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사하공화국, 한국과 경제협력 원해

- 극동시베리아 자원의 보고 -

 ○ KOTRA 블라디보스토크 KBC는 10월 하순 러시아 내 최대 면적의 지자체인 사하공화국 야쿠츠크를 방문해 우리나라와 협력할 만한 프로젝트들이 있는지 조사했음. 10월 하순인데 이미 거리는 눈으로 덮힌 빙판길이었고 영하 11도의 추운 날씨였음.

10월 하순의 사하공화국 정부청사 모습

 ○ 방문 기간에 사하공화국 외무부, 러시아 과학원 야쿠츠크 지부, 남야쿠츠크개발회사 야쿠츠크 지부, 한국 진출기업 관계자를 차례로 만났는데 사하공화국은 한국과의 경제협력에 큰 관심을 표명했음. 사하공화국에서 관심을 갖고 개발을 추진하며 한국과 협력을 희망하는 내용들은 아래와 같음.

러시아 과학원 사하지부 회장 및 연구소장들

 ○ [농업투자] 사하공화국은 영구 동토인 툰드라 지대가 대부분이며, 철도나 도로가 외부와 연결돼 있지 않아 식량을 포함한 소비재를 외지로부터의 항공운송에 의존하기 때문에 자국 내 식량공급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농업분야 육성에 한국의 참여를 희망

 ○ [호텔사업] 사하공화국은 2012년에 제5회 청소년스포츠제전을 개최함. 1000명 이상의 스포츠 인사들이 방문할 계획이라 숙박시설 확충이 긴요한 상태임. 호텔 건설이 여의치 않을 경우, 여객선을 레나 강변에 띄어 놓고 임시로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

 ○ [경제포럼] 2011년 6월 야쿠츠크 경제포럼이 개최되며, 한국기업 및 경제계 관계자들의 참석을 요청해옴.

 ○ [경험공유] 사하공화국은 외국인 투자유치를 활성화하기 위해 외국투자청 설립을 고려하는데, 한국의 외국인 투자유치 경험을 공유할 수 있기를 희망함.

 ○ [산업투자] 사하공화국 천연가스는 헬륨 성분이 상대적으로 많이 함유돼 가스화학공장 설립이 유망. 레나강에서 멀지 않은 곳에 야쿠츠크 가스화학단지 조성을 추진 중으로 외국인투자를 환영함.

 ○ [가스관 건설] 하바로브스크-블라디보스톡 가스관 건설이 종료되는 2012년부터 동시베리아와 태평양을 연결하는 약 4000km 길이의 가스관을 건설함.

 ○ [석탄광산] 쟈란스키 석탄광산 개발, 레나강으로부터 멀지 않은 지역으로 코크스 성분이 많음.

 ○ [희토류 광산] 톰토르스코예 희토류 광산 개발, 네오븀 매장이 많아 연간 2만 톤 생산이 가능하고 스칸듐, 티타늄도 매장됨. 길이 없는 오지라는 것이 난관임.

 ○ [희토류 광산] 셀렉탄르스키 희토류 광산 개발, 남부 야쿠찌야로서 철도로부터 25km 인접해서 유리하지만 방사성 오염문제 해결이 과제임.

 ○ [금.희토류 광산] 쿨랴르 금·희토류 광산 개발, 스칸듐, 플레티옴, 보크시트 등 매장량은 70억 달러 가치

 ○ [금.철광산] 피니기나 금·철광산 개발, 금 16톤 매장, 철도와 10km 근접해 유리함.

 ○ [기타광산] 추푼니야 비스무트, 볼프람 광산 개발

 ○ [기타광산] 디프타스키 광산 개발, 올로브 25만 톤

 ○ [생물의학] 툰드라 생물질 연구 및 제품개발.  짧은 생육기간과 가혹한 환경을 이겨내는 동식물의 특성물을 추출해 상품으로 개발함. Yagel은 툰드라 식물추출물로 연간 5톤 가량 생산가능한데, 당뇨병에 특히 좋으며 포장기계 투자자를 물색하고 있음.

 ○ [대형 프로젝트] 남부 야쿠찌야가 개발함. 2020 사하공화국 개발프로그램의 일부분으로 철도 및 송유관과 비교적 인접해 있어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양호한 지역임. 총 투자비는 4220억 루블 (140억 달러)이며, 2011년까지 설계가 마무리되면 2012년부터 본격 착공 예정임. 주요 내용으로는  콩쿤스크 수력발전소 건설(로스기드로), 셀리그다르스키 화학공단 조성, 엘긴스키, 이나그린스키 석탄광산 개발(미첼, 칼마르), 엘콘스키 우라늄 광산개발(로스아톰), 타요쥐느이, 타른나우스키 철광산 개발이 포함돼 있음.

 ○ 이 프로젝트들에 관심이 있는 한국 기업은 KOTRA 블라디보스토크KBC로 연락하기 바람. 일부 광물자원명은 면담시 러시아어로 들은 내용을 발음나는대로 적은 것이라 일부 명칭에 차이가 있을 수 있음.

자료원 : 블라디보스토크 KBC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