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3년 만에 다시 베를린으로 돌아온 테크크런치 디스럽트!
  • 현장·인터뷰
  • 독일
  • 함부르크무역관 Sumin Moeller
  • 2017-12-29
  • 출처 : KOTRA

- 테크크런치 디스럽트 베를린, 2017년 스타트업 트렌드 보여-
- 테크크런치 디스럽트 100% 활용 방법-

 



□ 테크크런치 개요 및 구성


  ㅇ 테크크런치 디스럽트(TechCruch Disrupt)란?
    - 테크크런치(TechCrunch)는 미국의 타임워너 산하 온라인 미디어의 계열로, 매달 3700만 페이지뷰를 달성하고 있는 인터넷 글로벌 스타트업 정보 플랫폼임.
    - 테크크런치 디스럽트는(TechCrunch Disrupt) 테크크런치에서 주관하는 스타트업 종합 콘퍼런스로 2011년부터 북미에서는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유럽에서(런던 혹은 베를린) 열리고 있으며 전 세계의 유망 스타트업 벤처투자가(VC), 엑셀러레이터(AC)가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행사임.
    - 유럽에서는 2013년 베를린에서 열린 이후 줄곧 런던에서 열리다가 3년 만에 다시 베를린에서 열리게 됐음.
    - 주최측 담당자는 본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베를린에서의 개최 이유로 값싼 임대료, 성장하는 베를린 스타트업 에코 시스템을 직접적으로 꼽았으며, 간접적으로 브렉시트의 영향을 언급함.


  ㅇ 테크크런치 디스럽트 베를린 구성
    - 행사는 크게 스타트업 앨리(스타트업 쇼케이스), 스타트업 배틀필드(피칭경진대회), 콘퍼런스, 크런치 매치(1:1 매칭)로 나뉠 수 있음.
    - 스타트업 행사의 특성대로 여러 행사가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돼 스케쥴을 확인하고 찾아 할 필요성이 있음.


테크크런치 디스럽트 주요 구성 행사내역

구분

내용

스타트업 앨리

2일간 진행되는 스타트업 쇼케이스 현장으로 스탠딩 테이블이 제공되며, 1일 전시 종료 후 현장투표로 배트필드에 진출할 수 있는 와일드카드가 주어짐.

배틀필드

테크크런치 디스럽트의 꽃이라 불리는 피칭경진대회로 세계적인 투자가와 기업가 앞에서 5분 피칭 경쟁을 펼침. 본선 대회에 선발된 스타트업은 사전 교육*을 받게 되며, 우승자는 5만 달러의 상금을 받게 됨.

* ① 문제 확인, 효율적 해결방법 제시, 시장 분석, 팀 구성 홍보 등

크런치 매치

2일 간 개별 공간에서 1:1 면담 형식으로 진행되며 사전에 투자가와 스타트업들이 앱을 이용해 등록 신청하며 매칭 플랫폼을 이용해 1:1 매칭이 성사됨.

콘퍼런스

Fireside Chat, In Conversation with, Off the record session, showcase agenda로 나뉘어 3개의 장소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진행되며, 최신 스타트업 트렌드, 창업가 교육, 다양한 주제 강연이 열림.

