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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대만 국제 의료 및 건강산업 전시회 참관기
  • 현장·인터뷰
  • 대만
  • 타이베이무역관 장림
  • 2020-11-12
  • 출처 : KOTRA

- 코로나19 방역산업 생태계’ 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 개최 - 

- 고령화 사회에 따른 첨단기술을 접목한 원격 진료 및 스마트 헬스케어 청사진 제시 -

 

 

 

행사 개요

 

행사명

2020 대만 국제 의료 및 건강산업 전시회

(MEDICAL TAIWAN 2020)

개최기간

2020 10 15~17

개최장소

타이베이 난강 2전시장

개최규모

202개사 참가

홈페이지

https://www.medicaltaiwan.com.tw/en/index.html

 

대만의 대표적인 의료산업 전시회인 의료 및 건강산업 전시회 202010 15일부터 17일까지 타이베이 난강 2전시장에서 개최됐다. 방역, 의료 장비, 건강용품, 스마트 의료, 유망 스타트업 기업 등 5 영역으로 구성된 전시장에 총 202개사가 참가했다. 제품 전시 외에도 신제품·신기술 쇼케이스, 바이어 참관, 의료산업 서비스 수출 성공사례 공유 교류회, 국제 포럼, 학술 세미나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됐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오프라인 전시뿐만 아니라 온라인 전시(Medical Taiwan Virtual)를 병행했다. 온라인 전시, 온라인 투어, 화상상담, 온라인 포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다각도로 산업 및 제품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VR기술을 결합한 3D ‘Medical Taiwan Virtual’ 부스를 제작, 가상현실 관람 서비스를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

 

온라인 전시회 부스

자료: 전시회 주최사 웹사이트

 

올해 전시회 키워드: 방역산업, 원격 진료 스마트 헬스케어

 

코로나19로 방역산업이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게 되면서 올해 전시회에는 방역 국가관을 별도로 마련했다. 검사 시약, 개인보호용품, 소독 및 살균 장비 등을 전시했으며 방역물품의 원료에서 완제품에 이르기까지 방역산업 생태계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었다. 또한 주최측은 방역지도를 제작해 국내외 바이어 및 참관자가 지도를 보고 필요한 방역제품을 손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참관자가 단계별 의료서비스를 더욱 빠르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체험관 설계는 체계적이고 상황 별 접근이 가능하도록 구성됐다.

대만 의료용 부직포 제작업체인 ‘GRAMINTON ENTERPRISE’의 경우, 이번 전시회에서 분해가 가능한 부직포를 소개하며 방역 뿐만 아니라 환경오염도 줄일 수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고령화사회 대비 및 지역 간 의료 서비스 격차를 최소화할 수 있는 원격 진료 및 스마트 헬스케어 분야도 이번 전시회에서 주목을 받았다. 대만 최초로 전동침대를 선보인 ‘Chang Gung Medical Technology’ 이번 전시회에서 무인 운반로봇, 스마트 약품 캐비닛, 원격 의료 시스템, 전자 태그 약품 카트 및 스마트 홈 침대 등 5가지 스마트 병원 솔루션을 제시했다. 특히 U-Dr. 원격 진료 시스템의 경우, 환자 얼굴 영상 실시간 전송 및 다양한 진료과의 진단을 통해 대면진료와 다름없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또한 로봇 제작업체인 ‘MOBISNET TECHNOLOGY’는 장기요양 케어 시스템과 인공지능 로봇을 결합해 시공간 제약 없이 현장 인원을 지원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였다. 예를 들어 동작 감지 기능을 갖춘 로봇은 간병인에게 환자의 침대 난간 설치 상태를 알려주고 환자가 방금 깨어나 불안정한 걸음걸이를 보일 경우, 이를 감지해 통보함으로써 간병인은 즉시 환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

 

전시장 현장 모습


다양한 방역 제품

(왼쪽부터: 자동 비인두강 채취 검사로봇, 개인 감염방지 패키지, Z겹 특허 마스크)

자료: KOTRA 타이베이 무역관 직접 촬영

 

가기업 인터뷰: 대만 기업이 보는 시장 동향과 기술 및 제품 개발 현황

 

<KNH ENTERPRISE>

1969년 설립된 부직포 관련 제품 제조업체이며, 위생제품 외에도 다양한 영역의 제품을 생산 중이다. 최근 코로나19로 방역제품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당사 제품 중 방역제품 원재료인 부직포가 주목을 받고 있으며, 청결 및 면역력 강화를 위한 제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당사는 즉각적인 방역제품 공급을 위해 정부와 협력해 마스크 및 멜트블로운 부직포 생산 능력을 향상시켰으며, 오랜 마스크 착용에 따른 귀통증을 완화시켜주는 Z-fold 특허 마스크 밴드를 개발했다.

