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해외기업이 보는 중국의 화훼·원예시장 전망
  • 현장·인터뷰
  • 중국
  • 베이징무역관
  • 2014-04-25
  • 출처 : KOTRA

 

해외기업이 보는 중국의 화훼·원예시장 전망

- 제16회 중국 국제 화훼·원예 전람회 개최 -

- 비교적 작은 시장 규모이나 향후 성장 가능성 무궁무진 -

- 외국기업들이 주도적인 시장 주체로 활약 중 -

 

 

 

자료원: KOTRA 베이징 무역관

 

□ 제16회 중국 국제 화훼 원예 전람회 개최

 

 ○ 2014년 4월 23~26일 베이징전람관에서 제16회 국제 화훼 원예 전람회가 개최됨.

  - 해당 전람회는 중국 화훼협회(中國花卉協會)의 주최로 중국 농업부(農業部)와 국가임업부(國家林業局)의 후원을 받아 열리는 매년 중국 내 최대 규모의 화훼 원예 전시회임.

  - 이번 전람회는 2만7000㎡ 규모에 300여 개의 중국 및 외국 기업이 참여했으며, 화초, 작물, 원예기구, 농기계 등 다양한 상품이 전시됐음.

 

 ○ 전시회장 내에는 중국 본토 기업들보다 외국기업들의 주도적인 역할이 돋보였음.

  - 일본계 회사 Finalys, 벨기에 종묘수입회사 Exotic Plant, 영국계 회사 Agribio 등이 참여했으며, 독일 및 프랑스 등은 외국관으로 따로 설치돼 외국기업들의 상품 및 홍보 전시 비중이 높았음.

 

자료원: KOTRA 베이징 무역관

 

□ 기업 인터뷰①: 국제적 육종(育種)기업 ‘안슈라’(Anthura)

 

 ○ 회사 소개

  - ‘안슈라’는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외국계 기업임.

  - 관상용 열대식물의 배양 및 증식 분야에서 1위 기업으로 불림.

  - 다양하고 튼튼한 화초를 공급하기 위해 기술 개발에도 주력

 

 ○ 중국의 화훼·원예시장에 대한 전망

  - 중국 시장은 아직 규모가 작다고 봄.

  - 네덜란드와 같이 유럽 지역에서는 ‘꽃’이 특별한 것이 아닌 일상생활에 들어와 있는 경우가 많으나 중국에서는 특별한 날에만 하는 ‘선물’이라는 이미지가 강한 편

  - 선물 품목으로도 꽃보다는 음식이나 술 종류가 인기가 많기 때문에 다른 나라들과 비교했을 때 화초에 대한 선호도가 낮음.

  - 그러나 꽃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도 및 인식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여서 전망은 매우 밝다고 볼 수 있음.

 

 ○ 가장 인기 있는 상품은 무엇이고, 특별한 마케팅 전략이 있는지

  - 주로 어린 나무나 묘종에 대한 수요가 높고 잎이 크고 줄기가 강한 프루라쥬(Fleurage) 종류가 인기가 많음.

  - 특별한 마케팅 전략이라기보다는 기업과 품종을 알리기 위해 전시회에 빠지지 않고 참여해 기업의 인지도를 높이려 함.

 

 ○ 중국에서의 시장 확대 전략이 있다면?

  - 중국인은 화려하고 다양한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색과 다양한 종류의 화초를 공급하려고 함.

  - 쿤밍(昆明) 지역에 생산기지를 따로 건설해 중국 내 유통 시간 및 비용을 절약하고 있음.

  - 안슈라의 가장 큰 목표는 신년이나 중추절(中秋節)과 같은 대명절에 특히 높아지는 수요를 연중 고르게 판매가 가능하도록 수요를 높이려는 것에 있음.

 

자료원: KOTRA 베이징 무역관

 

□ 기업 인터뷰②: 중국 원예기기 시장점유율 1위 기업 ‘에코’(ECHO)

 

 ○ 간단한 회사 소개 및 상품 설명

  - 일본계 기업 야먀비코(Yamabiko)의 자회사로 잔디 및 정원관리 제품만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기업임.

  - ‘에코’는 중국 내 원예기계 시장점유율 1위 기업이며, 2위 기업과의 매출액 차이가 10배 이상 날만큼 인지도도 높음.

  - 정교하기로 소문난 일본의 기술력을 이용해 튼튼한 기기들을 생산하고 있으며, 저렴한 장비들과 다르게 기계의 내구성이 높아 소비자들의 호응이 좋음.

 

 ○ 원예기계시장의 주요 고객층과 시장 전망은?

  - 개인정원을 갖추는 주택이 많지 않은 중국의 특성상 대부분 고객은 개인보다는 정부사업 참여자 및 공원 또는 골프장 관리 차원에서 구매하는 경우가 많음.

  - 정부가 앞으로 공원 건설에 더 많은 투자를 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원예기계 관련 시장의 전망 또한 밝을 것으로 기대됨.

 

 ○ 특별한 마케팅 방식과 외국계 기업이 강세를 보이는 이유가 있다면?

