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 파키스탄 산업용 전기전자 기술 박람회(IEEEP 2018) 성황리에 개최 –

- 전력난 해소를 위한 파키스탄 맞춤형 신재생 에너지 솔루션에 관심 집중 –

- 유력 에이전트 발굴을 통한 우리의 전력 기자재 제품의 현지 진출 확대 가능성 확인 -

 

 

 

□ 전시회 개요

 

자료원: 전시회 홈페이지

 

□ 2018년 전시회 이모저모

 

  ㅇ 올해 전시회는 파키스탄의 물 부족 및 전력난 여건, 대기오염 문제 등을 감안한 새로운 에너지 기술 및 서비스 제품들이 소개되어 방문객들의 호평을 받음.

    - 특히 가정용 태양광 에너지 시스템, 소규모 마을 단위의 마이크로그리드(Microgrid) 시스템 등 현지 맞춤형 전력 공급 및 측정 기술 등이 높은 관심을 받음.

 

  ㅇ 가정용Net Metering 시스템 기술이 소개되어 정부 관계자로부터 주목을 받음.

    - 파키스탄은 발전용량 부족, 송배전 문제 등으로 2018년 현재 매년 3,000MW 정도의 심각한 전력 부족 문제를 겪고 있는 상황임.

    - Net Metering 기술은 가정 또는 일반 건물에 풍력 또는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하여 자체 전력으로 활용하고 여분의 전력은 송배전 라인을 통해 추후 전력 수요 급증 시 활용하는 시스템을 의미함. 

    - 소비자들은 여분의 전력에 해당하는 비용만큼 전기료를 공제받거나 여분의 전력 사용료를 받는 형태 중의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구조임.     

    - 파키스탄 정부는 대체에너지 개발위원회(Alternative Energy Development Board)를 통해서 소규모 (small-scale distributed) 신재생 에너지 보급 시스템에 대한 투자를 지원하고 있음.

    - 에너지 부에 따르면 민간 투자를 유도하여 향후 5년간 5,000MW 이상의 전력 공급을 1KW~1MW 사이의 소규모 신재생 에너지 배전 확산을 통해서 충당할 계획으로서 Net Metering 시스템은 매우 중요한 기술임.

 

ㅇ 가정용 태양광 관련 마이크로그리드 네트워크 기술에 관심이 높았음.

    - 파키스탄은 태양광 발전 여건이 매우 좋은 지역으로 알려져 있으며, 매년 3,000시간의 태양광과 제곱 미터 당 평균 5.5KW의 복사열(solar radiation) 수준을 보임.

    - 파키스탄의 2017년 PV 태양광 발전 모듈 수입 규모는 6억 달러에 달하는 등 독립형 태양광 에너지 저장과 마이크로그리드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신흥시장 중의 하나임.

    - 파키스탄 주정부도 저소득 가구의 전력난 완화를 위해 다양한 가정용 태양광 발전 프로그램을 이미 도입하고 운영 중임.  

 

ㅇ 환경보호 효과가 높고 상대적으로 조립하기 쉬운 전기자동차에 대한 틈새 수요도 확인함.

    - 최근 중국기업들은 파키스탄 현지에 전기자동차 생산 공장을 설립하기 위해 투자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파악됨.

    - 파키스탄 정부도 다른 SAARC(남아시아 지역협력 연합) 국가들이 추진하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파키스탄 도로 사정에 알맞고 현지에서 생산된 전기 버스를 도입할 계획으로 알려져 있음.

 

  ㅇ AEDB(Alternative Energy Development Board)는 전시회의 부대행사로 개최된 세미나에서 4가지 골자로 신재생 에너지 프로젝트 현황을 소개함.

    - 현재 308.2MW의 풍력 발전소가 운영 중이며, 추가로 누적 규모 479MW의 9개의 신규 풍력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가 현재 진행 중임.

    - 100MW 태양광 프로젝트가 운영 중이며 추가적으로 3개의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프로젝트당 100MW 발전용량)가 현재 건설 중임.

    - 누적 발전용량 142.1MW 규모의 사탕수수 압착기(sugar mill)를 활용한 바이오 가스 열병합(cogeneration) 발전 프로젝트가 현재 운영 중에 있음.

    - 누적 발전용량 1,300MW 이상의 풍력 및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추가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함.  

 

□ 현장 바이어 인터뷰  

 

ㅇ 업체명: Jubilee Corporation / 담당자: Mr. Ubaid ur Rehman (Manager, Business Development)

    - Jubilee Corporation은 전력 발전 프로젝트 발주처이면서, 전력 기자재 수입 및 유통 기능을 수행하는 파키스탄 현지 기업이며 동 전시회의 후원 기업이기도 함.

    - 현재 한국은 물론 해외 기업의 파키스탄 현지 독점 에이전트로서 해외 기업의 제품을 수입 및 유통하고 있으며, 한국 기업으로부터는 서킷 브레이커, 스위치기어 등을 수입하여 판매하고 있음.

    - 한국 외에도 스페인, 터키, 미국, 중국으로부터 다른 제품을 수입하여 판매하고 있다고 밝힘.

    - 한국에서 수입한 서킷 브레이커 제품을 15여개의 프로젝트에 납품해 왔으며, 송배전 관련 어떠한 품질과 기능상의 문제가 발생한 적이 없어, 한국 제품의 품질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언급함.

    - 이에 따라 발전 및 전력관련 한국 기자재 제품에 대한 현지 업계의 수요는 증가하고 있다고 하며, 스위치, 소켓 등 소형 전력 기자재 부품 등이 유망하다고 조언함.

