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 대구 동남아 무역사절단, 10개 국내기업 참가 –

- 현지 바이어, 기능적으로 뛰어나고 가격 경쟁력 높은 한국제품에 대한 관심 높아 -

□ 2016년  대구 동남아 무역사절단 행사

  ○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가속화 및 수출 증대를 위해 대구 동남아 무역사절단 행사가 열림.

    - 2016년 10월 13일 대구시와 KOTRA 홍콩무역관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국내에서는 가정용품 전문업체인 서강물산, 마이하우스, 제라, 에이스 이노텍, 알에프 인터네셔널 등이 참가했으며 미용관련 제품 생산업체인 허브어즈, 팜바이오, 건강/의료관련 제품 업체인 엔도비전, 서왕모 10개 중소기업이 참가함. 

    - 현지에서는 Broadway Photo Supply Ltd, Wingon 백화점, Audrey, Top Trend Intl 등 대형 바이어들 20여 개 사가 참가해 한국 기업과의 비즈니스 미팅을 가짐. 상담 품목은 커튼, 침구류, 화장품, 슬라이딩 롤러, 거즈, 한방샴푸, 미용렌즈 등으로 구성됐음.

대구 동남아 종합 무역 사절단 행사

자료원 : 직접 촬영

□ 바이어 인터뷰 및 참고 사항

  ○ 블라인드 바이어 인터뷰

    - 이미 한국산 롤러 스크린을 수입해서 유통하고 있다고 밝힌 한 홍콩바이어는 많은 물량보다는 트랜디한 소량의 제품을 원한다고 함. 분리형보다는 완제품에 대한 수요가 더욱 높다고 했으며 자수가 들어간 고급스러운 디자인에 관심을 보임.

    - 캄보디아에서 호텔, 빌라, 콘도 인테리어를 담당하고 있다고 한 바이어는 ‘저렴한 자재는 중국에서, 고급자재는 이탈리아 및 유럽에서 수입하고 있다’고 함. 호텔이나 콘도 등에 설치되는 블라인드의 경우 햇빛을 효과적으로 차한하는 암막기능이 매우 중요하며, 쉽게 때가 탈 가능성이 높은 흰색이나 크림색 등은 선호하지 않는다고 함.

    - 학교, 병원, 오피스 인테리어를 담당하고 있는 한 홍콩 바이어는 병원과 같은 공공시설에 사용되는 블라인드는 위생적인 부분과 기능성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향균효과와 자외선 차단효과가 높은 제품에 관심을 가짐. 또한 학교와 병원에 쓰이는 제품의 경우 방염 기능이 꼭 필요하다고 함.

    - 그래픽 프린트 블라인드는 학교, 유치원, 소아과 같은 곳에서 공간의 분위기를 한층 화사하게 바꿀 수 있을 것 같다며 특히 비행기, 자전거, 동물 모양이 그려진 롤러 셰이드에 대한 관심을 나타냄.

  ○ 침구 바이어 인터뷰

    - 바이어들은 한국 침구류에도 많은 관심을 보임. 한 백화점 바이어는 특히 초극세사(microfiber)유아용 침구류에 큰 관심을 보임. 초극세사 제품의 경우 흡수력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세탁력, 터치감, 보온성 모두 매우 우수하고 향균기능과 알러지 방지기능도 있어 아이들을 키우는 소비자들에게 어필이 가능할 것이라고 함.

    - 한 바이어는 단가가 다른 나라에서 제조된 제품보다 훨씬 저렴하기 때문에 중국산을 주로 수입한다고 함. 미국이나 유럽에서 쿠션 등을 수입하기도 하는데 사이즈가 아시아 국가들에서 사용하는 제품보다는 많이 커서 망설여지는 부분이 있다고 함.

    - 한국산 제품의 경우 미국산에 비해 크기도 적당하고 부드러우며 가격경쟁력이 높은 것이 특징이고, 중국산에 비해 품질도 우수하기 때문에 시장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을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함.

    - 홍콩에서 4개의 온라인 플랫폼을 통하여 아기용품을 판매중이라는 한 바이어는 유아용 침구류 제품을 온라인 상에서 다양한 프로모션 이벤트를 통해 고객과 신뢰감을 쌓고 오프라인 진출을 추천함.

  ○ 렌즈 바이어 인터뷰

    - 구룡에서 안경·렌즈 전문점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힌 한 바이어는 ‘최근에는 홍콩 내에서 자연스러운 색상과 직경을 가진 미용렌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으며 단가가 좀 더 높더라도 위생적으로 착용이 가능한 원데이 렌즈가 인기가 높다’고 함.

    - 콘택트렌즈의 경우 미용 혹은 시력교정 중 사용 목적에 따라 대상 고객층이 완전히 달라짐. 코스메틱렌즈의 경우 유행에 맞는 다양한 디자인과 저렴한 가격의 제품이 선호되나, 시력교정용 렌즈의 경우 브랜드나 기술력 등 품질이 최우선으로 고려됨.

    - 특히 시력 교정용의 경우 홍콩에서는 여름이 길고 이에 실내에 에어컨을 장시간 틀어놓기 때문에 눈이 쉽게 건조해 지기 쉬워 눈을 촉촉하게 보호해줄 수 있는 착용감이 좋은 고품질을 선호한다고 함.

    - 콘택트렌즈는 홍콩 내에서 Medical Device로 분류되므로 반드시 Department of Health에 등록돼야 함. 이에 한 바이어는 한국 업체가 미국 FDA등 국제인증을 취득하면 홍콩 내 Medical Device로 등록하는 것을 도와줄 수 있다고 함.

    - 다만, 같은 제품이라도 홍콩 내 유통업체들이 많을 경우엔 가격경쟁이 치열해지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으로 수입이 가능한지가 매우 중요하다고 함.

  ○ 치약 바이어 인터뷰

    - 홍콩에서 온라인, 오프라인으로 제품을 판매중이라는 한 홍콩 바이어는 ‘홍콩의 비싼 의료비용을 감안하면 충치 예방 및 치료 기능이 뛰어날 경우 치약의 가격은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하며 한국산 치약에 대한 관심을 나타냄.

    - 또 다른 바이어는 홍콩 소비자는 일반치약보다 기능성 치약을 선호하며 특히 시린이형, 잇몸 건강형, 미백형 치약 등이 인기가 높다고 함.

    - 더불어 ‘비즈니스 미팅에 참가한 한국 기업 제품의 경우 잇몸 질환 예방 기능 뿐만아니라 안티프라그, 구취 제거, 미백 효과가 뛰어난 것이 매우 인상적’이라고 함. 더불어 ‘자연성분으로 제조돼 임산부와 노약자들이 모두 걱정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인 것 같다’고 함.   

    - 홍콩으로 수입을 하여 판매할 경우 홍콩 온라인 쇼핑몰인 HKTV mall을 통해 온라인 판매를 먼저 진행해 보고 오프라인숍에서 판매하는 방법을 고려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함. 또한, 치약과 같은 주 소비자는 주부들이기 때문에 이들을 위한 다양한 증정행사 및 프로모션 등을 진행하는 업체가 많기 때문에 홍보자료 배포나 마케팅 활동 등을 진행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함.  

자료원: KOTRA 홍콩무역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