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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경제에도 한류바람 불까
  • 현장·인터뷰
  • 콜롬비아
  • 보고타무역관 이영재
  • 2013-08-26
  • 출처 : KOTRA

 

콜롬비아 경제에도 한류바람 불까

- 콜롬비아 내 유력 경제잡지 표지모델로 한국 기업인 등장 -

- FTA 체결 뒤에 한국 기업이 몰고 올 영향에 긍정적 전망 내놓아 -

 

 

 

 콜롬비아 유력 경제잡지에 등장한 한국 기업

 

자료원: Dinero.com

 

 ○ 격주로 발행되는 콜롬비아 내 유력 경제잡지인 Dinero의 427호 잡지에서 ‘한국의 영향력’(Poder Coreano)이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수록하며 전면 표지에 콜롬비아 진출 한국 기업의 지사장들을 등장시킴.

 

 ○ 표지모델은 콜롬비아 내에서 영향력이 있거나 이슈가 되는 인물이 주로 선정되며 지난 호인 426호의 표지모델로는 후안 마누엘 산토스 현 콜롬비아 대통령이 선정됨.

 

 콜롬비아 내에서 경제적 영향력을 확대해 가는 한국

 

 ○ 2007년에 대콜롬비아 한국 투자액은 3000만 달러에 불과했으나 2012년에는 1억6000만 달러를 돌파함.

 

 ○ 2010년에 콜롬비아 내에 지사 및 사무소를 개설한 한국 기업은 14개사에 불과했으나 2012년에는 그 숫자가 34개로 두 배 이상 증가함.

 

 ○ 주 콜롬비아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현재 100여 개의 회사 또는 투자자들이 콜롬비아에 관심을 보이며 작년 콜롬비아의 전자제품 및 자동차시장에서 한국 기업이 올린 매출액은 4조8000억 페소에 달함.

 

 ○ 지난 3년간 한국은 미국, 중국, 멕시코에 이어 콜롬비아가 9번째로 많은 금액의 상품을 수입한 국가였으며 FTA가 본격적으로 효력을 발휘한다면 더 높은 점유율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됨.

 

자료원: MINCIT, SEMANA

 

 ○ 주 한국 콜롬비아 대사관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앞으로 수년간 한국의 12억 달러에 이르는 투자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됨.

 

 한국 브랜드의 각축장으로 변한 콜롬비아 시장

 

  콜롬비아에서 삼성은 1조3000억 페소의 매출을 올렸으며 LG는 1조1000억 페소의 매출을 올림. 두 회사는 콜롬비아의 TV 및 전자제품시장을 선도하는 주요 업체임.

 

 ○ LG는 2014년 월드컵을 기점으로 텔레비전 판매가 20% 신장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힘. 현재 콜롬비아 시장에서 30%의 점유율을 보이는 세탁기시장에서는 현재 콜롬비아 전체 가정의 50%만이 세탁기를 보유한 점을 고려하면 콜롬비아 국민의 구매력 상승에 따라 점유율 상승이 기대됨.

 

 ○ 현지의 Mattos가문이 유통을 담당하는 현대차는 26개의 판매점과 73개의 전시장을 통해 콜롬비아 자동차시장 내의 주요 판매업체 중 하나로 등극함. 특히, 택시 부분에서는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음.

 

 ○ 에콰도르 업체인 Metrokia가 유통을 담당하는 기아차는 초기 콜롬비아 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2005년 디자인을 변경한 이후 매출이 급성장해 현재는 매달 2400대의 자동차를 팔아 콜롬비아에서 판매대수 기준 3위 브랜드로 등극함.

 

□ 공공부문, 건설업에도 한국 기업 연이어 진출

 

 ○ 현대종합상사는 콜롬비아의 Termotasajero S.A와 3억 달러의 수주계약 체결을 통해 석탄화력발전소를 현재 건설 중임.

 

 ○ LG CNS는 현재 콜롬비아의 수도인 보고타에서 대중교통 요금징수체계를 건설 중임.

 

 ○ SK는 콜롬비아의 최대 기업 중 하나인 Ecopetrol과 함께 세 곳의 유정을 채굴 중임. 또한, 정유시설 확대 및 석유화학 공장을 개설 중이며 궁극적으로는 플랜트 건설을 계획 중임.

 

 ○ SK홀딩스, 삼성물산, GS건설은 현재 콜롬비아의 공공부문 건설 사업에 관심을 갖는 대표적 기업임.

 

 ○ LIG NEX1은 보고타 근교의 도시인 비야비센시오에서 콜롬비아 국방부의 협조 아래 군용 센서를 생산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임.

