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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갈로르? 벵갈루루? 뭐라고 불러야 할까
  • 현장·인터뷰
  • 인도
  • 벵갈루루무역관 조수정
  • 2014-08-11
  • 출처 : KOTRA

 

방갈로르? 벵갈루루? 뭐라고 불러야 할까

- 현대와 과거가 공존하는 도시 방갈로르 -

- 아직은 익숙한 방갈로르, 아직은 어색한 벵갈루루 -

 

 

 

☐ 방갈로르(Bangalore)의 옛 이름 벵갈루루(Bengaluru)

 

 ○ 현재 사용 중인 ‘방갈로르(Bangalore)’는 원래 ‘끓인 콩의 마을’이라는 칸나다어 ‘벵갈루루(Bengaluru)’에서 온 것으로 영국 통치부 주둔과 함께 영어식 표현이 현재까지 사용 중이었으나 지난 2005년부터 옛 도시명으로 변경하기로 한 의결안이 진행 중임.

  - 카르나타카 주 남동부 데칸고원 끝자락인 해발 990m에 자리 잡은 방갈로르는 인도에서 5번째로 가장 큰 도시로 과거에는 지방 소도시에 불과했음.

  - 그러나 1537년 하급장교였던 캠프고다(Kempe Gowda)에 의해 군사 주둔지로 발전, 1831~1881년 영국의 통치부 본부 역할을 수행했고 1881년 인도 국왕의 복위 이후 1947년까지 영국 통치부와 군대가 주둔하며 외국인의 유입이 증가함.

 

 ○ 지난 2005년 카르나타카 주 통합 행사를 통해 옛 지명인 벵갈루루로 다시 돌아가기로 결정했으며 주정부에서는 승인이 이뤄졌으나 현재 중앙정부의 최종 승인이 이뤄지지 않아 지연되고 있음.

  - 1995년부터 뭄바이, 첸나이 등 인도 내 주요 도시에서 인도식 도시명을 사용하기 시작하였으며 이에 카르나타카 주 정부역시 기존의 인도식 도시명을 사용하기로 결정한 바 있음.

 

 

☐ 아직은 어색한 벵갈루루
 

 ○ 영어식 표현인 방갈로르에 익숙해진 젊은 방갈로리안(Bangalorean)은 도시명 변경에 큰 거부감을 보이며 특히 지방 소도시적인 발음이 현대적이지 못한 도시명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음.

  - 인도 신문사인 데칸 헤럴드 편집장에 의하면, 영어식 표현인 ‘방갈로르’가 외국인에게 더 익숙하며 도시명이 지니고 있는 가치, 경제성장을 이룬 명성 등을 저해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언급함.

 

 ○ 또한, 도시명 변경 시 소요될 예산은 최대 1,091만 달러로 측정되고 있으며 이에 불필요한 지출보다 공공인프라 및 도로환경 개선을 요청함.

 

 ○ 한편, 인도 주 정부와 지방정부는 현재까지도 공식 석상에서 지방어 사용률이 높으며 도시명을 지방어로 바꿀 시 예상되는 정치적 영향력을 긍정적으로 보고있음.

  - 인도 중앙정부 역시 각 주의 다양성을 존중해주며 인도 전통, 문화와 언어를 지키고자 노력 중임.

  - 또한, 인도 주요 도시인 뭄바이, 첸나이, 콜카타 역시 영국 지배시절부터 영어식 표현인 봄베이, 마두라스, 캘커타로 불렸으나 각각 1995년, 1996년, 2001년에 인도식 표현으로 정식 인정받아 공식화하여 사용 중임.

 

      

자료원: 구글 이미지

 

☐ 전망 및 시사점

 

 ○ 중앙은행, 정부청사, 중소기업 산업단지 등은 주소를 벵갈루루로 바꾸는 추세이며 '방갈로르 도시개발부(BBMP, Bruhat Bangalore Mahanagara Palike)'는 '벵갈루루 도시개발부(BBMP, Bruhat Bengaluru Mahanagara Palike)'로 변경, 메트로 설비 시설 관리부도 'Namma Bengaluru"라고 명시함.

 

 ○ 그러나 아직까지는 중앙정부의 공식 허가가 난 상태가 아닌 까닭에 외국계 기업을 포함한 대다수의 기업과 정부기관에서는 현재까지도 방갈로르(Bangalore)로 사용 중임.

  - 현재 카르나타카 및 방갈로르 정부를 포함한 외국계 Trade office는 방갈로르 사용률이 더 높음.

 

정부기관부처별 도시사용명

기관명

사용 도시명

인도 정부 디렉토리

Bangalore

카르나타카 주 정부

Bangalore

카르나타카 정보국(NIC)

Bangalore

카르나타카 고등법원

Bangalore

카르나타카 통계청

Bangalore

방갈로르 도시정부

Bangalore

방갈로르 지방정부

Bangaluru

방갈로르 도시개발청

Bangalore(Bengaluru로 변경중)

방갈로르 상하수도 관리청

Bangalore

 

외국계 Trade Office 도시사용명

기관명

사용 도시명

Australia trade office

Bangalore

British Deputy High Commission

Bangalore

Canadian Consulate

Bangalore

Finnish Consulate

Bangalore

Irish Consulate

Bangalore

German Consulate

Bangalore

Japanses Consulate

Bangalore

Consulate general of USA(Virtual Consulate)

Bangalore

Swedish Trade Council

Bangalore

France Trade Office

Bengaluru

Ivorian Consulate (Consulate of Cote d´Ivoire)

Bengaluru

Indo-American Chambers of Commerce

Bengaluru

Honorary Consul of Sri Lanka

Bengaluru

 

 ○ 방갈로르 공항 명은 '방갈로르 국제공항(Bangalore International Airport)'에서 '벵갈루루 국제공항(Bengaluru International Airport)'으로, 현재는 도시 창시자로 추대받는 켐프고다에서 딴 '켐프고다국제공항(Kempegowda International Airport)'이라고 불림.

  - 창시자의 이름을 공항 명으로 사용할 정도로 인도인은 자신의 역사와 전통을 굉장히 중요시하며 이로 인해 벵갈루루가 정식으로 받아들여져 변경될 가능성이 높으나 정확한 기간은 예상하기 힘들 것으로 전망.

 

자료원: 타임스오브인디아, 데칸 헤럴드 등 인도 신문 사설, 각 정부 부처 사이트 및 KOTRA 방갈로르 무역관 의견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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