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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Vitafoods Europe 2023' 한국관 참관기
  • 현장·인터뷰
  • 스위스
  • 취리히무역관 김소영
  • 2023-05-26
  • 출처 : KOTRA

뷰티 관련 건강기능식품 인기 증가, ‘스킨 마이크로바이옴’

정밀영양과 정밀 발효 개념 소개

패키징은 '친환경'이 핵심, 효능 강조 시 입증 서류 뒷받침 필요

지난 9,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 전시장(Palexpo)에서 유럽 최대 건강기능식품 전시회인 비타푸드 유럽이 개최. 동 전시회는 코로나19 인해 '20 전시회가 취소, 21년과 22년 전시회는 기존 규모 대비 축소 개최는데 올해 전시회는 57개국 1,060개 업체가 부스로 참가해 전년 대비 400개 부스가 증가했다. 참관객은 16,500명에 달해 엑데믹 기대효과에 따라 회복세를 보였다.

 

전시회 개요


<Vitafoods Europe 2023 개요>

전시회명

2023 스위스 제네바 비타푸드 전시회(Vitafoods Europe 2023)

개최 기간

2023.5.9.()~5.11.()

주최

Informa Markets

전시 품목

건강기능식품(완제품, 원료, 관련 기술, 패키징, 서비스)

장소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Palexpo)

한국 기업

22개사(한국관 참가 11개사, 개별참가 11개사)

홈페이지

www.vitafoods.eu.com

[자료: 전시회 홈페이지] 


전시회 특징


전시회는 글로벌 건강기능식품 전문가 기업이 대거 참여하는 전시회로, 혁신적인 완제품, 원료, 서비스, 기술을 선보이는 건강기능식품 마케팅 플랫폼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건강기능식품 전시회로는 유럽 최대 규모로 원료 공급업체, 제조업체, 유통업체, 연구기관, 서비스 제공업체 공급망에 걸친 다양한 업체가 참여했다.


 <전시회 전경>

[자료: KOTRA 취리히 무역관 직접 촬영]


한국, 미국, 프랑스, 스페인, 폴란드, 이탈리아, 중국, 대만, 라트비아, 벨기에, 인도 총 11개국이 국가관을 구성했는데, 한국관에는 11개사 참가했다. 한국관과는 별도로 개별 참가한 한국기업은 11개사로 한국기업 총 22개사가 전시회에 참여다. 국내기업의 전시 품목은 오메가3, 알레르기 면역강화제, 비타민, 프로바이오틱스, 당대체제, 효소, 기능성 원료, 캡슐 및 알약(패키징), 일반의약품 등으로 이전 대비 품목이 계속해서 다양화되고 있다.


<한국관 전경>

[자료: KOTRA 취리히 무역관 직접 촬영]


아울러, 참여 업체는 홍보부스 외에도 가장 혁신적인 건강기능 완제품·원료·서비스 또는 기술·디지털 솔루션 기업에 대해 시상하는 Startup Innovation Challenge, 시식센터(Tasting Center) 같은 마케팅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있었다. 다만 같은 부대 프로그램은 전시회 3개월 전부터 후보가 추려지기 때문에 관심 있는 기업은 전시회 참여가 결정된 직후부터 살펴보아야 한다.


또한주최 측은 올해 연초부터 뇌와 정신건강’, ‘액티브한 라이프스타일을 위한 ·관절 건강’, ‘여성 건강’  10개의 세부 분야별로 웨비나 세션을 진행했다. 홈페이지에 등록한 이용자는 누구나 온라인으로 시청 가능했다.  외에도 전시회 현장에서 규제시장 동향연구 결과마케팅 전략 등을 다룬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기사에서는 현장 콘퍼런스에서 다루어진 주제와 무역관에서 접촉한 바이어 인터뷰를 토대로 국내기업에 참고될 만한 내용을 공유하고자 한다.


스킨 마이크로바이옴과 뷰티 관련 제품 성분

 

Euromonitor 수석 애널리스트 Magda Starula 최근 비타푸드 참가업체  뷰티 연관 성분에 특화된 기업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고 밝혔다. 특히, 스킨 마이크로바이옴 분야는 장 건강(유바이오틱스류) 붐만큼이나 많은 혁신이 일어날 있는 분야라고 강조했다.


여기서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이란 미생물을 뜻하는 Microbe 생태계를 의미하는 Biome 결합한 단어로, 사람의 몸을 비롯한 모든 환경에 서식하는 미생물과 유전 정보를 뜻한다. 따라서 스킨 마이크로바이옴 피부에 서식하는 미생물의 생태계를 가리키며, 업계에서 이를 주목하는 이유는 이러한 미생물 군집의 구성과 상호작용을 이해하고 조절하는 것이 궁극적인 피부 건강과 직결돼 있기 때문이다. 피부에 건강한 미생물 군집이 존재하면 흔히 광고에서 있는 피부 장벽 강화, 염증 억제의 효과를 있다.


이와 관련해, 현재 가장 유행하는 성분은 동안 이미 시장에서 유통된 콜라겐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로즈메리 추출물, 심지어 토마토 추출물과 같은 특정 식물 추출물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으며, 피부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지방산인 세라마이드도 실제 제품에서 많이 쓰이고 있다.


