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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중동 스마트 테크 진출 환경 온라인 설명회 참관기
  • 현장·인터뷰
  • 아랍에미리트
  • 두바이무역관 이정모
  • 2020-12-07
  • 출처 : KOTRA

- 중동 내 ICT 기술을 활용한 각 산업 디지털 전환의 중요성 대두 -

- 관련 기술 수요 증가에 따른 한국기업 협력기회 다대 전망 -

 

 

 

KOTRA, 중동 스마트 테크 진출 환경 설명회 온라인으로 개최

 

행사명

중동 스마트 테크 진출 환경 설명회

일시

2020년 11월 16일, 14:30 – 17:00 (한국시간 기준)

장소

온라인

주최

KOTRA

참가대상

ICT 융합 기술 분야 파트너십을 희망하는 한국, 중동 기업

프로그램

오프닝

14:30 – 14:35

인사말, 프로그램 소개

KOTRA 두바이 무역관

14:35 – 14:40

개회사

KOTRA 두바이 무역관

강은호 부관장

중동 주요국 스마트 테크 진출 환경 및 전략

14:40 – 15:00

중동 주요국 스마트 테크

활성화 정책 및 진출방안

KOTRA 두바이 무역관

오현탁 차장

15:00 – 15:20

코로나19 이후 GCC의

경제동향 및 정책대응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손성현 전문연구원

15:20 – 15:25

Q&A

중동 주요국(UAE, 사우디) 지원 프로그램

15:25 – 15:40

UAE 스마트 테크 분야

해외기업 유치 프로그램

아부다비 투자진흥청(ADIO)

Mr. Salvatore Lavallo

(Acting Head of FDI)

15:40 – 15:55

두바이 비즈니스 환경 및

지원프로그램 소개

두바이 상공회의소

Ms. Natalia Sycheva

(Entrepreneurship Head)

15:55 – 16:10

사우디 ICT 분야

투자환경 소개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MISA)

Mr. Omar Al-Betiri

(Business Development Analyst)

16:10 – 16:25

Q&A

진출 유의사항

16:25 – 16:40

중동 시장 진출 시

유의사항

법무법인 태평양(두바이 사무소)

배지영 변호사

마무리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언택트 비즈니스를 포함한 ICT 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보건 의료 분야와 더불어 교육, 정부 서비스, 교통 등 다양한 분야 내 ICT 기술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KOTRA는 중동 주요국의 ICT 및 혁신 비즈니스 진출 환경을 소개하고 진출 시 유의사항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동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했다. 해당 온라인 설명회는 “2020 한중동 스마트 테크 파트너십 플라자”의 일환으로 추진되었으며, 동 설명회를 시작으로 11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B2B 온라인 상담회도 진행되었다.

 

온라인 설명회 진행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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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KOTRA 두바이 무역관

 

중동 주요국 스마트 테크 활성화 정책 및 진출방안

(KOTRA 두바이 무역관 오현탁 차장)

 

2020년 기준 중동 ICT 시장규모는 전년 대비 2.4% 성장한 1,6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 기준 UAE와 사우디아라비아의 ICT 시장규모는 각각 122억 달러, 125억 달러로 집계되었으며 GDP 대비 ICT 산업의 비중은 2.9%, 1.6%를 차지하고 있다.

 

2019년 기준 중동 주요국별 GDP 내 ICT 산업 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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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 괄호 안 수치는 전년대비 증감률, 한국 총 GDP 내 ICT 비중은 9.8%

자료 : Gartner 기반 발표 자료

 

중동의 각 정부는 포스트 오일 시대를 대비해 산업 다각화 가속화에 힘쓰고 있으며 중장기 국가 발전 전략을 수립, 추진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스마트 테크, ICT 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으며 주요 적용 분야는 스마트 시티(Smart City), 스마트 모빌리티(Smart Mobility), 스마트 헬스케어(Smart Healthcare), 스마트 팜(Smart Farm), 스마트 러닝(Smart Learning), 스마트 정부(Smart Government) 등이다. 중동 국가들은 자국 내 해외 선진 기업 유치 및 신기술 도입을 위해 국부펀드 및 정책자금을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중동의 국부펀드는 세계 최대 규모로 전 세계의 39.5%를 차지하고 있다. 그중 스마트 테크 분야 육성을 위한 UAE의 국부펀드 및 정책자금 활용 사례는 다음과 같다.

