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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바이어에게 듣는 한국 식품류 시장동향
  • 현장·인터뷰
  • 카자흐스탄
  • 알마티무역관 이평화
  • 2021-07-01
  • 출처 : KOTRA

- 카자흐스탄의 전체 식품류 수입액은 최근 5년간 꾸준히 증가 -

- 한국산 라면, 소스류에 대한 수요가 높으며, 쌀과자, 캔디류, 음료 등도 큰 인기 -

- 저가에 대량으로 제품 공급 가능한 한국 공급자 필요 -

 

 

 

2020년 카자흐스탄의 식품류(HS 코드 210690 기준) 수입액은 총 1억 달러로 2019년 대비 약 20% 증가했다. 최근 5년간 카자흐스탄의 식품류 수입액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작년 한해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로 전체 교역량이 감소했음에도 식품류 수입은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최근 5년간 카자흐스탄의 식품류 수입 추이

(단위: USD)

그림입니다.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3be093ae.bmp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586pixel, 세로 365pixel

자료: Global Trade Atalas

 

카자흐스탄의 식품류 수입 국별 순위는 미국이 25%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그 다음으로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영국의 유럽 국가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9위로 수입 비중은 약 4%에 달한다.

 

2020년 카자흐스탄의 주요 식품류 수입대상국

순위

국명

수입액(USD)

비중(%)

1

 미국

26,141,451

25.47

2

독일

14,676,373

14.30

3

이탈리아

7,365,798

7.18

4

프랑스

5,708,892

5.56

5

영국

4,955,110

4.83

6

일본

4,905,676

4.78

7

중국

4,274,744

4.16

8

리투아니아

4,173,257

4.07

9

한국

4,059,292

3.95

10

헝가리

3,474,002

3.38

자료: Global Trade Atlas

 

한류 등의 영향으로 카자흐스탄 시장 내 한국 식품류는 점점 더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데, 실제로 정통한식을 포함하여 한국식 스트리트 푸드 등을 판매하는 한식 전문점이 많이 있으며, 라면 및 스낵류 등 다양한 한국 식품류를 취급하는 유통기업들이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온라인으로 판매 중인 한국 라면

현지 배달앱에서 구매할 수 있는 한식

그림입니다.원본 그림의 이름: 미코.png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605pixel, 세로 715pixel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2a242812.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297pixel, 세로 510pixel

자료: Madeinkorea.kz

자료: Wolt

 

무역관에서는 한국 식품류를 수입하는 현지 바이어 기업 ‘Alisher’사의 대표이사 Mussahanov Alisher와의 인터뷰를 통해 카자흐스탄 식품 시장 내 한국 제품의 동향에 대해 들어보았다.


Q. 회사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A. 우리 회사는 2015년부터 시장에서 활동해 왔다. 식품을 포함한 생활 필수품을 유통하고 있으며, 처음 시장에 진출하였을 당시 한국산 라면, , 스낵과 같은 제품을 유통하였다. 초창기 우리가 취급하는 제품 중 한국 제품의 비중은 약 5%불과했다. 이후 현지 시장 내 한국제품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관찰할 수 있었고, 취급 제품군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리고 현재 취급하는 제품의 약 절반은 모두 한국 식품류다.

 

우리는 카자흐스탄에서 도매 유통도 하고 있고, 동시에 카자흐스탄 남부 지역에 대형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지금까지도 취급하는 한국 식품류의 범위를 확대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현지 소비자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제품을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공급자를 계속해서 찾고 있다.

 

Q. 카자흐스탄 식품시장 내 한국제품의 입지는 어떠한가요.


A. 한국 제품은 작년 중반부터 판매량이 크게 증가하기 시작했고, 제품에 대한 수요가 계속해서 늘고 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물론 한국식품은 카자흐스탄 사람들의 전통 입맛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또한 매일 소비되는 모든 식품류와 비교했을 때도 한국식품의 소비 비율은 적은 편에 속할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한국제품은 분명한 인기를 얻고 있고, 시장 내 성장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확신한다.

 

한국 식품류는 카자흐스탄 소비자들이 매일 구매하는 전통적인 일반 식품류와 경쟁하기는 어렵지만 다른 국가에서는 유사한 제품을 찾아볼 수 없다는 큰 장점을 지니고 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화장품의 경우 한국과 유럽, 러시아 제품의 경쟁이 결국 가격경쟁으로 수렴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식품의 경우에는 한국 식품과 유사점을 갖는 제품 자체를 찾아보기 힘들다. 이러한 한국 식품의 차별성은 시장 내 특별한 입지를 점하게 한다.

