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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유망산업 K-뷰티 웨비나 개최후기
  • 현장·인터뷰
  • 프랑스
  • 파리무역관 곽미성
  • 2022-05-06
  • 출처 : KOTRA

프랑스 뷰티시장 현황 및 K-뷰티 대한 수요동향 진단 계기

현지 트렌드와 규정을 이해하고 현지 파트너와 함께 전략적으로 진출 필요

프랑스 파리 무역관은 지난 4월 26일, 현지시간 오전 9시~11시(한국시간 오후 16시~18시)에 한국 기업들의 K-뷰티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한 웨비나를 개최했다. ‘프랑스 시장진입’과 ‘프랑스 바이어와의 비즈니스 조언’, ‘프랑스 내 한류활용마케팅 방안’, 총 세 개의 세션에 대해서 4명의 연사가 발표를 진행하였고 국내 기업에서는 269명이 참가했다.   

 

<행사개요>

일정 *한국시간

세션명

연사(소속)

16:00∼16:10(‘10)

오프닝 및 인사말씀

KOTRA 파리 무역관

16:10∼16:40(‘30)

세션①진입

시장현황, 트렌드, 규제

Laura Koeppler

(On the shelf)

-

세션②B2B

(자료대체)

對국내기업 바잉 수요,

프랑스 바이어와의 소통법

W. Poisson-Mansuy

(WPM Koreacare)

16:40∼16:55(‘15)

현지 소비자 반응(진출케이스),

프랑스 바이어와의 소통법

H. Cam Linh

(Le Drugstore)

16:55∼17:25(‘30)

세션③마케팅

뉴미디어를 통한 온라인 및

한류 활용 오프라인 마케팅

Savannah Truong (Kick Cafe)

17:25∼18:00(‘35)

마무리 및 Q&A

파리무역관

                                                  

세션1: 프랑스 뷰티시장 트렌드

 

프랑스 뷰티산업 컨설팅 기업 On the shelf의 로라 케플러 대표는 프랑스 뷰티시장의 현재 트렌드를 크게 클린, 포용성, 공유, 맞춤화라는 4개의 키워드로 정리했다. 우선, 현재 프랑스 시장에서는 천연성분과 유기농 제품을 선호하는 추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파라벤, SLS, 디메티콘과 같이 논란이 되는 원료에 대한 거부감이 있으며 화장품 성분을 확인할 수 있는 스캔용 앱을 사용하는 소비자들도 증가하고 있다. 포용성 관점에서는 다양한 신체적 조건과 피부색에 대한 존중이 중요하게 여겨지는 추세로, 홍보 및 상품 테스트에 있어 이러한 부분이 중요한 포인트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남녀의 구분을 두지 않는 ‘젠더리스’ 상품도 늘어나는 추세다. SNS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이 커지고 SNS에 공유하고 싶게 만드는 상품에 열광하는 공유 현상도 중요한 키워드로 꼽았다. 디지털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디지털적인 체험을 제공하고 있는 추세다. 마지막으로, 소비자들이 각자 자신에게 맞는 화장품을 직접 만드는 ‘맞춤형’ 제품도 중요한 트렌드로 꼽았다. 화장품 기업들은 개인별 피부분석 시스템, AR 활용 등의 경험을 제공하고 고객과 브랜드 간의 콜라보를 통한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로라 케플러 대표의 웨비나 발표 장면>

[자료: KOTRA 파리 무역관 보유 자료]

 

유럽의 바이어가 기대하는 것


케플러 대표는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해 무엇보다 CPNP 인증이 가장 필수적인 조건이라고 강조하며 한 번 인증을 받으면 10년간 유효하므로 투자가치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 외에도 유기농/자연성분 베이스, 크룰티프리 등의 인증을 보유하면 유럽시장에 진출하는데 강점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인증 외에도 탄탄한 유통 네트워크, 신속한 배송, 수용 가능한 MOQ, 쉬운 재고관리 시스템, 현지언어가 가능한 매니저, 비주얼이 좋은 홍보물, 매뉴얼 및 무료 테스터, 파우치 등의 샘플확보 등도 유럽의 바이어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다.


EU 규정에 맞는 패키징과 현지어로 된 라벨링도 갖추어야 하는 부분이다. 특히 현지어로 된 정책(Claimers) 안내서를 전문가를 통해 정확히 번역하는 게 좋다고 전했다. 브랜드 정체성에 맞는 일관성 있는 패키징 또한 중요한 요소이며, 특히 ESG 요소들(친환경, 투명한 브랜드 정신 등)을 패키지에 명시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다. 가격 부분에서도, 광범위한 가격범위를 지양하고 평균가격대를 유지할 것을 조언했다. 