 

정책자금 활용

 

ㅇ 모하메드 빈 라시드 혁신 펀드(MBRIF, Mohammed Bin Rashid Innovation Fund)

  - 국가 비전 ‘Vision 2021’의 7대 혁신 분야(기술, 신재생∙청정에너지, 교통, 교육, 건강, 수자원, 우주) 위주 사업자금 지급 보증  

  - 외국인도 지원 가능하며 27만 달러에서 최대 817만 달러 한도

  - 비금융 지원 내용으로 이노베이션 액셀러레이터 컨설팅 프로그램 운영  

 

ㅇ 아부다비 가단 벤처 펀드(Abu Dhabi Ghadan Ventures Fund)

  - 스타트업, VC 투자 펀드로 총 1억 4,570만 달러 규모

  - 2019년 5월 출범 이래 총 15개사에 5,450만 달러 가량 투자  

  - 지난 8월부로 ADIO에서 ADQ로 이전

 

특화 산업단지 조성

 

ㅇ 실리콘 오아시스(Silicon Oasis), 인터넷 시티(Internet City), DIFC, ADGM* 등 ICT 및 핀테크 특화 산업구역 조성

  * 런던에 이은 역내 최초 핀테크 규제샌드박스

ㅇ 아부다비, 두바이를 중심으로 ICT 허브 위상 강화 위한 글로벌 기업 지역본부 유치

ㅇ Dtec, Hub71 등 지역 최대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운영

 

더불어 UAE,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주요국들은 스마트 시티 구축을 위한 대형 프로젝트를 이어가고 있어 AI, IoT, ITS 등 기술을 활용한 프로젝트 참여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 예로 아부다비 정부는 ‘자이드 스마트 시티(Zayed Smart City)’라 불리는 스마트시티·인공지능(AI) 개발 5개년 계획(2018년~2022년)을 발표한 바 있으며 두바이 정부는 2030년까지 두바이 내 전체 교통량의 25% 자율 주행화를 목표하는 ‘두바이 자율주행교통전략(Dubai Autonomous Transportation Strategy)’을 발표해 추진 중이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는 에너지, 수송, 기술, 생산, 생활, 엔터테인먼트 등 9개 경제 영역을 선도하고 최첨단 미래도시를 표방하는 대규모 프로젝트 ‘네옴(NEOM) 신도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어 5G, 자율주행 시스템, 스마트 보안, 신재생 에너지 관련 분야가 유망하다.

 

그 외에 의료보건산업과 접목할 수 있는 ICT 기술 개발을 통한 진출도 고려해 볼 만하다. 무더운 기후로 인한 외부 활동의 제약과 기름진 식습관 등의 영향으로 비만, 당뇨, 고혈압 등 기저질환자가 많은 중동지역의 특성과 코로나19로 기저질환 관리와 보건 인프라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는 상황 속 세계적 모범 방역국으로 이름을 알린 한국의 보건 인프라와 의료 인력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 같은 기회 요인을 통해 중동지역 진출을 희망하는 혁신 기술 스타트업의 경우 현지 정부의 스타트업 육성 정책과 주요 창업 시설을 적극 활용해 전략적 진출 계획을 수립해야 할 것이다.

