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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비나를 통해 보는 영국 자동차산업의 2021년 전망
  • 현장·인터뷰
  • 영국
  • 런던무역관 박지혜
  • 2021-02-15
  • 출처 : KOTRA

- 녹색성장 견인을 위한 글로벌 리더 입지 다져야 -

- 전기차 충전 인프라와 배터리 생산 투자 중요 -

- 웨비자 참가자 중 설문 응답자의 43%, 2021년 자동차 업계 성장 전망 -  

 


 

전통적으로 영국 산업의 큰 축을 차지하는 자동차산업은 브렉시트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최근 자동차 생산 및 판매가 크게 감소했다. 2020년 영국의 자동차 신차 등록은 2019년 대비 29% 감소했으며 미래 자동차로의 전환을 위한 대규모 투자가 불가피하다. 현재의 상황을 영국 자동차 업계는 어떻게 바라보고 있으며 2021년의 우선과제는 무엇인지 영국 자동차협회 웨비나에 참가해 알아본다. 

 

웨비나 개요

 

행사명

Automotive Industry Priorities

일시

2021년 128

주최

영국 자동차산업협회(SMMT)

연사

Mike Hawes, Yung Tran

 

 

영국 자동차산업 2020년 평가

 

2020년 자동차 산업 부문은 코로나19에 대한 영국정부의 일관성 없는 정책으로 인해 많은 혼란을 겪었다. 또한 국가 봉쇄정책이 지속되면서 자동차 전시장이 임시휴업을 하게 되어 평균 수요가 29.4% 감소했으며, 이는 204억 파운드의 이익 감소로 이어졌다. 그러나 전기자동차의 경우 배터리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의 시장점유가 10.7%까지 증가해 전례 없는 호황을 누린 것을 강조했으며 전기차 충전 인프라와 배터리 공장에 대한 투자가 더욱 중요한 시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연료별 신차 등록 현황 발표 자료

 

자료: KOTRA 런던 무역관 촬영

 

작년 초 영국 내 코로나19가 확산되며 확진자 수가 치솟던 때 영국 자동차업계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공호흡기를 생산하는데 힘을 모으기도 했다. 록다운 기간 전시장 임시 휴업 및 생산 중단 속에서 정부의 고용유지정책은 많은 도움이 됐으며 전시장 및 생산 시설에서 직원과 고객에게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했다.  


웨비나 발표자료

 

external_image 

자료: KOTRA 런던 무역관 촬영


브렉시트 이행기간 종료를 불과 일주일 앞두고 타결된 영국-EU 간 무역협정은 대부분의 자동차 제품에 무관세 혜택을 적용하고 원산지규칙을 단계적으로 시행하도록 해 업계는 한숨을 돌렸다. 그러나 2021년부터 생겨나는 통관절차, 차량 형식승인제도와 기술 서비스의 상호 인정 등 기술적 장벽과 같은 비관세 장벽을 제거하지 못한 점 등은 아쉬움으로 평가한다 

 

전기차로의 전환 가속


무공해 차량으로의 전환은 녹색 산업 혁명의 주요 계획이다. 재규어랜드로버가 2020년 전기차 생산에 10억 파운드를 투자했다고 전하며 전 세계 자동차 브랜드가 미래 자동차 개발 및 생산에 집중하고 있음을 주목했다. BMW2021년까지 유럽 시장 매출의 25%를 전기화할 계획인데, 이는 100만 대의 자동차에 해당된다. 르노그룹은 2022년까지 총 12개의 제품군을 전기화하고, 이중 8개는 순수 전기차로 할 계획이다. 닛산의 경우 유럽지역의 전기차 판매를 전체 판매의 42%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목표하고 있다.

