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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The New York Tabletop Show 참관기
  • 현장·인터뷰
  • 미국
  • 뉴욕무역관 임소현
  • 2021-05-06
  • 출처 : KOTRA

- 코로나19 이후 최근 테이블탑 제품들의 트렌드 소개 -
- 테이블탑 산업 관련 웨비나 개최 -

 

 

 

지난 4월 13일부터 16일까지 뉴욕주 맨하탄에서 ‘The New York Tabletop Show’가 열렸다. 전시에는 식기류, 식탁보, 식품 용기 등의 제품을 판매하는 기업들이 참여했다. 전시회는 매년 2회 개최되며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많은 기업이 쇼룸 현장에 직접 참여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3D 쇼룸 투어를 제공하거나 화상 미팅으로 대체했다. 테이블탑 제품 트렌드에 관한 웨비나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행사개요

전시회명

The New York Tabletop Show

개최기간

2020년 4월 13~16일

개최장소

미국 뉴욕주 맨하탄의 Forty One Madison

주최

41 Madison

개최 규모

약 200개 기업 참가

개최 주기

연 2회

전시품목

테이블탑

웹페이지

www.41madison.com

자료: The New York Tabletop Show


전시회 전경

 

자료: KOTRA 뉴욕 무역관 직접 촬영

 

코로나19 이후 테이블탑 트렌드

 

전시회 참가 기업 관계자들은 최근 테이블탑 관련 기업들이 매출 면에서 호황을 누렸으나 코로나19 상황 이후 소비자들이 찾는 제품의 트렌드는 변화되었다고 언급했다.

 

첫 번째 눈에 띄는 트렌드는 뚜껑이 있는 제품이다. 전시회 쇼룸 참가기업 타이푼의 관계자 콜렛 마호니는 코로나19 이후 식품 위생을 신경 쓰는 사람들이 늘었다. 그로 인해 뚜껑이 있는 제품을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다. 특히 요즘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 직접 요리하고 빵을 만드는 사람들이 많다. 빵을 담을 수 있는 뚜껑이 있는 제품이 인기가 있다고 언급하고 “최근 사람들은 음식에 어떤 성분이 들어가는지 궁금해하고 보존제나 첨가제를 넣지 않은 빵을 선호한다. 보존제나 첨가제를 넣지 않은 건강한 빵을 직접 만드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그래서 사워도우를 만들 수 있는 제품의 판매량도 급증했다”고 덧붙였다. 잼을 만들고 보관할 수 있는 뚜껑이 있는 병의 판매도 늘었다. 콜렛 마호니는 “코로나19의 초기에 슈퍼마켓의 식료품들이 동이 나는 현상을 보며 사람들은 식품을 구하지 못 할 수도 있다는 불안감을 느꼈다. 그래서 요즘 오래 보관하고 먹을 수 있는 잼을 집에서 직접 만들고 있다. 딸기잼이나 다양한 잼을 만들고 담을 수 있는 용기 제품도 판매량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뚜껑이 있는 제품들

 

자료: KOTRA 뉴욕 무역관 직접 촬영

 

사워도우를 만들 수 있는 제품(왼쪽)

 자료: KOTRA 뉴욕 무역관 직접 촬영

 

잼을 담을 수 있는 용기

 

자료: KOTRA 뉴욕 무역관 직접 촬영

 

또 다른 인기 제품은 한가지 제품에 두 가지 기능이 있는 요리도구다. 예를 들면, 한 쪽에는 레몬을 짤 수 있는 도구가, 다른 한 쪽에는 반죽을 섞을 수 있는 도구가 같이 있는 제품으로 한 제품으로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종류 또한 다양하다. 요리나 베이킹을 하다 보면 다양한 조리도구가 필요하다. 하지만 이 같은 제품을 사용하면 부엌에 보관해야 할 요리도구들의 부피를 줄일 수 있다. 해당 제품 기업 관계자는 제품의 디자이너가 직접 요리할 때 불편했던 점을 생각하며 자신이 요리하기 좀 더 편한 방법을 생각해 만들었다고 제품의 탄생 배경을 설명했다.

 

두 가지 기능이 있는 요리도구들

 

자료: KOTRA 뉴욕 무역관 직접 촬영

 

친환경 제품에 대한 관심도 여전하다. 아래 제품들은 모두 대나무 섬유로 만들어졌고 친환경 유아용 식기 세트 제품도 인기상품이라고 기업 관계자가 전했다.

 

친환경 유아용 식기 세트

 

자료: KOTRA 뉴욕 무역관 직접 촬영

 

조깅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제품도 매출이 증가했다.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사람들이 실내 운동시설 사용을 꺼리고 있다. 대신 가벼운 조깅을 하는 사람들이 늘었다. 이 제품들은 가벼운 소재로 만들어졌고 들고 뛰기 편한 디자인으로 제작돼 조깅하는 사람이 많이 찾고 있다라고 타이푼의 관계자가 덧붙였다.


