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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프로젝트 수주를 미끼로 한 커미션 사기 유의
- 현장·인터뷰
- 사우디아라비아
- 리야드무역관 김형욱
- 2013-02-06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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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건설 프로젝트 수주를 미끼로 한 커미션 사기 조심해야
- 왕족 사칭, 정부 발주처와의 네트워크 과시, 프로젝트 비밀 수주 제안 -
- 브로커, 정부 발주공사 입찰서, 낙찰통보서, 계약서, 은행보증서 위조 -
- 해당 발주 정부기관 사전 확인 등 철저한 사전조사 필요 -
자료: The Jerusalem Post(사진은 이번 사건과 무관)
□ 사우디 프로젝트 시장 개요
ㅇ 사우디는 오일머니를 기반으로 한 세계 최대 프로젝트 발주시장으로 현재 계획 또는 진행 중인 프로젝트 규모는 7800억 달러에 달하며 연간 프로젝트 낙찰 계약액은 600억~700억 달러 수준으로 파악됨.
- 최근 2년간 우리나라의 연간 사우디 프로젝트 수주액은 각각 166억, 161억 달러에 달해 우리나라 최대 프로젝트 수주시장이며, 사우디 수주액은 전체 해외 수주액의 25% 이상 차지함.
- 대부분의 사우디 정부 발주 프로젝트는 공개경쟁입찰 방식을 채택함.
□ 커미션 사기 내역 및 수법
ㅇ 사우디 왕족 및 정부 발주처와의 네트워크 과시, 외국기업 대상 프로젝트 비밀 수주 제안하며 접근함.
- 사우디 컨설팅 업체가 현지 실정에 익숙하지 못한 외국기업을 대상으로 왕족(왕자, 공주), 정보기관, 군장성 등을 사칭하고, 정부 발주처와의 네트워크를 과시, 커미션 지급 조건으로 프로젝트 비밀 수주 제안
- 커미션은 프로젝트 수주액의 12%에 달하는 거액을 요구한 것으로 파악됨.
ㅇ 국제입찰이 아닌 현지입찰인 경우 모든 입찰 관련 문서는 아랍어로 작성돼 있어, 현지 실정에 익숙하지 못한 외국기업은 입찰내용 파악이 어려운 점을 이용, 각종 서류를 허위로 작성함.
- 현지 컨설팅업체는 정부 발주처의 공사 입찰서, 낙찰통보서, 계약서나, 은행보증서(입찰보증, 계약이행보증, 선금지급보증) 등의 위조가 가능함.
ㅇ 낙찰통보서, 계약서에 정부 발주청의 스탬프와 계약체결인의 서명도 위조했으며, 심지어 정부가 이미 발주해 공사를 완료했거나, 완공단계에 있는 프로젝트를 입찰 중인 프로젝트로 둔갑시켜 낙찰통지서와 계약서를 허위로 작성한 것으로 확인됨.
※ 사우디아라비아 정부 발주청에서도 최근 유사한 사례 발생으로 해당 현지 업체를 내무부에 조사와
엄단을 요청한 상태임.
자료: Arabian Business.com(사진은 이번 사건과 무관)
ㅇ 계약체결 시에는 쌍방이 동시에 서명하지 않고, 상당한 시차를 두고 계약 상대자가 먼저 서명한 다음 정부 발주청이 서명한다는 방식을 제시, 위조 서명을 통한 계약서를 작성함.
ㅇ 수주 커미션 지급 조건으로 낙찰통보서, 계약서, 은행보증서 원본 제공을 약속하는 수법을 활용함.
- 현지 컨설팅 업체는 해당 기업으로부터 커미션 수령을 조건으로, 발주처의 해당 공사 계약서와 은행보증서 원본을 제공하기로 약정하고 있음.
- 실제 제공 약정한 공사계약서와 은행보증서는 컨설팅 업체가 위조한 것이며, 커미션 수령이 의도대로 진행되지 않으면 위조 계약서를 먼저 제공하고, 은행보증서 제공을 대가로 커미션을 재차 요구하는 수법 활용함.
- 은행보증서(계약이행보증, 선금지급보증) 발급에 필요한 현지 은행으로 부터의 자금 융자도 알선할 뿐만 아니라 융자 알선 수수료도 별도로 요구하고 있어 기업의 피해액은 더욱 증가할 수 있음.
ㅇ 사기 대상 기업에 모든 입찰 진행사항 비밀유지 요구로 공식채널 확인 차단함.
- 현지 컨설팅 업체는 해당 프로젝트 수주가 비밀리에 진행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대외 유출 시에는 계약이 파기된다고 위협함.
- 이에 해당 기업은 공사 낙찰통지서, 계약서 등을 발급한 정부 발주청 관계자나 보증서 발급 은행과 접촉을 조심하게 되며, 사기 피해의 위험이 더욱 높아짐.
□ 시사점
ㅇ 기업의 현황 및 실적보다 현지 왕족 및 고위 관료와의 커넥션을 과시하는 경우 주의 요망
- 사우디는 왕족이 2만 5000명으로 알려졌으나, 외국 기업으로서는 직접 신분 파악 애로가 있어 현지 진출 소규모 외국기업으로서는 현지의 컨설팅 업체의 이러한 제안에 현혹될 가능성이 있음.
ㅇ 발주 프로젝트에 대한 사전조사, 완료 여부 등을 적극적으로 파악, 현지어 구사 가능자 활용 필요
- 발주 기관 등을 접촉해 프로젝트에 대한 사전조사 및 완료 여부를 적극적인 파악이 필요함.
- 현지 입찰의 경우 아랍어 문서로 업무가 진행되므로 아랍어 구사자를 통해 프로젝트 내역 확인하는 절차 가 필요하며, 현지 관청 출입을 위해서도 되도록 아랍어 통역 및 구사자와 동행하는 것을 권장함.
ㅇ 현지 KOTRA 무역관을 통해 프로젝트 수주 악성 사기피해 사전 대처 필요
- KOTRA는 우리 기업의 현지 건설 플랜트 프로젝트 수주지원과 현지 진출을 지원 중으로 프로젝트 발주 정보 입수. 발주처 방한 초청 설명회 개최, 수주활동 지원까지 다양함.
- 현지 정부 발주처, 컨설팅 업체, 보증서 발급 금융기관과의 네트워크 구축 및 활용을 추진 중으로 현지 프로젝트 수주 악성 사기피해 예방을 위해 KOTRA 무역관 상시 접촉을 권장함.
정보원: 관련 사우디아라비아 정부 발주청 관계자 방문 면담, 기업 관계자 접촉, KOTRA 리야드 무역관 관리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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