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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경제 동향 및 한국기업 현황조사 세미나 참관기
  • 현장·인터뷰
  • 말레이시아
  • 쿠알라룸푸르무역관 안효찬
  • 2021-12-20
  • 출처 : KOTRA

지난 12월 13일 주말레이시아대한민국대사관 주관하에 '팀코리아 K-Biz 네트워크' 행사 개최하였다. 본 행사에서는 말레이시아 최근 경제 동향을 비롯하여 2022년 정부예산, 말레이시아 내 진출 기업 대상으로 조사한 현황조사 결과보고를 함께 발표하였다. 



1. 말레이시아 경제 동향 


말레이시아 국내 총생산(GDP) 성장률은 코로나19로 인하여 지난해 -5.6%를 기록하였다. 코로나19 이전에 연평균 5% 성장률을 보였던 만큼 경제적 타격은 매우 컸다는 점을 알 수 있다. 각 산업별 경기 현황을 봐도 타격이 얼마나 컸는지 알 수 있다. 건설업 분야는 -19.4%로 전체 산업중 가장 낮은 성장률을 보였으며 광산, 채굴산업 -10.6%, 서비스업 -5.5%, 제조업 -2.6%, 농업 -2.4%를 각각 기록하였다. 


코로나19로 주요 산업들의 많은 변화가 생긴점도 살펴볼 수 있다. 식음료 산업 (F&B)의 경우 45%의 소비자들이 외식소비 활동을 줄였다고 한다. MCO (이동제한명령) 통제로 한동안 외식이 금지된 점과 소득이 줄어듬에 따라 감소한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한 많은 소비자들이 디지털 플랫폼의 확산으로 매장구매가 아닌 배달 어플을 통한 주문이 늘어나 전통적인 F&B가 한동안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부동산 산업의 경우 재택근무 등이 늘어나면서 물리적 업무 공간의 수요가 낮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말레이시아 재택근무 비중을 보면 65%가 재택근무 시행중이며, 이는 52% 의 세계 평균 재택근무율보다 높은 수치이다. 기업들은 MCO와 같은 엄격한 정부 통제가 이루어질 경우 재택근무 수칙을 지켜야하는 만큼 점차적으로 사무공간에 대한 필요성을 재평가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사무 및 상업공간 입주현황>

(단위: %)

[자료: 딜로이트 말레이시아 발표 자료]



코로나19 이후 가장 많이 이용이 증가한 부문은 인터넷 사용이다. 재택근무 증가와 전자상거래 이용이 급증함에 따라 디지털 및 IT 인프라 구축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였다. 실제로 말레이시아 인터넷 사용자 수는 2올해 전년동기 대비 2.76% 증가하였고, 전자상거래 거래는 30% 이상 증가하였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정부 또한 디지털 청사진에 대한 정책을 내놓으면서 전국적으로 디지털 인프라 구축에 힘쓰고 있어 혁신적인 도시 계획로 발돋움하기 위해 구상하고 있다. 


2. 말레이시아 중소기업 펜데믹영향


말레이시아 중소기업 산업은 아래에 표시된바와 같이 지난 10년(2010~2020) 동안 크게 성장하였다. 특히 2012~2020년 중소기업 마스터플랜에서 여러 목표가 설정된후 2010년 63만8790개사에서 2020년 115만1339개사로 증가해 전체 중소기업 설립건수는 6.1% 의 상당한 연평균 증가율을 보였다. 


<중소기업 법인설립 수, GDP 기여도, 고용률, 수출기여도, 2010~2019>

[자료: 딜로이트 말레이시아 발표자료]



2020년 기준 말레이시아 중소기업은 1,151,339개로 전체 기업중 97.2%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역별 분포를 살펴보면 슬랑오르에 22.7%, 쿠알라룸푸르에 14.5%, 조호르에 11.1% 분포로 대도시에 집중되어 있다. 


