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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OOD, 케이푸드 바이어 인터뷰로 알아본 유럽 내 시장성과 전망

  • 현장·인터뷰
  • 프랑스
  • 파리무역관 장문정
  • 2021-12-13

프랑스에서 지속적으로 주목받는 k-푸드

육류, 유제품 등에 대한 유럽식품규제 이해 중요

KOTRA 파리 무역관은 프랑스에서 성공적인 사업 성공 사례로 70여명의 직원이 몸담고 있는 중소 기업 규모의 아이사 및 한국 식료품을 전문으로 판매 및 운영하고 계시는 A사 대표님과의 인터뷰를 통하여 한국식품의 프랑스 시장 진출이라는 표제 아래 나아갈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했다. 

 



Q1.귀사에 대한 간략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1. 저희 회사는 1998년 최초 설립하여, 1개의 매장에서 현재는 파리시에만 총 4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한국과 일본 식료품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식료품점입니다. 본점은 20여명, 그리고 총 70여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습니다. 파리 외, 지방에는 리용(LYON)시에 매장이 1곳 있었지만, 현재는 현지의 한국 교포에게 매각을 한 상태이며, 파리 시내의 판권에만 집중하고 있습니다. 


Q2. 최근 몇년간 프랑스 파리 뿐 아니라 유럽 내 한국 식품의 인기나 인지도가 급격히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과 발맞추어 귀사에서도 새로운 매장을 정기적으로 오픈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혹시, 현재 계획하고 있거나 진행 중에 있는 신규 매장이 있으신가요? 

A2. 적당한 부동산 매물이 나오지 있지 않아 대기 중입니다. ‘식품점’이라는 것이 ‘식당’과 동일한 규제가 적용되기 때문에, 이미 식료품 허가가 났던 곳을 들어가게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식당과 마찬가지로 이미 ‘식품점’으로 운영되었던 가게가 부동산 매물로 나올 때까지 계속 기다리는 중입니다. 그리고 파리 시내 안에는 이러한 곳들이 매우 드뭅니다. 


<파리시 한국 식료품점 모습> 

[자료: 픽사베이 출처]


Q3. 혹시, 코로나 -19로 인한 좋지 않은 여파로 매출액이 감소했거나, 또는 신규 매장 확충에 어려움 점이 있으신것은 아닌지요? 코로나 시국 이전과 이후로 나뉘어 바뀐 점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 수 있을까요? 

A3. 저희는 코로나로 인해 아직까지는 영향을 받고 있지 않습니다. 매출액도 감소하지 않았고, 별다른 특이점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Q4. 케이 푸드의 프랑스에서의 시장성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점점 시장성이 높아지고 확대 되고 있다고 볼 수 있는지 아니면 포화상태라고 봐야 할지 말씀해주세요.

A4. 현재까지는 한국 식품에 대한 시장성은 매우 높다고 봅니다. 또한 지속적인 성장세로 앞으로도 조만간은 하락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코로나의 영향도 많이 받지는 않는 시장 중 하나입니다.  

 

Q5. 귀사의 매장들에서 가장 인기가 있고, 판매 실적이 높은 TOP 3 제품군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또한 프랑스 고객들이 프랑스 마켓이 아닌 아시아 식품 매장을 찾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A5. 라면류, 스낵류, 조미김류 이렇게 세가지가 제품군이 가장 인기가 있습니다. 

그리고, 프랑스 유수 유통 마켓도 있는데 특별히 아시아 식품 매장을 찾는 고객들은 제품의 다양성과 유니크함 때문에 오신다고 생각합니다.

 

Q6. 스낵이라고 말씀하신다면, 프랑스인들이 말하듯, SALÉ (SALTED) 또는 SUCRÉ (SWEET)  둘 중 어떤 것을 말씀하시는 것인가요? 

