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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비즈니스 에티켓은?
  • 현장·인터뷰
  • 태국
  • 방콕무역관 김세진
  • 2013-09-16
  • 출처 : KOTRA

 

태국에서 비즈니스 에티켓은?

  - 느긋하고 낙천적이며 화를 싫어하는 태국인 -

  - 한국식 빨리빨리 문화나 비즈니스 거래 시 공격적인 태도는 줄여야 -

 

 

 

□ 태국인의 특성

 

 ○ 태국인의 성격은 참을성이 많고 차분하며 낙천적임.

  - “MAY PEN RAI(괜찮아)”라는 단어는 주로 주문한 음식이 잘못 나왔을 때나 늦었을 때, 다른 사람의 발을 밟거나 실수를 했을 때 미안하다는 말을 하면 상대방은 화를 내기보다 괜찮다라는 말로 응대함. 이미 일어난 일을 돌이킬 수 없을 때 너그러운 태도를 가짐.

  - “CHAI YEN YEN(진정해)”라는 단어도 “MAY PEN RAI”와 비슷하게 이미 일어난 일이기 때문에 화를 내지 말라는 뜻에서 사용됨. 마음을 차갑게 가지라는 뜻으로 화가 날 상황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말고 화를 낸다고 해서 상황이 변하지 않다는 것을 기저에 가지고 있음.

 

 ○ 태국인은 90% 이상이 불교신자로 화를 드러내는 것은 부처의 가르침에 어긋난다고 생각함.

  - 태국인은 참을성과 관용을 중요하게 여김. 주문한 것이 잘못 나오거나 줄을 오래 서야 해도 불평을 하지 않음. 이는 불교의 교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임. 그리고 직원에게 일을 맡겨두면 재촉하지 않고 일이 다 처리될 때까지 기다리는 편임.

  - 하지만 태국인은 다른 사람 앞에서 무시를 당하거나 공격을 받고, 한번 화가 나면 매우 매섭게 화를 내기 때문에 사전에 조심해야 함.

 

□ Dos & Don’ts 바디랭귀지

 

 ○ 태국인은 인사할 때 악수를 하지 않고 손을 가슴 앞에 모으고 합장하는데 이를 “WAI(와이)”라고 부름.

  - 인도의 인사방식인 ‘나마스테’와 비슷한데 역사적으로 보았을 때, ‘와이’ 역시 인도가 태국의 종교와 관습에 영향을 끼쳤다고 보고 있음. 하지만 인도에서의 ‘나마스테’와 태국의 ‘와이’의 의미는 다르게 사용됨.

  - 보통 “환영합니다”와 “안녕하세요”라는 뜻으로 사용됨. 때때로 윗사람에 대한 존경의 표시로 사용됨. ‘와이’를 받으면 반드시 답례로 ‘와이’를 해야 함. 어린 아이에겐 답례를 하지 않아도 됨. 성별에 관계없이 자신보다 나이가 많거나 사회적 위치가 높은 사람에게 먼저 함.

  - ‘와이’는 두 사람의 사회적 위치에 따라 인사 형태가 다르게 사용됨. 모은 두 손이 얼굴 위로 올라가고 고개를 깊게 숙일수록 존경의 표시를 뜻함. ‘와이’를 하는 사람은 사회적으로 높은 위치에 있는 사람에 대한 존경심을 표시함. 파티에서 사용되는 와이는 모든 사람에게 인사하지 못할 때 매너로 사용되기도 함.

  - 비즈니스 관계에서 ‘와이’ 인사를 시도해보면 태국인들이 좋은 첫 인상을 갖게 되므로 쑥쓰러워하지 말고 한번 시도해볼 것을 권함.

 

 

자료원: 구글 이미지

 

  어떠한 이유가 있어도 머리를 만져서는 안됨.

  - 태국인은 머리가 신체 부위 중에서 가장 중요한 곳이라고 생각함. 심지어 칭찬의 의미로 어린 아이의 머리를 쓰다듬는 것도 허용되지 않음. 머리에 붙은 먼지를 뗄 때에는 양해를 구하고 제거해야 함.

 

 ○ 두 발은 항상 바닥에 두어야 함. 태국인은 발이 가장 밑에 있고, 가장 더러운 부분이라고 생각함. 영화관이나 버스에서 앞좌석에 발을 대는 행위를 절대 해서는 안됨. 발로 직접적으로 사물이나 사람을 가리키는 행위를 해서는 안됨.

 

□ 공공장소 에티켓

 

 ○ 태국은 한국과 비슷하게 예의를 중시하는 나라

  - 다른 사람에게 책이나 펜을 건네줄 때 물건을 던지는 행위는 게으르기 때문에 하는 행동이라고 생각함. 그렇기 때문에 던지는 것을 지양해야 함.

  - 길거리에서 불상을 흔히 볼 수 있음. 태국 내의 모든 불상은 신성한 것으로 사진을 찍기 위해 불상에 손을 대거나 올라가는 행위는 해선 안 됨.

