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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타슈켄트 국제 헬스케어 전시회(TIHE) 참관기
  • 현장·인터뷰
  • 우즈베키스탄
  • 타슈켄트무역관 오기찬
  • 2022-04-26
  • 출처 : KOTRA

우크라이나 사태에도 불구하고 참가기업과 방문객 수 증가세

미르지요예프 2기 정부의 중장기 발전전략에 따른 수혜 기대


전시회 개요


전시회명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TIHE 로고.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83pixel, 세로 80pixel

2022년 타슈켄트 국제 헬스케어 전시회

(TIHE 2022, Tashkent International Healthcare Exhibition)

장소

Uzexpocentre

기간

2022. 4. 12.() ~ 14()

홈페이지

www.tihe.uz

주최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제목 없음.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75pixel, 세로 99pixel

ITECA Exhibition

참가기업수

104개사 (2022년 기준)

방문자수

4,625(2022년 기준)

주제

의료기기, 의료용 소모품, 치과기자재, 의약품, 의료기술 등

특이사항

26회째 개최, 2개관 총 면적 1,327 s/m

[자료 : 전시회 홈페이지 요약]


전시회 소개


2022년 타슈켄트 국제 헬스케어 전시회(2022 Tashkent International Healthcare Exhibition 이하 TIHE 2022)는 의료기기, 의약품, 치과기자재 등, 의료 분야를 통틀어 우즈베키스탄에서 가장 큰 전문 전시회이다. 1995년부터 시작하여 26회째를 기록했고, 누적 참가기업 수는 3,100여개 사에 이른다.


전시회 규모는 점차 성장하여, 현재는 1개의 본 전시회와 3개의 연계 전시회를 함께 진행한다. 의료기기, 장비, 기술 등에 관한 전시회인 TIHE를 메인으로 하며, 그 밖에 Stomatology Uzbekistan(치과기자재, 기술), AptekaExpo(의약품, 유통), 그리고 TechPharm(의약품 생산 관련 기자재 및 기술)로 구성되어 있다. 따라서 동 전시회는 우즈베키스탄 보건·의료산업의 모든 분야를 망라하는 대표적인 종합 전문 전시회라고 할 수 있다. TIHE는 우즈베키스탄 보건부와 투자대외무역부 등이 후원하고 있으며, 우즈베키스탄 및 주변 국가의 의료분야 관계자(정부관계자, 의사, 생산자·수입상)가 방문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최신 의료 인프라의 중요성이 커졌고, 방역 기술 및 장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면서 의료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파악하는데 중요한 전시회로 평가받고 있다.


<TIHE 2022 섹션별 구성>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0c5c5dd0.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662pixel, 세로 403pixel

[자료 : 전시회 홈페이지를 토대로 무역관 작성]


코로나19 팬데믹은 여전히 진행형이지만, 전시회 개최 환경은 이전보다도 훨씬 완화된 분위기였다. TIHE는 2020년에는 개최하지 못했으며, 2021년 전시회도 당초 계획했었던 2개관 3,000 s/m 보다 크게 줄어든 규모(1개관, 1,327 s/m)로 개최해야 했다. 그러나 2022년의 전시회는 회복세에 접어들었다고 할 수 있다. 주최 측 잠정집계에 따르면, TIHE 2022는 총 104개사가 참가하였으며, 총 4,600여명이 방문하였다. 이는 전년도 참가사 72개사, 방문객 4,525명에 비하면 증가한 셈이었다. 물론 코로나19 펜데믹 이전에 열렸던 2019년의 198개사 참가, 8,565명 방문 규모에는 아직 못 미치는 수치였지만, 전시회 분위기는 코로나19 이후에 열렸던 그 어떤 전시회들보다 분위기가 좋았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였다. 


TIHE 2022의 주요 해외 참가국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러시아, 카자흐스탄, 벨라루스, 라트비아, 독일, 터키, 중국 등이었다. 이 중 러시아와 벨라루스는 단체 또는 지자체 관으로, 독일은 국가관으로 참가하기도 하였다. 독일 국가관의 주요 참가기업은 Heel(천연성분 의약품 기발), Asclepin(의료용 레이저 기술), Rodhe(산소 시스템) 등이었다. 