  - 전시회나 정부사업 등에 참여해 ‘에코’ 제품을 어떻게 사용하는지를 직접 보여주려는 시도를 많이 하고 있음.

  - 외국기업의 경우 기술력을 갖추고 고급화 이미지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음.

  - 원예기계 같은 경우 잘못 사용하는 경우 위험할 수가 있기 때문에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소비자들에게 안전감을 전달해주는 것으로 보임.

 

 ○ 가장 인기가 많은 상품 및 효과적인 유통방식은?

  - 잔디정리기계가 가장 많은 수요층을 형성하고 있고, 유통방식은 100% 대리상을 통해 판매함.

  - 전자상거래의 경우 사후 관리가 번거롭고 직영점의 경우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대리상을 이용해 적절한 사후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생산비용을 절감하려 함.

 

자료원: KOTRA 베이징 무역관

 

□ 시사점

 

 ○ 중국 내 화훼 재배면적 증가율 높아 원예용품 시장은 비교적 작은 편

  - 중국언론 왕이(網易)의 보도에 의하면, 1998년부터 2012년까지의 중국 화훼시장 규모는 연평균 80% 이상 급성장하며 12배로 확대

  - 2012년 종자재배 총면적은 1680만4500㎡에 이르고 매출액은 1207억7200만 위안에 달해 각각 전년 대비 9.4%, 13.03%의 증가율을 기록함.

 

 ○ 세계 최대 화훼 생산기지로 거듭나는 중국

  - 1984~2011년 30년 동안, 중국의 화훼 생산면적은 1만4000㏊에서 102만4000㏊로 증가했으며, 화훼 매출액 또한 6억 위안에서 1068억5000위안, 수출액은 200만 달러에서 4억8000달러로 증가함.

  - 전국화훼상업발전규획(2011~2020)(全國花卉商業發展計劃)에 따르면, 2011~2015년 중국의 화훼재배 총면적은 약 130만㏊이며 매출액 1700억 위안, 총수출액 10억 달러를 기록

  - 현재 재배산업으로 억 이상의 가치를 남기는 기업의 수가 20개 정도이나 2016~2020년까지 그 숫자가 30개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됨. [민생증권(民生證券) 분석자료 인용]

 

 ○ 중국 정부의 지속적인 녹화사업, 수요량 증대

  - 중국 정부에서 지속적인 녹화사업을 벌이고 있으므로 이에 필요한 묘목, 묘종 및 관련 기계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창출될 것으로 보임.

  - 그 예로 지난 4월 10~12일 텐진에서 열린 제3회 중국 녹화박람회에서 베이징시 원림녹화국부감찰원(北京市園林綠化局副巡視員) 장찌엔민(張建民)은 해당 박람회에서 도시계획설계연구원, 베이징임업대학, 난징임업대학, 텐진대학 등에서 참석한 전문가들과 함께 베이징, 산둥, 충칭시 등 중국 13개 도시에 공원설계 방안에 대해 검토함.

  - 허난(河南)성은 2009년 10월, ‘우수화훼상업산업화기술연구발전’(名花卉産業化技術硏究開發) 항목을 시행키로 하고, 2015년까지 화훼 재배면적 264만 묘(畝) 확장, 총생산액 180억 위안 달성 목표를 설정함. [* 묘(畝): 중국식 토지 면적 단위로 1묘는 약 667㎡]

 

 ○ 화훼원예 문화가 많이 발달한 유럽 기업들의 주도적인 시장 역할이 돋보임.

  - 유럽지역의 1인당 연평균 화훼소비액은 50달러 이상인데 반해 중국은 1달러가 채 되지 않는 것으로 집계됨. [왕이(網易), 2013년 12월 24일 보도자료]

  - 이러한 풍부한 시장 경험을 바탕으로 외국기업들은 대부분 ‘고급화’, ‘화려함’ 등의 이미지를 형성해 판매에 주력함.

  - 중국 기업들은 저렴한 가격과 본토 기업이라는 친밀감으로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함.

  - 외국기업들의 화초 및 원예기기 등은 중국 기업의 제품보다 가격이 배 이상 차이가 나기 때문에 농민들은 중국 기업의 제품을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음. [대만 원예·농기기 생산기업(Village Blacksmith) 인터뷰 중]

 

 ○ 한국 상품, 아직 인지도 미미

  - 매년 서산 및 태안 등지에서 재배한 황금색 ‘심비디움’을 중국에 1000만 달러 이상 수출하고 있으나 2013년 중국 정부의 ‘사치근절’ 풍토에 따라 ‘심비디움’ 또한 사치품으로 분리되면서 수요가 급감함.

  - 그러나 재배에 적합한 기후 및 뛰어난 기술력으로 차별화를 통한 수출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보임.

  - 중국의 문화적 특성에 맞는 색과 연휴를 타깃으로 다양한 상품을 개발한다면 중국 시장에서 큰 환영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

 

※ 참고: 본 자료는 베이징무역관이 2014년 4월 23일 전시회 현장에서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

 

 

자료원: 치엔잔(前瞻), 민생증권(民生證券), 왕이(網易) 및 KOTRA 베이징 무역관 자체정리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해외기업이 보는 중국의 화훼·원예시장 전망)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