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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일본 Greencar Showcase 전시·온라인상담회 리뷰
- 현장·인터뷰
- 일본
- 도쿄무역관 박경태
- 2021-12-28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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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도쿄무역관, 친환경차(수소차, 전기차) 부품 샘플전시 & 온라인상담회 개최
한국의 친환경차 관련 유망한 부품기업 21개사 참가, 샘플 출전 10개사 피칭세미나 추진
세계적 탄소중립 기조에 편승한 일본기업에 우수 국내 친환경차량 부품 제조기술 소개
코트라 도쿄무역관은 11월 24일부터 12월 13일에 걸쳐 '한일 Greencar Showcase 전시·상담회'를 개최, 한국 자동차부품 기업의 일본시장 진출을 지원했다. 이번 전시·상담회에서는 아직 해외 출장이 어려운 국내기업을 위해 샘플 전시대와 대리 상담원 겸 통역원을 배치, 전시회장을 찿아준 바이어와 실시간 상담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상담 한 건도 신중하게 결정하는 일본 바이어의 특성을 반영해 부담 없이 참여가 가능한 기술 피칭 세미나 시간을 마련하였다. 단순한 일회성 상담이 아니라 1차 상담 후 12월 중순까지 온라인 상담을 지속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일본 바이어가 국내기업의 제품과 기술력을 심도있게 이해하고, 상호간 충분히 소통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제공했다.
2021 Greencar Showcase 전시·상담회 개요
상담회명
2021 Greencar Showcase 전시상담회
개최 기간
2021년 11월 24일 ~ 12월 13일(기업별 상담일정 상이)
관련 홈페이지
개최 장소
일본 도쿄 페닌슈라호텔 3F 그랜드홀 및 온라인(화상) 동시 진행
(한국)출전기업 수
10개사
(일본)참관기업 수
44개사
전시 분야
수소모빌리티, 수소스테이션 기자재, 전기자동차부품
온라인 상담회
출전기업수 포함 온라인상담 참가 국내기업 21개사 /
온라인상담 참가 일본기업 53개사
자료: KOTRA 도쿄무역관
한일 Greencar Showcase 기업별 피칭세미나 현장
자료 : KOTRA 도쿄무역관 촬영
전시·상담회 출품 기업 리스트
기업명
출전품목
상아프론테크
수소연료전지 MEA(막전극접합체), 보강형전해질막
비나텍
MEA(막전극접합체), 연료전지촉매, 탄소지지체
하이드로럭스
Mg계 하이브리드형 수소저장합금
일진하이솔루스
수소 탱크, 수조 저장시스템
태광후지킨
하이드로겐 350bar, 700bar 실리더밸브
지엠비코리아
HEV, FCEV, EV용 냉각용 전동식 워터펌프
인지콘트롤스
FCEV, EV용 온도조절장치 부품 및 모듈
삼보모터스
전기자동차용 감속기, 기어박스
삼영 MT
Back Plate 어셈블, ECU, HEPS &EPS
에이에프더블유
하이브리드 부스바(CCA, CAF), Fusing 부스바
자료: KOTRA 도쿄무역관
Greencar Showcase 참가기업 21개사 중, 전시·상담회에 참가한 기업은 10개사로, 전해질, 수소탱크, 수소 모빌리티 부품 모듈, 충전소 기자재, 전기차 부품 등, 친환경 모빌리티의 핵심부품이 모두 모였다. 일본의 도요타자동차가 2014년 12월 수소차 '미라이(MIRAI)'를 처음 출시하고, 혼다자동차가 2016년 3월에 클라리티(CLARITY)를 출시하면서 일본 내에서도 수소차에 대한 관심은 높아졌다. 수소차는 아직 전기차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나 인프라 부족으로 시장에서는 판매량은 저조한 실정이지만, 궁극적인 친환경차량으로 점차 인식되어 가고 있다. 또한 수소 에너지를 산업계 및 일반 가정에서도 활용하기 위한 연구 개발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번에 참가한 일본 바이어의 업종/분야를 보면, 전기차보다는 수소 모빌리티 관련 기업이 많았고, 자동차 관련 기업, 수소 충전소, 화학기업, 소재품목 기업의 참가가 눈에 띄었다. 바이어들이 특히 관심을 많이 보인 품목은 수소 탱크 및 수소 합금 저장용 용기이다. 현대 자동차 수소차량인 '넥쏘'에 양산품으로 납품하고 있는 'Type4' 수소탱크와 기존의 고압수소방식과 액체수소저장방식에 비해 안정성과 더 많은 수소를 저장할 수 있는 분말형 방식의 수소 합금 저장용 용기가 큰 관심을 끌었다. 그 외 연료전지 분야에서도 한국 기업의 제품을 수입해 일본 내 유통하기 위한 상세 내용 협의를 위해 후속 상담을 신청해 온 바이어가 다수 존재해 한국 제품에 관심을 갖고 참가한 바이어가 많았음을 알 수 있었다.
전시회 현장
자료 : KOTRA 도쿄무역관 촬영
일본 바이어는 전시회 부스를 둘러보며 한국기업의 제품 개발 현황과 일본 내 활동내역 등을 질문했고, 그에 대한 답변은 대리 상담원(통역원) 또는 화상상담에 참가한 국내기업 담당자로부터 직접 답변을 받을 수 있었다. 일부 일본 현지 대리점과 법인을 보유한 한국기업은 현지 담당자가 직접 전시장에 방문해 활발한 홍보 활동을 전개하기도 했다.
