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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시장의 문을 두드리는 태국 약초, 제1회 태국 국제 건강전 참관기
  • 현장·인터뷰
  • 태국
  • 방콕무역관 박재원
  • 2022-04-05
  • 출처 : KOTRA

혁신 의료기술과 함께 민간요법, 약초와 같은 태국의 전통의학 소개

태국 식물성 생약, 코로나 후유증 완화제로 각광

태국 보건부가 주관하는 제1회 국제 건강 전시회(Thailand International Health Expo)가 사얌 파라곤에서 개최되었다. 민간병원과 의원, 제약사, 보험사, 건강보조식품업체 등 건강 관련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다양한 업체들의 참여가 돋보였다. 또한, 태국 국내 생산된 방호복, 마스크, 방역기기와 함께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와 민간 병원의 협력 모습을 전시했다. 올해 초 규제 마약류에서 대마가 제외됨에 따라 대마 관련 부스도 여럿 찾아볼 수 있었다.

 

전시회 개요


< Thailand International Health Expo 2022전시회 개요>

행사명

Thailand International Health Expo 2022

개최기간

2022. 3. 17. ~ 2022. 3. 20.

전시장 및 규모

방콕 사얌 파라곤 5층

로얄 파라곤 홀 1~3(약 12,000㎡)

임차료(4일)

· 코너 부스(3㎡): THB 28,000(약 US$ 835)

· 중앙 부스(3㎡): THB 25,000(약 US$ 746)

전시품목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의료기기, 병원 장비 등

홈페이지

https://www.thailandhealthexpo.com/lobby

주최기관

태국 보건부, 태국 컨벤션전시국

[자료: 전시회 홈페이지]

 

<전시장 디렉토리>

[자료: 전시회 홈페이지]

 

행사장 스케치


<전시장 입구 전경>

[자료: KOTRA 방콕 무역관]


방콕 무역관은 전시회 두 번째 날인 18일 현장을 방문하였다. 전시장은 크게 두 구역으로 나뉘어 입구 바로 앞 전시장은 태국 보건부, 그 뒤로는 보건부의 진료부스와 민간기업의 판매부스가 위치했다. 전시장 곳곳에 AI 서빙 로봇이 돌아다니며 안내 책자를 배포하고 있었고 강연용 대형 무대에서는 온∙오프라인 세미나가 진행되었다. 보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구역도 마련되어 무료 백신 접종과 함께 방문객에게 기타 건강증진 서비스를 제공하였다.


<CBD 관련 부스>

[자료: KOTRA 방콕 무역관]


이번 전시회에는 CBD 홍보가 활발하다는 점이 눈에 띄었다. 태국산 CBD 홍보부스에는 꽃이 핀 생 대마초 화분도 전시돼 특유의 향이 은은하게 퍼지고 있었다. 태국은 2018년 아시아 국가 중 최초로 의료용 대마의 재배 및 사용을 합법화했다. 올해 2월에는 불법 마약목록에서 CBD를 제외하는 안이 승인돼 6월이면 0.2% 이하 기호용 대마(테트라히드로칸나비놀, THC) 함유 제품의 규제가 사라질 예정이다. 시장조사 전문 유고브(YouGov)에 따르면 절반 가까이 되는 태국인들은 지난 2년 동안 대마 성분이 포함된 제품을 사용한 적이 있으며 과반수는 앞으로 1년 이내에 CBD 제품을 구매 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태국인 나이대별 CBD 사용 경험 여부>

[자료: 방콕포스트, YouGov]


CBD 외에도 식물 기반의 태국 의약품이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한국에 한약이 있듯, 태국에는 열대기후 식물을 이용한 생약이 있다. 코로나19로 건강에 대한 우려가 컸던 2021년, 태국에서는 전통약초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졌다. 파탈라이존(Fa-thalai-jone)이라 불리는 태국의 전통약초는 코로나 이전에도 기침과 목감기의 치료제로 알려져 있었다. 의료기관을 접하기 힘든 산간지방이나 교도소에서, 코로나 치료제 대신 사용해 효과를 보았다는 후문이 돌며 전국에 사재기 열풍이 돌았었다. 전문가들은 일반 감기 증상에는 도움이 되나 코로나 치료제로 사용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조언하며, 일일권장섭취량인 1,200mg을 넘어가면 멀미나 구토와 같은 부작용을 경험할 수 있어 적정량 섭취를 당부했다.


