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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프랑스 파리 섬유 원단 전시회 추계 텍스월드 참관기
- 현장·인터뷰
- 프랑스
- 파리무역관 지성환
- 2019-10-02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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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 최대 규모의 섬유 원단 전시회
- 2018년 기준 약 110개국 2만 9000명의 방문자
- 19년간 섬유 원단 업계에서 선도적인 입지 구축
□ 전시회 개요
전시회명
전시 분야
섬유, 직물, 의류, 패션, 액세서리
개최 기간
2019년 9월 16~19일(4일간)
개최 장소
프랑스 파리, Le Bourget 전시장
개최 규모
2018년 기준 30개국에서 1850여 개 회사 참여
(한국 51개 업체 참가)
개최 주기 및 연혁
연 2회(2월/9월), 2001년 최초 개최
주최
Messe Frankfurt France
홈페이지
Texworld-paris.fr.messefrankfurt.com
□ 전시회 특징
2019 추계 텍스월드 전시
자료: KOTRA 파리 무역관 현장 방문
ㅇ 현 시점 섬유 원단 트렌드가 총집합된 전시회
- 올해 45번째로 열리는 파리 텍스월드는 일반 섬유 원단부터 하이엔드 섬유 원단을 취급하는 기업들이 유럽의 디자이너 및 바이어들과 만날 수 있는 전시회임.
- KOTRA 파리 무역관은 한국섬유산업협회(KOFOTI),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함께 51개의 한국 기업들을 지원함.
- 주최 당국에 의하면 아직 2019년 참가국 통계는 파악되지 않았으나 아시아 기업들이 가장 많이 참가했으며, 그 수는 중국, 터키, 한국, 인도 순으로 이어진다고 함.
- 중국을 제외하고 한국, 스리랑카, 홍콩, 미얀마 등의 국가들은 국가 전시관을 따로 운영했으며 이를 통해 각 국가별 섬유 원단의 특징을 파악할 수 있었음.
- 업체들의 단순한 샘플 전시 외에 트렌드관과 캣워크 등을 통해 시각적인 재미를 느낄 수 있었고 이와 더불어 아고라포럼을 통해 섬유원단 전문가들의 의견을 엿들을 수 있었음.
ㅇ 전시 구성
2019년 추계 텍스월드 배치도
자료: TEXWORLD 공식 홈페이지
- HALL 2: 텍스월드 엘리트관, 가죽 셀렉션, 숄&스카프 셀렉션, 데님 셀렉션, 어패럴 소싱, 캣워크장
- HALL 3: 린넨, 니트, 셔츠 등의 셀렉션, 트렌트 포럼
- HALL 4: 아방텍스, 스포츠웨어, 기능성 섬유원단 셀렉션, 텍스월드 한국관 등
□ 전시회 트렌드 및 시장 변화 분석
ㅇ ‘지속 가능한(Sustainable)’ 섬유원단에 대한 꾸준한 관심
- 지난 2018년부터 이어져 온 지속 가능성과 관련된 트렌드가 이번 전시에서도 유효했음.
- 환경 친화적인 소재와 더불어 공정한 생산과정 및 기업 윤리도 ‘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의 카테고리로 분류되는 추세임.
ㅇ 중국에서 동남아까지 섬유원단의 세계화
- 이번 텍스월드 시장분석 콘퍼런스에 따르면 중국은 여전히 세계 섬유원단 수출 점유율의 약 80%를 차지하며, 세계 1위 규모의 산업을 유지하고 있음.
- 그러나 최근 1년간 중국의 수출점유율은 지속적으로 하락해왔고 그 반대급부로 미얀마, 베트남, 태국 등의 동남아 국가들이 떠오르고 있음.
- 이에 대한 원인으로는 미-중 무역분쟁이 꼽히며, 이로 인해 무역 장벽이 생기면서 가격경쟁력 측면에서 그 힘을 잃어가고 있다고 분석됨.
텍스월드 Sustainable 라운지
자료: KOTRA 파리 무역관 현장 방문
ㅇ 아방텍스(Avantex): 섬유와 기술, 친환경적 소재의 만남
- 아방텍스(Avantex)에는 섬유원단과 첨단 기술의 만남으로 제작된 기능성 의류들이 전시됨.
- 이번 전시회에서 방문객들의 관심을 가장 많이 이끌어낸 소재는 ‘Biofabric’으로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지속 가능성’ 트렌드에 부합하는 신소재 원단으로 주목받고 있음.
· Biofabric: 생물이라는 뜻의 접두어 ‘Bio’와 ‘Fabric’(섬유)이 합쳐진 신소재 섬유원단으로 효모균, 박테리아, 곰팡이 등에서 색을 추출하고 친환경소재로 원단이 제작됨.
아방텍스(Avantex) ‘Biofabrication’ 부스
자료: KOTRA 파리 무역관 현장 방문
□ 국내 기업 참가 의견
ㅇ 세계경기 하락을 반영하는 바이어 수의 감소
- 올해 9년째 참가하는 J사의 대표 K씨에 따르면 이번 춘계 텍스월드는 지난 추계 텍스월드보다 방문객 수가 현저히 줄어들었다고 함.
- 텍스월드의 대부분의 바이어들은 중국 업체들을 방문하려고 오지만 중국 섬유원단에 대한 수요 감소로 인해 방문객 수가 줄었다고 함.
- 이로 인해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미얀마, 태국, 파키스탄 등의 국가들에 비해 한국 기업들은 가격이나 품질 부분에서 경쟁력을 잃어간다고 함.
- 한국이 갖고 있는 국가 이미지가 긍정적이고 이미 바이어들 사이에서 신뢰도가 쌓였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그 명맥이 유지될 수 있다고 함.
(좌) 텍스월드 한국관, (우) 텍스월드 KOTRA 부스
자료: KOTRA 파리 무역관 현장 방문
□ 시사점
ㅇ 새로운 소재 개발에 계속되는 고민과 시도가 이뤄질 필요가 있음.
- 일반 수준의 합성 섬유 등의 원단과 디자인은 신고객을 유치하는데 큰 이점으로 자리할 수 없음. 친환경 소재, 아직 알려지지 않은 기능성 원단 등이 이번 전시회를 통해 큰 관심을 받았기에 한국 기업들도 이에 대한 대응방법을 스스로 고민해나가야 함.
ㅇ 변화하는 시장상황 속, 한국의 아이덴티티(Identity)를 확고히 할 필요 있음.
- 비록 아직까지 중국이 전 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으나 섬유원단산업 내에서 그 영향력이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음이 확인됨. 타 국가들에는 이 상황이 기회가 될 수 있기에 한국이 가지고 있는 장점인 신뢰도, 품질 등을 강화해 다시 한 번 재도약하는 기회로 삼아야 함.
자료: TEXWORLD 전시회 공식 홈페이지, 현장 인터뷰 및 KOTRA 파리 무역관 보유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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