 

Q. 현재 많은 바이어들이 한국 제품을 유통하고 있는데, 어떻게 경쟁에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가?


A. 실제로 수도 누르술탄과 알마티 시장 내에는 한국제품을 유통하는 규모가 큰 유통업체들이 상당 수 있고, 그들과 경쟁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우리는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각 지역별로 제품을 홍보하고 고객 기반을 늘리기 위해 다양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특히 우리는 아직 시장에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브랜드를 찾으려고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우리는 각 지역 내 한국제품을 판매하는 중소 규모의 소매체인들과 협력한다. 주로 여러 종류의 한국산 라면, , 에너지 드링크를 공급하고 있다. 아직까지 우리가 한국 식품 시장의 주요 기업이라고 말하기에는 이른 감이 있지만, 분명히 매출은 증가하고 있다. 우리는 지속적으로 현지 거래처들과 소통하고, 그들의 요청을 제품군에 반영하려고 노력 중이다.

 

Q. 코로나 사태는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


A. 코로나가 시작되면서 재고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록다운으로 인한 운송정체로 화물을 받지 못하게 된 것이다. 두 번째 어려움은 환율상승이다. 환율이 상승하면서 수입원가가 올라, 판매가격을 상향 조정하면서 매출이 떨어지게 되었다. 한국제품 외에도 우리가 취급하는 생필품 제품들은 이미 경쟁사 제품들보다 다소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와 같은 환율 상승은 경영상태에 큰 악영향을 미쳤다. 2020년 말부터는 한국 식품류 판매에 보다 집중했고 현재는 코로나19 이전의 매출수준을 회복하였다.

 

Q. 시장에서 수요가 많은 특정 식품류는 무엇이 있는가?


A. 주로 라면에 대한 수요가 크다. 현재 우리는 15가지 이상의 한국라면을 유통하고 있는데, 여전히 새로운 제품을 찾기위해 노력중이다. 현재 진라면의 유통 및 판매가 금지*되었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진라면과 비슷한 맛을 지닌 제품을 찾고 있다. 두 번째로 인기가 많은 제품류는 김과 각종 소스류다. 소비자들 사이 한국 식품류의 이미지는 '건강 식품'으로 인식되고 있는데,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사람들은 건강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따라서 한국 식품류에 대한 수요가 더 높아지고 있다. 한국식 쌀 과자와 인삼이 들어간 에너지 드링크가 인기를 얻고 있고 그 외 캔디류, Hot6 에너지 드링크, 기타 탄산 음료들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 작년 10, 현지 당국은 진라면이 GMO 함량 기준치를 초과하였다며, 제품의 수입 및 유통을 금지

 

Q. 새로운 브랜드를 찾고 있다고 했는데, 신제품 선택의 주요 기준은 무엇인가?


A. 현지 유통 판매자들의 주요 선택 기준은 여전히 가격이다. 수도 누르술탄과 알마티도 그렇고 기타 소규모 도시에서도 유통업자들은 모두 더 저렴한 가격을 희망한다. 따라서 우리가 목표로 하는 가격 범위를 충족하는 제품을 찾고자 한다. 또한 대규모로 물량이 필요한 경우가 잦기 때문에 우리가 요청하는 물량을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한국 공급자를 발굴하기 원한다. 또한 시장 내 제품 홍보에 주력하고 있으므로 초기 거래 시 할인해 주거나 신제품 프로모션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업이면 더 좋다.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마케팅에도 꼭 투자를 해야만 한다.

 

Q. 한국 식품류 유통에 어떤 어려움이 있는가?


A. 우리에게 가장 큰 어려움은 물류와 인증이다. 새로운 브랜드, 신제품을 카자흐스탄으로 수입하기 위해서는 돈과 비용이 많이 드는 인증 과정과 운송 과정을 거쳐야한다. 긴급한 주문을 받아서 급하게 제품이 필요한 경우도 자주 있는데, 운송은 보통 한 달 이상 기다려야하고, 이를 단축시키기 위해 취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또 다른 어려움은 카자흐스탄의 대형 수입업자들과의 가격 경쟁이 치열하다는 것이다. 카자흐스탄의 주요 수입업자들은 한국에서 다품목 제품을 대량으로 구매하여 제품단가를 낮춘다. 하지만 우리는 비슷한 가격으로 현지에서 조달이 가능한 제품은 한국에서 직접 수입하지는 않기 때문에 대형 수입업자들과의 가격경쟁에서 밀려나게 된다. 이와 같은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곡 있고, 시장 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신제품 및 신규 공급자 발굴에 힘을 쏟고 있다.

 

 

자료: Global Trade Atlas, madeinkorea.kz, wolt, 바이어 인터뷰 등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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