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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로 알아본 슬로바키아 미래자동차
  • 현장·인터뷰
  • 슬로바키아
  • 브라티슬라바무역관 윤지용
  • 2022-01-04
  • 출처 : KOTRA

두바이엑스포에서 슬로바키아관에서 수소스포츠카 MH2 선보여

대형 수송 분야에서는 에너지 저장 밀도가 높은 수소 연료전지가 유리해, 수소 인프라 확산 전망


2020 두바이 엑스포 슬로바키아관은 슬로바키아 최초의 수소차를 공개했다. 해당 차량은 '무해한 배기가스'를 배출하는 '공기역학적 스포츠카'라고 아랍에미레이트통신(WAM)은 보도했다. MH2 수소차는 과거 2008년부터 페라리 모델 디자인에 기여한 슬로바키아 출신 디자이너 브라니슬라프 마우크스가 디자인했다.


림 빈트 이브라힘 알 하시미(Reem bint Ibrahim Al Hashemy) 국제협력부 장관과 2020 두바이 엑스포 사무총장이 참석한 행사에서 수소차가 공개됐다. 수소차 공개 행사에는 슬로바키아 에두아르드 헤게르(Eduard Heger) 총리, 리처드 술릭(Richard Sulik) 슬로바키아 경제부 장관, 안드레이 돌레잘(Andrej Dolezal) 교통건설부 장관, 슬로바키아 파빌리온 2020 두바이 엑스포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MH2는 '독특하고 기능적인 디자인'을 갖고 있으며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4초 만에 가속할 수 있다. Slovakia Expo 2020 Instagram 페이지에 공유된 정보에 따르면 수소 자동차의 최대 속도는 약 250km/h이다.


<두바이엑스포 슬로바키아관 전시 MH2 수소스포츠카>

[자료: 2020 두바이엑스포]


슬로바키아의 전기차


슬로바키아에서 전기 자동차의 인기는 크지 않다. 2020년 기준 918대가 판매되었을 뿐이다. 자동차산업협회(ZAP)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1.2% 수준이다. 반면 가솔린 자동차는 2021년 상반기 전체 등록의 약 절반을 차지하고 디젤 차량은 25% 수준이다.

2021년 상반기 기준 전기차 판매 1위는 폭스바겐이 81대, 스코다가 54대, 기아가 48대로 뒤를 이었다. 모니터링 기간 동안 슬로바키아에서 총 17개의 서로 다른 브랜드의 전기 자동차가 팔렸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의 핏포55 정책에 따르면 2035년 이후 내연 기관 자동차 판매가 금지되기 때문에 해가 갈수록 전기차 판매량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슬로바키아의 수소


화석 연료의 시대는 저물고 있다.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친환경 운송차량인 전기차를 선호하지만 잠재력이 큰 또 하나의 솔루션, 수소가 있다. 우리는 자동차 및 운송 산업에 있는 수소의 응용과 미래라는 주제에 대해 재생 에너지원 기술 연구소(Technological Institute of Renewable Energy Sources)의 Pavol Šutor 박사와 인터뷰를 가졌다.

 

Q1: 자동차 산업은 전기화가 진행되고 있다. 대부분의 주요 제조업체는 전기 자동차와 수소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그중에서 수소가 가진 잠재력은 무엇인가?

A1: 전체 주제를 더 큰 규모로 볼 필요가 있다. 오늘날 전기 자동차가 생태학적 대안으로써 제시되는 것은 사실이다. 그 이면에는 e모빌리티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과 더불어 전기차보다 수소차 제작에 대한 노하우 부족이 있다. 이러한 노하우 부족이 수소차에 대해 오해를 낳는다.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전기차 시장이 오늘날 가장 큰 시장이기 때문에 이는 논리적인 결론이다. 그러나 E-모빌리티가 발전해 특정 단계에 도달하는 시점에서는 시장에서 개발 추세가 지속돼 조금 더 청정한 에너지를 동력원으로 하는 차가 필요한 시점이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전기 자동차가 적합하지 않은 목표 그룹의 운전자가 있지만, 아직까지는 전기차 외에 특별한 대안이 없는 것이다. 

충전 문제를 예를 들어보자. Petržalka(슬로바키아 수도의 지구)에서 아파트 주차장에서 매일 전기차를 충전해야 하는 대신에, 한달에 한 번 급유로 수소 추진력을 얻을 수 있다면 어떨까? 만약 본인이 출장자이고 한 달에 수천 킬로미터를 운전한다면, 아마도 수소 솔루션을 찾을 것이다.

간단히 말해서 충전 인프라의 급속한 건설에도 불구하고 충전소로 접근이 어렵거나 복잡한 사람들이 생길 것이다. 예를 들어 전기 네트워크 및 시스템의 규모로 인해 인구 밀도가 높은 지역은 충전소를 구축하는 데 한계가 있는 것처럼 이런 제약사항들이 수소차의 시작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직접적인 e모빌리티에 대한 대안을 위한 공간은 분명히 존재하며, 이것이 가능하려면 수용 가능하고 지속 가능한 솔루션이 친환경적이어야 한다. 재생 가능한 소스로 만든 녹색 수소는 이러한 조건을 충족한다.