조깅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제품


자료: KOTRA 뉴욕 무역관 직접 촬영

 

아이디어 제품도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예를 들어 칼의 마지막 부분을 안전을 위해 뭉뚝하게 만든 제품도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칼의 마지막 부분만 이렇게 만들어 재료를 자를 때 전혀 불편함이 없고 요리를 하며 손을 다치는 것을 방지 할 수 있다. 실제로 소비자들이 이 제품에 많은 관심을 보인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끝이 뭉뚝한 칼

 

자료: KOTRA 뉴욕 무역관 직접 촬영

 

럭셔리 식기 브랜드들도 매출이 증가한 것은 마찬가지다. 크리스토플의 가장 주력 상품은 계란 모양의 커트러리가 담긴 제품이다. 크리스토플의 마케팅 매니저 도나 마로타는 "이 제품은 코로나19 이후 판매량이 2.5배 증가했으며, 이에 힘입어 곧 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젓가락이 포함된 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크리스토플 쇼룸

 

자료: KOTRA 뉴욕 무역관 직접 촬영

 

크리스토플의 계란 모양 커트러리

 

자료: KOTRA 뉴욕 무역관 직접 촬영

 

커트러리가 전시 되어 있는 현장

 

자료: KOTRA 뉴욕 무역관 직접 촬영

 

코로나19가 기업의 마케팅 전략도 바꿔놓았다. 도나 마로타 크리스토플 마케팅 매니저는 “크리스토플의 또 다른 주력 상품 중 하나는 바를 위한 크리스탈 잔 제품들이다. 하지만 최근 많은 술집이 문을 닫거나 열지 않아 상품의 판매가 줄었다. 그래서 기업의 마케팅 전략을 가정의 미니바를 겨냥한 상품들로 바꾸고 소비자들을 사로잡기 위해 유리잔에 색깔을 넣었는데 반응도 좋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번 전시 웨비나의 발언자인 인플루언서 새라 브레이 웨스트도 최근 유리잔에 색깔을 넣은 제품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고 얼마 전 분홍색, 초록색, 파란색 잔들을 구매했다고 언급했다.

 

색이 있는 유리잔 제품

 

자료: KOTRA 뉴욕 무역관 직접 촬영

 

사람들의 이사와 집에 있는 시간 증가로 테이블탑 제품 구매 늘어

 

최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뉴욕의 아파트에서 교외로 이사를 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이사를 하며 부엌을 개조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때 새로운 부엌을 갖게 되며 자연스레 식기류를 새로 구입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했다. 또한 외식 대신 집에서 직접 요리를 해 먹는 경우가 많아지며 사람들의 식기류에 대한 관심과 지출이 늘어났다. 크리스토플의 마케팅 매니저 도나 마로타에 따르면 “사람들이 여행을 가지 못하고 집에만 있으면서 여행에 쓰는 돈을 집 꾸미는 데 사용한다”며 “실제로 코로나19 기간 동안 식기류 판매 매출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웨비나 발언자 마이 레지스트리의 대표 낸시 리는 사람들이 좁은 뉴욕 아파트에서 살다 더 넓은 곳으로 이사를 하며 부엌용품들을 더 많이 구매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1 The New York Tabletop Show 웨비나 진행 모습

 

자료: KOTRA 뉴욕 무역관 직접 캡처

 

낸시 리는 테이블 관련 제품에 지갑을 여는 경우를 크게 집들이와 크리스마스, 생일, 기념일로 꼽았다. 특히 최근 이사가 잦아지며 집들이를 할 때 필요한 식기류를 구매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낸시 리는 “작년과 올해 이사를 하는 사람들이 증가하며 집들이를 하는 경우가 늘었다. 실제로 집들이 레지스트리 부문 매출이 461%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웨비나 발언자인제니 정 뉴욕의 오너 제니 정은 ”사람들은 지인들을 집으로 불러 파티를 열 때 식기나 테이블 관련 제품에 더 신경을 많이 쓴다”며 “최근 밖에서 파티를 열기보다 집에서 소규모로 모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사람들이 다이닝 제품들에 관심을 더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결혼식과 같은 큰 행사의 취소와 연기는 테이블탑 산업에 악재로 작용 

 

코로나19가 테이블 관련 제품들에 긍정적인 영향만 미친 것은 아니다. 웨비나 발언자 블루밍데일의 레지스트리 매니저 앤디 그로예스키에 따르면 “최근 결혼식과 약혼식, 브라이덜 샤워 같은 행사들이 취소되거나 연기됐다. 결혼식 또한 규모를 줄여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말했다. 신혼부부들의 수가 줄며 새롭게 테이블탑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층이 줄었다. 마이 레지스트리의 대표 낸시 리는 “70%의 결혼식이 미뤄졌다. 하지만 하객들은 결혼식을 가지 못함으로 아낄 수 있는 교통비와 숙박비로 결혼식 선물에 더 지출을 많이 하는 현상을 보였다. 현재 코로나19로 경제 상황이 불확실하지만 통계에 따르면 결혼식 선물에 그 전보다 평균 11달러를 더 지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선물에는 신혼집의 부엌을 위한 그릇과 같은 제품들이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다.

 

고급 브랜드들의 식기는 대부분 결혼식과 같은 큰 행사에 사용되기 때문에 관계자들은 매출 면에서 우려를 표했지만, 또 반대로 사람들이 집에 있는 시간이 늘며 고급 식기 브랜드에 관심을 가지고 구매로까지 이어져 매출이 상호보완 하였다는 것이 웨비나 진행자들의 분석이다.

 

시사점

 

코로나19 백신을 맞는 사람들의 숫자가 늘어나고 있고 현재 큰 행사에 대한 규제가 많이 나아지고 있기 때문에 전문가들 앞으로 테이블탑 산업 전망을 모두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뉴욕의 제니 정은 “현재 사람들이 집에서 일하며 월급을 받지만, 밖을 나가지 못하기 때문에 소비하지 못하고 있다”며 ”소비가 이러한 테이블 탑 제품에 관련된 곳으로 모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지면 취소되었던 결혼식, 약혼식과 같은 행사들이 진행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향후 테이블탑 제품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그 외에도 결혼식과 같은 행사 때 가장 좋은 선물로 꼽히는 것이 테이블탑 제품이란 점에 집중해 세트상품 출시, 프로모션 등 해당 소비층을 타게팅한 마케팅 방식을 고려해 볼 만할 것이다.

 

 

자료: The New York Tabletop Show 및 KOTRA 뉴욕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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