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생활가전 최대 유통망 Eldorado 해부

- 러 전역 700개 이상 매장 보유 중 -

- 공격적 마케팅과 할인전략으로 시장에서 독보적 위치 선점 -

□ 러시아 로컬기업이 시작해서, 외투기업이 살려낸 러 최대 가전유통망

 ○ Elodorado(이하 엘도라도)사는 러시아 로컬기업이 만든 생활가전 판매기업인데, 1994년에 ‘사마라’라는 도시에 첫 매장을 오픈했음. 이후 1999년에 모스크바와 페테르부르크에 매장을 오픈하면서, 러시아 전역에 유통망을 갖춘 프랜차이즈 형식의 생활가전 판매점으로 자리잡음.

 ○ 2008년 금융위기를 맞으면서 엘도라도사는 부도 위기까지 간 것으로 알려졌는데, 체코의 금융기업인 PPF Group이 50%+1주 지분을 확보해 금융위기를 벗어날 수 있었음. PPF Group이 투자한 금액은 176억 유로가량 되는 것으로 알려졌음.

 ○ 엘도라도사는 현재 생활가전 유통부문에서 유럽시장 내 Top 5 안에 들어가는 대형 유통망으로 자리잡았으며, 전 세계 생활가전 유통부문 Top10에 들어갈 정도로 성장했음.

엘도라도사 주요 기업정보

 ○ 엘도라도사는 110개 제품군에 2만 개 이상의 품목을 판매하며, 종업원 수도 1만5000명 이상

□ 오프라인 판매뿐만 아니라, 온라인 유통도 공격적

 ○ 엘도라도사는 2007년에 자체적으로 온라인 쇼핑몰을 오픈했는데, 소비자들이 매장을 방문해서 제품을 고르기 전에 먼저 웹사이트상에서 제품을 안내하기 위해 만들었음.

2011년 매출액 기준 러시아 내 상위 10개 온라인 쇼핑몰

             (단위: 십억 루블)

자료원: Euromonitor International)

*주: 환율 - 1달러=약 30루블

 ○ 엘도라도사의 온라인 쇼핑몰은 2011년 기준으로 매출액이 21억 루블(약 700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러시아 온라인 쇼핑몰 Top10에 진입

□ 국내 생활가전, 러시아 진출을 위해서 엘도라도 뚫어야

 ○ 엘도라도사는 러시아 내 인구 50만 이상 도시에 반드시 매장을 가지며, 인구 20만~50만 사이의 도시 중 92%에 매장을 가짐. 한 마디로 러시아 내 왠만한 도시에는 매장이 있다고 볼 수 있음.

 ○ 우리나라 생활가전용품이 러시아로 진출하려면, 엘도라도사를 공략하는 것이 가장 확실하고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음. 그러나 엘도라도사에 제품을 납품하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님.

 ○ 우선, 엘도라도사 구매담당자에게 제품을 선보이는 것부터 어려운데 엘도라도사 구매담당자는 소위 말하는 甲 중 甲이라고 할 수 있음. 앞서 말한 바와 같이, 110개 제품군 2만여 종 이상 제품이 납품되기 때문에 웬만한 제품은 이미 다 매장에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고 볼 수 있음.

 ○ 하지만, 납품이 전혀 불가능한 것은 아님. 실제로 한국제품 일부가 매장에 납품되며 러시아 시장에 정통한 국내 에이전트를 통해 국내 메이커가 납품하기도 했음. 물론 가격 경쟁력이 있어야 하고 제품 품질에서도 엘도라도사의 까다로운 조건을 만족시켜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음.

 ○ 최근 엘도라도사는 혁신적인 제품, 아이디어 제품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데, 국내 생활가전 메이커 또한 이런 부분을 활용해 디자인과 품질이 우수한 아이디어 제품 위주로 엘도라도사를 공략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 엘도라도사 웹사이트, KOTRA 블라디보스토크 무역관 자체분석 자료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