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인들이 바라본 대방글라데시 수출 유망 품목

 - 소형 태양광 플랜트, 귀금속류 등 다방면에서 새로운 수요 나타나 -

- 수출장벽 완화도 주목해야 -

□ 조사 배경

 ㅇ 무역관의 마케팅 활동과정에서 접촉한 바이어, 공공부문 관계자, 기업가 등이 제안하는 한국의 대방글라데시 수출 유망 품목을 소개함.

  - 한국의 생산·수출 여건을 잘 파악하지 못한 상태에서 이뤄진 제안도 있으나 한국 제품에 대한 높아진 인지도를 반영하는 바, 우리 기업의 관심이 요망됨.

□ 현지인 제안 유망 품목

 ㅇ 중소형 폐기물 처리 장비

  - 정부는 최근 수출기업의 폐수처리시설(ETP) 수입에 대해 무관세화 조치

  - 섬유봉제 업체가 주를 이루는 수출가공 공단(EPZ)의 경우 수질오염이 매우 심각하나 공단 차원에서의 해결시도는 부재하며 개별 기업별로 설치하는 것이 일반적임.

 ㅇ 소형 태양광 플랜트

  - 적어도 향후 15년간은 전력그리드에 연결될 가능성이 없는 농촌지역을 대상으로 한 소형 태양광 플랜트 수요가 태동

  - 도입기인만큼 뚜렷한 Key Player가 없음.

 ㅇ 건축용 알루미늄·스틸 자재

  - 건축시장 지속성장과 부동산 가격 상승이 이어지는 가운데 신규 건물과 주택에 알루미늄·스틸 자재의 비중이 높아짐.

  - 특히, 주택은 목재 비중이 높았으나 최근 신축 주택은 알루미늄·스틸 자재를 적극 적용함.

 ㅇ 의약품 포장재·기계와 의료기기

  - 제너릭 의약품의 핵심 생산기지로 부상한 인도를 모델로 역량을 집중, 의약품 분야는 매년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감.

  - 보건에 대한 인식 제고와 국제기구의 지원 등으로 의료기기에 대한 수요와 구매력이 상승

 ㅇ 의류용 액세서리

  - 선진국 경기 경기 불황으로 방글라데시 최대 산업인 봉제부문도 어려움을 겪으나 2011년 수출이 185억 달러에 달했으며, 2012년에도 두자릿수 성장세(매킨지 전망)가 예고됨.

 ㅇ 농기계

  - 전형적인 노동집약형 산업이었으나 점진적인 기계화가 진행되며 정부도 농업기계화에 우선 순위를 둠.

 ㅇ 귀금속류

  - 소득 수준의 상승으로 귀금속류(이미테이션 포함)의 수요가 지속 상승하며 특히 최대 명절인 두 차례의 Eid 연휴(2012년은 8월과 10월)에 폭발적인 구매를 시현

 ㅇ 합성수지원료

  - 플라스틱 제조업과 수출 호조에 따라 우수한 품질의 합성수지 원료의 수요도 증가

□ 최근 한국의 대방글라데시 수출 동향

 ㅇ 2012년 1~7월 중 한국의 대방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8.6% 증가한 9억8400만 달러를 기록

  - 한국 전체 수출 실적에 비추어 방글라데시 수출은 호조세라고 할 수 있으나 품목별로 보면 경유제품 수출의 폭증이 전체 증가세를 주도한 것임.

 ㅇ 전통적 주요 수출품목인 직물, 섬유기계, 종이류 등은 부진했으나 철강·금속제품, 석유·화학제품, 보일러 등이 호조를 보임.

2012년 1~7월 대방글라데시 주요 수출 품목(MTI 코드 4단위 기준)

     (단위: 천 달러, %)

자료: 한국무역협회

□ 시사점

 ㅇ 최근 현지 경제가 다소 부진하나 막대한 인구를 배경으로 연 6%대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이어가는 점, 현지 비공식 경제의 비중이 높은 점 등을 감안할 때 수출시장으로의 가치는 지속 상승할 것임.

 ㅇ 따라서 전통적인 수출분야 외 다양한 품목군에 대한 관심과 조사로 수출시장을 확대할 필요가 있음.

  - 아울러 원자재 중심의 관세 인하 추세, 선적전검사제도(PSI) 폐지 추진 등 수출장벽 완화도 호재임.

자료원: 현지 바이어, 정부 관계자 및 기업가 면담, 한국무역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