<파탈라이존 제품>

 

[자료: KOTRA 방콕 무역관]


파탈라이존 열풍 덕분에 건강보조제로 인식되었던 태국의 전통약초들이 병원에서도 처방하는 식물성 생약으로 재조명되고 있다. 대부분의 태국 식물성 생약제품은 약국뿐만 아니라 편의점, 드럭스토어에서도 구매할 수 있으며 가격은 알약 60개 한통에 120~500밧(3.6~15달러) 정도로 저렴하다.


<코로나19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는 태국 전통생약제품>

상품명

제형

용법·용량

효능·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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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Ha-Rak Remedy

캡슐형, 타블렛형, 가루

성인: 식전, 하루 3회, 회당 1~1.5g
소아 (6~12 살): 식전, 하루 3회, 회당 500mg~1g

해열


Prasa-jan-dang

캡슐형, 타블렛형, 가루

성인: 매 3~4시간마다 1g
소아 (6~12살): 매 3~4시간마다 500mg

고열 해열


Ya-Kiew-Hom

캡슐형, 타블렛형, 가루

성인: 매 4~6시간 마다 1g
소아 (6~12살): 매 4~6시간 마다 500mg

해열


Ya-Jan-Leela

캡슐형, 타블렛형, 가루

성인: 매 3~4시간 마다 1~2g
소아 (6~12살): 매 3~4시간 마다 500mg~1g

해열, 노화방지


Um-ma-luek-ka-wa-tee

캡슐형, 가루

성인: 하루 3회, 식전, 회당 1g
소아 (6~12살): 하루 3회, 식전, 회당 500mg

기침, 가래 완화


Prasa-ma-wang

캡슐형, 타블렛형, 가루

성인: 하루 1회 1~1.4g
소아 (6~12살): 하루 1회 200~400mg

기침, 가래 완화


Triphala

캡슐형, 타블렛형, 가루

가루형: 매 4시간 마다 1~2g
알약: 하루 3~4회, 회당 300~600mg

해열, 기침완화


Thart-bun-job

캡슐형, 가루

성인: 식전, 하루 3회, 회당 1g
소아 (6~12살): 식전, 하루 3회, 회당 500mg

설사 완화


Fahtalaijone

캡슐형, 타블렛형

성인: 식후, 하루 4회, 회당500mg~2g, 3~10일 복용

감기 및 호흡기 감염 질환 치료, 설사 완화


Prab-chom-pu-tha-weeb

캡슐형

성인: 식전, 하루 4회, 회당 750mg ~ 1.5g

가벼운 감기와 

알러지 증상 완화


Mun-ta-thart

캡슐형, 타블렛형, 가루

성인: 식전, 하루 3회, 회당 1g
소아(6~12살): 식전, 하루 3회, 회당 500mg

신진대사 및 소화기관 운동 촉진

Ar-pai-sa-lee

타블렛형

성인: 식전, 하루 2회, 회당 1.5~2g

복통 완화, 신진대사 및 소화기관 운동 촉진


Ya-hom-navagoat

타블렛형, 가루

성인: 매 3~4시간 마다 1~2g

혈액순환 개선, 감기 증상 및 어지럼증 완화


Ya-hom-thep-pa-jit

타블렛형, 가루

성인: 매 3~4시간 마다 1~1.4g

혈액순환 개선, 감기 증상 및 어지럼증 완화


Suk-ka-sai-yart

캡슐형

성인
- 식욕증진: 식전, 하루 1~2회, 회당 2g
- 수면장애 개선: 취침 전 2g

식욕 증진

수면장애 개선


Toranee-san-ta-kard

캡슐형, 타블렛형, 가루

성인: 기상 후 또는 취침 전 1회, 회당 500mg~1g

소화기관 운동 촉진, 변비 완화

[자료: 전시회 브로슈어 및 KOTRA 방콕 무역관 취합 자료]

