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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항사 채용 대비 에어아시아 전 항공승무원 인터뷰
  • 현장·인터뷰
  • 말레이시아
  • 쿠알라룸푸르무역관 조영욱
  • 2022-07-26
  • 출처 : KOTRA

관광업 회복에 따른 항공승무원 채용 회복 기대

에어아시아, 자유로운 조직문화로 인한 높은 만족도

<해외여행객 출입국 현황>

[자료: 관광지식정보시스템]


지난 11월에 발생한 오미크론으로 회복이 주춤했던 관광수요가 올해 많은 국가에서 출입국 제한을 완화하면서 가파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3월부터 대한민국에 입국한 해외관광객 수는 매월 전월 대비 30% 이상 상승고 출국한 해외관광객 수는 45% 이상 상승다. 이에 맞추어 항공업계에서의 채용도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며, 에어아시아에서 항공승무원으로 근무했었던 이승연님을 인터뷰하고 외항사 항공승무원 취업 관련 정보를 공유하여 구직자들이 채용수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기업 개요>

기업명

홈페이지

산업분류

설립연도

매출액

AirAsia

www.airasia.com

항공운송업

1993

119억 링깃, 약 3조5000억 원

(2019년 기준)

[자료: 에어아시아]


에어아시아는 아시아 최대 저가항공사(Low Cost Carrier, LCC)이다. 영국에서 공부하던 말레이시아 유학생 Tony Fernandes가 방학 동안에 고향에 가고 싶었지만, 엄두도 못 낼 정도로 비싼 항공임에 의문을 가졌던 것이 에어아시아의 시작이었다고 한다. 훗날 Tony Fernandes는 만년 적자였던 말레이시아 국영 항공사를 단돈 1링깃(약 300원)에 부채(4000만 링깃, 약 120억 원)와 인수했고, ‘Now Everyone Can Fly’라는 슬로건 아래 최저가 정책을 고수하며 에어아시아를 아시아 최대 저가항공사로 성장시켰다.


<에어아시아 취업자 관련 다큐멘터리>

[자료: 유튜브-KBS교양]


코로나 사태 이전 에어아시아에서 서울(인천)뿐만 아니라 부산, 제주에도 노선을 취항하며 많은 한국인을 채용다. 2018년에만 30명 이상의 한국인 항공승무원을 채용했던 이력이 있다. 이러한 대규모 채용 덕분에 KBS에서 에어아시아 취업자 관련 다큐멘터리를 제작했었을 뿐만 아니라 에어아시아에서 글로벌일자리대전(KOTRA 주관)과 같은 국내 채용행사에도 참여했던 이력이 있다. 하지만 에어아시아에서 코로나 사태 이후 외국인 고용을 유지하지 않았기에 코로나 회복에 맞추어 이전과 같은 대규모 채용을 기대할 수 있다. 구직자들이 채용수요에 빠르게 대응하기 바라며 다음과 같이 에어아시아에서 항공승무원으로 근무했던 이승연 씨를 인터뷰다.


AirAsia – 전직 항공승무원 이승연 씨




Q1. 에어아시아 채용을 알게 된 경로와 지원/입사 동기가 어떻게 되나요?


A1. 승무원 포지션 채용 소식은 전현차(전직현직차기 승무원모임)라는 카페를 통해 알게 습니다. 미국에서의 대학생활, 그리고 외국모델 에이전시에서 일했던 경험 덕분에 영어를 사용하며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과 함께 일하고 대화하는 것이 좋았고 저랑 잘 맞았습니다. 여행도 너무 좋아했기에 외항사 승무원에 대한 꿈이 생겼고 이런 저의 성격과 라이프 스타일에 딱 맞는 직업이라 생각는데, 에어아시아의 채용 소식을 접하여 외항사 항공승무원 취업에 도전하게 습니다.

Q2. 에어아시아의 채용 과정은 어땠나요?


A2. 2018년의 일이라서 세세하게 기억나지 않는 점 먼저 양해 부탁드립니다. 2018년 1월에 온라인신청을 했는데, 매우 간소한 절차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아마, 승무원 포지션이다 보니 서류보다는 이미지, 그리고 대면면접을 중요시했던 것 같습니다. 2월에 사비로 항공권을 구매하고 에어아시아의 본사인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RedQ에서 면접에 참석했어야 했습니다. 다행히도 4일 정도의 기간이 주어지는데, 편한 날에 가서 면접에 참석할 수 있었고 하루 안에 모든 전형이 끝나는 형식이었습니다. 그래서 직장을 다니고 있었음에도 주말을 활용해 면접에 무리 없이 참석할 수 있었습니다.

면접에 참석하여 준비한 이력서를 제출하고 영어시험을 보았습니다. 영어시험 이후에 면접관 2명과 2대 1 면접이 진행는데, 문을 열고 들어오는 순간부터 워킹, 대답하는 자세 등을 평가하신 것 같습니다. 한 분만 질문하시고 다른 한 분은 기록에 집중하셨습니다. 제가 받았던 질문은 ‘왜 승무원이 되고 싶은지?’와 ‘가족관계’가 전부였고 5분 만에 끝날 정도로 빠르게 진행습니다. 그래서 제 생각에는 이미지, 느낌, 영어실력 정도를 평가하신 것 같았습니다.