<TIHE 2022 전시회 사진>


[자료 : 무역관 자체촬영]


KOTRA 타슈켄트무역관은 지난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동 전시회에 홍보관으로 참가하였다. 사전에 신청한 한국기업 32개사의 카탈로그 대행 상담을 진행하면서 참가기업들의 제품을 소개하였다. 동 사업에 참가한 한국기업 수는 전년의 17개사에서 대폭 늘어나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우즈베키스탄의 의료기기·의약품·치과기자재에 대한 관심이 살아나고 있음을 여기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참여한 한국기업의 제품은 아래와 같다.


ㅇ 의료기기 : 의료용 카드, 유리섬유 캐스트, 보행 물리치료 보조기, 수술용 의료복, 바이러스 살균기, MRI 분석 솔루션, 약물주입기 등   
ㅇ 의약품 : 의료용 콜라겐, 흉터용 실리콘 겔, 드레싱 패치, 여드름 패치, 분자진단기, 코로나19 진단기 등
ㅇ 치과기자재 : X-Ray 치과진단장비, 치아골이식재, 자동화 임플란트 설비 등 


KOTRA 타슈켄트무역관은 이번 전시회를 위해 참가기업들의 제품을 현지어로 소개한 카탈로그를 자체적으로 제작·배포하였다. 그리고 동 전시회에서 관심을 보인 현지 바이어들과는 전시회 기간 후에도 1:1 화상상담을 주선하였다. 부스 매대에는 참가기업 카탈로그와 샘플을 함께 배치하였는데 샘플을 함께 놓은 제품에 대한 반응이 눈에 띄게 더 좋은 모습을 보였다.


<TIHE 2022 KOTRA 타슈켄트무역관 홍보부스>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1c240001.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752pixel, 세로 462pixel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1c2474c2.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711pixel, 세로 424pixel

[자료 : 무역관 자체촬영]


참가후기 및 평가


이번 전시회에서 KOTRA 타슈켄트무역관 홍보부스에 방문해 상담을 한 현지 의료기기 바이어를 통해 우즈베키스탄의 의료기기 시장 현황과 전시회에 관한 전체적인 의견을 들어보았다.


ㅇ 바이어명 “Medri” (의료기기 수입 및 유통)


Q. KOTRA 타슈켄트무역관 홍보부스에 대한 인상은?

A. 홍보부스에서 여러 한국 제품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고, 제품과 회사에 대해 편하게 물어볼 수 있어서 좋다. 통상 의료관련 전시회에서 한국기업들은 샘플에 인색한 편이라는 인식이 있었는데, 여기서는 샘플도 전시되어 있어 더욱 흥미를 끌었다.  


Q. 어떤 제품들이 흥미로운지?

A. 개인적으로는 각종 의료용 패치, 연고 제품 등이 가장 눈길을 끈다. 아직 우즈베키스탄에 널리 알려지지는 않은 유형의 제품들이지만, 적극적으로 홍보한다면 의료계 전문가들과 일반 소비자 양 쪽에서 관심을 끌 수 있을 것 같다.


Q. 우즈베키스탄의 의료기기 시장에 진입하고자 하는 한국기업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A. 한국제품들의 성능과 우수성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다만, 가격이 문제라는 점도 잘 알고 있다. 나 역시도 몇 가지 한국제품들을 수입하는 것을 검토했지만, 기본적으로 비슷한 성능이나 기능을 가진 중국이나 터키산에 비해 2배 이상 비싼 가격이 쉽게 해소할 수 없는 장벽이다. 아직은 조정을 통해 타협하기 어려운 갭을 가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웃음) 한국기업의 입장에서는 왜 우즈베키스탄 시장이 아직 이렇게 가격에 민감한지 좀 더 유념하고 진입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ㅇ 바이어명 “Optovik Uni Trade” (의료용 광학장비 수입 및 유통)