자료원: 테크크런치 디스럽트 베를린 홈페이지


테크크런치 디스럽트 베를린 전체 행사장 도면


자료원: 테크크런치 디스럽트 베를린, KOTRA 함부르크 무역관 수집


□ 2017년 테크크런치 디스럽트 베를린 이모저모


  ㅇ 스타트업 앨리
    - 2017년 디스럽트 베를린은 12월 4~5일에 열렸으며 한국 스타트업 21개사를 포함 프랑스, 영국, 일본, 체코, 독일, 리투아니아, 몰도바 국적의 100여 개의 스타트업들이 앨리에 참가해 전시를 진행했음.
    - 눈에 띄는 산업으로는 로보틱스, 암호화화폐, 블록체인, 여성건강(Femtech)이었으며 이는 배틀필드 선정에도 반영됐음.
    - 한국관 이외에 체코, 프랑스, 일본, 리투아니아 몰도바가 국가관을 구성해 참가했으며, 참가 스타트업들 중에는 그 이전에 헬싱키에서 열린 스타트업 행사 슬러시에 참가하고 베를린을 방문하는 스타트업, 투자가들이 눈에 띄었음.
    - 특히 면담 결과 해외 벤처 투자가들은 자금의 투자만이 아닌 자신들의 네트워크를 이용 현지 해외진출에도 도움을 줄 수 있어, 1석2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임.
    - 투자가와 기존 연락이 있는 경우 더욱 내실있는 면담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남. 참가를 계획한다면 사전에 유럽 지역 벤처투자가, 엑셀러레이터와 연락을 취해 테크크런치에서 2차, 3차 면담의 장으로 이용하는 것이 현명함. 

 

 테크크런치 디스럽트 베를린 한국관

external_image

자료원: KOTRA 함부르크 무역관 자체 촬영


  ㅇ 한국관 방문 기업 인터뷰

    - 인터뷰 대상자: 북미 유명 인터넷 쇼핑 플랫폼 – 스타트업 유닛 담당자

 Q. 이번 방문이 처음인가? 방문 목적은?
 A. 테크크런치 디스트럽트 방문은 처음이다. 자사는 미국 기업이지만 독일에서 근무하고 있어 미국에서 열리는 것은 방문해 본 적이 없어 이번에 3년만에 다시 베를린에서 열리는 좋은 기회를 잡아 방문하는 것이다.


 Q. 한국관 스타트업들에 대한 인상은 어떠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스타트업이 있다면?
 A. 한국관 참가 21개의 스타트업을 하나도 빼지 않고 둘러 보았다. 한국관에서 한 시간 이상을 소요한 것 같다. 한국 스타트업을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매우 긍정적인 인상을 받았으며 가장 기억에 남는 스타트업을 꼽자면 IoT기반 악기 배우기, 애완 동물 헬스케어 관련 스타트업이다. 꽤 흥미로운 방문이었다.


 Q. 한국 스타트업에 대한 향후 계획은?
 A. 한국에 있는 담당자를 연결해 줄 계획이다. 한국 담당자가 자사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을 소개 할 줄 것이다. 몇몇 스타트업과의 협업 혹은 후속 면담이 기대된다.


 Q.이번 방문을 어떻게 평가하는가? 재방문 의사는?
 A. 한국관이 가장 좋은 앞 자리에 있어 아직 다른 스타트업들을 다 만나보진 못 했지만, 다른 스타트업들도 한국 스타트업처럼 흥미롭다면 재방문 할 의사가 있다.


    - 인터뷰 대상자: 독일 최대 정보통신 기업 – 비즈니스 개발 및 파트너링 담당자

 Q. 이번 방문이 처음인가? 방문 목적은?
 A. 그렇다. 본(Bonn)에서 오늘 도착했다. 이전에는 런던에서 개최된 것으로 아는데 베를린에서 개최돼 처음 온 것이다. 다만 헬싱키의 슬러시를 다녀왔다. 슬러시와 비교해 테크크런치 디스럽트는 전체 규모는 작은 편인 것 같고, 참여 스타트업 개수는 비슷한 것 같다. 이곳의 입장료가 더 비싸니 내실있는 만남을 기대해 본다.


 Q. 한국관 스타트업들에 대한 인상은 어떠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스타트업이 있다면?
 A. 한국 스타트업들은 이번에 처음 만나는 것으로 꽤 긍정적인 인상을 받았다. 참가 스타트업 중에 영어를 잘 못하는 스타트업도 있어서 조금 당황하긴 했으나 주변의 도움으로 문제없이 만남을 마쳤다. 음성인증 및 보안, 암호키 생성기, 아날로그 감성을 지닌 모바일 앱 등이 기억에 남는다.