KOTRA 취리히 무역관에서 인터뷰한 K사에 의하면, 전부터 엄청난 성장세를 보이 프로바이오틱스, 프리바이오틱스 장건강 제품 또한 뷰티 산업과 접목되고 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유익한 미생물을 섭취해 내부 미생물 균형을 조절하는 것을 뜻하며, 프리바이오틱스는 유익한 미생물의 성장을 촉진하는 미생물 자체에 영양을 공급하는 것을 뜻한다. 최근 이와 같은 개념을 피부 분야에 적용한 유바이오틱 제품이 주목을 끌고 있다.


또한, 연사는 뷰티영양(nutricosmetic) 분야에서 가장 시장은 아태지역이며, 향후에도 계속 성장할 것이라 예측했다. 불가리아, 폴란드를 포함한 동유럽 시장 벨기에, 프랑스, 이탈리아 위주의 서유럽에서도 성장 잠재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정밀영양(Precision Nutrition) 정밀 발효(Precision Fermentation)


글로벌 식품 회사 Nestle 데이터과학 정밀영양 대표인 Philipp Gut  콘퍼런스에서 현재 인구구조를 보면, 5 미만의 아이들 수보다 65 이상의 노인 인구가 많다는 점을 지적하며, 건강한 노화를 꿈꾸는 연령대를 타깃팅한 정밀영양 관련 제품 개발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정밀영양이란, 개개인의 생체 구조에 맞는 영양소의 조합에서부터 소비자가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에 따라 정확한 정보에 근거해 건강한 음식을 선택할 있도록 도와주는 앱 모두 아우르는 개념이다.


정밀영양 분야에서는 개인의 생체 구조를 분석하기 위해 혈액검사나 대변 샘플 채취와 같은 방법이 사용되기도 하기 때문에 사용자들이 아직 불편함을 느끼기도 한다. 하지만, 연사는 계속해서 관련 기술이 발달하고 있기 때문에 정밀영양의 진입장벽은 낮아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예를 들어, 스마트워치, 수면링, 설문지 기능을 이용한 모바일 앱 같은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이용하면 가격적인 부담도 덜고, 접근성 또한 훨씬 좋아질 것이라는 것이 그의 의견이다.


이어진 세션에서 Mintel 전문영양 총괄자인 Rick Miller 정밀 발효 대해 설명한다. 앞의 정밀영양 용어는 비슷하지만, 정밀영양은 개인의 유전체, 생체구조, 생활 습관 등을 고려 맞춤형 영양 솔루션을 제공하는 접근 방식 뜻하지만, 정밀 발효는 정확하고 효율적인 방법으로 생물학적 과정을 거쳐 식품 등을 생산하는 생산 기술 가리킨다. 대체육을 포함한 대체 단백질 제품, 기능성 식품, 유전자 조작 없는 천연 식품 등이 정밀 발효 기술을 통해 개발되고 있다. 정밀 발효 방식은 전통적인 ·축산업 대비 자원 소모가 적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 최근 주목 받고 있다.


정밀영양에서는 노인인구를 예시로 들어 설명했다면, 정밀 발효에서는 유아용 조제분유를 예시로 들어 기술의 성장잠재력을 보여준다. 요새 젊은 소비자층은 환경오염과 기후변화를 피부로 느낀 세대로 분유의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크다. 모유라는 영양학적으로 우수한 대안이 있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모유 수유가 불가한 부모 많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동물성 분유를 선택할 것인지, 식물성 분유를 선택해야 하는지 의견이 분분한데, 연사는 가까운 시일 정밀 발효를 통해 동물성 식물 성분 모두를 배제하고 기후변화에도 중립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있으리라 기대한다.


시사점

 

외에도 한국관을 찾은 유럽 바이어가 공통으로 지적한 부분은 패키징이다. 대부분의 한국 기업 제품의 패키징은 디자인 측면에선 세련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으나, 포장 소재가 플라스틱이거나 여러 겹으로 포장된 경우가 많아 유럽 시장 트렌드인 친환경, 제로웨이스트(zero waste) 벗어난다는 의견도 있었다. 특히 유럽연합 시장을 타깃팅하는 기업의 경우, 포장 포장재 폐기물 관리 규제가 강화되고 있기 때문에 국내기업은 과대포장을 지양하고 재활용이 용이한 소재로 패키징을 변경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패키징에 효능을 강조할 때도 주의가 필요하다. 소비자들은 업체 종사자만큼 성분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 FMCG Gurus 연구 대표인 Mike Hughes 의하면, 일반 소비자들은 프로바이오틱스와 같이 보편적으로 알려진 성분에 대해서는 인지하지만, 포스트바이오틱스와 같은 상대적으로 새로운 개념을 이해하는 사람은 10 중의 1꼴이다. 이런 소비자 특징 때문에 업체들은 마케팅 성분 자체보다는 효능을 강조한다. 직관적인 마케팅 방안이지만, 패키징에 효능을 명시적으로 강조하면 수출 실무과정에서 걸림돌이  우려도 있다. 유럽 대부분의 나라에서 시장 유통 이전에 식품 인증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패키징에 효능이 강조된 경우 그와 관련된 입증 서류를 현지 언어로 요구하기 때문이다. 바이어들은 점을 국내기업이 미리 인지 임상 연구 결과 서류를 구비하거나 비용 시간적인 문제로 준비가 어려운 경우 패키징 문구를 재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2024 비타푸드는 5 14일부터 16일까지 올해와 동일한 장소인 제네바 팔렉스포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한국관 참여에 관심 있는 기업은 추후 글로벌전시포털(www.gep.or.kr) 공고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있고 사전 문의는 KOTRA 취리히 무역관 또는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를 통해 가능하다.



자료: Informa Markets, KOTRA 취리히 무역관 자료 및 인터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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