 

태국의 전통약초 활용법은 섭취하는 것 외에도 다양하다. 치앙마이 공중보건국은 태국의 전통가옥을 그대로 옮겨온 듯한 전시부스를 마련해 마사지, 지압, 흡입제 등 전통약초를 이용한 다양한 민간요법을 소개했다.

<태국 전통 민간요법 전시장 전경>

[자료: KOTRA 방콕 무역관]

 

<태국 전통 민간요법>

방법

효능·효과

마사지 및 지압

혈액순환 개선

증기사우나(Ob-ya อบยา)

땀 통한 독소 배출

흡입(Sum-ya สุมยา)

호흡기 질환 개선

(Pao-ya เผายา)

소화기관 운동 촉진

훈증 (Yang-ya ย่างยา)

신진대사 촉진

[자료: 전시회 브로슈어 및 KOTRA 방콕 무역관 취합 자료]

 

수출입 동향

 

태국의 의료용 식물 수입은 수출의 두 배 이상으로, 2021년에는 전년대비 8.4% 증가해 2억6,100만 달러에 달했다. HS코드 1211 품목(향료용·의료용·살충용·살균용 등에 적합한 식물과 그 부분) 중 최대 수출입 품목은 인삼으로, 태국의 주요 수입국은 중국, 한국, 미국 순이다. 2021년 기준 중국산 인삼 수입 비중은 76%, 한국산은 22%, 미국산은 1%이다.

 

<태국 HS코드 1211 수출현황>

(단위: US$ 천)

HS코드

품명

수출

2017

2018

2019

2020

2021

1211

향료용ㆍ의료용ㆍ살충용ㆍ살균용 등에 적합한 식물과 그 부분

12,980

10,734

11,119

14,707

12,136

121120

인삼

2.44

7.04

6.06

11.55

4.29

121130

코카잎

642.72

415.39

119.50

-

0.11

121150

마황

-

-

-

-

0.34

121190

기타

12,335

10,311

10,993

14,696

12,132

[자료: Global Trade Atlas]

 

<태국 HS코드 1211 수입현황>

(단위: US$ 천)

HS코드

품명

수입

2017

2018

2019

2020

2021

1211

향료용ㆍ의료용ㆍ살충용ㆍ살균용 등에 적합한 식물과 그 부분

20,503

21,879

22,287

24,072

26,100

121120

인삼

283

443

258

710

470

121190

기타

20,220

21,436

22,029

23,362

25,630

[자료: Global Trade Atlas]

  

시사점

 

태국의 전통 치료요법은 대체의학의 범주로, 한국의 한의학처럼 전문 의료체계로 인정하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휴양과 치료를 결합한 웰니스 관광(Wellness tourism)이 태국 의료관광의 강점으로 떠오르며, 정부와 민간 병·의원에서도 태국 전통 치료요법을 적극 활용하는 추세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건강은 새로운 소비 키워드로 떠올랐다. 특히 백신 부작용 논란을 겪으며 천연물 유래 생약 또는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관심이 높아졌다.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태국의 이색 전통약초를 한국시장에 소개해 보는 건 어떨까. 태국의 전통약초와 그 약리작용을 활용한 의약품, 기능성 화장품, 생활용품 등이 우리 기업에 매력적인 신사업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작성자: KOTRA 방콕 무역관 최용은, 박재원, Sarita Wongvijan

자료: 전시회 홈페이지, Bangkok Post, YouGov, Global Trade Atlas, KOTRA 방콕 무역관 자체 분석자료 및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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