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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각계 각층 인터뷰를 통한 한류의 현 주소는?
  • 현장·인터뷰
  • 튀르키예
  • 이스탄불무역관 김재우
  • 2014-11-20
  • 출처 : KOTRA
Keyword #한류 #터키

 

터키, 각계각층 인터뷰를 통한 한류의 현 주소는?    

- 경제적, 문화적 측면에서 접근한 터키 내 한류 성장의 원동력 파악 -

- 팬덤(Fandom) 형성으로 본 한류를 이용한 산업의 성장 가능성은 장미빛 -

 

 

 

□ 터키에 한류가 시작된 계기는 2005년 드라마의 첫 방영에서부터···

 

 ○ 터키는 일본, 중국, 대만 등과 같이 한류가 확실히 자리 잡은 국가는 아니지만 소수 집단이 팬덤을 형성해 한류를 보급함.

  - 터키는 한류가 세계적으로 보급되기 전부터 한국에 대한 인지도와 우호적인 태도가 강한 국가였음.

  - 한국 전쟁 당시 한국에 대규모 지원군 파병, 1999년 터키 대지진 발생 시 한국인의 범국민적인 성금운동, 그리고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축구경기로 기록된 2002월드컵 3, 4위전 등을 통해 양국의 특별한 관계를 볼 수 있음.

  - 이에 2005년 한국 드라마 ‘해신’이 처음 방영되면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는 계기가 됐고 ‘선덕여왕’, ‘주몽’ 등의 연이은 성공은 자발적인 한류 팬을 생성시킴.

 

□ 한국과 터키의 경제적 교류로 인한 한류의 전파, 속도가 붙다

 

 ○ 양국은 세계적인 금융위기가 닥쳤던 2008년과 2009년 이후 교역량이 꾸준히 증가했고 2011년에는 한국의 대터키 수출이 50억 달러를 돌파하는 등 지속적인 경제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음.

  - 더욱이 2013년 5월 1일 한-터 FTA 체결로 관세인하 혜택을 볼 수 있는 제품이 늘어나 교역이 이전보다 활발해지고 있는 상태

  - 한편, 과거에는 터키 내 휴대전화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삼성의 브랜드가 한국 국가 브랜드보다 인지도가 높았지만 터키인이 점차 삼성이 한국제품이라는 것을 알게 됐고 이는 한국 국가 이미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쳐 한류를 부담 없이 습득할 수 있는 환경 조성

     

□ 한국과 터키의 문화적 동질감, 한류 보급의 촉매제 역할

 

 ○ 터키는 민족적, 지정학적 특성상 타문화의 흡수가 빠름.

  - 다양한 종교를 포용 후 다채로운 문화를 탄생시켰으며 유럽의 시작과 아시아의 끝을 잇는 다리역할을 하며 수많은 문화가 소개되는 문화적 요충지임.

  - 과거 실크로드를 통해 교역한 터키와 신라가 2013년 이스탄불-경주 세계 문화엑스포 행사를 통해 다시 만났으며 행사 후 터키 내 한국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증가

  - 터키의 가정집을 방문하면 한국의 과거와 상당히 비슷한 가부장적인 가정의 모습을 쉽게 발견할 수 있음.예) 여자가 살림을 하는 동안 남자는 소파에 앉아 TV를 보거나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

  - 양국은 문화적 동질감과 역사적 사실로 인한 끈끈한 정을 바탕으로 우호적 관계를 유지해 왔으며 이는 한류가 터키에 쉽게 자리 잡을 수 있던 요인 중 하나로 볼 수 있음.

 

□ 본격적인 팬덤(Fandom)의 형성은 한류 보급에 중요한 역할

 

 ○ 한국 드라마가 황금시간대에 편성되지 않았지만 10대 후반~20대 초반의 여성과 40~50대 여성에게 엄청난 인기를 누렸으며 특히 젊은층은 거대한 팬덤을 형성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

  - 이슬람 문화권의 터키 사람은 저녁 시간을 가족과 보내는 경향이 있고, 특히 여성의 사회 진출이 다른 나라에 비해 활발하지 않아 TV 드라마 시청을 많이 하기 때문에 한국 드라마를 쉽게 접할 수 있음.

  - ‘Koreafans’ 라는 한국 문화를 사랑하는 터키인의 모임을 바탕으로 팬덤 문화가 발달해 있으며 인터넷을 통해 접한 한국 드라마나 영화를 즉시 터키어로 번역해서 공유함.(www.koreanturk.com 웹 사이트에 들어가면 한국의 최신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을 터키어 자막으로 감상할 수 있음.)

  - 한국 드라마 편성이 황금 시간대에 이루어진다면 드라마가 더욱 인기를 얻을 것이고 이를 통해 창출될 경제적 효과는 상당할 것으로 예측

 

□ 한류, 아직 상업화면에서는 큰 빛을 보지 못했으나 잠재성장력은 가득

 

 ○ 한국문화원, 한국관광공사 등 현지진출 한류 지원기관의 찾아가는 서비스로 한류 팬층 확보 중

  - 앙카라 한국 문화원이 제공하는 한국 요리강습, 태권도, 탈춤, 그리고 서예 등 다양한 한국 문화 배우기 시간이 있으며 이를 위해 문화원을 찾는 터키인이 매달 증가하는 추세

  - 특히 한국 문화원 조동우 원장은 한류의 손길이 닫지 않는 중소도시, 시골마을까지 이동하며 한류에 대한 본격적인 소개를 지속해 '과거 10년 전 터키에서 유학시절 한국에 대해 전혀 몰랐던 계층이 지금은 한국의 팬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힘.

  - 또한 지난 11월에 개최된 한국관광공사 이스탄불 지사는 동의대 태권도팀을 초청해 현지인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의 멋을 알리는데 중점을 둠.

  - 김근수 지사장은 '한국을 알리는 행사는 음식·문화·공연·비즈니스 등이 다채롭게 이뤄질 경우에 훨씬 더 큰 효과를 거두게 될 것'이며 향후 이와같은 행사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라고 소개

  

Koreafans 회원의 행사 모습

자료원: 터키 We Magazine 편집자 제공

 

□ 시사점

 

 ○ 몇몇 국가에서 반한류 현상이 나타나는 시점에 터키에서는 아직도 한국문화에 대해 긍정적인 모습만 보이고 있는 상태

  - 하지만 한류의 장르가 다변화되지 않고 젊은 여성층만을 타깃으로 삼아 문화 산업을 지속한다면 한류의 지속 기간은 점점 줄어들 것

  - 다른 세대나 남성이 흥미로워하는 컨텐츠(eg. 게임 산업 등)에도 초점을 맞춰서 집중 투자할 필요가 있음.

  - 현재 한류를 주도하는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의 젊은 여성세대가 경제적으로 자립하게 되는 5~10년 후 한류를 통한 비즈니스 산업이 더욱 각광을 받을 것으로 전망

  - 기존의 방송, 음악에만 치중돼 있던 한류 콘텐츠가 공연·전시산업, 한국 전통문화까지 다변화된다면 현재 한류에 대해 전혀 모르는 계층의 한국 문화 구매를 초래할 것이고 이는 상당한 경제 효과를 불러일으킬 것

 

 

자료원: 터키한국문화원, 한국관광공사 이스탄불 지사,  Magazine WE 인터뷰 등을 통한 KOTRA 이스탄불 무역관 자체 조사·인터뷰 내용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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