 

한국 제품 수입 및 유통 에이전트 부스 현황

               자료원: 카라치 무역관 자체 촬영

 

ㅇ 업체명: CIRCULATOR / 담당자: Mr. Muhammad Islam Naqi (General Manager)

    - CIRCULATORS사는 서킷 브레이커, 압력 미터기, 자동화 부품 등 취급하는 파키스탄 현지 수입업체이자 유통기업으로 1987년부터 사업을 운영하고 있음.

    - 현재는 일본과 스페인으로부터 관련 제품을 수입하고 있으며, 아직 한국 제품을 수입해서 사용한 경험은 없다고 밝힘.

    - 그러나 한국 제품의 품질과 평판이 우수하여 서킷 브레이커를 한국으로 수입하는 것도 계속 검토해 왔다고 함. 2017년에 관련 한국 기업을 접촉했으나 언어 장벽 등 여러 가지 제약이 있어 수입하지 못했지만, 앞으로도 낮은(low) 전압 또는 중간(medium) 수준의 전압에 알맞은 사양을 가진 서킷 브레이커 제품을 한국에서 수입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임.

    - 바이어는 일본으로부터 고품질의 제품을 수입해서 판매한 경험이 많아 한국 제품의 현지 진출을 위한 최적의 마케팅 파트너임을 강조함.

 

CIRCULATOR 부스 방문 면담

자료원: 카라치 무역관 자체 촬영

 

CIRCULATOR사 바이어 정보

자료원: 카라치 무역관

 

□ 파키스탄 전력 기자재 수입시장 동향

 

  ㅇ 파키스탄 전력 기자재 관련 수입 부품(IEEE 2018 전시 품목 포함)으로는 서킷 브레이커, 제너레이터, UPS, 마그네틱 커넥터, LED 전구, 압력 측정기 등이 있음. 각 품목별 전체 수입 규모와 한국으로부터의 수입 규모는 아래 표에서 확인할 수 있음.

 

파키스탄의 주요 전력 기자재 제품 수입 현황

HS Code	제품	전체 수입액(백만 달러)		대한국 수입액(백만 달러)		주요 수입국
		2015-16	2016-17	2015-16	2016-17
8535.2110	서킷브레이커	7.6	13.3	3.2	6.0	한국, 독일, 중국
8502.1390	제너레이터	21.04	31.9	1.16	3.05	중국, 영국, 미국, 한국
8504.9090	UPS	5.3	7.3	0.11	0.9	프랑스, 중국, 체코
8536.9030	마그네틱 커넥터	2.39	3.08	0.41	0.8	한국, 일본, 프랑스
9405.4090	LED 전구	18.31	7.23	0.04	0.06	중국, 미국, 이태리
9026.2000	압력 미터기	6.37	6.83	0.9	0.10	중국, 일본, 미국

자료원: Federal Board of Revenue

 

현지 수입관세 및 기타 세율

자료원: Pakistan Customs Tariff

 

ㅇ 수입액 기준, 제너레이터, LED 전구, 서킷 브레이커의 수요가 많은 것으로 분석되며 한국에서 가장 많이 수입되는 제품은 서킷 브레이커로서 최근 수입 증가세를 보이고 있음. 이 외에도 제너레이터와 마그네틱 커넥터 제품을 수입하고 있음.

   - 대부분의 수입이 중국을 제외한 유럽, 미국, 일본 등 선진국으로부터 이루어지고 있어 가성비를 겸비한 우리 제품에게는 진출 기회가 확대될 전망임.  

 

□ 시사점 

 

ㅇ 파키스탄에 전력 기자재 수출을 위한 필수 요건을 면밀히 점검할 필요 

    - 파키스탄에 전력 기자재를 납품하기 위해서는 CE, KEMA(Keuring van Elektrotechnische Materialen te Arnhem), IPH(Institute Proffeld for Electrische Hochleistungstechnik) 중에 적어도 하나의 인증 요건이 필요함.

    - 또한 반드시 Type Test 자료(Product Quality and Suitability of Application Certificate)도 함께 제출해야 하며, Type Test 자료가 없으면 납품 기회가 원천적으로 차단될 수 있음.

 

  ㅇ 유력 에이전트 발굴을 통한 현지 진출전략을 권장  

    - 수입에 의존하는 전력 기자재 품목이 많으므로 현지 마케팅 강화를 위해서는 적합한 에이전트를 발굴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함.

    - 다른 한편으로 한국 제품에 대한 인지 수준이 높은 발주처 등은 직접 접촉하는 것도 검토해 볼 수 있음.

 

ㅇ 현지 유망 전문 전시회 직접 또는 에이전트의 대행 참가 적극 추진

    - 2019년 3월 19~21일 카라치 엑스포 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인 제16회 Power & Alternative Energy Asia 2019에 참가하여 현지 수입 및 마케팅 에이전트 발굴, 발주처와의 네트워크 확대를 추진해 볼 수 있음. 

    - 2018년에는 55개의 해외 기업, 201개의 파키스탄 기업이 참가했으며, 8,500명의 방문한 것으로 조사됨.  

  

현지 전력 기자재 분야 유망 전시회

자료원: Ecommerce Gateway Pakistan

 

자료원: Federal Board of Revenue, Ecommerce Gateway Pakistan, IEEEP, Pakistan Customs Tariff, Jubilee Corporation, Circulator, 카라치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