 Q. 한국 스타트업에 대한 향후 계획은?
 A. 몇몇 스타트업과 협업 기회를 노려 볼 수도 있을 것 같다. 기업 내에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프로젝트와 맞는 스타트업을 만났다. 프로젝트에 소개시켜 줄 예정이며, 자사가 운영하는 모바일 앱 플랫폼에 소개하고 싶은 기업도 만나 논의를 지속할 예정이다.


 Q. 이번 방문을 어떻게 평가하는가? 재방문 의사는?
 A. 규모가 슬러시에 비해 작아 조금 걱정했는데, 전체적 소득을 따졌을 때 괜찮은 방문이었다. 재방문 의사 있다.


  ㅇ 주요 콘퍼런스로 본 트렌드
    - 파이어사이드 챗(Fireside Chat)은 규모가 가장 큰 메인 스테이지에서 세션당 1시간 정도의 콘퍼런스가 진행되며 스타트업 새로운 제품 소개, 성공 스타트업의 노하우 공유로 진행됨.
    - 2017년 테크크런치 디스럽트 베를린에서 세계인들의 눈과 귀를 주목시켰던 뉴스로 폴크스바겐의 미래 차량 공유를 위해 설립한 자회사 MOIA가 베를린에서 최초로 프로토타입 을 깜짝 공개했으며, 2018년 함부르크에서 처음 운행될 계획을 밝혔으며 이는 전 세계 미디어에 보도 됐음.
    - 인 컨버세션 위드(In Conversation with) 역시 메인 스테이지에서 세션당 1시간씩 진행됐으며 하나의 주제에 대해 여러 명의 의견을 개진하는 패널 토론의 형식을 띈 것이 특징임.
    - 오프더 레코드(Off the record Session) 본 무대 보다 작은 공간에서 진행됐으며, 하나의 산업*에 대해 여러 명의 전문가가 사전에 취합한 참가자의 질문을 토대로 토론하는 방식을 취함.
    * 올해 다뤄진 산업으로는 블록체인(Blockchain), 핀테크(Fintech), 인공지능(AI), 바이오(Health/Biotech) 등이 있음.
    - 쇼케이스 아젠다 (Showcase Agenda) 한국관 뒤에 위치한 상설 무대에서 진행 됐으며, 스타트업 소개, 특별 산업*에 대한 전문가의 인터뷰가 진행됐으며, 각 세션들은 녹화돼 이후 테크크런치 홈페이지에 게재됨.
     * 가상·증강현실(VR/AR), 로봇(Robotics), 전자상거래(E-Commerce) 등


  ㅇ 크런치매치 – 내실 있는 투자자 면담
    - 이번 크런치 매치는 별도의 공간에서 양일간 이어졌는데, 핀란드의 투자가 매칭 서비스 스타트엄 Brella가 시스템을 맡아 진행됨.
    - 기존 매칭 시스템과는 다른 플랫폼을 활용해 성과 있는 상담을 이끌어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음.
    - 기존의 시스템은 투자가와 스타트업의 수요를 받아 주최측에서 직접 최종 매칭을 결정하는 것이었다면, 새로운 플랫폼을 투자가와 기업이 수요를 직접적으로 전달해 참가자가 직접 최종 매칭을 결정하는 알고리즘을 가지고 있음.
    - 이로 기업별로 면담이 쏠릴 수 있는 가능성이 있으나, 미스 매칭 가능성을 크게 줄일 수 있고 매칭이 될 경우에는 수요를 정확하게 반영해 내실 있는 면담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음. 
 

