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로 수산물 수출 시 유의할 사항

- 통관 시 검역 필수, 약 20일 소요 -

 

 

 

□ 수산업 개요

 

 ○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ood and Agriculture Organization of the United Nations)에 의하면 캐나다는 세계에서 8번째로 큰 수산물 수출국으로, 시장규모는 약 40억 달러에 달함.

 

 ○ 수산업은 캐나다 전체 GDP 중 10억 달러를 차지하고 포획한 물고기의 85%가 해외로 수출되고 있음. 캐나다의 총 수출액은 2010년 기준 39억 달러로 미국으로의 수출이 57%를 차지함.

  - 캐나다의 최상위 수출 품목 바닷가재, 게, 연어, 청어가 전체 수출액의 50% 이상을 차지함.

 

 ○ BC주 밴쿠버섬 인근에 서식하는 어종은 다양하지 않은 편이고, 가장 많이 잡히는 어종은 새우, 게, 구이덕, 광어, 볼낙이며, 이들의 연간 생산량은 2010년 기준 25만 톤 규모임.

 

 ○ 2030년경에는 캐나다 내 수산물에 대한 소비가 총 2억 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생산량도 연 6%의 성장률을 보이며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캐나다 내 수산물 소비량 예상치

          (단위: 백만 톤)

자료원: Gilbert

 

□ 수산물 소비현황

 

 ○ 2010년 기준 캐나다인 일 인당 연평균 약 23㎏의 생선을 소비함. 매년 약 70%에 해당하는 수산물이 소매 판매점을 통해 판매되며 총 판매액은 20억 달러임. 그 외 나머지 30%는 레스토랑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판매됨.

 

 ○ 캐나다 양식업협회에 따르면 90%의 캐나다인이 평균적으로 한 달에 세 번 이상 생선을, 2번 이상 조개류를 섭취함.

  - BC주 사람들은 한 달에 4번 이상 생선류를 먹고 있으며 연어를 가장 선호

  - BC주와 퀘벡주가 캐나다 내에서 조개류 섭취량이 가장 높음.

 

 ○ 캐나다 해산물 조사에 의하면, 노년층의 해산물 소비가 10대 젊은 층보다 많으며, 여성보다 남성이 비교적 물고기를 더욱 선호한다고 함. 또한 캐나다인보다 이민자들이 생선을 더 즐겨 먹는 것으로 나타남.

 

 ○ 한편, 캐나다 BC주 내 많이 생겨난 일식 레스토랑으로 횟감용 생선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며 많이 보편화됨.

 

□ 수산물 유통현황

 

 ○ 수산물의 유통은 가공되지 않을 경우 주로 대형 수입업체들로부터 수입돼 도매업체에 유통됨. 도매업체들은 대형 슈퍼마켓, 호텔, 레스토랑과 소규모 업체에 제품을 공급함.

 

 ○ 수산물 취급 대형 슈퍼마켓으로는 Loblaw, Overwaitea, Safeway, Sobeys, Walmart, Metro, Federated Co-opertives, Costco가 대표적이며, 주로 미국에 본사를 두고 대형 물류창고로부터 직접 공급받음.

 

 ○ BC주 내 도매업체들의 경우 주로 온타리오주 소재의 대형 수입업체들로부터 구매하거나 중국으로부터 직수입함.

 

□ 수산물 수입현황

 

 ○ 2010년 수입규모는 총 약 16억 달러이며, 주요 수입국으로는 미국(6억6000만 달러, 41.08%), 중국(약 2억9000만 달러, 18.02%), 태국(약 1억2000만 달러, 7.79%) 순임.

 

 ○ 운송의 이점으로 미국산 제품이 4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보이며, 가격 경쟁력이 높은 중국산이 그 뒤를 잇고 있음. 한국산 제품의 총 수입액은 900만 달러로 16위를 기록했으며 꾸준히 늘고 있음.

 

 ○ 지난 3년간 중국, 태국, 베트남 등 아시아 국가에서 수입이 증가했으며, 이들 국가 수입이 전체 수입량의 30% 이상을 차지함.

 

 ○ 온타리오주와 BC주에서 가장 많은 수입을 하며 가장 많이 수입되는 품목은 새우임.

  - 한국에서 주로 수입되는 품목은 굴과 오징어, 대구 등임.