MOU 체결 현장 자료 : KOTRA 도쿄무역관 촬영
이번 행사에 참가한 수소 연료전지 제조기업 동아퓨얼셀 주식회사와 사단법인 Ecofa 추진기구*는 동아퓨얼셀의 현지 영업 및 홍보 활동을 위한 MOU(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양국의 친환경 모빌리티 협력을 가속시켰다. 두 회사는 MOU 체결 이후 동아퓨얼셀의 일본 진출과 더불어 양국의 수소연료전지 산업 발전을 위해 협력을 계속할 것을 약속했다.
*Ecofa 추진기구 : Suiko Topline(에너지솔루션, 연매출 100억 원), J-Topline 등의 기업을 산하에 두고 일본 정부 지원사업 컨설팅 및 기업 대리점 역할 수행하는 사단법인
온라인 상담 사진
자료 : KOTRA 도쿄무역관 촬영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이번 2021 Greencar Showcase 전시·상담회는 총 3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샘플 전시회, 기술 피칭세미나, 그리고 온라인 화상상담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전시회와 피칭세미나에 참가하지 못한 국내기업들을 위해 코트라 도쿄무역관은 전시 기간 전후인 11월 중순부터 12월 중순에 걸쳐 화상 상담 주선에 힘썼다. 그 결과 총 150건의 화상 상담이 이루어지는 등 한일 기업 간의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과 기술협력 부분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
한일기업의 전시·상담회 인터뷰
(동아퓨얼셀, 박달영 대표)
이번 전시회를 개최한 KOTRA의 적극적인 지원과 도움에 감사 드린다. 특히 일본의 신재생에너지 전문기관인 Ecofa추진기구와의 협력을 추진하기까지 코트라의 세세한 일정 조정뿐만 아니라 MOU 문건까지 하나하나 협력해 주심에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MOU 체결식 당일 행사장 준비와 일본 상대 측의 참석까지 주선해 준 덕분에 MOU 체결이 원활히 마무리될 수 있었다. 또한 우리 회사의 연료전지 일본 수출을 위해 일본내 많은 기업에 소개해 주심에도 감사드린다. 특히 코트라 도쿄무역관에서 일본 내 신재생에너지 수요업체와의 원격 상담을 지원해준 덕분에 한 기업과 성공적인 상담이 이루어져 후속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앞으로도 코트라의 많은 지원 부탁 드린다.
(삼보모터스 안금주 선임)
이번 비대면 행사를 통해 제품 홍보뿐만 아니라 바이어 상담, 기업 홍보 세미나까지 진행할 수 있어서 기대보다 자사 홍보에 많은 도움이 됐다. 이번 기회를 통해 온라인 화상상담을 통해서도 바이어에게 우리 회사의 제품과 기술을 충분히 홍보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또한, 서로 처음 접하는 방식에도 불구하고 코트라 도쿄무역관에서 전시품 운송부터 제품 홍보까지 폭 넓게 지원해준 덕분에 큰 어려움 없이 마무리 할 수 있었다. 향후에도 좋은 기회가 있어 KOTRA와 함께 업무 진행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일본 화학제품 메이커 A사 담당자)
우리 회사와 당사 고객사에서도 수소 연료전지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고, 특히 본인이 수소 연료전지에 흥미를 갖고 있어서 이번 상담회에 참여했다. 제품 피칭세미나 및 샘플 전시장에서 질문 사항에 대해 원격이지만 바로 답변을 들을 수 있어 유익했다. 전시·상담회 참가 이후, 별도 제품 소개를 받고 싶었던 수소 연료전지 관련 한국기업 3개사와 온라인 상담 주선은 물론 통역 제공까지 지원해준 코트라에 감사드리며, 향후에도 관련 상담회에 적극 참여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오프라인 전시회와 달리 부담 없이 정보수집 후 온라인 상담 참가 여부를 결정할 수 있어 시간이나 비용 측면에서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시사점
한일 양국 정부는 각각 탄소중립을 위한 정책을 잇달아 발표하며, 친환경차 개발과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은 2019년 “수소경제로드맵”을 발표, 2040년까지 620만 대의 수소차 보급을 약속했고, 일본은 2030년대 중반까지 신규 등록차를 전면 친환경차량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양국 정부의 정책 기조는 친환경차 개발 지원으로 연결되며 양국 자동차업계 협력 강화의 기폭제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최근 코트라 도쿄무역관에서는 한국의 우수한 수소차 부품에 대한 바이어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수소차는 아직 대부분 개발 단계에 머무르고 있고, 단기적인 성과 창출이 어려운 분야다. 그러나 아직 시장 개척 여지가 많은 만큼, 한일 양국 기업간의 무궁무진한 협력 기회가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이번 전시·상담회를 통해 확인한 양국의 협력 수요를 바탕으로 코트라 도쿄무역관에서는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 사업을 통해 국내 유망 기업의 일본 친환경 시장 안착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을 이어나갈 것이다.
자료: 산업통상자원부 보도자료(2019년), 일본 환경성 홈페이지, 야후 포털 사이트, 일본 동양경제 온라인 자료, KOTRA 도쿄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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