Q. TIHE 2022에 대한 전체적인 인상은?

A. TIHE를 거의 매년 참가해오고 있다. 아무래도 코로나19의 영향이 아직 남아있어 전시회 규모는 전년과 비슷함에도 관람객들의 분위기는 훨씬 좋은 것 같다는 인상을 받았다. 모처럼 기대감을 갖게 된다.  


Q. 전시회에 참가한 목적은? 주로 어떤 사업전략을 펴고 있는지?

A. 안과용 광학장비가 주력 품목이다. 주요 고객은 개인 클리닉을 운영하는 의사들이다.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거의 활동을 하지 못했고, 2021년 들어 본격적으로 홍보와 판매를 하기 시작했다. 전시회 참가 목적은 당연히 현지 마케팅 활동의 일환이다. 클리닉들에게는 시설투자에 해당하는 진단용 장비 수요가 점차 살아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이것이 본격적인 매출로 이어질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Q.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가 비즈니스에 영향이 있는지?

A. 다수의 러시아 기업들과 매우 긴밀하게 일을 하고 있다. 비즈니스 자체에 위협이 되는 수준의 변화는 아직 느끼지 못한다. 다만, 물류문제로 인해 물건을 받기까지의 시간이 길어졌으며, 결제통화와 계좌를 변경하는데 따른 불편함이 있었다. 당장은 장비보다는 장비 부품과 소모품의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시간이 2~3주 가량 더 걸리고 있다. 그래도 환율변동 및 물류비 상승 등의 문제가 발생하는 만큼 사태가 조속히 원만하게 해결되었으면 좋겠다. 우크라이나와는 거래가 없다.  


<TIHE 2022 전시회 사진>

 
 [자료 : 무역관 자체촬영]


시사점


코로나19 상황이 아직 완전히 끝나지 않은 만큼, 우즈베키스탄도 해외 전시회 개최에는 여전히 쉽지 않은 환경이다. 더욱이 우크라이나 사태도 영향을 미쳤다. 러시아와 벨라루스 등 인근 CIS권역 국가들의 참가는 올 해도 이어졌지만, 전시장 측에 따르면 대부분의 참가기업들이 사태 발발 이전에 전시회 부스임차 계약 및 샘플발송 등을 확정하여 참가취소는 예상보다 적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전시회 관계자는 1년 정도 앞서 참가를 결정하고 부스임차 계약을 하는 전시회 준비 특성상 양 국간 사태가 더욱 길어진다면 2023년 개최 전시회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우려하였다. 반대로 긍정적인 부분도 있었다. 우즈베키스탄은 오미크론 유행의 여파가 생각보다 크지 않았고, 백신 공급과 접종도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어 대부분의 방역조치들을 해제하였다. 이에 해외 항공편 운항도 점차 늘어나고 있어, 백신접종 또는 PCR 검사 음성을 증명한다면 출입국도 자유로운 만큼 국내외 전시회 참가자 및 방문객들의 분위기는 2021년보다 한결 가볍게 느껴졌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집권2기 취임 후 지난 1월 새로운 중장기 발전전략(2022-2026년)을 통해 향후 정책이 추구하는 방향과 여러 분야의 산업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의료분야와 관련된 내용을 살펴보면 의료기기에 있어서는 수입제품의 문턱을 낮추고, 의약품은 국내생산을 적극 장려하는 전략을 추구하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그간 실시해온 주요 정책들로는 △국산화 우선 의약품에 대한 개별 및 수출비용 지원, △제약 자유경제구역 지정, △지정된 해외 공인기관의 인증을 받은 의료기기에 대한 시험 면제(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 포함) 등이 있다.


보건·의료 분야는 우리나라와 우즈베키스탄 간 ODA와 EDCF 국제공여사업의 핵심 분야이다. 여러 공공·민간 의료기관에서 전문인력의 교류를 꾸준히 추진하고 있으며, 국립아동병원 건립 및 운영지원 등, 다양한 공적원조와 협력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에 더해 EDCF 기본약정에 서명하여, 2021~2023년 차관지원 한도액을 종전의 2배 수준인 10억 달러로 증액 함에 따라 국립암센터를 통한 센터 운영 및 경험 노하우 전수와 같은 추가적인 전문의료기관 간의 협력도 새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시장 변화를 바탕으로 우리나라의 의료기기·의약품·치과기자재의 현지진출도 앞으로 크게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출처 : 무역관 직접 참가, ITECA 홈페이지, TIHE 홈페이지, 바이어 인터뷰, 기타 현지 언론보도 등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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