또한 현대나 도요타 등의 완성차 업체들이 추가되고 있으며 수소를 강력한 대안으로 인식하고 있다. 수소는 e모빌리티를 완전히 대체하지는 않을 테지만 특정 부문에서 수소차는 전기차보다 매력적이다.  

 

Q2: 전기차는 일반 운전자들이 기대하는 것보다 더 불편할 수 있다. 이에 반해 수소자동차는 어떻게 연료를 채우고 어떤 점이 불편할 수 있을까?

A2: 수소차가 실제로는 훨씬 더 작은 배터리와 수소 가스 탱크를 갖춘 전기 자동차라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주행 특성의 관점에서 볼 때 전기 자동차와는 많은 차이점이 있다. 중요한 차이점은 장거리 운전과 빠른 급유에 있다. 반면 수소 연료 보충을 위한 보급 인프라 구축은 해결해 가야할 문제다.

 

Q3: 수소는 여객 수송에서 전기 자동차를 따라 잡을 기회가 있을까?

A3: 솔직히 여객 수송에 있어 수소차가 전기 자동차를 추월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환경을 위한 최종 종착점은 수소차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수소차는 배터리 전기 자동차로 실현하기 어려운 장거리 운전, 짧은 급유, 화물차와 같은 대형 세그먼트에서 강점이 있다. 오늘날 자동차 제조업체는 상업적으로 이용 가능한 여러 모델의 수소 자동차를 제공한다. 따라서 문제는 연료 보급 인프라, 특히 그린 수소의 가용성 및 수소 자동차를 실생활에 도입하는 지원 메커니즘에 있다. 유럽연합과 슬로바키아는 이러한 변화를 위해 준비중에 있다.

 

Q4: 슬로바키아는 아직 차량용 수소가 준비되지 않았으며, 수소 충전 인프라가 부족하고 사용가능한 수소 모델도 부족하다. 그러나 슬 경제부는 미래에 수소가 중요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승용차와 화물의 수소 사용량을 비교할 수 있다면 어떤 경우가 더 타당한지?

A4: 연구팀은 과거에 최초의 수소충전소 건설을 시도한 적이 있지만 아직까지 슬로바키아에는 충전소가 없다. 하지만 2022년에는 경제부와 SIEA의 수요에 따라 수소차와 버스에 보급할 수 있는 2개의 수소 충전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나는 방향과 진행 상황을 긍정적으로 인식하므로 향후 몇 년 동안 특정 급수 지점이 증가하고 수소 충전 인프라가 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 법률을 수정하고 지원 프로그램을 설정하고 수소가 어디에서 어떻게 생산할 것인지, 어떻게 그리고 어디서 슬로바키아로 수입될 것인지 그리고 어떻게 주유소로 수송될 것인지를 해결할 서비스 제공자를 찾는 것이 필요하다. 개인적으로 다양한 유형의 자동차를 환영하고 자동차 제조업체가 새로운 모델을 발표하고 있으므로 이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있을 것이다.

수소는 대형 트럭, 철도, 버스 및 항공 운송에 더 적합하다. 배터리 전원과 마찬가지로 단위 중량당 에너지 저장 밀도가 더 높기 때문이다. 배터리도 이러한 유형의 운송 수단에서 사용될 수 있지만 큰 부피를 차지해 실용화되기 어렵다. 따라서 대형 수송 분야에서는 시범형 수소 운송 프로젝트에 우선 순위가 있다.


Q5: 중앙집권화된 수소충전소 인프라도 상황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일반 주유소에서도 수소 충전을 할 수 있나?

A5: 기존 주유소에 수소를 점차적으로 추가하는 것은 논리적이고 자연스러운 일이다. 슬로바키아에는 관련 법이 변경될 것이라고 본다. 다만 법안 조정이 있더라도 모든 주유소가 수소로 전환하기에는 무리가 따를 수 있다. 수전해 과정에서 특정 전기 입력을 확보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는 주유소에 많은 부분이 개조되어야 함을 의미한다. 그러나 많은 주유소 운영자들은 향후 15년 내에 서비스를 제공하기를 원한다.

 

시사점


슬로바키아에서는 두 가지 양상이 눈에 띈다. 유럽 전체 환경규제에 적응코자 VW, KIA, STELLANTIS, J&R 등 완성차 OEM 중심으로 전기차 생산량을 늘리기 시작했고 슬로바키아 정부 및 SIEA에서는 수소 인프라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승용차와 대형차 시장이 전기배터리차와 수소연료전지차 시장으로 양분될 것으로 보이며, 관련 자동차 부품 기업들은 이들 수요에 대비해 현지 법인 진출 및 각종 프로젝트 입찰에 참가할 수 있다. 관련 정보 입수를 위해서는 KOTRA 브라티슬라바 무역관으로 연락주시길 바란다.  

 

 

자료: CARWOW, FONTECH, SPECTATOR, KOTRA 브라티슬라바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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