 

세션2: 프랑스 바이어와의 B2B 조언

 

두 번째 세션에서는 프랑스 B2B바이어와의 소통에 있어 알아두면 좋을 내용들이 발표됐다. 프랑스 현지 유통망 Le drugstore Parisien의 바이어인 후앙 연사는, 프랑스 현지 수입상(Distributor) 또는 에이전트와의 협업이 EU 규정에 맞는 브랜드를 선정하고 브랜드에 맞는 유통채널을 선택, 매출증대를 위한 전략을 구축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 프랑스에서는 온라인 B2B 마켓 플레이스에서 직접 구입하는 소매상들이 많아지는 추세로, 마켓플레이스의 이용이 브랜드 및 상품의 가시성을 높이고 국내 기업의 인지도를 높이는 차원에서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단 유럽의 B2B 마켓플레이스의 일부는, 신속한 배송을 위해 유럽 내 창고를 보유하는 것을 의무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후앙 캄 린 연사의 웨비나 발표 장면>

[자료: kotra 파리 무역관 보유자료]

 

세션3: 프랑스에서의 한류 활용 마케팅 방안

 

세 번째 세션에서는 파리에서 K팝과 한류를 콘셉트로 한 카페를 운영 중인 사반나 트루옹 대표가 프랑스 현지 한류를 활용한 마케팅 방법에 대해 소개했다. 트루옹 대표는 우선 현재 프랑스의 한류 팬들은 콘텐츠를 통해 한국의 라이프 스타일과 상품을 접하고 있는데, 방탄소년단 등의 K팝과 넷플릭스를 통한 K-드라마, 웹툰이 그 중심에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류 문화의 팬층을 분석해보면, 90%가 여성이고 나이대는 18-34세로 주로 대학생들이 많다고 밝혔다. 이들은 디지털 사용률이 높고 트렌드에 민감하며, 그중 40%는 매달 최대 30유로의 한류상품을 구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0%에 속하는 남성 팬 층은 25-34세로 나이대가 더 높고, 매달 최대 100유로의 한류상품을 구매하는 등 구매력 또한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류 인플루언서를 통한 온라인 마케팅에 있어서는, 그 대상이 되는 소비자들이 한국 상품에 대한 개념을 이미 인지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서 현지화보다는 국내에서의 캠페인 내용을 그대로 가져오거나 한국적 맥락을 유지하는 것이 더 매력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프랑스 젊은 층에서 페이스북은 이용도가 낮은 편이고 인스타그램, 유튜브, 틱톡의 이용률이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오프라인 마케팅으로는 팝업스토어를 활용하는 방법이 있다. 팝업스토어는 경험을 중시하는 MZ세대에게 더 선호되는 마케팅법으로 매출증대, 경험, 브랜드인지도 제고의 3가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팝업 스토어는 우선 일시적/한정적이라는 성격을 갖기 때문에 구매욕을 촉진시킬 수 있고 체험 후 현장구매로 이어지는 비율이 높은 편이다. 소비자에게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경우, SNS에 공유할 만한 공간 등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성공사례로는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체험공간이나 K-뷰티 브랜드 팝업판매, 영국 뷰티 브랜드 <러쉬>의 팝업 사례가 있다. 성공적인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애초에 브랜드인지도, 매출, 소통 등 분명한 목표를 갖는 것이 좋고 언론과 SNS를 활용해 충분히 홍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행사 이후 고객들이 어디에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지, 온라인 샵 링크 등을 확실히 알릴 필요가 있다.

 

<사반나 트루옹 대표의 웨비나 발표 장면>

[자료: KOTRA 파리 무역관 보유 자료]

 

전문가 의견 및 시사점

 

프랑스 내 K-뷰티 시장의 전문가라고 할 수 있는 이번 웨비나의 연사들은 프랑스 현지 성공사례를 보았을 때, 한국 내 브랜드 지명도는 프랑스 내 성공과 별개라고 설명했다. 수출하려는 브랜드가 프랑스 시장에서 요구하는 다양한 조건을 충족하면, 한국에서 아직 지명도가 없더라도 충분히 성공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프랑스에 진출하고자 하는 우리 화장품 기업들은 필수인증을 획득하고, 현지수요를 잘 파악해 이에 맞는 상품을 선별, 브랜드에 맞는 유통사와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자료: On the Shelf, Le Drugstore, Kick Café, KOTRA 파리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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