A6. SWEET한 스낵류입니다. 프랑스 분들은 스위트한 스낵류를 선호하시는듯 합니다. 아마도 SALT한 제품들은 자국 시장에 이미 충분히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Q7. 그렇다면, H사의 달콤짭짤한 BUTTER 감자CHIP 같은 스낵류는 어떤가요? 이런류의 과자를 프랑스 분들이 좋아하는지 궁금합니다.

A7. 한국 과자 종류들은 모두 다 인기가 있습니다. 다만 버터가 함유되면 문제가 됩니다.  

 

Q8. 버터가 함유된 과자를 판매할 수 없다는 말씀이신가요?  어떤 이유에서인가요? 

A8. 유럽 식품 규정상 2011년도부터 현재까지 사실, 육류, 우유, 생선이 함유된 모든 복합 식품들은 수입할 수 없다는 규정이 있습니다. 유럽의 농민들과 식자재를 보호하기 위한 규정입니다. 유럽에서 생산되는 원재료를 사용하는 경우는 예외적으로 수입이 허가 됩니다. 나라별 상호 무역 협의에 의해서 이런한 규정들이 결정되는데, 유럽시장은 모든나라가 묶여 있어서 나라별 협의가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유럽의 모든 회원국들의 찬성을 얻어내야 하는데 이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이죠. 현재도 사실 수입하던 제품들의 절반 정도는 엄밀히 따지면 모두 수입불가한 제품들입니다. 아직은 규제가 심하지 않은 편이지만, 앞으로 EU회원국들에서 규제를 강화시키고 컨트롤을 심하게  하게 되면 아마도 시장이 절반을 줄어들게 될 것입니다.  

 

Q9. 프랑스 대형 마켓에서 점점 한국 브랜드의 식료품들이 눈에 많이 들어오던데, 큰 기업에서 그런 규제대상애 되는 제품을 어떻게 수입하는 것인가요? 한 예로 프랑스 유명 유통 마켓 체인점 M브랜드에서 한국의 유명한 라면 브랜드가 판매되고 있던데, 그 라면에 들어가는 고기에도 불구하고 수입과 판매를 하는 것인가요? 

A9. 많은 유명 유통 마켓에서 점점 한국 식품들을 찾고 있는 추세이기는 합니다. 말씀하신 한국 라면에도 국내에서 판매되는 제품에는 고기성분이 함유되어 있지만, 프랑스로 수출, 판매되는 것에는 고기 성분 대신 다른 화학 조미료로 대체되어 있습니다. 물론, 이경우에는 대기업이기 때문에 인프라가 구축이 가능하기 때문에 수출과 판매도 가능하지요. 그러나 중소기업들은 어렵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Q10. 그렇다면, 혹시 다른 예로 한국의 냉동식품, 그 중에  특히 ‘만두’ 제품이 중국이나 일본등의 제품과 차별화 되어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고기가 풍부하게 들어간 이런 제품들은 어떻게 수입, 시판되고 있는 것인가요? 