 

코로나19 이후 GCC 경제동향 및 진출방안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손성현 전문연구원)

 

국제유가는 코로나19 사태로 급락하여 4월 무렵 최저치를 기록한 후 각국의 봉쇄 조치 해제와 생산 재개 노력으로 30~40달러 선으로 회복되어 횡보 중이다. 국제유가의 급락은 국가 경제에서 석유 부문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GCC 국가 경제에 큰 타격을 입혔다. 더불어 매년 1200~1500만 명을 유치하던 사우디아라비아의 성지 순례 중단 및 축소 조치와 두바이 엑스포 개최일 연기 등 관광, 건설과 같은 비석유 분문도 큰 타격을 입었기 때문에 모든 GCC 국가들이 금년에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에는 코로나 여파는 지속될 것이나 국제 유가가 회복, 상승하고 비석유 부문이 성장하며 회복세가 전망된다. 코로나19로 인한 GCC 주요 경제 이슈로는 디지털 부문의 부상, 현지화 정책 강화, FDI 유입 확대 정책 추진이 있다.

 

국제유가 추이

(단위 : 달러/배럴)

GCC 국별 재정수지 추이

(단위 : GDP 대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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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Bloomberg(좌), IMF(우) 기반 발표자료

 

코로나19 영향으로 의료 장비 및 서비스 수요 증대는 빼놓을 수 없는 이슈이다. 기존 GCC 국가들은 진단 장비 및 의료 기자재에 대한 수입의존도가 높으며 의료 서비스 수요 증가 대비 의료진과 시설 부족 문제를 겪어와, 최근 비대면 의료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또한 도시 봉쇄 조치로 인한 원격 근무, 원격 교육, 온라인 콘텐츠(OTT, 게임, 전자 도서 등), 전자상거래 부문에 대한 수요도 증가했다. 한편, 코로나19로 NFC 기술 기반의 비접촉 결제 방식에 대한 선호가 증가하면서 Payfort, Klip, Cashu 등 관련 서비스 플랫폼 개발 기업도 등장하고 있는 추세이다.

 

일부 산업에서 진출 기회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나, 현지 시장 진출 시 주의할 사항은 자국민 고용정책(Nationalization)과 현지화 정책(Localization)이 UAE와 사우디아라비아를 중심으로 강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우 니타카트(Nitaqat) 제도를 도입해 자국민 고용 비중 충족 시 외국인 고용에 이점 주거나 불충족 시 기존에 고용된 외국인 근로자의 비자 연장 거부 등 불이익 및 제재를 가하고 있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의 IKTVA, UAE 국영석유사 ADNOC의 ICV 등 프로젝트 조달 시장에서 입찰 기업 평가 시 자국민 고용 및 현지 생산 비중을 고려해 평가에 반영하는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각 제도별 현지화 정도를 수치화하는 산출식은 공개됐지만, 아직 도입 단계로 정확히 어떤 부분에서 얼마만큼의 비중으로 평가가 이루어지는지 정확한 정보가 부족한 실정이기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GCC 주요 기업별 현지화 정책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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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발표 자료

 

그 외에도 관세 인상(사우디아라비아), 자체적 인증 도입 및 수입품에 대한 인증 취득 요구 등 비관세 장벽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다. 반면, 현지 생산 확대, 기술혁신 촉진 등을 위해 외국 기업 유치 시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위와 같은 보호무역주의와 상충하는 정책도 동시에 펼치고 있다. 따라서 진출 준비 시 각 해당 사항을 면밀히 검토하여 진행해야 할 것이다.

 

중동 시장 진출 시 유의사항

(법무법인 태평양 배지영 변호사)

 

상업 에이전트는 중동 진출 기업이 흔히 맞닥뜨리는 문제이며 국가별 제도가 상이해 주의가 필요하다. 금번 웨비나에서는 UAE와 사우디아라비아를 중점적으로 살펴보았다. UAE는 중동 내 가장 강력한 자국민 상업 에이전트 보호 체제를 운영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상업 에이전트 등록이 요구되긴 하나, 관리를 목적으로 하여 에이전트에 독점권 부여 의무가 없으며 계약상 명시된 사유로 계약 해지 및 종료가 비교적 쉽다. 반면, UAE는 독점적인 에이전트십을 부여할 필요는 없지만, 독점권을 부여해 등록하게 되면 에이전트를 강력히 보호하고 있다. 상업 에이전트가 독점권 부여가 법적 의무라고 주장하는 경우가 있지만 법률적 의무는 없기에 부여 여부에 대해 신중히 고려해야 하며, 부여 시 독점권을 행사하는 지역을 구체적으로 한정할 필요가 있다. 더불어 계약서 작성 시 계약 기간, 갱신 방법, 해지 사유 등을 명시할 필요가 있으며, 계약 해지 관련 분쟁에 대비하여 에이전트의 최소 판매량 조건을 명시해 객관적인 판단을 돕는 방법도 있다.

