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개요

[자료: Mostra BID 전시회 홈페이지]

2021년 12월, 6회 행사를 맞이한 브라질 방산·보안 전시회(MOSTRA BID 2021)가 브라질리아 울리시스 기마랑인스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됐다. 동 전시회는 브라질 국방 및 보안 산업협회(ABIMDE)에서 주최했으며 국내외 방산·보안 분야 정부 기관과 민간 기업이 다수 참가했다.

브라질방산협회(ABIMDE)의 프로젝트 담당자에 따르면 `MOSTRA BID 전시회는 브라질 방산 및 보안 산업 확장을 위해 파트너쉽 체결, 고객과의 관계를 돈독히 하는데 주 목적을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전시회는 38개 공공 및 민간 기관이 후원하고 있으며 약 70개의 전시업체가 참가했다. 주요 전시 품목은 전차 및 항공기, 드론, VR 트레이닝 시스템, 사이버 보안 등 분야의 제품으로 방산, 보안 분야와 관련된 다양한 품목들이 전시됐다. 

 <전시장 모습>

[자료: KOTRA 상파울루 무역관 직접 촬영]

참가기업 및 전시 품목

<주요 전시 품목> 

브라질 공군 및 해군은 가상 현실 등과 첨단 기술을 전시회에서 발표했으며 실제로 해군이 사용되는 장비의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었다. 

<해군 및 공군 전시 부스 모습>

 [자료: KOTRA 상파울루 무역관 직접 촬영]

전시 참가업체 인터뷰

[자료: KOTRA 상파울루 무역관 직접 촬영]

1) 브라질방산업체협회(ABIMDE) – 판매 담당자 인터뷰

Q: 한국 방산업체의 브라질 진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한국 기업들이 어떤 협력 기회를 찾을 수 있을까?

A: 브라질 방산업체 특성상 제품 생산 현지화가 중요하다. 그러나 높은 기술력과 노하우가 필요한 군수 물품의 현지 제작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 따라서 기술력이 좋은 한국 제품 및 서비스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특히 VR 트레이닝 시스템에 많은 수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 EMGEPRON – 비즈니스 개발 담당자 인터뷰 

Q. EMGEPRON 는 어떤 회사인가? 기회가 있으면 한국 기업들과 협력 관심이 있는지? 

A: 해양프로젝트관리 공기업(EMGEPRON)은 브라질 국방부와 연계된 공기업이다. 우리의 주요 목적은 브라질 해군 산업 홍보, 해군 사령부에서 승인 받은 프로젝트 관리, 해군 군사 자재 조달 및 유지보수와 관련된 활동, 다양한 해군 및 공군을 위해 업무를 실행한다. 아직까지 한국 기업과 협력 기회는 없었지만 한국 제품의 품질과 기술력을 잘 알고 있으며, 현지 시장에서도 해양 및 항공 분야에 계속 새로운 수요가 발생하고 있어 한국 기업들 대해 좀더 검토해보고 싶다.  

브라질의 방위 산업

2021년 1-8월는 브라질 방산 제품 수출은 13억 5천만 달러에 도달했다. 수출은 계속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어 연말 매출이 20억 달러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주요 수출품으로는 무기, 탱크, 비행기, 로켓 발사 시스템 등이다. 브라질 정부에 따르면, 방위산업은 GDP의 약 4.5%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사점

MOSTRA BID 전시회는 방위산업 및 보안 기업들이 대거 참가하여 신기술과 제품을 한자리에 선보이는 자리다. 대부분의 방산 물품 및 서비스 구매 계약은 현지 기업과 체결해야 하기 때문에 외국 기업의 경우 현지 파트너 발굴을 통해 정부 조달 시장 진출을 모색해 볼 수 있다. 브라질 방산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군 조달 유력 인사와의 네트워크 구축 등이 필요하며 단기적인 성과를 기대하기 보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매년 전시회에 참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자료: KOTRA 상파울루 무역관 직접 취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