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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과 외교단절한 사우디 현지 정세
- 현장·인터뷰
- 사우디아라비아
- 리야드무역관 이성길
- 2016-01-06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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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과 외교단절한 사우디 현지 정세
□ 발단 경위 및 진행 사항
○ 2016년 1월 2일, 사우디 법원이 시아파 종교지도자(니므르 알 니므르)를 포함한 시아파 무슬림 47명을 집단 처형 후 이란 주재 사우디대사관이 이란 시위자들로부터 공격을 받자, 사우디 정부는 이란 주재 사우디대사관 직원(가족 포함) 철수 및 사우디 주재 이란대사관의 철수를 요구하며 외교단절을 선언함.
○ 2016. 1. 2. (토): 사우디 법원 재소 중인 시아파 지도자(니므르 알 니므르)를 포함한 시아파 무슬림 47명을 집단 처형
○ 2016. 1. 2~3.: 이란 주재 사우디대사관이 이란 시위자들에게 화염병 공격을 받음.
-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란 시위자 2000여 명이 이란 주재 사우디 대사관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일부 시위자가 대사관을 진입하는가 하면 택시가 대사관으로 돌진하는 사태가 발생
- 사우디 정부는 이란 정부에 직접 4차례 전화로 시위대 해산을 요청했으나, 이란 측은 응답하지 않음.
○ 2016. 1. 3.: 이란 주재 사우디대사관 직원 및 가족들 두바이 경유, 사우디로 귀환
○ 2016. 1. 4.: 사우디 외교장관은 파키스탄 방문 공식일정을 연기하고, 기자회견을 통해 사우디 주재 이란 외교사절단에게 48시간 내에 사우디 떠날 것을 촉구하며 이란과의 외교단절을 공식적으로 선언
○ 2016. 1. 4.: 사우디 외교장관은 파키스탄 방문 일정을 당초 1월 4일에서 1월 7일로 연기
□ 사우디 법원 시아파 재소자 집단 처형 배경
○ 사우디 정부는 최근 중동에서 발생한 테러, 전쟁의 배후로 이란을 지목하고 비난해왔으며 이란에 대한 경고의 일환으로 시아파 재소자를 집단 처형
○ 사우디는 중동의 분쟁지역인 예멘, 시리아, 리비아, 레바논에서의 테러 및 내전의 원인이 이란의 지원 때문이라고 비난
- (예멘) 30여 년의 독재정권인 살레 대통령의 후임으로 선출된 수니파의 하디 정부가 이란의 지원을 받은 후티 반군의 쿠데타로 전복되자 사우디는 공습 등을 통한 직접 무력 개입
- (시리아) 아사드 현정권(시아파)의 국제사회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독재를 지속하자 사우디는 반군(수니파)을 지원
- (리비아, 레바논) 이란은 알카에다 등 테러 및 반군 집단에 이란 내 은신처 및 무기 등을 공급 지원
□ 전망
○ 조만간 경제제재 해제 조치에 따른 국제사회에서 이란의 부상과 사우디아라비아 인접 지역에서 이란의 지원으로 세력을 넓히는 시아파의 약진 등으로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란에 할 수 있는 경고의 일환으로 시아파 재소자를 집단 처형함.
○ 이슬람인은 80% 이상의 수니파와 20%의 시아파로 분열돼 있으며, 이슬람 인구의 대다수인 수니파를 대표하는 종주국인 사우디아라비아지만, 현실적으로 인구나 군사력 측면에서 시아파 종주국인 이란에 대해 절대 열세이므로 향후 양국의 직접적인 무력 충돌로 전개될 수 있는 상황은 아님.
이슬람교는 창시자 모하메드 사후 수니파와 시아파로 분열, 종파전쟁을 지속해 왔음. 사우디아라비아를 중심으로 대부분의 아랍국은 수니파를 추종하고 이란은 시아파의 종주국임. 아랍국가는 수니파와 시아파의 대립으로 종파 문제가 상존함.
자료원: KOTRA 리야드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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