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전기차 상용화의 걸림돌, 안전성과 충전 편의성
  • 현장·인터뷰
  • 미국
  • 실리콘밸리무역관 최명례
  • 2013-11-29
  • 출처 : KOTRA

 

전기차 상용화의 걸림돌, 안전성과 충전 편의성

- 대표적인 전기자동차 테슬라의 안전성 여부 논란 -

- 또한 예상보다 긴 배터리 충전 시간 역시 걸림돌 -

 

 

 

지난 11월 20일 미 고속도로 안전관리국이 계속되는 테슬라 전기차의 안정성 논란으로 신차 가이드라인을 강화한 가운데 캘리포니아의 충전소 보급도 계획보다 뒤처지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관련 전문가 및 사용자 인터뷰를 통해 테슬라를 중심으로 전기자동차 관련 이슈 분석

 

□ 최근 불거지는 전기차의 안정성 논란

 

  미 고속도로 안전관리국(National Highway Traffic Safety Administration, 이하 NHTSA), 차량 충돌테스트 가이드라인 강화

  - 전기자동차 회사 테슬라는 충돌 테스트에서 자사 전기차인 모델 S가 별 5.4개를 획득했다고 광고하는 등 자사 전기차의 안전성을 고객들에게 크게 어필

  - 그러나 최근 전기차의 연속되는 배터리 화재 사건으로 전기차 안전성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커진 가운데, NHTSA가 차량 충돌테스트 시 별 다섯 개 이상을 줄 수 없음을 명확히 한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최근 발표

  - NHTSA의 담당자 David Strickland씨는 테슬라의 광고가 대중들을 호도할 수 있음을 언급하며 테슬라를 포함한 일부 자동차 기업들이 관련 가이드라인을 지키지 않았다고 지적

  - 이에 따라 지난 11월 20일 이후 테슬라 홈페이지에서는 관련 정보가 수정된 것으로 확인

  - 또한 NHTSA는 테슬라의 배터리 화재사건과 관련, 조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최근 테슬라의 주가는 최고가 대비 40% 이상 하락한 상태

 

□ 생각보다 긴 충전 시간과 미약한 충전소 네트워크

 

  테슬라 전기자동차의 충전 시간, 생각보다 길어

  -모델 S의 충전은 가정을 기준으로 함. 완전히 방전된 배터리를 일반 가전제품 플러그를 사용해서 충전하는데 85㎾h 배터리 기준으로 265마일을 달릴수 있는 정도의 전기량이 충전

  - 그런데 이는 에어컨 및 모든 동력손실을 최소화했을때 사용량으로, 실사용량을 고려하면 200마일 충전에 10시간 반, 전용 충전 플러그를 사용해서 충전하는데 2시간 반이 걸릴 것으로 예상

 

  캘리포니아주 충전소 구축, 계획보다 늦어져

  - 캘리포니아 주에는 다른 주보다 월등히 많은 150만 대의 차량이 있는 반면 충전소의 숫자는 그에 미치지 못하고 있음.

  - 캘리포니아 주로부터 전기 자동차 에너지 충전소 네트워크 구축 권한을 위임받았던 에너지 회사 NRG eVgo가 첫 해 목표치의 10% 수준을 달성하는데 그침.

  - 이 회사는 단기적으로는 올해 12월 초까지 1040개, 장기적으로는 2016년 말까지 1만200개의 충전소를 설치하기로 돼 있었으나, 현재 추세로는 기존 목표에 도달하기 어려울 전망임.

  - 캘리포니아 주 정부는 그간의 전기 소비자들의 편의 문제와 에너지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이 사업을 지지해왔지만, 최근 설치 실적 부진으로 일각에서는 NRG eVgo가 성과에 비해 챙겨가는 이득이 너무 많다며 질책의 목소리가 나옴.

  - 이에 NRG eVgo의 캘리포니아 네트워크 구축 사업 담당 부회장 Terry O'Day씨는 사업 추진에 차질이 생기는 부분들을 인정하면서도, 사업 초기에 비해서는 괄목할만한 발전을 이루었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 사업이 환경문제 해결과 전기 자동차 보편화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언급

 

미국 전기자동차 충전소 분포 현황

    

자료원: Carstations.com

 

□ 시사점

 

  충전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해결책은 급속충전소 확충

  - 실리콘밸리 지역 외에는 공용 주차장이나 건물 주차장에 전기자동차 충전 장치가 있는 곳이 많지 않은 가운데 테슬라는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200마일을 달릴 수 있는 전기량 충전에 30분이 소요되는 급속충전소를 확충함.

  - 테슬라에 따르면 2013년 11월 기준 Super charging station 북미지역에 35개, 유럽에 6개가 있고 2014년에는 전미 80% 지역 및 캐나다 일부 지역으로까지 확대될 예정

 

테슬라 모델 S 급속 충전장치와 충전구

자료원: KOTRA 실리콘밸리 무역관 직접 촬영

 

  대도시에 편리한 특성을 살려야

  - 전기차는 주행 중 엑셀레이터를 발에서 떼면 브레이크가 자동으로 걸리면서 속도가 줄고 이 때 배터리를 충전하는 특성이 있음.

  - 테슬라도 같은 특성을 지니고 있으나 모든 전기차 중에 가장 효율적이고 운행에 지장을 적게 주면서 충전하는 기술은 테슬라가 단연 앞서있는 것으로 판단됨.

  - 아직까지는 장거리 주행에는 다소 불편할 수도 있으나 대도시 위주 출퇴근용으로 적합할뿐더러 교통정체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곳에서는 더 편리한 것이 큰 장점. 향후 대도시를 중심으로 충전소를 확충하며 판매량을 늘려갈 것으로 예상됨.

  - 실리콘밸리 지역에서 만난 전기자동차 실제 사용자들에 따르면 세컨드카로 사용하기에 매우 훌륭하다고 평가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충전 시간에 구애받지 않으며 장거리보다는 단거리로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많은 것으로 분석됨.

 

  테슬라, 당분간 한국 진출 안 해

  - 특히 테슬라의 경우 대내외적으로 환경을 고려하는 차량으로 인식되면서 캘리포니아, 특히 실리콘밸리 지역 소비자로부터 단거리 출퇴근 용으로 더욱 인기를 끄는 것으로 분석됨.

  - 실리콘밸리 지역 소비자들은 주로 엔지니어, 스타트업 창업가 및 종사자들로 환경보호에 관심이 많으며, 이에 따라 서로간의 동료효과(Peer Effect)로 인해 테슬라 전기차량을 구입하는 경우가 많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기도 함.

  - 반면 테슬라는 빠른 시일 내에는 한국에 진출할 계획이 없다고 KOTRA에 밝혔으나, 유럽을 포함한 해외 진출 속도를 가속화하면서 한국 소비자들의 관심은 나날이 커짐.

 

 

자료원: www.siliconvalley.com,San Jose Mercury News, Carstations.com, 관련 분야 전문가 및 실제 사용자 무역관 인터뷰, KOTRA 실리콘밸리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전기차 상용화의 걸림돌, 안전성과 충전 편의성 )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