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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eWTP의 중심 B2B 전자상거래 플랫폼 한국인 재직자로부터 듣는 취업 성공스토리
  • 현장·인터뷰
  • 중국
  • 항저우무역관
  • 2018-06-22
  • 출처 : KOTRA

- 중국 기업 인재상은 특정 분야 전문성 혹은 관련 업계 네트워크 보유한 사람 -

- 영어보다 중국어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채용 결정에 우선 -

 

 


  KOTRA 항저우 무역관은 지난 6월 13일 항저우 본사가 위치한 B2B 전자상거래 플랫폼 (JUMORE)에서 재직 중인 한국인 매니저 P씨를 인터뷰했다. P씨는 2016년 중국 MBA를 마치고 바로 중국 기업에 취업한 신입 매니저이다. 경력직 이직이 아닌 신입 구직자 입장에서 대학원 커리어센터를 통해 취업 기회를 잡는 등 여느 취업 준비생과 동등한 시각에서 중국 기업 취업에 성공할 수 있는 노하우를 엿들을수 있었다.

 

자료원: KOTRA 항저우 무역관 직접 촬영  


  Q1. 전자상거래의 도시 중국 항저우에서 B2B 온라인 플랫폼 회사에 근무중이시다. 중국에서 취업을 하게 되신 계기가 궁금하다.


  A1. 2016년 상해에 소재한 중국유럽국제비즈니스스쿨(China Europe International Business School)의 졸업을 앞두고 있었다. 진로 고민을 하던 중에 Jumore B2B E-Commerce 회사에서 대학원 커리어센터를 통해 국제관계(영사, 대사, Chamber of Commerce를 대하는 업무) 담당 매니저를 뽑는다는 광고를 했다. 이커머스와 핀테크 부분에서는 중국이 한국보다 상당히 앞서 있다고 생각했다. 이 회사에 들어가면 중국의 이커머스와 핀테크 부분에 대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해서 입사하게 됐다.

 
  Q2. 외국인으로서 중국 현지 기업에 취직해 일하면서 느끼는 장단점이 분명 있을것 같다. 주로 어떤것이 있는지?

 

  A2. 외국인으로서라기보다는 한국인이기 때문에 느끼는 장점은 회사의 모든 부서 사람들이 나의 업무협조 요청에 대해서 친절하고 적극적으로 도와준다는 것이다. 그외 외국인이기 때문에 업무에서 느끼는 단점은 개인적으로 없는 것 같다. 오히려 많은 부분에서 업무의 효율성과 편의를 위해 배려해주는 부분이 많다. 아주 사소한 단점으로 설과 추석 외에 중국과 한국의 휴일이 겹치지 않아 한국에 있는 가족들과 휴가를 맞추기 어렵다는 정도이다.
 

  Q3. 중국 기업들의 외국인 채용에 대한 생각이나 최근 트렌드가 궁금하다. 중국 기업은 어떤 역량을 갖춘 인재를 선호하는가?


  A3. 외국인은 현지 중국인보다 더 채용이 까다롭다. 외국인을 채용하고자 할 때는 ①분명한 전문성이 있거나, ②채용하려는 외국인의 모국에 중요한 사업이 있는 경우, 또는 ③기업에서 현재 필요한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는 경우를 주요 역량으로 본다. 현재 내가 일하고 있는 IT산업 분야의 경우 특히나 기업이 현재 필요한 네트워크를 가진 사람을 필요로 한다. 모두들 알고 있는 알리바바, 텐센트, 바이두 등에서 한국인을 필요로 하는 경우는 주로 한국의 정부나 주요 대기업에 직접 네트워크를 가진 사람을 찾는 경우가 많다. 또한 경제 전체의 견인차 역할을 하는 산업이 IT 분야이기때문에 IT 인력을 상대적으로 많이 뽑고 있다. IT 산업이 아닌 경우에도 사내에 항상 IT 시스템의 운용인력을 필요로 한다.


  Q4. 한국인들의 해외 취업에 있어서 가장 큰 장벽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그 장벽을 넘기 위해 본인이 한 노력은 무엇인가?


