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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X Melbourne 전시회를 통해 본 호주 덴탈산업
  • 현장·인터뷰
  • 호주
  • 멜버른무역관 Yong Seok Lee
  • 2021-05-28
  • 출처 : KOTRA

- 디지털 덴티스트리 트렌드에 따른 첨단 의료기술 주목 -

- 국내 덴탈 기업에 대한 인지도 높은 편이며, CE, FDA 인증 준비 시 호주 TGA 필수 인증 함께 검토 필요 -

 



멜버른 컨벤션센터(Melbourne Convention Exhibition Centre)에서 지난 5월 6~8일에는 오프라인, 10~21일까지 온라인으로 호주덴탈산업협회인 ADIA(Australian Dental Industry Association)가 주최한 호주 치과 전시회 ADX Melbourne이 개최되었다. 호주에서 가장 큰 규모의 치과 박람회로 호주 및 전 세계 덴탈산업 관련 주요 공급업체, 관련 전문의 및 협회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최신 혁신기술을 경험하고 치과 업계의 전문가들과 네트워크할 수 있는 행사로 자리 잡았다.

 

ADX Melbourne 행사 개요

행사명

  ADX Melbourne(호주 치과 전시회)

개최 기간

2021년 5월 6~8일(오프라인), 5월 10~21일(온라인)

개최 장소

Melbourne Convention Exhibition Centre

전시 품목

치과 관련 장비 및 기자재 등

개최 규모

참가업체: 150개사, 방문자: 3000

공식 홈페이지

www.adx.melbourne

주관기관 및 연락처

기관명: Australian Dental Industry Association(ADIA)

전화번호: +61 1300 943 094, 이메일: exhibitions@adia.org.au

 

이번 온오프라인 전시회에서는 2021년 떠오르는 호주 덴탈산업 트렌드 및 시장 동향을 살펴볼 수 있었으며 치과 진료의 메가트렌드인 디지털 덴티스트리(Digital Dentistry)에 부합하는 디지털 이미징 및 로봇, 3D 스캐닝 및 프린팅, 레이저 기술 등이 주목을 받았다.

 

ADX Melbourne 전시회 현장

        

자료: KOTRA 멜버른 무역관 촬영

 

키워드로 살펴보는 호주 디지털 덴티스트리

 

1) 디지털 이미징과 로봇 의학

디지털 이미징(Imaging)은 환자의 정확한 X-ray 이미지를 무한정으로 저장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많은 치과의사들이 기존 고비용의 설비와 인건비를 절약할 수 있어 향후 몇 년 동안 더욱 사용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현재는 로봇이 치과 연구에 있어 차지하는 비중은 적지만 향후 수술실에서는 로봇이나 인공지능(AI)의 사용이 적극 검토되고 있다. 모든 AI와 마찬가지로 프로그램되지 않은 즉흥적인 상황에 대응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지만 침습성이 낮은 처치나 청소, 기초 충전재 주입 등의 일반 처치의 경우에는 이미 적용되고 있으며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은 분야이다.

 

2) 3D 스캐닝 및 프린팅

현재까지 호주의 일반적인 치과치료에는 필름으로 현상하는 X-Ray를 사용해 왔으며, 수작업으로 하는 치과 치료 및 기공에 많이 의존하여 왔다. 하지만 최근에 디지털 덴티스트리 도입 및 적용으로 진단, 치료와 기공과정까지 큰 변화를 보이며 효율성과 정확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3D 덴탈 스캐너로 입안을 스캔하여 바로 치아 교합, 거리, 각도, 높이 등의 정보를 바로 디지털화해 컴퓨터로 무선 전송하여 소프트웨어로 처리하며, 첨단 밀링머신이나 3D 프린터를 통해 보철물 제작이 가능해졌다.

치과 업계는 3D 스캐닝 및 프린팅를 통하여 금형, 장치 및 치료를 이전보다 훨씬 빠르고 저렴한 비용으로 진행할 수 있고 향상된 정밀도는 복잡한 모양과 다공질 구조에 큰 도움이 되어 환자가 장치를 보다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인비절라인과 같은 투명교정 장치에도 적용되고 있다.

 

3) 레이저 기술

레이저 치과 기술은 매우 광범위하게 적용될 수 있기 때문에 향후 몇 년 안에 업계 표준이 될 것으로 보이며 치아 미백부터 충치 제거, 잇몸 성형, 근관세균제거까지 레이저기술을 통해 가능해지고 있다. 레이저 치료의 이점은 환자에게 통증이나 불쾌감을 주지 않으면서 치료 후 치유 시간도 단축되는 점과 감염의 위험이 낮도록 잇몸 멸균을 하는 추가적인 이점이 있으며, 호주 내에서도 향후 5년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주요 전시업체 탐방 및 인터뷰

 

1) 호주 주요 의료기기 유통사, Henry Schein

대표적인 의료기기 유통사인 Henry Schein 사는 가장 큰 규모의 부스를 마련했다. 신경치료 기기, 감염 관리, 통증 관리, 임플란트, 디지털 이미징, 3D 프린팅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이며 참관객에게 직접 제품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현지 의사들을 위한 교육 세미나도 함께 진행했다.

