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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스위스 제네바 비타푸드(Vitafoods Europe) 한국관 참관기

  • 현장·인터뷰
  • 스위스
  • 취리히무역관 김소영
  • 2021-10-20

- 유바이오틱스와 CBD 등 식물추출성분 주목 –

- 자사만의 특장점과 참관객의 수준을 고려한 홍보 준비가 필수 -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 전시장(Palexpo)에서 건강기능석식품 전시회인 비타푸드가 개최되었다. 이번 전시회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출입국제한에도 불구하고 주최사 명단 기준 661개사가 부스로 참가하였으며, 입장권 등록 기준 약 15,000명이 참관하였다.


전시회 개요


전시회명

2021 스위스 제네바 비타푸드 전시회(Vitafoods Europe 2021)

개최기간

2021년 10월 5일(화)~10월 7일(목)

주최

Informa Markets(https://www.informamarkets.com/en/home.html)

전시품목

건강기능성식품

장소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https://palexpo.ch/)

한국 기업 수

6개사(한국관 참가 4개사)

홈페이지

https://www.vitafoods.eu.com/

 

전시회 특징


해당 전시회는 유럽 최대 건강기능성식품 전시회로, 1997년 최초로 개최되어 올해로 24회째를 맞이하였다. 매년 5월경에 개최되는 비타푸드 전시회는 1,000여 개사의 업체가 부스로 참여하고 2만 명의 이상의 참관객이 방문하지만, 2020년은 코로나19로 취소되었고 올해는 정상적으로 개최되었으나 전시회 일정 변경 및 출입국 규제로 규모가 다소 축소되었다.


전시회장은 원료(Ingredients & Raw Materials), 수탁제조 및 라벨링(Contract Manufacturing & Private Label), 서비스&장비(Services & Equipment), 브랜드 완제품(Branded Finished Products) 4가지 세부분야로 나뉘어져 있다. 원료 부문에서는 의약품과 화장품의 소재 및 원료 제조사가, 수탁제조 및 라벨링 부문에서는 White Label(브랜드 없이 내용물만을 제조, 다른 회사의 제품으로 판매되는 상품) 및 Private Label(자사 브랜드) 그리고 위탁제조(CM) 사업을 위한 업체들이 참여한다. 서비스&장비 부문에서는 기술 및 규제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습득할 수 있으며, 브랜드 완제품 부문에서는 현재 시장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능성 식품, 음료 제조사들이 다수 참가하여 완제품 공급 업체의 허브 역할을 담당한다.  


2021 건강기능성식품 관련 주요 이슈


비타푸드 주최측은 대규모 대면접촉을 피하기 위해 통상적으로 개최되었던 세미나를 올해는 웨비나로 대체하였다. 비타푸드 콘텐츠팀에서 뽑은 주요 이슈는 단연 장건강 관련 ‘유바이오틱스’ 제품이다. 장건강과 정신건강 간 상관관계가 높다는 것이 밝혀지며, 자연스럽게 위장관 내 미생물총이 최상의 균형을 이룬 상태를 가리키는 ‘유바이오시스(Eubiosis)’가 화두가 되었고 이러한 유바이오시스를 위한 물질이자 항생제의 대체제로도 언급되고 있는 ‘유바이오틱스(Eubiotics)’ 제품에 대한 관심이 전 세계적으로 높아졌다. 프로바이오틱스, 프리바이오틱스, 프로바이오틱스, 산바이오틱스와 같은 제품들이 유바이오틱스에 해당된다.


프로바이오틱스는 흔히 말하는 ‘유산균’으로, 장내 환경을 유익균으로 바꾸는데 효과가 있는 살아있는 균을 제품화한 것이고 프리바이오틱스는 프로바이오틱스의 먹이 역할을 하여 유익균을 활성화 시켜주는 제품이다. 이에 따라 평소 장건강이 좋지 않아 좀 더 확실한 효과를 보고 싶은 소비자들은 보통 프로바이오틱스와 프리바이오틱스를 같이 섭취한다. 신바이오틱스는 프로바이오틱스와 프리바이오틱스를 합친 제품으로, 따로 복용할 필요 없이 한꺼번에 섭취할 수 있도록 제조되었다. 포스트바이오틱스는 가장 최신에 개발된 제품으로, 유산균배양건조물로 구성되어 있어 유해균을 직접 사멸하고 장 점막면역을 활성화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러한 장건강 관련 제품들은 서로 제품명이 비슷하고 관련 정보가 전문적이다보니 일반 소비자들은 각 효능이 어떻게 되는지, 어떤 제품을 섭취해야 하는지 혼란에 빠지게 된다. 따라서, 제조사들은 자사의 유바이오틱스 제품을 확실히 포지셔닝해 소비자 입장에서 쉽게 이해하도록 특장점을 마케팅할 필요가 있다.


유바이오틱스의 인기가 높아진 데에는, 코로나19로 인한 면역력 증진의 중요성이 높아진 것도 큰 몫을 하였는데, 2020년 코로나19 확산 초반에는 단기간 내 면역력을 ‘부스팅’ 할 수 있는 것이 마케팅 포인트가 되었다면, 이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면역력을 꾸준히 ‘관리’하는 방향으로 강조점이 옮겨졌다.  


