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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두바이 자동차 부품전 Automechanika 현장 참관기
  • 현장·인터뷰
  • 아랍에미리트
  • 두바이무역관 이형민
  • 2021-12-28
  • 출처 : KOTRA

2년 만의 개최로 주목받은 2021 두바이 자동차 부품 전시회 Automechanika

자동차 부품, 2020년 한국의 대UAE 수출 1위, UAE의 대한 수입 1위 품목으로 우리 기업 진출 전망 밝아

중동/아프리카 최대 자동차 부품 및 서비스 분야 전시회인 두바이 Automechanika 전시회가 12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두바이 세계무역센터(DWTC)에서 개최됐다. 약 500개사가 참가한 이번 전시회는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0년 개최가 취소됐었고 2021년 11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으로 인해 직전인 2019년 전시회에 참가했던 기업(1,880개사) 대비 참가 업체가 약 70% 감소한 모습이었다.

 

전시 개요

 

전시회명

2021 두바이 자동차부품 전시회 (Automechanika Dubai 2021)

전시 분야

애프터마켓용 부품, 용품, 타이어/휠, 정비, 케미칼 등

개최 기간

2021년 12월 14일(화) ~ 16일(목)

개최 장소

Dubai World Trade Centre

개최 규모

58개 국가관, 563개사

한국관 참가: 24개사

주최

Messe Frankfurt Middle East

홈페이지

https://automechanika-dubai.ae.messefrankfurt.com/dubai/en.html

비고

온, 오프라인 하이브리드 전시

[자료: Automechanika Dubai 웹사이트]

 

< 오프라인 전시장 구성 >

[자료: KOTRA 두바이 무역관 직접 촬영]

 

전시 내용 및 특징

 

올해로 18회를 맞는 이번 Automechanika 전시회는 2년 만에 개최돼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찾는 기업들의 교류가 많은 편이었다. 자동차 부품 전문 전시회답게 각종 자동차를 전시해 참관객들이 자사 제품을 보다 확실히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 자동차 전시 모습 1 >

[자료: KOTRA 두바이 무역관 직접 촬영]

 

< 자동차 전시 모습 2 >

[자료: KOTRA 두바이 무역관 직접 촬영]

 

올해 주목할 만한 점은 전시장 내 혁신 구역(Innovation Zone)을 운영하며 자동차 산업의 지속적인 변화를 지원하는 혁신 아이디어, 기술, 디지털 솔루션 등을 보유한 소기업 및 스타트업이 참가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다. 혁신 구역에는 12여 개의 글로벌 업체가 참가해 각 기업만의 독특한 기술을 선보였다.

 

< 혁신 구역에 참가한 기업들 >

[자료: KOTRA 두바이 무역관 직접 촬영]

 

참가기업 중 하나인 Elinta Charge사는 리투아니아의 스타트업으로, 전기차 충전 스테이션을 제작하는 업체이다. 각 도시 특유의 디자인을 해치지 않고 자동차를 충전할 수 있는 모던한 디자인의 가정용 및 퍼블릭 충전 스테이션을 전시했다. 모던한 디자인의 충전 스테이션은 참관객의 이목을 끌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 Elinta Charge의 가정용 전기차 충전 스테이션 >

[자료: KOTRA 두바이 무역관 직접 촬영]

 

< Elinta Charge의 전기차 충전 스테이션 >

[자료: KOTRA 두바이 무역관 직접 촬영]

 

또 다른 업체인 Car scan사는 2019년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설립된 모바일 차량 검사 서비스 플랫폼 개발사이다. Car scan은 컴퓨터 비전과 머신러닝 기능을 차용해 자동차를 스캔하고 차량 손상 부분을 파악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동 플랫폼을 통해 외부 흠집, 유리 및 휠 손상 부분 등을 감지하고 분석하는 한편 차량 내부의 주행 기록계, 엔진, 변속장치, 대시보드 경고 아이콘 등의 데이터도 감지해 손쉽게 차량을 관리할 수 있다.