2대1 면접 이후에는 2명의 평가자와 그룹활동 평가가 진행습니다. 8~10명이 1개의 그룹으로 구성되어 그룹 내에서 파트너를 정하고, 파트너와 대화한 후에 그룹 구성원들에게 파트너를 소개해주는 활동이었습니다. 그리고 의무는 아니었지만, 장기자랑 시간도 있었습니다. 당시에 취미로 춤을 배우고 있어서 장기자랑으로 춤을 췄었는데 좋은 평가로 이어진 것 같습니다. (웃음) 이런 부분이 국내 항공사와 달리 자유롭고 유쾌한 분위기를 추구하는 것 같았습니다.

위와 같이 면접전형이 진행고, 오전 8시에 시작해서 오후 1시쯤에 종료된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4월 초에 합격 소식과 함께 말레이시아에 방문하여 건강검진을 받으라고 안내받았습니다. 이때는 항공권과 호텔이 제공되어 말레이시아에 방문하여 건강검진을 받고, 오피스투어 및 오리엔테이션(급여 및 복지 관련)이 진행습니다. 건강검진도 통과해야 최종입사가 확정되는데, 건강검진 결과는 같은 4월 말에 안내받았습니다. 다만 비자를 진행해야 했기 때문에 7월로 입사일을 안내받고, 약 2달간 한국생활을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트레이닝은 약 2달간 까다롭게 진행는데, 제 인생에서 가장 열심히 공부했던 시기였습니다. (웃음) 응급처치, 소화기 등 안전교육이 많았고, 서비스 교육은 마지막 2~3주 정도만 들었습니다. 트레이닝 기간에 시험을 자주 치르는데, 모든 시험을 통과해야 트레이닝을 수료할 수 있어서 두꺼운 영어책을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트레이닝 수료와 3번의 연습비행을 통과하면 정식 승무원이 될 수 있었습니다.



Q3. 수행한 직무 및 만족도는 어떻게 되나요?


A3. 우선, 만족도는 매우 높았습니다. 회사 분위기가 한국과 달리 자유로운 분위기라서 선후배 스트레스도 없었습니다. 비행(근무) 일정 변경도 조건만 맞으면 상호동의하에 자유롭게 가능했기에 사람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없었습니다. 또한 교육을 열심히 받았기 때문에 6개월 정도면 업무가 익숙해져서 업무적으로 어렵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업무나 사람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없었습니다. 물론 밤낮이 불규칙해지고 표류하는 생활로 인하여 가끔 체력적으로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수행한 직무는 다른 항공사와 같이 기체 안 안전관리 및 서비스 응대였습니다. 굳이 나열해보자면 사전 기체 점검, 승객탑승 관리, 승객 안전교육, 이착륙 안전관리, 식음료/면세품/기념품 서비스 등이 있습니다. 차이점이 있다면 FSC(Full Service Carrier)와 달리 식음료를 기체 안에서 계산하는 경우가 많은데, 다양한 통화로 계산해야 하는 것이 처음에 어려웠습니다. 다만 이 부분도 추후에 핸드폰으로 자동으로 계산되도록 개선습니다.

Q4. 에어아시아 처우는 어땠나요?


A4. 급여에 대해서 말해보자면 다른 메이저급 항공사에 비하면 급여가 높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체감 물가는 대한민국의 2/3 정도라서 먹고 싶은 거 먹고 사고 싶은 거 사며 여행할 수 있을 정도는 되어서 근무시간 대비 만족하며 근무습니다. 물론 현지인처럼 생활했었다면 더 아낄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복지에 대해서 말해보자면 가족 그리고 직원 할인티켓이 기억에 남네요. 제가 근무하는 동안 부모님께서 하와이, 오사카, 발리, 호주 등을 다녀오셨습니다. 아마 에어아시아에서 근무하지 않았다면 이렇게 자주는 못 가셨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딸로서 가장 자부심을 느꼈던 순간입니다.


근무는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비행(근무) 일정을 조건이 맞는 다른 직원과 상호동의하에 바꿀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Off 요청 및 연차/병가 사용이 자유로워서 미국으로 2주간 여행을 다녀온 적도 있습니다. 그 외 1회 비행 시 24시간 또는 48시간의 휴식이 주어지고 말레이시아 외 국가에서는 2인 1실 호텔이 제공습니다.

Q5. 외항사 준비생들에게 마지막으로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5. 우선 에어아시아는 자유로운 분위기뿐만 아니라 키나 나이 같은 요소에 매우 관대합니다. 동기 중에는 31살 언니도 있었습니다. 승무원이 꿈이었던 분들이 도전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그리고 많은 외항사가 있기에 자기와 잘 맞는 외항사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면접에서 꾸민 모습보다는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시면 취업하고 나서도 만족스러운 생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1시간 동안 이승연님을 인터뷰하며 느낀 점은 매우 만족스러운 직장 및 현지 생활을 했다는 것이다. 만족스러웠던 직장생활 덕분인지 코로나 사태로 실직지만, 회사를 탓하는 모습을 전혀 찾을 수 없었다. 만족스러웠던 생활 덕분에 이승연님은 퇴직 후에도 말레이시아에서 체류하며 새로운 도전을 했었던 것으로 확인다. 이번 인터뷰가 취업준비생, 특히 승무원 지망생들에게 도움길 희망한다.


참고: YouTube_Vickying 비킹
자료: 전 항공승무원 이승연님, 관광지식정보시스템, 에어아시아, KOTRA 쿠알라룸푸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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