 

 ○ 최근 콜롬비아를 방문한 한국 정부 대표는 협력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콜롬비아에서 양국 정부가 함께 컴퓨터 조립공장을 운영하는 안에 관심을 보임.

 

□ 자유무역협정, 기대도 높지만 반대 목소리도 만만치 않아

 

 ○ 콜롬비아 상공부 산하의 수출수입진흥기관인 Proexport는 자유무역협정을 통해 세계 주요 수입국 중 하나이며 구매력이 높은 5000만 인구를 가진 시장에 쉽게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힘. 또한, Proexport에 따르면 콜롬비아는 농업부분에서 22개의 상품, 생산 및 투자 부분에서 319개의 상품 그리고 의류분야에서 100개의 상품, 총 444개의 상품이 자유무역협정을 통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됨.

 

 ○ 자동차 업계는 피해를 입을 것이 자명하므로 거센 반대를 표명 중임. 콜롬비아 고유의 자동차 업체는 존재하지 않으나, 르노, 닛산, 도요타와 같은 해외 자동차의 콜롬비아 내 조립을 담당하는 업체가 반대를 표명함.

 

 ○ 철강 업체, 역내 전자제품 생산업체 또한 예상되는 피해로 자유무역협정에 반대의사를 표명함.

 

 □ 시사점 및 전망

 

IMF가 예측한 실질 GDP, 소비자 물가, 경상수지, 실업률 변화

자료원: IMF 세계 경제전망 보고서

 

 ○ IMF가 2013년 4월 발행한 세계경제 전망보고서에 따르면, 콜롬비아의 실질 GDP는 2014년까지 4%를 웃도는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함. 물가 상승률 또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임. 경상수지 적자 폭과 실업률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콜롬비아의 주요 거시경제지표 전망은 밝은 편임.

 

 ○ 현재 콜롬비아에서는 성인 11명당 1대의 차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것은 멕시코 5명당 1대, 아르헨티나 6명당 1대, 베네수엘라 7명당 1대, 브라질 9명당 1대 등의 수치와 비교했을 때 콜롬비아의 성인 인구 대비 차량 보유율이 비교적 낮은 수준임을 나타냄. 이는 역으로 콜롬비아 자동차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큼을 의미함.

 

 ○ 월수입이 1100달러에서 5500달러 사이인 계층을 중산층으로 가정했을 때 콜롬비아의 중산층은 2002년 15%에서 2011년 28%로 약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며 이러한 증가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됨.

 

 ○ 거시경제지표 전망 및 언급된 상황을 종합하면 자동차, TV, 세탁기 등과 같은 전자제품을 필두로 고급 소비재시장 확대가 예상되며 FTA로 관세인하 효과를 등에 엎는다면 기존 진출 기업의 시장점유율 상승과 미진출 기업의 새로운 시장 진입 기회도 열릴 것으로 예상됨.

 

 ○ 콜롬비아 정부는 앞으로 8년에 걸쳐 47조 콜롬비아 페소를 교통 인프라 확충에 투자하겠다고 발표했을 만큼 인프라 확충에 관심을 갖고 있음. 이에 따른 국내 건설기업의 콜롬비아 내 수주 기회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 현대기아차의 사례에서 보듯 직접 유통망을 개설하지 않고 현지 유력업체와 손잡는 것도 성공적인 시장 진입의 방편으로 고려할 만함. 이는 현대차 콜롬비아의 사장인 Gustavo Alberto Lenis의 말을 빌리자면 콜롬비아 소비자는 새로운 브랜드에 쉽게 신뢰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AS 등을 위해서는 방대한 규모의 유통배급망이 필요하기 때문에 콜롬비아 시장에서 새로운 브랜드를 단독으로 출시하는 것은 힘들다고 함.

 

 ○ 콜롬비아 내에서 자유무역협정을 통해 기술도입과 발전 노하우 습득 등을 바라는 긍정적 의견이 존재함. 한편으로는 자유무역협정을 통해 한국 기업이 콜롬비아 시장을 잠식하고, 한국 기업이 단순히 제품만 수입할 뿐 콜롬비아 내 국내 산업 발전에 도움을 주지 않을 꺼라는 우려도 존재함. 앞으로 이러한 의견이 국가 및 기업 브랜드 이미지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브랜드 이미지 관리도 필요할 것으로 예상됨.

 

 

자료원: Dinero, RCN , El Tiempo, La sillvacia, MIN CIT, SEMANA, IMF, Portafolio, KOTRA 보고타 무역관 자체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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