웨비나 진행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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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OTRA 취리히 무역관 캡처


그 외에도 ‘정신건강’에 도움을 주는 보조제 수요도 높아졌다. 심신안정을 위한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은 자연적인 치유방법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 사프란(Saffron)과 같은 식물추출성분 인기가 높은데, 특히나 올해는 CBD(칸나비디올) 관련 제품이 이목을 끌고 있다. CBD는 대마 성분 중 하나이지만 환각 작용을 일으키지 않고 통증 감소, 염증 완화, 불안 진정 등의 효능이 있는 것으로 밝혀져 의료용 대마로 각광받고 있다. 이런 효능으로 건강보조제 뿐만 아니라 화장품, 식음료 등으로도 개발되고 있다. 아직까지 유럽에서의 CBD 제조 및 복용량 등 관련 규정이 완비되지 않았지만 CBD 효능에 대한 과학적 근거가 많이 뒷받침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 눈여겨볼만하다.


그리고 계속해서 커지는 비건 인구를 기반으로 식물성 제품(plant-based product)도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데 캡슐, 젤리 등과 같은 다양한 보조제 형태로 개발되고 있다. 비건이라고 표기하기 위해서는 원료 자체가 식물추출성일 뿐만 아니라, 제형에도 젤라틴 등 동물성 성분이 들어가지 않도록 유의를 기울여야 한다.


마지막으로, 생산, 유통 등 공급망 전체에 걸쳐 ‘지속가능성’은 더욱 더 강조되고 있다. 단, 단순히 마케팅을 위한 부풀림이 아니라 사실에 기반한 구체적인 노력이 요구된다. 기업과 제품의 이미지를 향상시키기 위해 과장하여 홍보한다면, 실제로는 친환경 경영과 거리가 있으나 녹색경영을 하는 것처럼 홍보하는 ‘그린워싱(Green washing, 위장환경주의)’로 오히려 악영향을 입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비타푸드 한국관


비타푸드 한국관은 2002년 최초 참가 이래 19년째 참가하고 있으며, 올해 한국관은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와 KOTRA 취리히 무역관이 공동으로 주관하였다. 예년 10~15개사의 국내기업이 한국관으로 참여하였으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출장 제약으로 인해 4개사가 참여하였으며 국가관 또한 2019년 기준 10개 국가가 참여하였으나 올해는 중국과 크로아티아가 빠지고 한국을 포함해 미국, 프랑스, 폴란드, 독일, 벨기에, 이탈리아, 헝가리 총 8개국이 참가했다. 참고로 중국은 2019년에 전체 부스의 20%를 차지할 정도로 가장 큰 규모로 참여하였고 올해는 프랑스가 총 38개 부스로 가장 큰 규모의 국가관을 구성했다.


한국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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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OTRA 취리히 무역관 촬영


한국관 참여 국내기업들은 프로바이오틱스 완제품 및 원료, 패치 및 ODF(구강필름형) 등을 전시했다. 4개사로 참여 규모는 상당히 줄었지만 전시회장이 소재한 스위스뿐만 아니라, 영국,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등 다양한 유럽국가의 바이어들이 한국관을 방문하였고 제품에 관심을 표했다. 


바이어 인터뷰 및 시사점


KOTRA 취리히 무역관에서 주요 바이어들과 접촉한 결과 대부분의 바이어가 국내업체의 제품 품질, 패키징디자인, 맛을 높게 평가했다. 다만, 국가관을 방문하는 바이어는 전시회 규모가 매우 크기 때문에 기존 거래처가 아닌 이상, 개별기업을 미리 조사하는 경우보다 한국 국가브랜드에 신뢰를 가지고 시장조사 차원에서 방문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 때 바이어에 자사 제품을 효과적으로 홍보하기 위해서는 자사만이 가지고 있는 특수성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유바이오틱스 제품은 최근 수요가 높아져 경쟁업체들이 포진해있기 때문에 타사와는 구별되는 홍삼 성분 함유, 필름형 제품 등 특장점을 보유한 업체가 더 기억에 남을 수 있다.


또, 해당 전시회는 반제품을 수입해 자사 브랜드로 재판매하고자 하는 구매담당자부터 종합 유통망에 소속된 시장조사 담당자까지 건강기능성식품에 관련된 다양한 종사자가 참여한다. 그렇기 때문에 먼저 자사가 찾고자 하는 파트너사가 종합유통사인지, 의약품 전문 유통업체인지, CMO 업체인지 등을 확실히 해야 전시기간 동안 효율적으로 미팅을 진행할 수 있다. 또한, 다양한 참관객의 특성상 매우 전문적인 수준으로 효능 검증 및 원료에 대한 설명을 요구할 수도 있고 반대로 일반 소비자 수준으로 이해하기 쉬운 설명을 요구할 수도 있다. 따라서, 참가희망업체는 두 경우 모두에 대비해 구두 설명과 시각적 홍보자료를 마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022년 비타푸드는 5월 10일부터 12일까지 제네바 팔렉스포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관심있는 기업은 추후에 글로벌전시포털(www.gep.or.kr)의 공고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고 사전 문의는 KOTRA 취리히 무역관 또는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를 통해 가능하다.



자료: 바이어 인터뷰, KOTRA 취리히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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