  A4. 언어와 해당 국가의 시장 및 산업에 대한 정보의 부족이라고 생각한다. 해외에서의 취업을 위해서 언어가 필수적인 것은 두 번 말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모국어수준으로 할 필요까지는 없겠지만 적어도 일을 할 때 무리없이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정도는 돼야 한다. 영어나 중국어가 모국어가 아니더라도 취업준비생 각자 가진 장점을 필요로 하는 곳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어떤 지역, 어떤 산업에서 이런 수요가 현재 증가하고 있는지 또는 앞으로 증가할지에 관한 정보가 부족하고 또 사실 이런 정보는 얻기도 어렵다. 나의 경우 중국어를 배우기 위해서 2001년도 9월부터 다음 해 2월까지 반년동안 북경에서 어학 연수를 했다. 2014년부터 2016년까지는 중국유럽국제비즈니스스쿨(CEIBS)에 다니면서 중국 시장과 산업에 대해서 깊고 넓게 공부했다.

 

  Q5. 최근 정부 차원에서도 해외 일자리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민간, 정부를 막론하고 이런 부분은 청년들에게 지원해줬으면 좋겠다고 하는 부분이 있는가?

 

  A5. 중국 강소성 소주에서 2년 정도 생활한 적이 있는데 그 때 프랑스의 로레알과 독일의 보쉬에서는 대학생 인턴들을 다수 중국 로레알과 보쉬로 파견하는 것을 보았다. 20세에서 21세의 젊은 대학생 친구들이 방학동안 중국에서 인턴으로 일하고 생활하면서 중국의 시장, 문화, 언어 등을 배우는 것이었다. 정해진 인턴기간이 지나면 중국에서 더 일하기로 결정할 수도 있고 다시 돌아갈 수도 있다. 이런 것을 보면서 글로벌 기업들은 이렇게 미래의 글로벌인재들을 미리 키우는구나 싶었고 한국 기업들도 이러한 프로그램을 도입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특히나 좋은 기술력과 제품을 가진 한국 중소기업들의 중국 진출을 돕고 한국 청년들의 해외 취업기회를 마련할 수 있도록 정부가 이런 부분에서 도움을 줄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


  Q6. 중국에서 일하고 생활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끼는 순간은 언제인가?


  A6. 회사에서 일하면서 보람을 느끼는 순간은 회사가 가지고 있는 플랫폼에 한국의 중소기업들을 소개하고 온라인숍을 열 때이다. 한국 제품에 대해서는 한국 브랜드 파워가 작용한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자국의 회사제품에 대해 의심을 품고 있는 중국인들에게 한국의 제품은 믿을 수 있는 제품이다. 회사 입장에서도 한국 회사들이 입점하는 것을 반가워하며 더 많은 한국 회사들이 입점할 수록 자기 회사의 브랜드 파워도 올라간다고 생각한다.


  Q7. 마지막으로 중국 취업을 고민하고 있는 취업 준비생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7. 중국 취업은 전혀 만만하지 않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 중국 젊은이들의 실업률도 점점 올라가고 있는 추세고 해외에서 유학을 하고 돌아와 중국에서 취업을 하려는 중국 젊은이들도 점점 늘고 있다. 또한 중국 대학에서 유학을 한 후에 중국에서 취업을 하려는 한국의 젊은이들도 점점 늘고 있다. 어떠한 경력이나 경험도 없이 중국에서 취업을 하겠다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고 말해주고 싶다. 하지만 중국시장을 기반으로 성장한 중국의 많은 기업들이 이제는 세계무대로 나갈 준비를 시작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알리바바, JD, Geely, Tencent 등의 기업들이 해외 인재들을 더 많이 뽑을 계획을 가지고 있다. 또한 해외 인재들을 뽑기 위한 리더십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리고 이 기업들의 HR 디렉터들은 하나같이 말한다. “우리는 중국어를 잘하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역시 중국 기업으로의 취업은 첫째도, 둘째도 중국어 실력이 우선 뛰어나야 할 것이다



자료원: KOTRA 항저우무역관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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