 

국가별 수입현황

(단위: 백만 달러, %)

국가	수입액			점유율			증감률
	수량	금액	수량	금액
저어류
대구	11,589	54,637	12,937	57,172
해덕	6,121	30,963	6,962	34,814
넙치	6,593	35,826	6,589	32,232
광어	8,635	94,894	7,693	103,225
연어	596	2,459	574	2573
가자미	45	352	90	691
총계	47,271	275,445	46,227	273,528
회유 어류
참치	39,605	169,055	40,192	160,764
청어	24,461	23,351	19,361	19,737
고등어	10,299	15,500	5,101	10,507
연어	45,623	280,349	44,438	266,822
기타 회유어류	2,114	19,306	1,847	17,053
총계	122,102	507,561	110,939	474,883
갑각류
조개	4,449	33,432	4,495	31,869
게	8,408	81,747	9,257	81,132
오징어	18,228	54,397	18,812	61,742
바닷가재	17,824	160,744	22,569	208,643
홍합	1,999	8,710	1,792	6,570
굴	7,312	19,169	8,201	20,769
가리비	4,982	60,532	4,217	55,743
새우류	55,211	438,712	59,387	446,708
기타 갑각류	15,218	49,626	15,713	48,012
총계	133,631	907,069	144,443	961,188
담수어
송어	2,202	15,918	2,345	19,557
기타 담수어	16,981	116,258	16,820	112,839
총계	19,183	132,176	19,165	132,396
기타 어류	157,198	483,333	174,571	500,488
모든 어종 총계	487,984	2,360,467	505,628	2,391,641

자료원: 캐나다 해양수산부

 

□ 수입규제 및 관세율

 

 ○ 캐나다는 수산물 검역에 엄격한 심사를 적용하는 편으로, 캐나다로의 수입된 수산물은 세계적 명성을 갖고 있음.

 

 ○ 수산물에 대한 검역은 캐나다 식품검역청(Canada Food Inspection Agency, CFIA) 소속 생선부서에서 담당함.

 

 ○ 캐나다로 수산물을 수입·유통하려는 업체는 반드시 수산물 수입허가증(Fish Import License)이나 QMPI 라이선스(Quality Management Program Import License) 둘 중 하나를 보유해야 함.

 

 ○ 해외 수산물 공급업체가 처음으로 캐나다에 수산물 수출할 경우 검역은 의무사항이며, 한번 성공적으로 검역을 통과한 후에는 매번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며 무작위로 추출돼 검역을 받게 됨.

  - CFIA 밴쿠버지역 생선 수입부서 담당자에 의하면 검역을 받지 않을 경우 CFIA에 모든 통관서류를 제출한 후 2~3일 후 수입허가통보를 받을 수 있다고 함.

  - 검역을 받게 되면 수입업체가 보유한 라이선스에 따라 Lab에 들어가는 경우(QMPI)와 CFIA 창고에서 일반적인 검역을 받는 경우(Fish Import License)로 나뉘며, 통상적으로 Lab검역에 들어간 제품은(약 20일) 들어가지 않은 제품(약 12일)보다 10일 정도가 더 걸린다고 함.

  - 품목마다 검역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검역 기간에 대한 규제 사항은 없다고 함.

  - 단, 지역마다 적용하는 규제가 조금씩 다르므로 이와 관련 각 지역의 관련 기관에 문의해 확인해 볼 것을 권장함. 지역별 연락처는 www.seafoodcanada.gc.ca에서 확인할 수 있음.

 

 ○ 생선(Fish, HS 코드 03)의 경우 한국산은 무관세임.

 

□ 시사점

 

 ○ 캐나다 내에서의 수산물 소비는 증가추세로, 이에 따라 전체 수입량 또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 특히 아시아계 인구 증가에 따라 이들의 입맛에 맞는 수산물에 대한 수입이 크게 증가 예정임.

 

 ○ BC주의 경우 검역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검역 담당자의 업무 스케줄과 휴가기간 등 여러 요인에 따라 변동사항이 많기 때문에 검역이 끝나는 시기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기 어려우며 검역이 성공적으로 끝나기 전에는 현지 업체도 제품을 사적인 용도로 혹은 판매를 위해 유통할 수 없도록 돼 있음. 또한 검역이 진행되는 동안은 담당자와의 통화가 매우 힘든 편이며, Lab에 제품이 들어간 경우 직접 샘플을 제공한 현지업체 외에는 진행사항을 알려주지 않으므로 이점을 유념해야 할 것임.

 

 ○ 아시아 국가로부터의 수입이 많은 까닭에 BC주 수산물 유통업체들은 식품과 마찬가지로 주로 아시아계 캐나다인들이 산업을 주도함. 따라서 아시아 국가의 생산업체들과 거래 중인 업체가 대다수로 한국산의 전반적 품질에 만족도를 보임. 따라서 가격 경쟁력이 갖춰진다면 시장진출이 수월할 것으로 예상됨.

 

 

자료원: CFIA, 통계청, 해양수산부, KOTRA 밴쿠버 KBC 보유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