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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APEC BCG 심포지엄, 농식품 분야 토론회 참관기
  • 현장·인터뷰
  • 태국
  • 방콕무역관 박재원
  • 2022-06-02
  • 출처 : KOTRA

S&P Global 지속가능경영 상위권, 태국 식품기업 싹쓸이

사업 다각화와 BCG경제모델, 두 마리 토끼 모두 잡은 밋폴그룹

행사 개요

 

태국은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sia-Pacific Economic Cooperation, APEC) 2022년 의장국을 맡아, 회원국 간 다양한 의견 교환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5월 20일 개최된 ‘APEC BCG Symposium 2022’ 또한 그중 하나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여러 연사가 참여해 태국의 BCG 경제모델과 지속가능경영에 대해 논의하였다. BCG(Bio-Circular-Green) 경제모델은 바이오(Bio), 순환(Circular), 그린(Green)의 약자로 태국 정부가 2021년 1월 기존의 ‘태국 4.0(Thailand 4.0)’ 정책과 함께 국가 의제로 채택한 경제모델이다.

 

<APEC BCG Symposium 2022 개요>

구분

내용

일시

2022년 5월 20일

장소

방콕 센타라 그랜드 호텔(Centara Grand) 22~23층

행사일정

·    오전: 개회식 및 태국 BCG 경제모델 설명회

·    오후: 지속가능경영 모범사례(농식품/패션∙생활/건강)

[자료: APEC Thailand 2022]

 

BCG심포지엄은 APEC 통상장관회의 행사의 일부로, 본 회의인 21일 토요일보다 하루 일찍 개최되었다. 행사장은 지상철 칫롬역(BTS Chidlom) 근처 센타라 그랜드 호텔에 위치했으며, 본 회의장이 있는 23층과 전시장 및 소강당이 있는 22층으로 구성되었다. 전시장의 주요 주제는 순환 경제(Circular Economy)로, 일본 스파이버(Spiber) 사의 생분해성 섬유와 중국 메타미트(MetaMeat) 사의 식물성 고기 등, 다양한 아태지역 기업의 모범사례가 전시되었다.    

 

<APEC 통상장관회의 행사 안내판>

[자료: 방콕무역관 촬영]


<APEC 통상장관회의 행사장 입구>

[자료: 방콕무역관 촬영]

 

<APEC BCG Symposium 전시장>

[자료: 방콕무역관 촬영]


KOTRA 방콕무역관은 오후 토론회에 참관해 아태지역 농식품 기업의 ESG 사례를 담아왔다. 농식품 분야 토론회에는 중국, 페루, 태국에서 총 4명의 연사가 참여했다. 첫 번째 연사인 중국 메타미트 사 부회장 알렉산드로 첸은 화상으로 참가해 자사의 대체육 사업을 소개했다. 메타미트는 2020년 설립된 상하이 소재 식품 스타트업으로, 자체 개발한 메틸셀룰로오스(Methyl Cellulose) 원료 ‘Hermsey’를 통해 식물성 고기 특유의 이질감을 줄였다. 첸 부회장은 2022년 이내 연간 3만 톤 생산능력 도달을 목표로 기업 대상 B2B사업에 집중할 것이라 밝혔다. 두 번째 연사로는 페루 비엔에스(Bio Natural Solutions, BNS) 사의 창립자, 미구엘 말나티가 참여했다. 비엔에스는 과일 껍질 등 음식물 쓰레기를 재활용해 세제, 소독제, 과일 보호제 등을 생산하는 스타트업이다. 주력 상품인 ‘Life Cover’는, 과일 수출 시 사용되는 기존의 왁스 코팅을 대체할 천연 코팅제로, 미국 농무부의 USDA 유기농 인증을 받았다.

 


현지 전문가 코멘트


후반부 연사는 태국 농식품 분야 현업자로 이루어져 태국 농식품 기업의 BCG 동향을 가늠해 볼 수 있었다. 태국 가공식품 및 미래식품 위원회(Processed Food and Future Food Committee) 회장, 위싯 림루차 교수는 농업과 과학의 융합을 통한 BCG 경제성장을 제안했다. 미래식품 유망 학문인 계통분류학, 바이오정보공학 등의 분야에서 활발한 산학 협력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하며, 세계적인 식품 대기업으로 성장한 태국 업체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는 태국 대표 설탕회사 밋폴 그룹(Mitr Phol Group)의 신사업부 최고운영책임자 프라윗 프라킷시가 연단에 올랐다. 그는 밋폴을 포함한 다수의 태국 기업이ESG경영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고 전하며, S&P 지속가능경영 순위를 예로 들었다. 밋폴은 또다른 태국 기업 CP식품과 함께, 2022년 식품분야 심사에서 두번째로 높은 등급인 Silver Class를 받았다. 밋폴은 사탕수수 재배과정에서 발생하는 농업 부산물을 활용해 BCG를 포함한 지속가능경영에 앞장설 계획이다. 2019년 공시자료에 따르면 밋폴그룹의 에너지 사업 매출은 전체의 25.7%에 달했으며, 목재 대체제와 비료 사업은 각각 7.6%, 0.6%를 차지했다. 농업 부산물 사업이 주요 사업으로 부각된 것이다. 설립 65년 만에 세계 3대 설탕기업으로 부상한 밋폴그룹 신재생에너지와 바이오화학제품을 다음 성장동력으로 삼았다. 프라킷시는 밋폴이 사업 다각화와 함께 BCG경제모델 실천을 통해, 세계적인 ESG 모범사례로 거듭나리라 전망했다.   

 

<APEC BCG Symposium 토론회>

[자료: 방콕무역관 촬영]


 

시사점

 

태국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관심은 2022년 발표된 S&P Global Ratings에 잘 나타나 있다. 식품 분야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상위 5개 기업 가운데 태국 기업은 세 곳이나 된다. 참치캔으로 유명한 Thai Union Group은 가장 높은 등급인 S&P Global Gold Class를,  Mitr Phol Sugar Corporation과 Charoen Pokphand Foods는 Silver Class로 두 번째 높은 등급을 받았다. 이와 같이 태국 시장에서 지속가능경영이 화두로 떠오르며, 태국에 진출하는 외국 기업에도 높은 ESG 경영기준이 요구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은 그 기준이 추상적인 만큼 태국 시장 진출계획이 있는 우리 기업은 현지 업체의 ESG 모범사례를 관심 있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   

 

 

작성자: KOTRA 방콕무역관 최용은, 박재원, Sarita Wongvijan

자료: APEC Thailand 2022, S&P Global Ratings 2022, BCG 심포지엄 발표자료, KOTRA 방콕 무역관 자체 분석자료 및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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