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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무역투자 가이드 세미나를 참가하고
  • 현장·인터뷰
  • 파나마
  • 파나마무역관 최원석
  • 2022-07-01
  • 출처 : KOTRA


주 베네수엘라 한국 대사관은 현지 진출 한국 기업, 현지 및 한국 경제·무역·투자 전문가, 현지 기업인 등을 초청하여 ‘우리 기업을 위한 베네수엘라 무역투자 가이드’ 세미나를 지난 5월 31일 카라카스에서 개최했다. KOTRA 파나마 무역관은 동 세미나에 참가하고 그 주요 내용을 아래와 같이 소개한다.


석유 증산과 인플레이션 안정에 경제 회복 기대감 높아


베네수엘라 경제연구소인 Ecoanalitica는 22년 1분기 주요 동향을 다음과 같이 요약했다. (1) 정부의 외환 수입 122% 증가, (2) 인플레이션 완화 및 환율 안정화, (3) 세수 증가 122%, (4) 전체 수입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가 그것으로 이러한 동향은 최근 IMF의 세계경제전망 자료와도 궤를 같이하고 있다. 한편 베네수엘라 경제의 젖줄인 석유 생산과 관련해 2020년 7월 최저치 대비해서 일일 생산량이 104% 증가했으며 일평균 수출량은 2020년 64만 배럴에서 2021년 83만 배럴로 증가했다. 석유 수출에 따른 수입도 2020년 57억1400만 달러 대비 183% 증가한 162억 달러로 추정된다.


한편, 경제 회복을 위한 최우선 과제로는 (1) 인플레이션 관리, (2) 탈(脫)달러화(De-dollarization), (3) 공공지출 증가를 위환 세수 확보, (4) 2024년 선거에서 정당성 확보, (5) 핵심부문에 대한 투자 개방을 들었다. 탈달러화의 경우, 현재 베네수엘라에서는 현지 통화인 볼리바와 미화가 병행 사용(dollarization)되고 있다. 미화 사용에 대한 제한을 완화하면서 인플레이션이 완화된 것은 장점이나 미화가 현지화를 대체해나갈수록 정부의 통화정책은 점점 제한될 수밖에 없음을 우려하는 것이다. 한편, 미국의 대베네수엘라 경제제재 완화 여부에 대해서 참석자들 간에 의견 교환이 있었으며 결론적으로 ‘여러 신호는 있으나 가시적인 진전은 없는 상태’로 평가되었다.

 

<Ecoanalitica 발표 모습>

[자료: 주 베네수엘라 대사관]

 

외국인 신규 투자를 위한 구애


국가투자진흥위원회(Consejo Nacional de Promoción de Inversiones)는 특별경제구역(ZEE)를 중심으로 한 외국인 신규투자기회를 소개하며 한국 기업들의 관심을 요청했다. 현재 베네수엘라에는 5개의 특별경제구역(Lara(Palavecino / Iribarren 주), Tachira(San Antonio-Ureña주), Falcon(Paraguana주), Cojedes(Tinaquillo-San Carlos주), Miranda(Guarenas-Guatire주)이 설치돼 있는데, 이 구역에 투자 입주 시 주요 혜택은 (1) 10년간 법인소득세 면제, (2) 10년간 부가가치세 면제, (3) 대규모 금융거래에 대해 10년간 면세, (4) 지방세 면세, (5) 기간제 고용계약 가능, (6) 사회보장세의 기준이 되는 기본급에 상한을 둠 등이다.

 

무역보험 문제는 여전히 숙제


베네수엘라는 무역보험 인수 가능국가에서 제외된 상태이므로 한국 기업이 베네수엘라로 수출하는 경우 무역보험의 혜택을 받을 수 없다. 국내 뿐 아니라 다른 나라의 무역보험기관들도 이 같은 정책에 공조하고 있는 상황이다. 제3국 바이어를 통한 수입시 우회가 가능한 지에 대한 의견 요청에 대해 무역보험전문가는, "문의의 취지는 최종 도착지는 베네수엘라이더라도 한국-베네수엘라 바이어로의 수출이 아닌 한국-제3국 바이어 간의 거래에 대해서는 무보가 가능한가로 이해된다. 이러한 경우 제3국 바이어가 무역보험기관에서 요구하는 신용을 갖추고 있어야 하며 단순히 제3국에 법인격만 갖고 있는 경우(페이퍼 컴퍼니 등)에는 인수 가능성이 없다."고 의견을 밝혔다. 

 

10년새 1/20으로 줄어든 대 베네수엘라 수출

 

한국의 대베네수엘라 수출은 2012년 5억2300만 달러에서 지속 감소, 2021년에는 3100만 달러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주요 수출 품목은 철강제품, 백신, 승용차, 석유화학원료(플라스틱 제조용 수지류), 원심분리기 등이다. 수출 기업을 분석해보면 25개 대기업, 29개 중견기업, 127개 중소기업이 수출 중으로 일부 품목을 제외하면 무역상사에 의해 수출이 이뤄지고 있다. 물량이 작고 교신이 어려워 제조사들의 직접 수출이 어려운 상황으로 해석된다. KOTRA 파나마 무역관은 발표를 통해 그간 수출에 성공한 중소기업들은 대부분 교신을 최소화 할 수 있는 표준화 된 품목을 취급했다고 밝혔다. 차량에 따라 사양이 표준화 된 자동차 부품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한국의 대파나마 수출입 추이>

(단위: 백만 달러, %)

구분

2012

2013

2014

2015

2016

2017

2018

2019

2020

2021

수출

금액

523

443

236

449

324

51

21

22

19

31

증감

-14.9

-15.3

-46.7

90.5

-27.9

-84.2

-59.8

7.9

-13.4

62.1

수입

금액

115

51

15

21

32

17

34

17

14

15

증감

-16.4

-55.4

-70.8

39.0

52.7

-46.6

103.2

-50.9

-14.5

4.2

수지

408

392

221

428

292

34

-13

5

5

16

[자료: 한국무역협회]

 

주목해야 할 경제의 리스크

 

영국의 경제연구소 EIU는 베네수엘라 경제의 리스크와 그 가능성을 아래와 같이 평가한 바 향후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베네수엘라 경제 위험 요인과 가능성>

지하경제를 둘러싼 경쟁으로 사회전반의 안전성이 악화될 가능성

높음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한 노력이 성과를 보일 가능성

중간

러시아 은행에 대한 제재가 베네수엘라의 석유수출에 악영향을 미쳐 외환 확보에 장애가 발생할 가능성

중간

금리 정상화가 은행 부문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

중간

미국의 제재가 완화될 가능성

중간

정부가 (기업에 불리한) 소급 세제를 도입할 가능성

높음

[자료: EIU country report]


우리 기업에 주는 시사점


종합적으로 베네수엘라 경제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달러 사용, 치안, 정부정책 등의 리스크가 상존하고 있으며 무역보험 문제로 인해 여전히 수출은 어려운 여건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제재 완화 및 석유 부분에 대한 투자가 재개될 경우 소비 및 관련 수입도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달러 사용 자율화에 따라 많은 개인 수입상들이 활발히 영업하고 있으며 여건이 개선될 경우 보다 큰 규모의 수입도 재개될 것인 바, 우리 기업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자료: 세미나 현장 발표 자료, EIU 등 KOTRA 파나마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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