A10. 이 또한 국내 만두제조사가 대기업이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유럽 현지에 공장을 건설하여 유럽내에서 제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유럽내 식품을 보호하려는 정책에 기준에서 볼 때 현지 공장을 설립해서 제조한 후 판매하는 것은 허락이 됩니다. 현재 C사에서 독일에 어마어마한 규모의 공장을 건설하여 3년째 생산중이며, 유럽내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고 있는 중인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Q11. 그렇다면, 한국식품의 ‘고급식료품점’의 시장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프랑스 백화점 식품관 또는 F브랜드 같은 고급 식료품이 프랑스에 전통처럼 자리 잡고 있는데요. 최근 관광객이 급격히 줄어들어, F브랜드의 본점은 폐점을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한 한 유명 백화점 식품관에도 한국 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았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시아 식품에 대한 판매실적이라든지, K 푸드에 대한 인지도나 인기는 상승세인지 또는 하락세인지, 이 분야의 시장성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A11. 사실, 한국식품의 프랑스 고급식품점 시장 공략에 대해서는 매우 부정적인 견해입니다. 왜냐하면, 한국이 이제 선진국 반열에 올라섰으며, 프랑스가 미식가의 나라라고는 하지만, 한국소비자들도 식도락 분야에서 만만찮게 퀄리티를 요구하는 소비자가 많다 보니, 무난한 프랑스 소비자들에게는 먹히지 않는 것 같습니다. 때문에, 한국의 H사 백화점을 예를 들어 보면 그 가격이 어마어마 합니다. 비슷한 동급인 프랑스 백화점 고급식품관등을 보시면 그정도의 가격에는 미치지 않습니다. 한 백화점 식품관에서 한국 제품들의 코너를 만들어 약 6개월간 판매한 적이 있습니다만, 단가가 맞지를 않아서 대실폐를 했었던 적이 있습니다. 그 곳에서 판매됐던 녹차를 예를 들어보면 소매가가 150유로 정도 했었는데, 아무리 고급식품관을 찾는 소비자라해도 소량의 녹차를 그 정도의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유럽인들과 입맛도 틀리고요. 그 때의 판매실적이 채 5%도 되지 않았다고 들었습니다. 

 

Q12. 마지막으로 유기농 시장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A12. 아시아 식품을 찾는 분들과 유기농을 찾는 분들이 아직까지는 일치하지 않기 때문에 수요가 전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Q13. 프랑스에 식품을 수출하기 위해 필요한 인증이 있는지요?

A13.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유럽연합은 여러 나라의 공동체이기 때문에 각각의 나라별 통일된 인증이 없어서 나라별 인증을 획득하여야 한다는 점이 어렵다고 보시면 됩니다. 특히, 프랑스는 대표적 농업국가이기 때문에 역수출을 원하고 또 장려하고 있어서 더 불가능한 것으로 보입니다.

 

Q14. 마지막 질문으로 한국의 중소기업들을 위한 수출 전략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바이어로서 그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조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A15. 한국의 중소기업들은 현지의 규정이나 시장 정보에 대해 매우 취약한 것 같습니다.

저도 바이어 입장으로 여러 식품박람회나 한국의 식품 관련 다양한 행사에 초대를 받아서 참여하여 많은 국내 기업분들과 BTOB 상담을 하였었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기업분께서 정보가 매우 빈약하고, 통관에 대해 모르시는 경우가 많고, 필터링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개 받는 제품들의 성분의 50%가 육류, 우유, 생선이 함유되어 있고, 실제 판매제품들의 7~80%에 해당되기도 합니다. 이렇다 보니, 대부분의 제품들이 사실 수입이나 판매가 불가한 것들입니다. 그래서 사실 저도 수입을 하고 싶어도 성분의 규정 때문에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기업이 아닌 이상 육류의 맛을 대체할 성분을 생산하려면 기본인프라 구축에 드는 많은 비용을 감당하기 힘들기 때문에 중소기업들에게는 힘든 시장이라고 판단됩니다. 아무리 가공 식품이라 하더라도, 단일제품과 마찬가치로 취급을 받기 때문에 농업국가인 프랑스 입장에서는 자국의 식품업체를 보호하기 위해 강경하게 규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유럽 통관 규정에 대해 상세한 정보를 인지하고 동시에,치고 올라오는 개발도상국들의 제품들고 견제하면서 수출전략을 구상하셔야 할 것입니다.  


시사점

대한민국의 중소 식품기업들이 프랑스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필요 불가결한 요건은 유럽연합의 식품 수입 규정에 대한 인지를 제대로 하고 것이 그 첫 번째 목표일 것이다. K-culture의 위상과 함께 경쟁 아시아 국가들의 식품에 물린 소비자들에게 한국식품은 분명히 매력을 발산할 수 있지만, 이에 따른 현실적 수입 규정을 모르고서는 전시회나 화상 상담회에 참여한다면 현실을 반영하지 않고 외면하는 상담이 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자료: Kotra 파리무역관 보유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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