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연휴 시즌과 미국 바이어들의 특징

- 추수감사절, 성탄절, 신년 등에 따른 휴가로 바이어 접촉에 애로 발생 -

- 미국 바이어들은 일반적으로 하반기보다 상반기에 신규 거래처 발굴 희망 -

□ 미국 바이어들이 동면을 취하는 연말연시 연휴들

 ○ 추수감사절(Thanksgiving), 11월 네 번째 목요일

  - 미국에서는 우리나라의 추석에 해당하는 명절인 추수감사절(Thanksgiving)은 매년 11월 네 번째 목요일이며 추수 감사절은 미국 최대 명절로 가족, 친지, 친구들과 어울려 칠면조 구이, 호박파이, 매시포테이토 등을 먹으며 그간 한해를 돌아보며 감사를 하는 날

  - 11월 네 번째 목요일이라는 날짜가 말해주는 만큼 다음 날인 금요일은 주말과 연이어 쉬는 업체가 많고, 길게는 전주 금요일부터 시작해 황금연휴를 즐김.

 ○ 하누카(Hanukkah), 11월 말~12월 중순 사이

  - 유태인들이 기리는 ‘빛의 축제’ 혹은 수전절로 불리는 유대교 명절로 유대교 달(Hebrew calendar date of 25 Kislev)로 계산됨. 일반적으로 11월 말에서 12월 중에 진행되는 하누카는 8일의 밤과 낮 동안 이어지는 명절임.

  - 전국적으로 공식적인 휴무일은 아니나 세계 억만장자의 10% 이상, Forbes 400 CEO 중 약 30%, Fortune 100 CEO들의 약 15%가 유태인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가히 간과할 수 없는 명절

  - 이 시기에는 유태인 업체 혹은 담당자와 만남 시 건네는 물건 및 언행까지도 유의해야 함. (참고 웹사이트: http://www.goldenageofjewishachievement.com/)

 ○ 크리스마스(Christmas), 12월 25일

  - 11월에 추수감사절이 있다면 12월에는 세계적인 명절인 크리스마스(Christmas)가 있음.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일을 기리는 크리스마스는 12월 25일로 일반적으로 미국에서는 추수 감사절이 끝남과 동시에 각종 크리스마스 축제 및 관련 행사가 시작함.

  - 11월 말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그리고 새해 연휴(1월 1일)까지 미국은 전반적으로 한해를 마무리하고 정리하는 분위기

  - 이로 인해 업체들의 바이어들 또한 연말 연초에는 정산, 기존 거래 업체 관리에 더 집중하고 새로운 업체의 제품 검토에 다소 소극적인 경우가 많으며 신제품 검토 의뢰 건은 이듬해 상반기에 재접촉을 권장하는 경우가 많음.

  - 따라서 미국 진출을 계획하는 업체는 상대적으로 담당자가 휴가를 많이 떠나고 신규 거래 업체 검토가 더디게 이루어지는 연말보다는 상반기에 바이어 업체의 문을 두드리는 것이 더 현명한 선택임.

  - 거래가 진행 중이었어도 미국인에게는 황금 연휴를 나아가서 연휴 기간(Holiday season)이니 다소 거래 진행이 더디 이루어지거나 시간이 걸리더라도 이해해야 함.

 ○ New Year's Day (1월 1일)

  - 미국에서는 구정 대신 신정 연휴를 쉬며 업체의 경우 1월 1일 만이 공식적인 휴무이지만, 담당자들은 1일이 포함된 주 내내 연락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음.

□ 시사점

 ○ 미국 진출을 계획하는 업체들은 바이어들과 연락 자체가 어렵고 신규 거래에 대한 검토가 더딘 연말연시보다는 상반기에 진출을 시도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임.

 ○ 특히 이 시기에 바이어를 재촉하거나 회신을 종용하는 것보다는 한해를 돌아보고 새해를 맞이하는 덕담을 나누며 서로 친분을 쌓는 기회로 활용하는 것도 바람직함.

자료원: KOTRA 로스앤젤레스 무역관 접촉 바이어 관련 자체 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