 

Henry Schein사 전시부스 및 덴탈기기 체험 모습

     

자료: KOTRA 멜버른 무역관 촬영, ADX Melbourne

 

2) 글로벌 덴탈 브랜드, Colgate

미국계 글로벌 기업인 Colgate사의 경우 최근 플라스틱 제품 사용 규제가 강화되는 트렌드에 맞춰 생분해성 대나무(Bamboo) 성분 어린이용 칫솔 제품을 선보이며 플라스틱 사용 제로라는 친환경적인 측면을 호주 시장에 어필했다. 또한 Colgate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 제약사인 GSK(GlaxoSmithKline)사는 자사 브랜드 Sensodyne 치약과 의치 세정제, 접착제 브랜드 Polident의 인지도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치과 의사와 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홍보에 나섰다.

 

Colgate에서 호주에 새로 론칭한 대나무 칫솔

      

자료: Colgate Australia

 

3) 호주 식약청 TGA 의료기기 담당자 인터뷰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 호주 식약청 TGA(Therapeutic Goods Administration)의 Medical Devices & IVDs 담당자 D씨는 KOTRA 멜버른 무역관과의 면담에서 지난 COVID-19 기간 의료용 마스크, 방역용품 등을 수입하고자 하는 해외업체의 질의가 평소보다 300% 늘어난 3만5000건에 달할 만큼 메디컬 용품 관련 수입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고 답변했다.

호주 TGA 인증 절차가 타 국가와 비교하여 다소 복잡하고 까다로운 것은 사실이지만, 그만큼 자국민과 호주 내 기업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한 중요한 보조장치이며 호주 정부는 앞으로도 호주에서 판매, 유통되는 제품의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해 현재 기조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또한, 해외 기업들이 호주에 수출 준비를 하며 TGA 인증을 받기 위해 많은 예산을 들여가며 중간 인증 서비스 업체를 고용하기 전에 호주 TGA 사무실에 직접 전화 및 이메일을 통해 궁금한 사항을 질의하는 것은 매우 효과적이며, 호주 진출을 고려하는 한국 기업을 위해 TGA의 문은 활짝 열려있다고 전했다.

 

호주 TGA 정보

웹사이트

www.tga.gov.au

주소

136 Narrabundah Lane, Symonston, ACT 2609, Australia

전화

+61 1800 141 144

이메일(시장진출 전)

devices@tga.gov.au

이메일(시장진출 후)

iris@tga.gov.au

 

4) 의료용품 전문 유통사, Straumann Group 호주 지사장 인터뷰

독일에 본사를 둔 글로벌 기업인 Straumann Group의 호주 지사장인 Markus Kaufmann는 KOTRA 멜버른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호주 내에서 오스템, 덴티움, 디오, 바텍, 미니맥스, 메딧의 한국 기업의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점유율은 지속 상승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Straumann Group 제품의 80%는 직접 생산하는 자체 브랜드 제품이지만 약 20%는 세계의 유수 브랜드를 수입하여 현지에 유통하고 있다. 다수의 한국산 제품도 검토를 진행해 왔으나 일부 한국 기업들의 경우 당장 수입을 하고 싶을 만큼 제품이 뛰어나지만, 대부분의 한국 중소기업 제품들은 CE, FDA 인증이 준비가 되지 않아서 호주에서 유통을 위해 꼭 필요한 TGA 인증 획득에 어려움이 많다는 의견을 전했다.

 

5) 호주 ANZ 은행 병원 장비 및 설비 대출 담당자 인터뷰

ANZ 은행의 병원 장비 및 설비 대출 담당자인 Chris Greenhow에게 코로나19의 영향에 대해 문의한 결과, 특히 멜버른의 경우 록다운 기간 치과의 경우 필수 진료 분야가 아닌 관계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의료계 중에 한 분야였으며 실제로 많은 수의 치과가 은행 대출 이자도 감당하지 못하며 문을 닫았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COVID-19 상황이 나아진 올해 초부터 많은 치과병원들의 경우 신규 오픈 및 장비 추가 등 강한 회복세를 경험하고 있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새로운 기술들을 적용한 다수의 고가 장비들이 현장 판매되는 것을 보며 해당 산업은 향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한다고 전했다.  

 

시사점

 

글로벌 덴탈 산업은 꾸준히 성장해 왔으며 첨단기술과 만나 새로운 의료기기와 제품이 개발되고 있다. 업계의 메가트렌드인 디지털 덴티스트리의 발전에 따라 치과 산업의 제품 및 시술 방식이 급변하고 있으며 기존 2D 장비 및 수작업을 통해 진행됐던 진단, 설계, 제품 생산 과정들이 3D 진단, 스캐닝 및 프린팅 등으로 디지털 전환이 이뤄지며 더 정교하고 간편하게 변화하고 있다.

 

호주 치과산업의 경우, 그동안 다른 국가와 비교하여 높은 인건비 및 느린 연계 서비스 리드타임 등의 걸림돌로 인해서 큰 성장을 하지 못하였다. 하지만 최근 디지털 덴티스트리 관련 장비 및 기술들이 꾸준히 도입되고 있으며, 기존 아날로그 방식과 비교해 시술의 정확도, 효율성 그리고 환자의 만족도까지 높이며 호주 치과 산업에서 빠르게 확장되고 있는 중이다.

 

향후 지속적으로 호주 내 디지털 덴티스트리 시장 성장에 따른 관련 디지털 장비 및 소재 수요 증가가 예상되고 있어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한국 기업들의 호주 시장 진출이 필요하다. 또한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CE, FDA 등 관련 인증을 진행하면서 호주 TGA 필수 인증을 함께 준비하는 등 호주 시장 진출을 위하여 미리 준비해야 할 것이다.

 


자료: ADX Melbourne, KOTRA 멜버른 무역관 인터뷰 및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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