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 구자라트주 최대 규모의 산업 장비 전시회 -
- 다헤지(Dahej) 지역 SRF, Reliance Group, GACL 등 인도 주요 제조사 소재지역 -

인도 서부지역에서 가장 큰 산업 전시회 중 하나인 Industrial Expo Dahej 2021이 2021년 10월 25일부터 27일까지 다헤지에서 개최됐다. 2020년 전시 취소 이후 2년만에 개최되었으며 12번째 행사다. 위드코로나를 전제로 진행되는 전시회로 방역 등 철저한 준비로 관객을 맞이했다.

델리-뭄바이를 잇는 선상에 위치하고 있는 다헤지, 바루크(Bharuch) 지역은 인도내 주요 제조지역이다. GNFC, ONGC, OPAL, Reliance Industries Ltd, Aditya Birla Group, LNG Petronet, ABG Shipyard, BASF, Adani, GACL, LANXESS, GAIL GSPC, WELSPUN, MEGHMANI, GSPL, GSPC GAS, RALLIS, SRF, GIL, GODREJ, TORRENT POWER, JUBILANT, Everest, BOSCH, Asian Paints, Nestle 및 기타 대형 기업이 바루크 지구에 제조 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인도 경제 성장을 이끌고 있다.

전시개요

전시회 주요 특징

코로나19로 인해 작년 전시회가 취소되면서 금번 전시회는 코로나 방역 규칙을 철저히 준수했다. 마스크 착용 의무화, 손 소독제 지급 등의 조치뿐 아니라 비대면 절차를 강화하기 위해 참가자 배지 등을 모두 디지털화 했으며 발열 등 유증상자들을 위해 별도의 앰블런스를 준비했다. 또한 코로나로 인해 헌혈이 줄면서 CSR행사 차원에서 헌혈 캠페인도 같이 진행했다.

전시장 전경

전시회 도면

주요 전시회 참가자 인터뷰

Source One Industrial Supply사 (Mr. Manoj Dixit, 구매담당이사)

Source One사는 안전용품 및 산업용 제품을 취급하고 있다. 코로나 이후로 신규 공장이 늘어나면서 거래가 점차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일반적인 산업 안전제품, 위험구역용 제품, LED작업 플래시 같은 휴대용 안전제품 등으로 제품을 분류해서 판매하고 있다. 특히 정부가 안전규제를 강화하면서 안전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Dixit씨는 한국의 D사로부터 수입하고 있으며 아주 만족하고 있다. 또한 더 많은 한국 제품들을 들여오고 싶다고 했다. 특히 혁신적이고 참신한 안전제품 취급하는 기업을 찾고 있다고 한다.

Measure Mech사 (Mr.Kairav Shah 이사)

Measure Mech사는 2010년부터 브레이크, 인버터 및 크레인 캐비닛을 인도 전역에 공급하고 있다. 가격보다는 품질로 승부하고 있으며 독일, 일본 제품을 주로 취급하고 있다. 공장들이 자동화되면서 센서 등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현재 한국에서도 정기적으로 수입하고 있으나 소량이라고 한다. 특히 센서 및 디덱터(detector) 등 자동화 관련 한국 공급처를 찾으면 좋겠다고 한다

PRIMA EQUIPMENTS (Mr.Pritesh Shah, 사장)

프리마 이큅멘트사는 구자라트에서 1992년부터 사업을 하고 있다. 이 회사는 감지 시스템, 모니터링 시스템 등 공장 자동화를 위한 센서 제품을 공장에 납품한다. 최근들어 인도 산업은 제한된 시간에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얻고자 공장 자동화 등 센서 기술 등에 많이 투자하고 있다. 한국, 일본 및 독일 등으로부터 우수 제품을 구매하고 있다. 특히 인력으로 승부했던 많은 인도회사들이 기술도입을 통한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특히 시장 수요가 많은 센서는 압력 측정, 온도, 가스 감지기 및 토크 센서이다. Mr.Pritesh Shah씨에 따르면 수요가 증가하는 이유는 중견 기업의 성장, 산업화의 증가, 국제적 산업 물량 부족에 따라 인도의 생산량이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Vanshubh Industries Pvt Ltd (Mr. Premal Patel, 이사)

Vanshubh Industries사는 공기 처리 장치, 휴대용 산소 장치 냉각 부품을 취급하고 있다. 지난 7년동안 한국으로부터 수입하고 있다고 한다. 구자라트는 인도에서 의약품 제조를 제일 많이 하는 주이며 주요 헬스케어관련 용품 제조 지역이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산소 수요가 높으며 정부는 정책적으로 기존대비 50% 이상의 산소제조 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산소농축(Oxygen Concentration)은 실린더용기 대비 손쉬운 대안으로 수요도 높고 병원 뿐 아니라 자택 격리에도 널리 사용되고있다. 인도의 헬스케어 산업은 코로나를 계기로 우수한 장비와 기구로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고 있다.

시사점

Industrial Expo Dahej 2021은 산업전시회 답게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했다. 참가기업들의 분야를 분석해 보면 다음과 같다.

두드러지는 특징은 공장 자동화를 위한 기업들 출품이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인도 공장이 점차적으로 수작업에서 장비를 활용하는 형태로 변하고 있다는 것을 뜻하고 있다. 세계 2위의 인구를 보유한 만큼 저렴한 인력으로 생산을 해왔다면 이제는 정밀 기계를 통해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는 것이다. 프리마사의 Shah사장은 당분간 생산부족으로 인해 생산역량이 높은 국가로 일감이 몰릴 것으로 보고 있고 몰려드는 물량을 소화하기 위해서는 공장 자동화가 필수적인 관문으로 보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한국은 인도인들에게 기술국가로 인지되고 있어 시장 선점을 잘하면 인도-한국 양국이 윈윈하는 구조가 될 것이다.

자료 : Industrial Expo 웹사이트, KOTRA 암다바드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