테크크런치 디스럽트 행사 전경: 파이어 사이드, 오프 더 레코드

 

자료원: KOTRA 함부르크 무역관 자료 종합 


테크크런치 디스럽트 행사 전경: 쇼케이스 아젠다, 크런치 매치

 

자료원: KOTRA 함부르크 무역관 자료 종합


  ㅇ 배틀필드 우승 스타트업 '리아': 여성을 위한 헬스케어
    - 2017년 배틀필드 피칭 경선에 선정된 스타트업은 총 14개사로, 증강현실, 로보틱,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 헬스 케어, 여성건강, 보안 등 다양한 분야였으며, 와일드 카드로 선정된 스타트업은 이스라엘의 블록체인 스타트업이었음.
    - 우승한 Lia는 미국 필라델피아 출신의 물에 용해되는 종이 재질의 임신, 배란 테스트기 제조 스타트업으로 여성들의 사생활 보호 및 환경 친화적 제품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음.
    - 또한 여성의 사업 참여에서도 주목을 받았으며, 리아의 창업자 및 임원진 대부분이 여성으로 구성돼 있는 것으로 알려짐.
    - 리아는 인터뷰에서 이번 대회 참가 목적은 상금이 아닌 레퍼런스 경력 확보 및 홍보에 있음을밝힘.

배틀필드 및 배틀필드 우승 스타트업 Lia


자료원: KOTA 함부르크 무역관 자체 촬영

 

□ 시사점


  ㅇ 테크크런치 디스럽트 베를린은 유럽 시장 반응 파악 및 생태계 이해 언론 홍보에 특화된 콘퍼런스
    - 최근 화제가 되는 기술, 산업 암호화화폐, 여성건강(Femtech), 4차 산업 기술(로보틱스, 사물인터넷, 자동화 등) 체험 할 수 있었음.
    - 본 행사 개막 연설자로 나선 MOIA의 대표 Mr. Ole Harms의 공유 자동차 프로토타입 공개 및 신 사업 계획 발표가 큰 화제를 몰고 온 것처럼 전 세계 미디어가 주목 하는 콘퍼런스로 이를 십분 활용 홍보효과 노려볼 수 있음.
    - 특히 배틀 필드 최종 후보 15개사로 선정될 경우 언론 홍보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음에 주목, 지원 준비를 철저히 할 것이 요구됨.
    - 참가자의 10% 이상이 투자자(벤처투자가, 엔젤투자가, 엑셀러레이터) 참여하므로 업계에 이름을 알리고 투자자를 만날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음.
    - 또한 스타트업의 아이디어와 상품에 대해 유럽인 뿐 아닌 다양한 국적의 관계자들로부터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음.


  ㅇ 참가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 사전 준비는 필수
    - 보통 행사 3개월 전 배틀필드 신청이 시작되는데, 본선에 선정되면 개별 교육을 받게 되고, 별도의 쇼케이스 자리 (테이블)을 받아 전시할 수 있게 되는 혜택이 있으며, 언론의 보다 많은 주목을 받을 수 있음.
    - 참가자로 등록하면 주최측으로부터 받게 되는 메일 양이 많아 무심코 넘겨 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꼼꼼히 읽어보고 유용한 행사에 등록, 참가할 것을 권유
    - 특히 크런치 매치는 스스로 등록해 면담을 신청해야 하므로 공지 메일을 받는 즉시 신청하고, 업데이트 되는 사항을 체크해야 함. 행사가 다가올수록 투자자들의 면담 스케줄이 빠르게 차 신청을 할 수 없게 되므로 주의해야 함.
    - 사전에 참가자, 연사를 확인하고 접촉해 타깃팅, 프로모션, 초청할 것을 권장하며 참가 도시에 면담을 희망하는 기업이 있다면 이 기회를 활용해 접촉할 것을 추천
    - 네트워크를 넓히는 자리로 자신감 있게 유럽 스타트업 플레이어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갈 마음가짐이 중요함. 



자료원: 테크 크런치 디스럽트, 인터뷰 및 KOTRA 함부르크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3년 만에 다시 베를린으로 돌아온 테크크런치 디스럽트!)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