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제23회 카스피해 석유·가스 전시회 열려

- 저유가로 전년대비 활기는 떨어졌으나 중요성은 변함없어 -

□ 전시회 개요

□ 전시회 스케치

 ○ 제23회 카스피해 석유 및 가스 전시회 및 제6회 카스피언 파워 전시회가 지난 2016년 6월 1일부터 4일간 아제르바이잔 바쿠 엑스포센터에서 개최됨. 전시된 주요 품목과 기술 및 서비스는 다음과 같음.

  - 드릴링 및 채유정 장비, 자동화 시스템, 해상 부식방지 및 절연처리 장비, 전자제품 및 서비스, 공학 기술, 건설, 석유 및 가스 탐사와 생산, 지질학, 안전보건, 정부기관 및 전문서비스, 통합 석유가스 서비스, 조선 기자재 및 서비스, 석유가스 장비, 석유가스 운반장비, 유전 서비스, 송유관 건설 , 석유가스관련 기술정비 및 수리, 통신 및 IT, 밸브, 계측제어

 ○ 카스피해 석유 및 가스 전시회·회의는 카스피해 연안 지역의 최대 규모의 에너지부문 행사로, 지난 20여 년간 신뢰성 있는 사업 네트워크 구축, 고액의 계약 체결 그리고 사업의 성공적 기회를 제공하는 장으로 인정을 받아옴.

 ○ 매년 본 행사에 1만 여 명의 국제 및 지역 전문가들이 참석하며, 매년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이 직접 본 전시회의 개회식에 참석한다는 점 등이 이 전시회의 중요성을 보여줌.

 ○ 이 전시회의 중요성은 아제르바이잔의 대표 기업 및 석유가스 산업의 대표 기업을 포함한 전시회의 후원자 명단으로도 확인이 가능함. 전통적으로 본 전시회의 후원은 아제르 최대 국영 석유회사 SOCAR가 담당해왔으며, 올해 골드 후원자는 BP와 Petronas, 실버 후원자로는 Bos Shelf가 있음. 그 외에도 Azeri M-I Drilling , Caspian Marine Services, Caspian Drilling Company, Global Energy, GMS, AZFEN J.V., Hydromashservice, RussNeft, SOCAR Polymer, and Tekfen Construction가 후원함.

 ○ 이번 전시회 주관은 ITE Group으로 ITE Group의 8개 국제사무소가 관여함(ITE London, ITE Moscow, EUF(터키), GIMA(독일), ITE China, ITE Gulf(아랍에미리트), ITE Poland, ITE Malaysia).

  - ITE Group의 파트너들은 세계적인 기업들이 아제르바이잔 주관의 전시회에 참여하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함.

 ○ 지난 11년간 이 전시회는 국제전시협회(Global Association of the Exhibition Industry/UFI)의 인증마크를 받아옴.

 ○ 이번 전시회는 바쿠 엑스포 센터의 2개 내부 홀에서 개최됨. 아제르바이잔, 중국, 체코, 조지아, 독일, 그리스, 인도, 이란, 이탈리아, 카자흐스탄, 말레이시아, 네덜란드, 노르웨이, 포르투갈, 루마니아, 터키, 러시아, 싱가포르, 스페인, 오만, 우크라이나, 영국, 미국 등 30개국 240여 개사가 참가함.

  - 올해 러시아, 독일, 중국에서 각각 21개, 10개, 6개의 기업이 국가관 형태로 참여했으며, 전시 면적의 63.7%가 해외 참가자들로 이루어짐.

 ○ 특히 아제르바이잔 석유가스 부문의 대표 기업들이 가장 활발히 참여함. SOCAR, Sumgayit Chemical Industrial Park, SOCAR Kulevi Oil Terminal, Global Energy Azerbaijan, Azeri M-I Drilling Fluids LLC, Caspian Drilling Company Ltd, SOCAL Polymer, Caspian Shipping Company, Azfen, Caspian Pipe Coatings 등의 기업이 참여

□ 2016 카스피언 파워 전시회 동시 개최

 ○ 카스피언 파워 전시회는 전통적으로 매년 유관 부문의 주요 기업들의 회동의 장은 물론, 국내 및 세계 에너지 생산의 동향 및 전개를 파악할 수 있는 장의 역할을 해옴. 본래 대체에너지를 위해 계획된 전시회였으나, 전력기업 역시 제품을 전시함.

  - 본 전시회에는 Andeli Group co. Ltd.; Anshan Anza Electronic Power co., Ltd; AREA; Chint Electric Co. Ltd.; Galad; Gok-Nur Baki Ltd, Joint-Stock Company Electrotechnical Factories Energomera; Minsk Electrotechnical Plant named after V. I. Kozlov; Schneider Electric Azerbaijan, Sumgait Technologies Park; Svel Group, Tele-Fonika Kable S.A., Vitta Scientific - Technical Company 등의 기업이 참여

 ○ 카스피해 석유 및 가스 전시회에서는 특히 Technip 기업의 부스가 눈길을 끎. Technip은 1997년부터 아제르바이잔에 공학 기술 서비스를 제공해왔으며, 현재 개발 중인 가스 유전 'Shah Deni'와 현재는 잠정 중단됐으나 아제르바이잔이 계획하고 있는 석유가스 처리 및 석유화학 단지(Oil and Gas Processing and Petrochemical Complex/OGPC) 등의 대규모 사업에 참여해옴.

  - 현재 SOCAR 계열사인 'Azerkimya' Production Union에서 진행하는 에틸렌-폴리에틸렌 증설사업과 함께 Technip은 아드리아 횡단 수송관사업(Trans-Adriatic gas pipeline Project/TAP)에 경영 및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

 ○ 한 가지 더 주목할 것은 작년에는 참여가 미미했던 중국 기업들이 10여 개 이상 참여해, 아제르바이잔 석유분야의 진출을 강화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점임.

 ○ 이번 전시회의 부대행사로 카스피해 석유 및 가스 회의가 지난 6월 2일 JW Marriott Absheron Baku 호텔에서 개최됨. 이 전시회는 전통적으로 석유가스 산업의 현황을 의논하는 장의 역할을 해왔으며, 석유가스 분야의 대표 기업의 고위 경영자, 관련 정부부처의 대표들, 그리고 전문가가 회동해 석유가스 산업의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옴.

□ 시사점 및 전망

 ○ 국제적인 저유가로 인해 석유 관련 기업들의 관심과 실제 프로젝트 성사는 작년에 비해 저조한 것으로 평가됨. 그러나 아제르바이잔은 석유를 대체할 가스전 개발과 이를 유럽까지 운송하는 가스관 건설, 석유정제공장 증설 및 개보수 등의 프로젝트를 국책사업으로 계속 추진하고 있어, 우리 기업들의 진출 기회는 높음.

 ○ 원유 수출국인 아제르바이잔에서 주관하는 석유가스 전시회에서는 유럽, 아시아 그리고 CIS지역의 유수기업들이 회동하기 때문에 한국 기업들이 바이어들에게 자사 제품을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음. 2017년에 개최될 카스피해 석유 및 가스 전시회와 카스피언 파워 전시회에서는 한국의 관련 기자재와 대체에너지, 전력 등 분야에서 진출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됨.

자료원: KOTRA 바쿠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