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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화장품시장에도 한류 바람 불까?
  • 현장·인터뷰
  • 러시아연방
  • 상트페테르부르크무역관
  • 2014-06-20
  • 출처 : KOTRA

 

러시아 화장품시장에도 한류 바람 불까?

- ‘더페이스샵',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러시아 최초 브랜드숍 개설 -

 

 

 

 ‘더바디샵' 코앞에 ‘더페이스샵', Face or Body?

 

 ○ LG생활건강의 자회사인 ‘더페이스샵‘은 카자흐스탄에 이어 러시아 최초로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대형쇼핑몰 MEGA에 러시아 최초 브랜드숍을 오픈함.

 

 ○ 이 매장은 쇼핑몰 내 통로에 자리 잡은 팝업스토어 형태로, 상호가 유사한 ‘더바디샵' 매장 바로 앞에 자리 잡아 행인의 눈길을 끎.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6개월 정도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다가 인접한 일반매장으로 이동할 예정임.

 

 ○ 이 회사의 독점 유통상인 LLC Cosmetic Trade사에 따르면, 러시아의 주요 타깃 고객층은 20~35세 여성으로 녹차, 망고씨, 쌀 등 천연원료를 사용한 타깃제품 선정 및 가격 대비 품질(마스크팩 2달러, 크림 7달러대)을 마케팅 포인트로 삼을 계획임.

 

러시아 최초 더페이스샵 브랜드숍 풍경

 

자료원: KOTRA 상트페테르부르크 무역관

 

□ 한국의 동안미인 열풍타고 화장품 진출 순항 중

 

 ○ 러시아 최대 미용박람회 ‘Intercharm'에 따르면, 2014년 러시아 시장에서 판매 중인 한국 화장품 브랜드는 122개로, 2013년에 비해 2배가량 증가함.

 

 ○ 국내 시장에서 ‘더페이스샵'과 1, 2위를 다투는 ‘미샤'는 2012년 러시아 시장에 진출해 10개 이상 매장을 운영 중이며, ‘토니모리'는 2013년 말 로스토프, 울란우데 등 중소도시에서 시작해 반년 사이 블라디보스토크, 모스크바 등 대도시에 진출함. 1998년 러시아 시장에 진출한 ‘보브'를 비롯, ‘미즈온', ‘스킨79' 등 한국 시장보다 러시아 시장에서 인지도가 더 높은 브랜드도 있음.

 

 ○ 러시아 패션지 ‘ALLURE’는 ‘한국산 화장품의 신화와 진실'이라는 특집기사를 게재했는데, 영화배우 이레나 파나로시쿠는 ‘토니모리'의 ‘필링크림'을, 발쇼이 극장의 수석 발레리나 예카테리나 시풀리나는 '설화수'의 '나이트 크림'을 즐겨 쓴다고 밝힘.

 

 ○ TV호스트이자 글래머 배우인 안피사 체호바, 인기프로그램 돔2의 진행자 크세니아 보로디나 등도 한국 화장품 애호가임. 안피사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Purederm'(에드윈 코리아)의 마스크팩을 즐겨 쓴다고 밝히는가 하면, 인스타그램에 '댕기머리'의 헤어제품을 포스팅하기도 함.

 

러시아 미녀스타들의 SNS를 통한 한국 화장품 홍보

 

자료원: instagram

 

 ○ 한국 및 일본 화장품은 미백기능에 중점을 두어 미용 목적의 태닝을 선호하는 러시아 소비자의 기호와 다소 거리가 있다고 간주돼 왔음. 그러나 최근 기미 및 잡티 제거에 단기간에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수요가 증가함. 또한, 젊어 보이고자 하는 현지 소비자들의 열망이 동양으로 '동안 미인'에 대한 선호가 높아짐.

 

 ○ 러시아 화장품시장은 지방을 중심으로 L'Etoile, Riv Gosh, Il de Bote 등 편집매장 및 약국을 통한 판매 비중이 커지는 반면, 한국, 일본 등 수입 화장품은 개인사업자가 인터넷쇼핑몰 혹은 뷰티살롱 등을 통해 판매하는 경향이 두드러짐.

 

 ○ 개인사업자의 경우 불법 수입도 일부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일례로 3월에는 속초발 연해주행 여객선에서 70㎏가량의 화장품을 운반하던 러시아 남성이 세관에 적발돼 벌금을 물기도 함.

 

□ 시사점 및 전망

 

 ○ 2013년 우리나라의 대러시아 화장품 수출액은 1637만 달러(전체 10위)로, 비아시아국 중 미국에 이어 2위를 차지했으며, 러시아 시장의 수입수요 및 소비시장 성장세 등을 고려할 때 막대한 성장잠재력을 가진 시장으로 평가됨.

 

 ○ 러시아에서도 '사라판느이 라디오'라고 불리는 구전 마케팅의 효과는 유효함. 화장품 브랜드의 러시아 진출 시 스타 마케팅 및 SNS, 파워블로거를 이용한 홍보, 현지 메이크업 아티스트 및 뷰티살롱을 대상으로 한 메이크업 강좌 개최 등의 방법이 효과적일 것으로 보임. 또한 러시아에 이미 알려진 브랜드인 경우 현지 인지도 상승에 일조한 개인사업자 및 인터넷쇼핑몰을 유통망으로 활용하는 등 상생방안 수립도 필요할 것으로 보임.

 

 ○ 한국 화장품은 BB크림, 달팽이 크림 등 세계 화장품시장 트렌드를 주도함. 그러나 일본 'Kanebo' 브랜드가 2013년 미백화장품의 백반증 유발로 리콜조치를 취한 사례에서 보듯 러시아 시장 진출 시 저온건조한 기후 및 동양 여성보다 얇은 서양여성의 피부에 적합한 제품 출시가 필수임.

 

 

자료원: LLC Cosmetic Trade, Vedomosti, Allure, KOTRA 상트페테르부르크 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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