 

전 세계 탄소제로 트렌드에 발맞춰 영국 정부도 더 적극적으로 계획을 수정해 2030년부터 내연기관 차량의 신차 판매 금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런 추세에 따라 자동차 업계도 2030년까지 더욱 공격적으로 전기차 모델을 확장 중이다. 폴크스바겐은 당초 50개의 전기차 모델을 2028년까지 구축할 계획이었으나 70개로 계획을 수정, 2030년까지 전 세계 판매의 40%를 전기차가 점유하도록 계획 중이다. 볼보는 2025년까지 전 세계 판매의 50%를 전기차로 목표하고 있다고 전한다 

 

업계가 주목하는 주요 우선순위

 

2021년 영국 자동차산업이 직면한 문제 중 첫 번째 우선순위는 영국 자동차산업의 회복과 복원을 지원하는 것이다. 브렉시트 결정 이후 4년 반 동안 불확실성을 겪으며 자동차 산업이 이미 어려워진 상황에서 코로나19 확산까지 더해져 업계에 전례 없는 큰 피해를 남겼다. 자동차 업계와 정치권, 보건 당국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코로나19를 무사히 통과해 직원 및 고객의 안전을 보장하면서 전시장을 조기에 개장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두 번째는 자동차산업이 넷-제로(Net-zero) 목표를 추진하면서 소비자 신뢰를 쌓고 시장 전환을 제공하는 것이다. 앞서 언급했듯이 자동차 업계는 이미 전기차 생산에 대규모 투자를 시작했으며 전기차 판매 점유율을 높이려는 공격적인 목표를 가지고 있다. 소비자 행동을 충족시키면서도 업계에 이로운 선택을 통한 목표 달성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이다.

 

세 번째로는 영국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다. 투자, 혁신, 산업 전환을 성공적으로 제공해 차세대 기술을 확보하고 녹색산업으로의 전환에서 국가적 우위를 차지해야 한다고 전했다.

 

네 번째로는 고용 및 기술 향상을 통한 직업 탄력성 강화 및 레벨업이다. 생산성 향상이 중요한 시기이나 산업이 점점 복잡해지고 첨단 기술 도입 과제 및 코로나바이러스 영향으로 인해 이를 성취하는 것이 더욱 어려워졌다. 미래차 전환으로 가는 길에서 기술 향상, 인력 지원 등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된다.

 

마지막으로 EU를 포함한 다양한 무역 파트너와의 무역관계 정립이다. 브렉시트 이후에도 현재 영국 자동차 수출의 50% 이상이 EU 국가로 향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영국-EU 간 무역 관계를 맺음에 있어 자동차 산업에 혜택을 줄 수 있는 양측 합의의 중요성은 이루 말할 수 없다.


2020년 영국 내 수출용 자동차 생산은 92만928대였으며 생산한 자동차 전체 중 81%가 수출됐다. 수출 자동차 중 53.5%EU로 향해 EU는 여전히 영국 자동차 산업의 가장 큰 무역 파트너이다. 한편 코로나19의 영향 속에서도 한국과 중국으로의 자동차 수출은 증가했다고 전했다. 따라서 EU시장 뿐만 아니라 성장이 큰 아시아 시장 역시 중요하며 한국, 멕시코, 터키, 캐나다 등 영국이 무역협정 재협상이 필요한 국가와의 무역관계 역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0년 영국 자동차 수출의 지역별 비중

(단위: %)

국가

EU

미국

중국

일본

터키

호주

한국

러시아

이스라엘

비중

53.5

17.7

7.6

3.5

2.6

2.1

1.7

1.1

1.0

자료: SMMT 

 

지속가능하며 성공적인 자동차산업 회복

 

침체기인 자동차산업의 회복을 위해 중요한 네 가지 접근 중 첫째는 자동차 소매업 재개 및 수요 촉진이다. 클릭앤콜렉트(Click & collect) 보호, 전시장 재개장을 위한 루트맵 등 전시장 및 애프터마켓의 안전한 운영을 위한 가이드를 제공해야 한다. 다음은 고용 유지 정책, 백신, 고용주 주도 테스팅 등의 방법을 활용해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생산을 유지할 수 있도록 생산 가이드를 확보해야 한다. 셋째로 탄력적인 공급망 확보 및 지원이 필요하다. 이는 산업전략 개정, 유동성, 항구에서의 안전성 보장을 통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은 규제 프레임워크 구축을 통한 지원으로 정부로부터의 보증 서한, 원격 차량 점검 등에 대한 지원을 꼽는다. 