당사는 코로나19를 계기로 다양한 산업의 참여와 통합을 통해 의료산업 및 방역제품이 크게 발전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향후 방역제품은 기능성과 편안함을 더하고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제품이 트렌드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Smart Ageing Tech>

당사는 스마트 헬스케어 시스템(smartNIS 케어시스템 APP)의 개발업체이다. 스마트 헬스케어 시스템은 진료 기록 프로세스 자동화를 통해 불필요한 인력 소모를 줄이고 정확한 기록 및 쌍방 즉각 소통이 가능하게 해 간병인이 환자 케어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당사는 코로나19 대응 방책으로 시스템에 발열 사례 기록 기능을 추가했으며, 요양병원에 방문할 수 없는 가족들을 위해 데이터를 동기화할 수 있는 SNS(라인) 계정을 개발해 각 환자 가족 맞춤형 정보를 전송하고 있다. 또한 당사는 내년 재택의료 솔루션을 출시해 의료 영역과 생활 영역을 연결시키고자 한다. 당사는 요양산업은 정보화가 여전히 부족한 실정으로, 상대적으로 인력과 시간이 많이 필요로 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의료진의 삶의 질과 환자의 건강을 위해 인공지능을 갖춘 정밀의료 기반 헬스케어 시스템을 도입하여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실현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요양산업은 앞으로도 어떻게 첨단 과학기술을 활용해 사람들이 더욱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SINOPULSAR TECHNOLOGY>

당사의 전시품목은 베이비시터(babysitter)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부모의 휴대폰에 연결돼 24시간 아기의 체온을 기록하고 모니터링 할 수 있다. 이외에도 아기의 기상, 호흡 및 이불 덮힘 상태까지 확인할 수 있으며 아기의 위치를 파악해 유아 실종을 방지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군대에서도 활용되고 있다. 각 병사의 체온을 측정해 모니터링할 수 있으며, 점호 시에도 사용되고 있다. 특히 해군의 경우 밀폐된 공간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바이러스의 확산 위험이 크므로 체온 측정이 무엇보다 중요해 당사 시스템이 각광을 받고 있다. 당사는 미래 의료자원 부족을 해결해야 하기 위해 앞으로 의료산업은 사물 인터넷과 결합해 원격 의료 형태로 고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BRAIN NAVI BIOTECHNOLOGY>

당사는 자동 비인두강 채취 검사 로봇(NSR, Brain Navi Nasal Swab Robot)’ 제조업체이다. 기계 화면을 통해 검사자 얼굴 3D지도를 출력한 후, 자동화 기능에 따라 각 검사자의 검체를 채취한다. 이는 검체 채취 시 의료진이 감염에 노출되는 것을 줄이고 잠재적인 환자와의 직접적인 접촉을 방지하는 도움이 된다. 공항 및 병원에서 이 제품을 사용한다면 검사량 증가 및 인력 절감, 안정성 제고 등이 가능해진다. 이외에도 중간에 장갑이 부착된 투명벽은 의료진이 투명벽을 통해 안전하게 검사를 진행할 수 있다.

당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의료산업은 탈중심화(decentralization)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탈중심화의 주된 요인은 접촉을 최소화하여 감염 확산을 막는 것이며 이에 따라 체외 진단 의료, 원격 의료, 디지털 헬스 등이 발전해왔다. 본 추세에 맞춰 의료산업은 의료상담 로봇, 수술 로봇, 소독 로봇, 검사 로봇 등 로봇기술의 발전에 무엇보다 관심 가져야 할 시기임을 강조했다.

 

시사점

 

이번 전시회는 백신, 신약 개발에서부터 의료장비, 의료 시스템, 방역제품, 원격 진료, 스마트 헬스케어 등 전체 의료산업을 아우르고 대만 의료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파악할 수 있는 기회였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 전염병 확산을 최소화하고 고령화사회를 대비할 수 있는 첨단 과학기술을 접목한 방역제품, 원격 진료 및 스마트 헬스케어가 주목을 받았다. 예를 들어 사물 인터넷과 결합한 가정용 인공지능 제품의 경우, 가족의 건강 상태를 기록해 이후 병원 검진 시 의사에게 과거 일정 기간 동안의 건강 상태를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으며, 간병인 및 주변 가족 또한 사고를 사전에 예측해 위험 발생의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 다른 예로는 자동 비인두강 채취 검사 로봇의 경우, 각 검사자 얼굴을 3D로 입력해 자동으로 검체를 채취할 수 있어 의료진의 감염 위험 최소화 및 더 많은 검사가 가능해진다.

 

이번 전시회는 첨단 과학기술을 접목한 전시 제품 외에도 전시회 형태도 주목할 만하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전시 뿐만 아니라 VR 기술을 접목한 온라인 전시 및 온라인 투어, 화상상담 등도 개최해 의료산업 전시회의 새로운 해법을 제시했다.

 


자료: 전시회 홈페이지, 현지 언론보도( TechNews(科技新報), CTS(華視新聞),  Business Next(數位時代) 등 KOTRA 타이베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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