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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베이징 국제 반려용품 전시회 참관기
  • 현장·인터뷰
  • 중국
  • 베이징무역관
  • 2020-10-30
  • 출처 : KOTRA

- 반려동물 인간화에 따라 다양화, 고급화 현상 날로 두드러져 -

- 다양한 채널을 통해 '차별성', '안전성'을 홍보해야 -

 

 

 

지난 1015~18, 베이징 차이나 펫 엑스포가 베이징 국제엑스포센터(구관)에서 개최됐다. 2014년 출범한 베이징 차이나 펫 엑스포는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다. 중국 펫코노미(Pet+Economy, 经济)* 발전방향을 보여주는 중국 최대 규모의 반려동물 용품 전시회이다.

 

행사명

7회 베이징 국제 반려용품 전시회(2020 China Pet Expo)

일시

20201015~18

장소

베이징 국제엑스포센터(구관)

규모

참가기업 수 500개사, 전시면적 5만 ㎡, 관객 수 7만 명

홈페이지

http://www.cpse-expo.com/

 

3월 개최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사태로 7월로 연기, 6월 베이징 신파디 집단감염사태 발발로 10월에야 막을 올렸다. 전시회 규모는 지난해보다 축소됐지만 여전히 7만 명 관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 2019년 베이징 차이나 펫 엑스포 규모: 참가업체 수 788개사, 전시면적 7만㎡, 관객수 10만2천 명

 

현장에서 느낀 펫코노미 트렌드

 

이번 베이징 차이나 펫 엑스포는 중국 반려용품 시장의 다양성, 온라인화 그리고 고급화 추세를 보여줬다.

 

1) 다양화

 

펫푸드는 물론, 펫펨족(Pet Family, 爱宠) 의 다양한 소비수요를 겨냥한 반려동물 용품과 서비스를 선보였다. 반려동물의 습성과 심리안정을 고려한 가구, 스크래치와 골절 예방 펫 용품, 건강과 과학을 강조한 펫 미용과 펫 교육 서비스, 층간 소음에 대비한 바닥재 등 펫테리어 제품까지, 3천여 개 브랜드의 제품과 서비스가 관객의 시선을 끌었다.

 

펫푸드, 펫교육, 용품, 펫미용(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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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OTRA 베이징 무역관

 

2) 온라인화

 

시장성 높은 펫 비즈니스를 둘러싼 대표 온라인 플랫폼의 소비자 유치 경쟁도 날로 치열해 지고 있다. 징둥은 플랫폼 내 입점한 주요 반려용품 업체와 ‘징둥관’을 구성했다.

 

징둥 관계자는 "온라인이 주요 유통채널로 자리를 굳히며 플랫폼 간의 경쟁은 격화되는 양상"이라고 밝혔다. 그 원인은 1) 주요 소비층이 디지털 네이티브(Digital Native) 세대인 20~30, 2) 펫푸드와 같은 주요 제품은 그 안전성을 우려해 로컬산보다 해외직구 통해 구입하는 외국산 선호, 3) 오프라인 매장 개설 비용부담에 있다고 분석했다. 주요 플랫폼들은 외국산 우수제품 입점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징둥(京東)관과 알리바바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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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OTRA 베이징 무역관

 

3) 고급화

 

이번 전시회에서 보여준 중국 펫코노미의 가장 두드러진 트렌드는 '고급화'이다. 반려동물이 '가족'으로 지위 격상되면서 반려동물 용품에 대한 소비자 요구는 점점 까다로워진다. 특히 펫산업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펫푸드(사료와 간식 등)에 대해 '안전성'을 물론, 영양배합을 고려해 그 성분까지도 꼼꼼히 체크한다.

 

펫푸드 전시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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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OTRA 베이징 무역관

 

전시업체 관계자는 "최근 펫푸드도 날로 다양해지는 추세"라며 "사료, 간식은 물론, 다이어트 사료, 비타민/보충제를 찾는 소비자들도 늘어나고 있다"라고 밝혔다. 기존엔 외국산 펫푸드, 펫용품의 주요 소비층은 20~30대의 젊은 세대였지만 40~50대 펫팸족들이 '과학적이고 건강한 반려동물 키우기'에 관심 보이기 시작하면서 다양화, 고급화 현상은 날로 두드러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펫코노미 현황

 

중국의 펫코노미는 2018년까지 22.4%의 연평균 성장률로 고속 성장해왔다. 2019년부터 증가율이 10%대로 줄어들었지만 올해까지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현지 시장조사기관 Mob연구원에 따르면 코로나 사태에도 올해 중국 펫코노미 규모는 2300억 위안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반려동물 시장규모

 

자료: Mob연구원

 

펫푸드는 중국 펫산업에서 가장 많은 비중(61.4%)을 차지한다. 펫용품이 19%로 그 뒤를 잇고 있으며 펫 의료와 서비스의 비중은 각각 11.7%, 7.9%로 나타났다.

 

중국 반려동물 시장 구성

 

자료: 이어우 싱크탱크(亿歐智庫)

 

펫코노미는 지역경제, 도시발전 수준에 따라 차이가 있다. 베이징, 상하이, 시안(산시), 청두(쓰촨) 4개 도시의 펫코노미 합계가 총 486억 위안(2019년 기준, 반려동물 커뮤니티 사이트 궈민망(狗民))으로 전국의 20~25%를 차지한다. 경제발전 수준이 높고 일상이 바쁜 대도시일수록 20~30대 직장인들이 '가족'인 반려동물을 위해 상대적으로 많은 지출을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전망 및 시사점

 

업계 관계자들은 반려동물이 사람처럼 대우받는 펫 휴머니제이션(Pet Humainzation)현상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려동물을 과거엔 잔반으로 사육했다면 최근에는 가족으로 케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반려동물 시장의 세분화·고급화 현상도 날로 두드러지고 있다. 반려동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유기농, 고품질 재료를 사용한 펫푸드, 펫 심리안정을 위한 반려동물 용품과 서비스 시장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지 바이어들은 다양한 홍보채널을 통해 '안전성', '차별성'을 홍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처음으로 중국시장에 진출하는 브랜드나 제품은 수의사의 전문적 소견 등을 통해 타 제품과 차별화되는 점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 반려동물 전문사이트와 SNS 상의 후기 등이 펨팸족의 구매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자료: Mob연구원, 이어우 싱크탱크(亿歐智庫), 궈민망(狗民) KOTRA 베이징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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