 

업체 담당자에 따르면, 약 200만 개 이상의 조건의 차량을 데이터 베이스에 구축해 놓아 다양한 종류의 차량을 스캔하더라도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높은 정확도를 보이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자동차 스캔 시간도 약 30초 내외로 짧은 편이라 차량 정비소에 가지 않고도 매일 차량 상태를 점검하고 수리가 필요할 때에도 필요한 부문만 수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한다.

 

< Car scan사 부스 전경 > 

[자료: KOTRA 두바이 무역관 직접 촬영]

 

< Car scan사의 기술 데모 영상 >

텍스트, 도로, 자동차이(가) 표시된 사진 자동 생성된 설명

[자료: Car scan(https://www.carscan.ai/)]

 

60여 개국이 참가한 개별 국가관

 

올해 전시회에는 60여 개국 국가관과 약 560개사가 참가했으며, UAE(145개), 터키(72개), 인도(62개), 독일(40개) 등에서 높은 참가율을 보였다. 두바이 세계무역센터 전시 홀을 거의 전부 사용했던 예년과 달리 중국의 참여율이 저조해 2020년 12개 홀로 운영이 예정됐던 것과 다르게 2021년에는 8개 홀만 운영됐다. 각국의 방역수칙으로 인해 해외 전시회 참가가 어려웠던 것으로 예상된다.

 

< 터키 국가관 전경 >

[자료: KOTRA 두바이무역관 직접 촬영]

 

< 인도 국가관 전경 >

[자료: KOTRA 두바이 무역관 직접 촬영]

 

< 독일 국가관 전경 >

[자료: KOTRA 두바이 무역관 직접 촬영]

 

주요 참가기업은 일반 부품의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뒤이어 타이어 및 배터리, 액세서리 및 커스터마이징, 차량 케어 용품, 유지 및 보수 순이었다.

 

< 주요 전시 품목 1 >

 [자료: KOTRA 두바이 무역관 직접 촬영]

 

< 주요 전시 품목 2 >

[자료: KOTRA 두바이 무역관 직접 촬영]

 

한국관 참가 동향 및 참가업체 인터뷰

 

한국관은 기타 부품 & 컴포넌트류를 전시하는 7번 홀에 구성되어 있고 브레이크 패드, 얼라인먼트, 루브리컨트 등 다양한 품목으로 구성됐다. 한국관 참가 업체는 24개사로 자동차 산업 전문 국재화 재단 아인글로벌(Ainglobal)과 KOTRA 공동 주최로 지원해 참가했다.

 

< 한국관 전경 1 >

텍스트, 실내, 사람, 천장이(가) 표시된 사진 자동 생성된 설명

[자료: KOTRA 두바이 무역관 직접 촬영]

 

< 한국관 전경 2 >

[자료: KOTRA 두바이 무역관 직접 촬영]

 

KOTRA 두바이 무역관은 한국관에 참가한 브래이크 패드 제조업체 J사와 스티어링, 서스펜션 부품 제조사 SJ Tech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Q1. 중동 지역으로 진출하게 된 계기가 있으신지요?

  - J사: 중동 지역은 ‘소비 시장’이라 꼽을 수 있습니다. 제조 기반 시설 미비로 역내 생산되는 제품이 다양하지 않아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경쟁도 크지 않은 편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중동 시장에 진출을 희망하고 있고 현재 중동 지역 전부를 커버하는 바이어와 적지만 꾸준히 거래 중입니다.

  - SJ Tech사: 중동 지역에 한국 중고차가 많이 팔리기 때문에 한국산 자동차 부품 수요가 높은 편입니다. 특히 저희가 제조 판매하는 스티어링, 서스펜션 관련 부품은 보통 교체주기가 5~6만 km인데, 중동 지역은 도로 환경도 열악하고 기온이 높아 교체주기가 더 짧은 편입니다. 또한, 현지에서 제조되는 부품이 거의 없어 비교적 경쟁이 덜한 편입니다.