그러나 이렇게 성장한 중소기업들도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엄청난 피해를 입게 되었다. MCO 봉쇄령 기간 동안 매출실적이 없는 기업만 67.8%에 도달했으며, 지난해 3월부터 9월까지 폐업한 법인기업만 최소 31,190개사가 된다. 해당 기간 동안 다양한 봉쇄로 인해 시장에 대한 접근이 제한되면서 많은 중소기업들이 수익원을 얻지 못하였다고 한다. 또한 조사결과 중소기업들의 가장 큰 문제는 근로자 급여 지급에 문제점이 가장 컸다고 응답한 비율이 76.6%로 가장 높았으며, 마땅한 고객을 찾지 못한 기업의 응답비율 또한 65.5%에 달했다. 


<국가 GDP 성장률에 대한 중소기업 기여도의 연간 성장률 (2010~2020)>

[자료: 딜로이트 말레이시아 발표 자료]



3. 말레이시아 진출 국내기업 현황 


실질적 연락 및 활동이 확인된 기업은 325개사로 해당 기업들을 대상으로 심층적으로 설문조사를 수행하였다. 77%의 한국기업들이 KLANG VALLEY에 소재하였으며 Kuala Lumpur가 45%, Selangor 32%, Johor 8% 차지하였다. 전체 업종별 현황을 살펴보면 제조업 분야가 32%로 가장 많았으며 도매 및 소매업이 23%, 운수및 창고업이 10%, 건설업이 8%를 차지하였다. 과거 초창기 시절에는 제조업/운수/건설업 기반의 기업들이 진출했다면 2010년대부터 도소매업 및 다양한 산업군이 진출하기 시작하였다. '20년도 한국기업 매출액은 총 167억 달러로 이는 말레이시 GDP의 5% 비중을 차지하는 금액이다. 전체 매출 중에서는 프로젝트 사업 등 규모가 큰 행사를 담당하는 건설업 제조업 분야의 매출이 83%를 차지하였다. 


국내기업들 대상으로 투자 만족도 조사 결과 79점으로 대체적으로 만족한다고 하였다. 말레이시아 투자의 매력적인 요소로 시장 가능성을 가장 많이 응답하였으며, 현지 내수 확대, 노동 환경, 저렴한 인건비, 한국기업 선호 등을 주요 요인으로 응답하였다. 응답자들의 말레이시아 경제전망을 보면 현재와 비슷한 수준일것이라고 예측하였으며, 자사의 매출전망은 58%가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하였다.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은 국내기업들도 피해갈 수 없었다. 경영실적 악화된 응답자의 비율이 60%로 좋아졌다고 응답한 비뮬대비 3배 높았다. 코로나19로 인한 가장 큰 애로사항은 조업 및 영업활동 제한과 인력이동제한이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다. MCO 등으로 이동 통제와 영업활동이 제한되다보니 국내기업들도 해당 기간 매출 피해가 컸다고 밝혔다.  


향후 정부지원시 우선적으로 희망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조사해본 결과 대관 업무 협조, 네트워킹 활성화, 상호정보공유, 금융지원, 출입국 간소화 등을 가장 높은 비율로 응답하였다. 


시사점


말레이시아 경제 동향을 살펴본 결과 예상한 바와 같이 모든 산업분야에 있어서 경제성장률이 악화된 점을 살펴볼 수 있었다. 또한 코로나19로 온라인 시장의 강화로 전자상거래가 증가하는 등 트렌드가 변화함에 따라 정부 정책도 이에 맞춰 디지털 청사진을 빠르게 그려 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기회요인 등을 유심히 살펴본다면 국내기업들에게도 새로운 기회 창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국내기업들의 설문조사 응답 결과 코로나19로 인한 경영실적 악화는 있었지만 향후 전망에 대해 다소 긍정적으로 응답함에 따라 점차 매출 회복을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말레이시아 내 백신접종률이 90%를 넘었으며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재개하고 있음에 따라 내년도 국내기업들의 실적도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 마지막으로 금번 팀 코리아 네트워크 구축과 같이 국내기업과 정부기관간의 잦은 교류를 통해 원활한 지원이 더욱 이루어진다면 한층 국내기업들의 활발한 경제활동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자료 : 딜로이트 말레이시아 발표자료, 팀 코리아 발표자료, KOTRA 쿠알라룸푸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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