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싱가포르 고용시장 1편: 심화되는 싱가포르 청년 취업
  • 현장·인터뷰
  • 싱가포르
  • 싱가포르무역관 정현
  • 2015-02-03
  • 출처 : KOTRA

 

싱가포르 고용시장 1편: 심화되는 싱가포르 청년 취업난

- 싱가포르 내 특정 연령 계층의 취업 어려움이 가중, ‘하향취업현상’ 또한 증가 -

- 당분간 정부의 자국민 채용우대 정책 지속 전망 -

 

 

 

□ 싱가포르 내 청년 및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가중되고 있는 실업률

 

 ○ 2014년 싱가포르 거주민 기준, 실업률은 2.8%로 근래 몇 년간 2%대의 낮은 실업률을 나타내 아시아 주요 국가 대비 양호한 실업률을 보이나, 만 15세부터 만 24세의 청년계층 및 25세부터 29세의 젊은 층의 실업률이 전체 실업률 대비 유독 높은 추세

  - 싱가포르 내 학부 졸업생의 졸업 후 실업률이 증가하는 가운데, 2013년 기준 30세 이하의 학부 졸업자의 실업률은 7.4%를 보여 싱가포르 전체 총실업률 2.8% 대비 및 전 연령 학부 졸업자 실업률 3.9%와 대비해서도 높은 수치를 보임.

 

연도별 아시아 주요국 총실업률

자료원: The World Bank

 

연도별 아시아 주요국 만 15~24세 실업률

자료원: The World Bank

 

연령대별, 교육 수준별 실업률 추이

자료원: 싱가포르 노동부

 

 ○ 싱가포르의 만 30세 이하 실업률 또한 타 연령층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치를 보임.

 

연령대별 실업률 추이

자료원:싱가포르 노동부

 

□ 싱가포르 내 전문학위 소지자 및 학부 졸업생의 가중되는 취업난

 

 ○ 2014년부터 최근까지 싱가포르 내 주요 취업계층인 전문학위소지자(polytechnic) 및 학위 소지자의 취업이 어려워지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대두함.

  - 싱가포르 5개 폴리테크닉(졸업 시 diploma 학위 수여)의 설문 조사에 의하면, 2014년 폴리테크닉 졸업자의 취업률은 89.2%로, 2013년 89.8%, 2012년 91%, 2011년 92.1%대비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

  - 또한, 싱가포르 교육부가 싱가포르 3개 주요 대학(NUS, NTU, SMU) 졸업생을 대상으로 10월 말부터 12월까지 시행한 Graduate Employment Survey(GES)에서 2014년 졸업생의 풀타임 취업률은 59.4%로, 전년도 62.7%에 비해 크게 감소한 수치를 보임. 반면, 파트타임 포지션의 취업률의 경우 2014년 29.8%의 수치를 보이며, 전년도 27.1%에 비해 상승한 수치를 보임.

 

□ ‘하향취업현상(underemployed)’의 증가 추세

 

 ○ 2013년 기준, 약 1만5100명의 학부 졸업생이 ‘능력 이하의 취업상태(underemployed)’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전체 학부 졸업생의 2.3%에 해당하는 수치임. 이는 2012년 1만3000명(2.2) 대비 증가된 추세를 보임.

  - 약간의 증가라고 보일 수 있으나, 이는 싱가포르 구인 수요가 구직자보다 높은 상황이라는 점과 학부 졸업생을 제외한 전문학위 소지자 및 중학교 이상 졸업자의 실업률은 개선되는 상태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음. 싱가포르 학부 이상의 졸업생이 주로 취업하는 중간 경영자 층의 취업이 심화되고 있다는 뜻

  - 싱가포르 내 많은 기업이 운영 비용을 줄이고자 학부 졸업생이 주로 채용되던 기업 내 중간층의 전문가, 경영층, 기술자(PMETs)의 많은 직군을 전문기업으로 아웃소싱하거나 비용이 저렴한 국가로 옮김.

  - 이 수치는 본인이 일하기 원하는 시간보다 적게 일하는 경우만을 기반해 조사된 수치로, 본인이 가진 능력보다 낮은 능력을 요하는 직업으로 취직한 경우까지 더하면 ‘능력 이하의 취업상태’로 취직한 학부 졸업생의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추측

 

 ○ 싱가포르 노동부 장관은 싱가포르도 한국과 대만과 마찬가지로 싱가포르 내 국민의 교육수준이 높아지되, 높은 교육수준에 걸맞지 않은 능력 이하의 취업을 하는 현상이 대두될 수 있다고 경고함.

 

□ 시사점 및 전망

 

 ○ 싱가포르 내 학부 졸업자가 늘어나 상대적으로 학부 졸업생의 실업률 및 ‘능력 이하의 취업 상태’가 증가한 경향도 있지만, 학부 졸업자가 늘어난 비율보다 더 높은 비율로 학부 졸업생의 실업률 및 ‘능력 이하의 취업 상태’의 비율이 늘어나고 있음.

 

 ○ 싱가포르 정부는 더 많은 국민이 학부 이상의 학위를 소지하나 ‘능력 이하의 취업상태’ 또한 증가하는 현상에 예의 주시하고 있으며, 2014년 국가 연설에서도 총리 리센룽은 학위가 항상 좋은 취업으로 연결된다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강조하며, 종이 스펙 쌓기를 지양하되 그러한 학위 없이도 자국 내 국민이 꿈을 성취할 수 있게 장려하겠다고 함.

  - ITE나 폴리테크닉 등의 기술학교 및 전문학위를 소지한 학생이 취업해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정부, 기업, 협회 등으로 구성된 협의체를 구성, 구체적인 지원방안 협의 중

 

 ○ 싱가포르의 전체 실업률은 낮지만 특정 계층 및 직군에 있어 졸업 후 싱가포르 자국민의 취업이 예전만큼 수월하지 않기 때문에 싱가포르 내 자국민의 취업을 더 우선시하고 보호하는 정책으로 외국인의 취업이 어려워지고 있음.

 

 ○ 싱가포르 내 국민이 주로 중간 경영층에 분포돼 있고, 그러한 층이 한국인을 포함한 외국인이 주로 취업하려는 분야임을 감안할 때, 싱가포르의 자국인 보호정책(비자발급제한 및 외국인 고용기업 부담금 증가)으로 싱가포르에서 취업하려는 외국인은 자국민보다 더 큰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음.

 

 ○ 종이 스펙 쌓기 등의 종이상 경력보다는 실제 업무 관련 경험을 강조하는 분위기이기 때문에 싱가포르 내 취업을 준비하는 외국인이라면 지원하는 업무와의 적합성을 고려해 관련 경험 및 기술(Skills)을 준비하는 것이 싱가포르 취업을 위한 더 현명한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임.

 

 

자료원: The World Bank, 싱가포르 노동부, The Straits Times, KOTRA 싱가포르 무역관 보유자료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싱가포르 고용시장 1편: 심화되는 싱가포르 청년 취업)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