 

Q2. 현지 바이어가 주로 묻는 내용과 한국 제품에 대한 평가는 어떠한지요?

  - J사: 중동 지역 바이어는 주로 가격과 품질에 대해 질문을 많이 합니다. 특히 가격을 많이 보는 편입니다. 이러한 부분에서 한국 제품이 질은 높은 반면 가격 경쟁력을 갖추어 가성비가 좋다는 평가를 많이 듣는 것 같습니다. 또한, 브레이크 패드의 경우 비단 한국차만이 아닌 외제차에도 차량 종류에 따라 맞추어 팔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브랜드의 바이어가 방문하는 편입니다.

  - SJ Tech사: 가격과 제품에 대해서 질문을 많이 합니다. 한국 제품은 품질은 좋으면서도 최대한 바이어가 원하는 가격에 맞추어주려 해서 선호도가 높은 편인 것 같습니다.

 

Q3. 이번 Automechanika 전시회에 참가하신 소감이 어떠하신지요?

  - J사: 이번 전시회가 2년 만에 개최된 전시회라 참관객이 많은 것 같습니다. 최근 원자재 가격이 많이 올라서 기존에 거래처가 있었던 업체들도 판매자가 판매 가격을 인상해 거래가 어려워진 경우가 많아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러 온 바이어도 많은 편입니다. 이러한 부분에서 한국 제품이 여타 유럽 제품 대비 가격적인 측면에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보이며 좋은 비즈니스 기회가 오기를 희망하는 바입니다.

 

< SJ Tech사 전시 품목 >

[자료: KOTRA 두바이 무역관 직접 촬영]

 

< SJ Tech사 부스 전경 >

[자료: KOTRA 두바이 무역관 직접 촬영]

 

시사점

 

자동차 부품은 2020년 기준 대UAE 수출 1위 품목이며, 특히 자동차 배터리는 10년 넘게 UAE 수입 시장 점유율 1위를 지켜온 효자 상품으로 현지 시장에서도 우리 제품의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다만, 가격경쟁력을 앞세운 중국 기업들이 점차 품질 개선도 하고 있어 소모품 성격의 부품의 경우 경쟁우위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핵심 부품의 경우, 지속적인 품질 관리를 통해 현지 바이어들의 순정 부품 수요에 부응하고 신뢰도를 유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오는 2022년 6월 24일 GCC 차원의 한국산 배터리에 대한 반덤핑 관세 부과가 종료되는 바, 우리 기업의 현지 진출 애로가 한층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관세장벽 외에도 2019년 1월부 모든 자동차 부품에 대한 품질 인증을 취득하라는 비관세장벽도 존재한다. 해당 인증은 UAE 표준측량청(ESMA)에서 발표한 내용으로, UAE 내 위조품 거래 방지와 차량의 안정성 제고를 위한 것으로 ESMA의 Quality Mark를 획득해야 한다. 동 마크가 없는 부품은 UAE에서 수입/제조/취급할 수 없도록 규제하고 있으니 우리 기업이 알아두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UAE는 정부가 특정 정책 시행을 결정한 경우 충분한 홍보나 이해관계자의 의견 수렴 없이 바로 정책을 시행하는 경우가 많아 현지 진출을 희망하는 우리 기업은 비즈니스를 진행하는 데 차질이 없도록 KOTRA나 관련 업계 등을 통해 현지의 신속한 정보 파악이 필요하다. UAE를 비롯한 GCC 차원의 정책 관련 정보 취득은 KOTRA 해외시장뉴스의 중동 기사 모니터링 또는 각국의 무역관을 십분 활용하길 바란다.

 

 

자료: Automechanika Dubai 2021 웹사이트, 관세청, Trade Map 및 KOTRA 두바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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