  - 태국은 입헌군주제로 왕실은 국민의 존경을 받고 있음. 왕실을 모독하는 행동이나 말을 삼가야 함.

  - 식당에서 큰 목소리로 주문하거나 음식이 늦게 나와서 항의를 하는 것은 좋은 매너가 아님. 웨이터를 부르면 즉각적으로 오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기다려야 함.

  - 일반 태국 음식점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대부분 영어를 자유롭게 구사하지 못하기 때문에 메뉴판을 가리키고 정확하게 천천히 말하는 것이 좋음. 음식이 잘못 나와도 ‘MAI PEN RAI(괜찮아)’란 답이 돌아올 것이기 때문에 정확하게 주문해야 함.

 

□ 비즈니스 시 적절한 선물

 

 ○ 일반적으로 태국 비즈니스 미팅 시 간단한 선물은 서로의 우호를 돈독히 하는데 쓰임.

  - 태국인들 사이에서는 태국 디저트 등 간단한 간식거리 등을 건네는 편이고, 기업과 미팅 사안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일반적으로 소액의 IT 용품(마우스, USB 등)도 선호하는 편임. 기업 홍보 차원에서는 기업로고가 새겨진 기념품이나 교통카드 등이 활용됨.

  - 외국인이 태국 사람을 만날 때는 본국의 전통 기념품 등을 주로 건네는 편임.

  - 한국 사람은 주로 인삼 및 홍삼 관련 제품을 건네는데, 경우에 따라서는 인삼 및 홍삼에 익숙하지 않아 아주 선호하는 편은 아님.

  - 태국인들은 한국 제품 및 문화에 많이 노출돼 있으므로 다양하고 독특한 한국 관련 기념품 등을 건네 비즈니스 관계를 원활하게 하는데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함.

  - 태국 공무원들의 경우는 3000밧(약 10만 원) 이상의 선물을 받지 못하게 규정돼 있음. 하지만 일반 민간 기업에서는 선물 한도액이 정해져 있지 않은 경우가 많으며 너무 고가보다는 적정한 가격대의 선물을 하는 것이 바람직. 하지만 일부 비즈니스 사안에 따라서는 다소 고가의 제품의 선물도 선호하는 것으로 파악됨.

  - 태국인들은 검정색을 싫어하는 편으로 선물을 고를 때 검정색은 되도록 피하고, 선호하는 숫자는 ‘1’과 ‘9’임. 9는 “까오”로 발음하는데 발전한다는 의미라고 함.

 

 극심한 교통 체증 미리 대비

 

 ○ 방콕은 길이 좁고 골목 간 도로가 잘 정비돼 있지 않은 도로 시스템으로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교통체증이 있음.

  - 비즈니스 방문 시에는 시간을 여유롭게 계획하는 것이 필수이며, 지상철이나 지하철을 이용해 인근까지 이동 후 목적지까지 택시 등을 이용하는 것이 약속시간에 늦지 않는 방법임.

  - 출퇴근 시간의 경우 평소 10분 소요 거리임에도 1시간 가까이 소요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특별히 주의할 필요 있음.

 

□ 팁 문화

 

 ○ 호텔에서 짐을 운반해 준 포터의 경우는 20밧 정도의 팁을 주는 게 보통이며, 방을 비울 때 청소에 대한 대가로 20정도 남겨두면 적당함. 서비스 요금이 없는 곳이나 식당 등에서는 약간의 팁을 주는게 보통임. 팁은 남은 잔돈을 남겨두거나 20밧 짜리 지폐를 남겨 두는게 보통. 단, 아무리 인건비가 싼 지역이라 해도 팁으로 동전으로 1이나 5밧 짜리를 건네는 것은 삼가해야 함.

 

 ○ 일부 고급 식당이나 호텔 식당에서는, 계산서에 이미 팁(Service Charge)이 포함돼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확인한 다음에 팁 지급 여부를 결정하면 됨.

 

□ 시사점

 

 ○ 태국인들은 대부분 불교 신자로 일상 생활에서나 비즈니스에서 화를 드러내는 것을 매우 꺼리며, 화를 내는 사람을 비인격적으로 바라보는 면이 있음. 따라서 태국인들과 거래하거나 태국에 진출해 태국인을 고용할 때 되도록 큰 소리를 지르거나 화내는 것은 삼가는 것이 바람직함. 또한, 모욕을 당했다고 생각하면 공격적인 행동을 취하기 때문에 되도록 분쟁을 만들지 않는 것이 바람직함.

 

 ○ 태국인들은 전반적으로 온화하고 낙천적인 만큼 한국의 밀어붙이기식 태도나 비즈니스에 다소 거부감을 보일 수 있으므로, 태국인의 속도에 맞춰 기다려주는 것이 필요함. 대부분의 태국인들은 성실하고 좋은 심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태국인의 특성에 맞춰 비즈니스 관계를 형성함으로써 장기적이고 발전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음.

 

 

자료원: Dos&Don’ts in Thailand, KOTRA 방콕 무역관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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