리 중소기업의 친환경 소비재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널리 홍보하고 잠재 바이어를 발굴할 수 있었다. Galaxy Macau와 MGM Macau 등 대형 호텔을 비롯해 홍콩 및 마카오의 주요 유통 업체들도 큰 관심을 보이며 활발한 현장 상담이 이뤄졌다.

 

마카오의 생활용품 유통업체인 A 사는 KOTRA 부스를 방문해 “현재 친환경 분야에서 한국의 잠재적인 비즈니스 파트너를 찾고 있으며, 이런 측면에서 MIECF 2025 행사는 좋은 기회였다”라고 언급하며, KOTRA 부스를 통해 발굴한 우수한 한국 기업들과 향후 거래를 이어가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KOTRA 홍보부스 제품 전시 사진>

KOTRA 홍콩 무역관 제품 사진(1)

KOTRA 홍콩 무역관 제품 사진(2)

[자료: KOTRA 홍콩 무역관 자체 촬영]

 

MIECF 2025는 단순한 전시회를 넘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혁신과 협력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 '혁신과 녹색 개발 - 아름다운 도시를 만드는 솔루션'이라는 주제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마카오의 종합 서비스 기업인 CESL Asia는 자회사 MPS(Macau Professional Services Limited)의 새로운 기업 아이덴티티를 공개하며 AI와 데이터 기반 기술을 활용한 에너지 효율 개선 등 혁신적 접근을 선보였다. 또한, 마카오 특별행정구가 신기술 도입과 경제 다각화 노력을 추진하면서 녹색 개발의 허브로 도약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번 전시회는 기술과 환경의 조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실현하기 위한 마카오 특별행정구 정부의 노력을 보여준 자리였다.

 

<MIECF 2025 MPS 부스 현장 사진>

MPS 공개 현장 사진

MPS 부스 현장 사진

[자료: KOTRA 홍콩 무역관 자체 촬영]

 

시사점

 

이번 전시회는 마카오 특별행정구 정부의 ‘2050 탄소중립 로드맵*’을 중심으로, 재생 가능 에너지 확대, 전기차 인프라 구축, 스마트 에너지 관리, 폐기물 관리 강화 등에 대한 구체적인 전략과 이를 실현하기 위한 혁신 기술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 2050 탄소중립 로드맵: 2050년까지 온실가스 순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목표를 설정한 전략적 계획으로, 파리협정에 따른 지구 평균 온도 상승을 1.5°C 이하로 제한하기 위한 국제적 노력의 일환임

 

특히 마카오 특별행정구 정부는 스마트 시티화와 녹색 경제의 융합을 통해 지속 가능한 도시 모델을 구축하고, GBA 지역 내에서의 협력을 통해 재생 가능 에너지 프로젝트와 첨단 녹색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려는 비전을 제시해 왔다. 이는 마카오 특별행정구가 관광 산업 중심의 경제 구조를 넘어 지속 가능성과 기술 혁신을 통한 경제 다각화를 목표로 하는 점과 일맥상통한다.

 

이번 전시회는 민관학 협력을 통해 환경 보호와 경제적 가치를 융합한 도시 개발 모델의 가능성을 제시했으며, 마카오 특별행정구가 글로벌 녹색 허브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러한 측면에서 우리 수출기업들은 마카오 시장을 디딤돌 삼아 GBA 시장, 중국 본토 및 제3국 시장 진출 기회를 지속적으로 도모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자료: MIECF 2025 전시회 공식 홈페이지, Macao Daily, Macau Daily Times, Macao Ideas, KOTRA 홍콩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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