 

전기차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요구되는 인프라

 

전기차로의 전환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필수인 인프라는 필요한 장소에 적합한 유형의 공용 충전기 장치를 추가로 늘리는 것이다. 공공 충전포인트의 신뢰성 향상 역시 필요하다. 영국에서의 평균 신뢰도는 92%로 네덜란드의 99%와 비교된다. 또한 2018년 시행된 대체연료인프라 지침(AFID, Alternative Fuels Infrastructure Directive)에 따른 모든 공공 충전포인트에 대한 임시 액세스가 완전하게 시행돼야 한다. 충전포인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플랫폼 역시 중요하다. 현재의 플랫폼을 대체할 수 있는 실시간 플랫폼을 마련해 사용자에게 최신의 충전포인트 위치 정보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모든 공용 충전기에 대한 가격을 투명하게 책정할 수 있도록 p/kWH로의 표준화가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2035년까지 전국적인 수소 충전소 네트워크가 요구된다. 

 

참가자 설문조사

 

Q1. 코로나 바이러스가 2021년에 비즈니스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답변

응답률

인력 공급 제한

7%

수요 감소

36%

현금 흐름에 대한 압박

10%

영국 및 해외에서의 사업 기회 감소

17%

위에 모두 해당

30%

 

Q2. 비즈니스가 2021년에 성장하거나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하시나요?

 

답변

응답률

성장할 것이다

43%

감소할 것이다

21%

동일할 것이다.

36%

* 전년도 설문에서는 성장이 29%, 감소가 35%

 

 

영국 자동차산업협회 2021년 주요 이벤트

 

이벤트명

날짜

SMMT Electrified

2021년 3 25

Meet the Buyer

2021년 2분기

Test Day

2021년 527

CV Show

2021년 6

International Automotive Summit

2021년 629

Regional Test Days

2021년 921~22

Meet the Buyer

2021년 3분기

  

시사점

 

이번 SMMT 웨비나에서는 코로나19 극복과제와 녹색 경제로의 전환에 있어 영국 자동차 업계의 글로벌 입지를 높이기 위해 요구되는 사항들을 주로 다뤘다. 특히 기후변화 관련 대형 이벤트인 COP26이 올해 11월 영국 글래스고에서 개최됨에 따라 각 산업계가 탄소배출 순제로(net-zero) 달성과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부단히 노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영국 자동차 산업 역시 올해를 다시 도약하는 계기로 삼으려는 메시지를 곳곳에서 살펴볼 수 있었다.


연사인 SMMT CEO는 웨비나 말미에 마련된 질의응답 시간에서 버스 산업이 많은 테크놀로지 옵션을 지니고 있어 기대가 되는 분야라 밝혔으며, 수소의 미래 역시 유망하다고 답했다. 참고로 존슨 총리가 지난 11월 발표한 녹색산업혁명 아웃라인에서 수소 분야는 2030년까지 산업, 운송, 전력, 및 가정을 위해 5GW 용량의 저탄소 수소 생산 능력을 생성하는 것을 목표로 산업과 협력한다고 밝힌 바 있다. 자동차 부문에서도 영국 중서부, 북동부, 북웨일즈 지역을 포함한 자동차 제조기지를 지원해 전기자동차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국가 인프라를 조성할 것이라 밝힘에 따라 앞으로 영국 자동차 산업계와 정부와의 협력을 통한 미래산업으로서 자동차 산업의 그린 성장을 기대해 본다.  

 

 

자료: SMMT, 영국 정부 웹사이트 및 KOTRA 런던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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