 

회사 설립과 관련된 제도를 살펴보면, 자국 내 첨단산업 발전을 위해 해외 선진 업체와의 협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외국인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투자제도를 개방하는 모습이 있는 반면 자국 인적자원개발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자국민 고용의무를 확대하는 등 상반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프리존을 제외한 본토(Mainland) 기준, 사우디아라비아는 수년 전부터 외국인의 100% 지분 보유 제도가 정착된 것으로 보이며, 법에 규정된 바는 아니나 사우디 투자청에서 최소 자본금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반면, UAE는 2017년부터 100% 외국인 지분 보유 기업 허용에 대한 논의가 이어져 2019년에 비교적 구체적 기준이 설정됐지만, 최소 자본금 요건이 높은 편이며 아직까지 산업별 관할 기관과의 협의가 중요해 설립이 어려운 측면이 있다. 외국인(본사)이 100% 지분을 보유한 외국회사 지사의 경우 서비스(건설, IT 서비스 등) 라이선스는 취득이 가능하나 무역회사의 경우 지사 형태로 진출이 불가능하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이며 수익 창출을 위한 라이선스 취득을 위해서는 법인의 형태로만 가능한 실정이다.

    * 주 : 해당 설명회 이후 11월 23일, UAE 본토에 기업 설립 시 외국인의 100% 지분 보유를 허용키로 UAE 회사법 개정 발표. 관련 내용은 UAE 국영통신(WAM) 보도 내용 참고 요망 (클릭 시 보도 자료로 이동)

 

그 외 일반적인 주의사항 중 하나는 최근 UAE가 국제금융허브로 부상하기 위해 금융거래 관련 규제를 강화하는 추세라는 점이다. 현지 은행 계좌 개설 시 고객확인의무(CDD, Customer Due Diligence)를 위해 매년 회사의 정관 및 변경 서류 등을 제출해야 하며 거래 금액 및 목적별로 기준이 설정돼 거래별 금융 거래가 모니터링된다. UAE 내 중개무역 기업의 경우 금융 정보와 무역 거래 정보가 불일치하여 피해를 입는 경우가 있다. 특히, 암호화폐 및 전자결제 수단 등 새로운 결제수단이나 금융거래 기법 도입 시 엄격한 스크리닝 대상이 되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UAE의 라이선스 발급 기관들은 자체적으로 등록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나, 일반적으로 기업 정보를 제3자에게 공개하고 있지 않으며 조회하기 위해선 조사대상 기업의 위임장이 필요하다. 따라서 현지 업체나 개인이 유력자(왕족 및 그 일가친척 등)와 연관되어 있다고 소개하는 사례가 빈번하며 매력적인 조건을 제시하는 경우가 있으나, 이러한 경우 더욱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

 

그 외에 아부다비의 투자진흥청, 두바이 상공회의소,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의 관계자들이 연사로 참석해 각국의 스타트업 생태계 및 투자 지원 프로그램에 대해 간략히 설명했다.

 

두바이 상공회의소 발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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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KOTRA 두바이 무역관

 

시사점


세계적인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라 ‘언택트(Untact)’, ‘자급자족(Self Sustain)’이 주요 키워드로 떠오르며 ICT 기술을 활용한 각 산업의 디지털 전환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중동 국가들은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방역∙의료제품, 식량의 공급 부족 문제를 절감했으며 이를 효율적으로 해결하고자 혁신적인 ICT 기술 도입 및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요 발생에 따라 관련 부문 한국 기업의 중동 진출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이며, 한류에 이어 세계적으로 명성을 높인 K-방역이 한국과 중동 국가 간 협력 확대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자료 : 각 연사 발표 자료 및 KOTRA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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