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최고 홈패션기업, Hemtex Group

- H&M, IKEA의 그늘에 가려진 보석같은 기업 -

□ 홈패션 유통규모 1위 기업은 HEMTEX Group

 ○ 전 세계적인 수출로 엄청난 수익을 창출하는 소비자 브랜드 H&M, IKEA는 스웨덴 내 명실상부 최고 기업으로 알려졌지만, 홈패션 유통업계 규모 1위는 2009년 기준 223개의 체인점을 지닌 스웨덴의 HEMTEX Group이 차지함.(스웨덴 150개사, 핀란드 42개사, 덴마크 13개사, 노르웨이 13개사, 에스토니아 2개사)

 스웨덴 기업규모 순위

 ○ HEMTEX Group은 그들의 체인망을 소유주 운영과 프랜차이즈 운영으로 크게 두 가지 방식을 택함. 193개 점포는 Hemtex Group 소유로 직접 운영되며, 그 외 30개 점포는 프랜차이즈 형태로 운영됨. 두 운영방식과 관계없이 모든 점포들은 Hemtex Group의 통일된 콘셉트와 규칙에 의해 관리됨.

 ○ 홈 패션용품을 주력으로 하는 이 회사는 침구, 욕실, 창문, 키친웨어 등 4개 파트로 분류된 인테리어 제품을 판매하며, 기타 홈 패션 액세서리는 직물 이외 소재로 생산된 품목들로 구성됐음.

□ Hemtex의 위기관리 능력

 ○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으나, 최근 H &M이 이 기업과 비슷한 H &M HOME 매장을 오픈하면서 지난 2년간 사업추진 방향문제로 고전함(최초 H &M은 HOME 품목을 온라인 판매로 주력할 생각이었으나, 스톡홀름, 런던, 코펜하겐 지역에 오프라인 매장을 열었음.).

 ○ 홈패션시장은 시장상황, 사업운영과 재정적 환경 등 각기 다른 위험요소들과 긴밀하게 연관돼 운영됨. 시시각각 변하는 패션경향, 날씨와 계절 변화에 따른 품목 구성 그리고 H&M, IKEA 등의 경쟁사와의 치열한 시장조건들이 사업을 용이하지 못한 조건으로 끌어들임.

 ○ 더욱이, 생산비용의 증가와 유통비용, 다국적 공급업체 관리 부담, 인수합병 &처분, 예기치 못한 큰 액수의 계약파기 등의 문제로 사업진행에 걸림돌이 되기도 하며, 불리한 금리나 환율, 좋지 않은 자금 상황과 신용시장의 규율 등으로 재정적인 난황을 겪기도 함.

 ○ 2008년 말부터 2009년 불어 닥친 세계 경제 위기가 스웨덴을 빗겨가지 않았고, HEMTEX Group도 저조한 판매율을 기록했음. 몇 해 전부터 내세운 꾸준한 세일 프로모션 전략이 소비자들의 구매욕을 자극하는데 성공하는 듯 보였으나, 얼마 되지 않아 오히려 소비자들이 회사 운영상태에 대한 불신을 쌓게 하고 제품에 대한 신뢰도도 동시에 떨어지게 해 불경기를 회복하는데 역효과를 냄.

Hemtex Sales between 2001-2010

 ○ HEMEX Group의 주력제품인 침구류는 제품 특성상 소비자들이 자주 구매하는 품목이 아니기 때문에 판매율 유지가 어려워 소비자가 매장 방문 시 망설임 없이 구매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가격중심 전략을 세우는 것이 관건이었음.

 ○ 11~1월 계절이 바뀌는 시기, 특히 크리스마스 연휴(12월 24~31일)는 판매율을 최고치로 올릴 절호의 기회로,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춘 상품을 내놓기 위한 품목 구성에도 매진함.

 ○ 홈 패션제품의 경우 IKEA, Jysk의 경쟁사 품목과 많이 겹쳐 경쟁이 치열하나, 이 회사의 상점들은 주로 시내중심가에 위치해 있어 외곽에 위치한 경쟁사들보다는 시내 이동인구들을 자연스럽게 쇼핑을 하는 소비자로 더 끌어 들일 수 있다는 강점을 보유함.

 ○ 비록 작년에 불어 닥친 세계 경제위기로 폴란드에 있던 몇 개의 체인점을 철수하는 등의 재정난을 겪기도 했지만, 이 회사의 최고 경영자 Erik Gumabon은 여전히 새로운 국가로의 사업확장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고 밝힘.

 ○ 지난해의 경제위기가 홈패션 유통산업에 부정적인 영향만을 미친 것은 아니며, 현재도 회복 중에 있음. 이 회사는 예전의 이미지를 벗고 새 출발을 다지는 의미에서 스톡홀름 디자인 연구소를 통해 이 회사의 CI 디자인도 변경하는 등 홈 패션 업계 규모 1위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함.

□ 직물산업에서 스웨덴-한국 거래 전망

 ○ 품질이 좋으면서도 값이 싼 제품을 공급하고자 타 기업들이 생산비용이 저렴한 국가를 택하는 일반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전 품목 군의 생산 품질을 높이기 위해 포르투갈, 터키 등의 국가로부터 원단 수입을 시작함. 특히, 아시아 국가 중 비교적 뛰어난 기술력과 좋은 직물 원자재를 생산하기로 유명한 한국 원단을 수입하기 시작

 ○ 한국의 직물생산업체, 또는 스웨덴 내 직물시장 진입에 관심 있는 업체에 HEMTEX Group은 가장 좋은 비즈니스 파트너임.

 ○ 이와 같이 수입된 원단으로 주력상품인 침구류뿐 아니라, 양초와 스탠드 커버와 같은 기타 데코레이션 제품 생산에도 박차를 가함.

출처 : Hemtex annual report 2009, Affarsvarlden, Maria Westernmark, Counrty Manager Hemtex China, Stockholm Design Lab/Market.se, Christina Hillgren and Claudia Wilbois, Ompositionering av ett etablerat varumarke, 2009, KOTRA 스톡홀름K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